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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빌미로 새만금 사업 발목 잡지 마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물어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과 관련, 전북지역 체육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임원 등 전북지역 체육인 80여명은 30일 전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적으로 전북도에 물으려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잼버리를 빌미로 새만금 사업의 발목을 잡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잼버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특별법’에 의해 범정부 차원에서 개최한 행사로, 정부지원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공동조직위원장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여성가족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포함됐고, 개최지의 전북도지사가 집행위원장으로 함께 했다”면서 “이렇듯 조직위 구성을 보더라도 전북이라는 특정 지역만의 행사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행사인데, 개최지라는 이유로 파행의 책임을 전북도에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잼버리 대회를 악용했다는 허위사실과 가짜 뉴스로 지역 분열을 선동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체육인들은 “언론 보도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새만금 SOC예산이 기재부 단계에서 78% 삭감됐다. 이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애꿎은 새만금으로 전가시키려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잼버리 파행을 빌미로 마치 전북도가 대역죄인인 마냥 새만금을 백지화시키려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으며 전북도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제라도 잼버리 파행 관련 정쟁을 멈추고 자성과 성찰 속에서 국정조사 등의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냉철한 평가와 동시에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면서 “57만 명에 달하는 전북 체육인들을 비롯해 177만 명의 전북도민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허위사실, 폄훼, 상처를 주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강정원
  • 2023.08.30 17:08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황지호 소설가, 허부문 ‘친일의 시대’

때는 바야흐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대중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1992년이었다. 가을 소풍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난 알아요’란 노래의 ‘회오리춤’의 순서와 박자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타고난 몸치인 나를 위해 친구들은 느린 동작으로 회오리춤을 보여주며 부지깽이 같은 내 몸을 설득하려 애썼다. 석양에 그림자가 길게 눕는 늦가을 오후였다. 그림자로만 보면 회오리춤은 분명 주먹질처럼 보였다. 그리고 앞에는 선생님 한 분이 걸어가고 계셨다. 그 무렵 유행했던 공중부양과 단전호흡을 연마하신다는 선생님이셨다. 읍내 목욕탕에서 가부좌를 튼 채 공중부양을 했다는 전설의 당사자이기도 했고, 단전호흡을 이용한 ‘경락비공’으로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특별반’ 담임을 자청하셨다는 풍문도 있었다. 도인과 다름없었지만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당신의 그림자 위로 ‘획획’ 지나가는 회오리춤을 주먹질로 오해하시고는 우리를 멈춰 세우셨다. 화가 난 선생님은 솥뚜껑 같은 손으로 우리의 귀때기를 잡고 교실로 끌고 가셨다. 영문도 모르고 매를 맞다가 끌려온 내력을 알게 된 우리는 “선생님, 그 동작은 선생님을 향한 주먹질이 아니오라 항간에 대유행하는 춤이옵니다”라고 해명을 했고 선생님께서는 노기가 조금 풀리셨는지 그 가수는 누구이며 춤의 전체 동작은 무엇이냐 물으셨다. 