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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야기 품은 전주를 소개하다⋯장은영 작가, '역사와 문화로 보는 도시 이야기 전주' 펴내

필자가 25년간 전주 탐방하며 마주한 새롭고 재밌는 전주의 이야기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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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로 보는 도시 이야기 전주 표지/사진=교보문고 제공

수많은 이야기와 더불어 맛과 멋을 품고 있는 도시, 전주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담은 책이 나왔다.

장은영 아동문학가가 <역사와 문화로 보는 도시 이야기 전주>(현북스)를 펴낸 것.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맛깔스러운 ‘비빔밥’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한옥마을’ 등 모두가 아는 전주가 아닌 필자가 25년 동안 전주 곳곳을 다니며 배우고 생각한 전주의 이야기가 담겼다.

전주의 역사를 다루는 ‘1부 전주에서 만난 조선의 역사’에서는 임진왜란 불길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지켜낸 ‘전주 사고와 조선왕조실록’ 소개와 더불어 오목대, 경기전, 전라감영, 전주동헌, 풍패지관, 전주향교 등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유적을 소개한다.

‘2부 전주에서 만난 우리 문화’에서는 전주의 멋에 대해 파헤친다. 그중에는 최고의 소리꾼을 뽑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악 잔치인 ‘전주대사습놀이’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품고 있는 지역 음식에 대한 소개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전주에서 펴내진 소설책 ‘완판본과 방각본’과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신기한 종이 ‘전주 한지’에 대한 유래와 역사도 담겼다.

마지막 ‘3부 전주에서 만난 핍박과 항쟁의 역사’에서는 ‘보국안민’을 외치며 전주성을 점령한 동학농민군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순교 터 ‘전동성당과 초록바위’, 남문장을 만세 소리로 가득 채운 ‘전주의 3·1운동’ 등 가슴 뜨거워지는 항쟁의 역사로 채워졌다.

장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이 ‘전주’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비빔밥과 한옥마을만 떠올리지만, 사실 전주는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멋진 도시”라며 “전주는 후백제의 수도였고, 조선왕조가 시작됐으며 전라감영이 있었던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전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지난 25년 동안 강연을 듣고, 책을 찾아 읽고, 전주 곳곳을 걸으며 배우고 생각한 것들을 책 속에 담았다”며 “전주를 알아 가면서 전주에 스며들어 더욱더 아끼고 사랑하게 됐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저처럼 새롭고 재밌는 전주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작가는 200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그는 통일 동화 공모전과 이다 생명문화 출판 콘텐츠 공모전(공동수상), 전북아동문학상, 불꽃문학상을 수상했고 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표지원)을 받았다. 저서로는 <책 깎는 소년>, <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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