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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설 연휴 교통사고·화재 잇따라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44건, 화재 36건 발생

설 연휴 기간 전북지역에 최대 40㎝가량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도내에서 교통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4일∼29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총 44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8~12일) 발생했던 교통사고 67건과 비교해 23건(34.3%)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폭설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30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68.7㎞ 지점에서 차량 14대가 추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5중, 3중, 6중 추돌 사고가 각각 발생했으며,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11시 45분께 김제시 금구면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155.5km 지점에서 관광버스가 5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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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7일 오전 9시께는 남원시 대산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46㎞ 지점에서 SUV와 승용차, 1톤 트럭이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쳤다.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한 차량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A씨(50대)가 음주단속을 피해 단속하던 경찰관 1명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했다. 이후 A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들이받고 멈췄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사망사고도 있었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25일 오전 6시 25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 버스 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정상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50대)가 우회전하던 버스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 C씨(50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36건(30일 오전 6시 기준)이다. 화재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소방본부 추산 1억 4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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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제공

30일 오전 4시 30분께 무주군 무주읍의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1층 32㎡와 가상화폐 채굴기계, 생활가전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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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북소방본부 제공

앞서 지난 29일 오전 6시 40분께에는 김제시 금구면의 한 우사에서 불이 나 지붕 80㎡와 축사집기 비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504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8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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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8일 오전 4시께는 군산시 미원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자 D씨(50대)가 숨졌다. 불은 지붕 20㎡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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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북소방본부 제공

또 지난 27일 오전 4시 15분께는 순창군 적성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축사 1동 296㎡가 전소되고 돼지 27마리와 새끼 돼지 60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2757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방화사건도 있었다.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E씨(5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E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상가 건물 창고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으며,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E씨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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