우리는 엉거주춤 일어나 어설픈 동작으로 대유행의 회오리춤을 추었다. 노래를 곁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난 알아요!’를 외칠 때 선생님의 눈이 이미 환해지셨고 ‘하! 정말 떠나는가!’에 이어 본격적으로 회오리춤을 출 때는 당신께서 오해하셨다는 것을 깨달으신 눈치셨다. 우리의 가무에 웃음을 보이셨으나 칭찬까지 하지는 않으셨다. 매 맞은 허벅지가 ‘땡겨’ 더 멋들어지게 춤을 출 수 없음이 아쉬웠다. 지금이라도 연습을 해서 칠순 때 한바탕 흐드러지게 회오리춤을 추어 여한을 달랠까 보다. 여하튼, 노래와 춤은 학생들에게 주먹질을 당한 선생님의 노여움도 풀 수 있는 힘이 있다. 노래의 힘이 어디 그것뿐이겠는가. 노래는 왕의 강림과 집단 간 화합을 이끄는 주술적 기능을 가졌으며 잔월효성의 마음을 움직여 님의 무사 귀환과 극락왕생을 이루게도 했다. 적국의 현명한 공주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게 했으며 죽어가는 아내의 병을 치료하는 벽사의 능력도 갖추었다. 산 자의 슬픔을 달래고 죽은 자의 넋을 위로했으며 국란으로 분열된 백성의 마음을 규합하는 수단도 되었다. 오죽하면 가출한 사춘기 청소년들의 자발적 귀가를 이끌었는데 예의 그 서태지와 아이들이 부른 ‘컴백홈’이 그렇다. 나는 아직도 신문에 실린 ‘노래가 정부보다 낫다’라는 문장과 서태지와 아이들이 찍은 ‘가출 청소년 공익광고’를 기억하고 있다. 노래는 목민과 교화, 치국의 수단도 되었고 ‘프로파간다’로써 군중을 세뇌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도구도 되었다. 조선시대 ‘권계가’부터 가수 정수라가 부른 ‘아! 대한민국’을 비롯한 공화국 시절의 ‘관제가요’까지 역사도 유구하고 장르도 다양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대중계몽선전국가부’ 장관 괴멜스는 “거대한 거짓말을 계속 반복하면 대중은 결국 그것을 믿게 된다”라는 생명력이 긴 어록과 함께 국민라디오를 각 가정에 보급하여 나치의 의도하는 바를 혈관주사처럼 주입했다. 일제와 친일음악가는 어떠했던가. ‘친일의 시대’를 참고하면 친일가요와 군국가요를 통해 침략전쟁을 찬양하는 동시에 조선인들에게 일왕에 대한 복종과 희생을 강요했다. 노래에 비유와 상징, 선경후정 등의 문학적 기법을 동원했고 아련한 북국 정서로 침략지를 미화하여 탈향과 개척 이주를 획책했다. 어머니와 아가씨 이미지를 내세워 점령 과정에서의 만행과 점령 이후의 폭압을 희석하고 호도했다. 일본을 동경하는 노스텔지어를 가사에 담아 ‘내선일체’의 정치적 목적을 교묘하게 전파했고 점령지역의 특수성과 개별성을 가사에 반영해 대동아공영의 포석을 깔았다. 표리부동한 가사로 남경대학살을 은폐했고 아시아 침략의 야욕을 기만했다. 옥쇄라는 말로 무의미하게 죽어간 조선 청년의 죽음을 우롱했고 혈서지원가로 징병의 강제성을 왜곡했다. 이 역사적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저자는 당대의 대중가요 중, 137편의 친일가요와 군국가요를 선별해 분석했다.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와 행간의 의도, 공간적·시대적 맥락과 상황을 여연지필의 문장으로 주해했다. ‘친일의 시대’에는 일본과 화이부동(和而不同)하지 못하는 작금의 정치 현실을 암시하거나, 타국 간 갈등과 위기를 조장하여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이불화(同而不和)의 세력들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함의되어 있지는 않다.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시기 일제의 식민정책을 찬양하고 점령지역을 미화한 ‘친일가요’와, 침략전쟁을 대동아공영권이라는 허울로 왜곡하고 조선 청년의 참전과 희생을 강요한 ‘군국가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치중했다. 대상은 일제 강점기 대중가요이고 목적은 역사적 성찰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뜻은, 반추하고 기록하여 재발과 누범을 막고자 함이다. 뜻이 그러하므로 암시가 아닌 명시이고 함의가 아닌 표의이다. 의지가 그러하므로 기왕의 일이 아닌 당면한 현실이고 불구할 문제가 아닌 질책과 청산의 대상이다. 친일가요와 군국가요, 그리고 그것을 만들고 부른 사람들은 ‘기왕에 존재한 것이므로 언제까지나 존재’한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간담이 서늘해지는 문장이다. 그것을 기록한 저자의 문장, 뜻과 노고도 이 책을 통해 만고의 세월 동안 존재할 것이다. 이 책의 육신은 당신의 서고에서 혼백은 당신의 마음에서 또한 그렇게 존재했으면 좋겠다. 황지호 소설가는 202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으로 등단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3.08.30 17:05

