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2축 도로공사 전북 업체 '뒷전'
총 5200억원대 초대형 기술형 입찰공사인 새만금 남북2축 도로건설공사(1단계) 3, 4공구 수주경쟁서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설계심의 결과, 각각 최고 점수를 획득해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이 공사에 대한 설계심의가 진행됐다.그 결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맞붙은 3공구(추정금액 3431억원)의 경우 대림산업이 종합평가점수에서 87.76점을 얻어 대우건설(77.76점)과 포스코건설(67.76점)을 제쳤다.대우건설은 원래 84.42점, 포스코건설은 74.87점을 얻었으나 총점차등제가 적용돼 최종 점수는 더 낮았다.대림산업은 지분 45%로 금광기업(20%), 고덕종건(8%), 신흥건설(7%), 삼호, 도원이엔씨, 경우크린텍, 그리고 도내 업체인 관악개발(각 5%)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3공구 공사는 새만금 북측에 1950m의 장대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3.0㎞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추정금액 1777억원 규모의 4공구는 SK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이 치열한 3파전을 벌였지만 SK건설이 종합평가점수에서 83.15점을 얻어 롯데건설(73.15점)과 현대건설(63.15점)을 따돌리고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롯데건설은 애초 80.30점, 현대건설은 76점을 얻었으나 역시 총점차등제가 적용돼 희비가 엇갈렸다.SK건설은 45%의 지분을 갖고 금호산업(20%), 동아지질(10%), 용진(10%), 우석건설(5%), 그리고 도내 업체인 원탑종건, 장한종건(각 5%)과 손을 잡았다.4공구 공사는 새만금 북측에 교량 3개소를 포함한 9.7㎞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이들 공사는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조달청은 조만간 가격 개찰을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