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각종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과 인연이 있는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들은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에서 온 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고 전북을 넘어 한국 체육의 저력을 만천하에 떨쳤다.
국위선양에 앞장선 전북의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1984년~2021년)를 살펴봤다.
1984 LA올림픽에서는 복싱의 신준섭과 레슬링의 유인탁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핸드볼 단체전에 나선 이순이·정회순·한화수·손미나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기여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도 금·은·동이 쏟아져 나왔다.
복싱의 김광선과 탁구 양영자, 여자 핸드볼 단체전(임미경·손미나·이미영·박현숙)에서 금메달이 나왔고 역도의 전병관과 하키의 황금숙, 김영숙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핸드볼의 이경모와 레슬링의 김태우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보면 역도의 전병관과 배드민턴의 박주봉, 정소영, 핸드볼 임오경과 이미영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복싱에서는 홍성식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 애틀란타올림픽에서는 배드민턴의 김동문이 금메달을 같은 종목의 박주봉과 정혜옥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핸드볼의 임오경과 탁구의 박해정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펜싱 이상기, 배드민턴 김동문·하태권 등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을 보면 양궁의 박성현과 이성진, 배드민턴의 김동문·하태권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역도의 이배영 등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양궁 박성현, 야구 이진영, 정대현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유도의 정경미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양궁의 최현주가 금메달을 축구에서는 김영권, 백성동이 동메달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배드민턴의 신승찬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 돼 치러진 2021 도쿄올림픽에서는 펜싱의 권영준과 송재호, 최수연, 배드민턴의 공희용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도전장을 낸 전북은 풍부한 문화자원과 첨단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고효율’의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또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자연과 미래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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