전주대 경영대학, AI 탑재 메타버스 플랫폼 오픈

전주대학교 경영대학이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화상회의 기반의 메타버스 환경인 게더타운으로 구축돼 재학생과 교직원, 일반인 간에 자유로운 만남은 물론이고 소통도 가능하다. 경영대학 건물인 자유관도 구현, 현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건물 내·외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벚꽃과 메타세쿼이아길 등 주요 명소에 사진과 동영상도 탑재해 실재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최신 AI인 ChatGPT 기반의 챗봇을 건물 안에 배치, 경영대학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영대학 메타버스 서비스는 경영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경영대학 메타버스' 바로가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경재 전주대 경영대학 학장은 “AI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의 장점을 살려 온라인 민원·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경영대학 산하 학과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튜터 개발 등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경영대학 홈페이지(http://biz.jj.ac.kr)로 접속한 후 '경영대학 메타버스' 바로가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30 17:04

中企, 인력 감축·폐업 불가피 ...'중처법'에 골머리

중소기업이 오는 10월 4일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따라 가격 변동분을 인정받게 되면서 숨통이 트인 반면 내년 초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50인 미만 기업에도 시행될 전망이라 중소기업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 도내 중소기업도 '중처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처법'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어려운 경영 상황에 '중처법'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기업 운영 시 보람이 있어야 계속해서 기업을 확장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지만 '중처법'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처법'은 지난해 1월부터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에서 우선 시행됐다. 내년 1월부터는 50인 미만 기업에도 시행될 예정이다. 안전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할 경우 사업주는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의 벌금, 법인은 5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노동자가 사망하지 않아도 징역·벌금형은 유효하다. 노동자가 다치거나 질병에 걸려도 7년 이하 징역,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담해야 한다. '중처법' 제4조에 따라 안전보건업무를 총괄·관리하는 전담조직 설치, 재해 예방 필요한 인력·시설장비 구비,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필요한 예산 편성·집행 등이 필요하다. 불가피한 징역·벌금형과 인력·예산 투입에 많은 중소기업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중처법' 유예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고용 인원 감축·설비 자동화를 고려하고 사업 축소·폐업까지 고민한다는 기업도 상당수다. '중처법' 시행은 고사하고 준비가 안 된 기업도 많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80%가 '중처법'을 준비하지 못했다. 상당 준비된 기업은 18.8%, 모든 준비를 마친 기업은 1.2%에 그치는 등 '중처법'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중처법'을 준비하지 못한 이유는 전문인력 부족(35.4%), 예산 부족(27.4%)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렇듯 '중처법'은 인력·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중소기업에는 큰 부담이다. 중소기업계는 '중처법' 기준 완화, 유예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중처법'을 반대하기보다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길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에 부닥친 만큼 중소기업이 준비할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정묵 중기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중처법' 기준이 너무 강화되면 기업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업주에게는 '중처법'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매번 '중처법' 때문에 걱정이 많아져 더 잘해 보려다가도 못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다"면서 "본인 직원이 다치기를 바라는 사업주가 어디 있나. '중처법'은 필요한 법이지만, 유예기간 연장뿐만 아니라 기준 완화, 인력·예산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지난 23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처법' 유예 기간 연장에 대해서 당 의원 대부분이 공감한다. 민주당과 관련 내용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8.30 16:49

내달 2일 군산지역 해수면 상승⋯군산해경, 주의보 단계 발령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다음달 2일 해수면이 기준보다 최고 7.58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조기에는 매월 음력 15일을 기점으로 만조와 간조의 차가 가장 높은 대조(사리)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음력 7월 15일)과 겹쳐 그 차이가 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대조기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군산 내항, 소룡포구, 어청도 소형선 부두 등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선박 등 시설물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침수에 대비해 사전 대피하거나 시설물 점검을 미리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경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조기 기간에 서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월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갯바위와 방파제 등 침수 취약개소에 대한 집중순찰과 함께 출입을 통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차량을 이동 조치하는 등 연안 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30 16:47

'KCC 연고지 부산 이전 확정'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22년간 연고지를 둔 전주를 떠난다. 30일 오전 KBL(한국프로농구 리그)은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KCC 이지스의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승인했다. KCC는 전신인 대전 현대를 인수하면서 2001년 5월부터 전주를 연고지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구단은 홈구장인 실내체육관 신축문제 등을 놓고 전주시와 수년째 갈등을 빚어왔고, 홀대와 신뢰 문제 등을 들어 연고지 이전을 검토했다. 전주시는 KBL 이사회 결과가 나온 직후 입장문을 내고 "KCC 농구단의 연고지 이전 결정에 마음 아파할 시민과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하지만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한 KCC의 어처구니없는 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 일정에 맞춰 서울에 다녀온 김인태 부시장은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결정에 따른 전주시의 대응상황과 공식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부시장은 "오늘 KCC 농구단의 연고지 이전문제를 다루는 이사회가 서울에서 열리기에 앞서 KBL 총재를 만나 전주시의 그간의 사정에 대해 설명했고, 안건을 다루면서 이 내용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며 "이 같은 결정이 나기까지 전주시는 구단에게 만나자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끝까지 응해주지 앉아 제대로 된 협상테이블도 갖지 못했다"며 허탈해 했다. 그러면서 "이달 본격 수면 위로 떠오른 'KCC 이전설'을 접하고 곧바로 대응을 준비해왔다"면서,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이전문제와 관련해서는 "행정절차상 문제로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전주실내체육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짓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늘면서 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고, 보조경기장내 시설 설계와 관련해 선수 숙소 마련 등 구단의 요청사항을 반영하면서 주경기장이라도 먼저 짓기로 결정하는 것으로 조정되면서 전체적인 사업추진일정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 제기한 '농구단 홀대설'에 대해서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부시장은 "실내체육관과 야구장은 현재 모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행정절차가 별도로 이뤄지다 보니 공사 발주시기가 다른 것 뿐"이라며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스포츠타운이 들어서면 다양한 분야별 스포츠 자원이 집적화되면서 서로 윈윈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3년간 동고동락한 전주시민과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헤아리고, 이번 일을 분골쇄신의 계기로 삼아 스포츠 분야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30 16:45

익산사랑장학재단, 대학입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 이하 재단)이 올해 지역 고등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30일 익산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재단은 지역이나 경제력에 따른 진로 진학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인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진로 진학 상담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과정과 입시 정책에 대응해 지역 인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학부모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뿐만 아니라 1·2학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18개 고등학교장 추천과 선착순 접수를 통해 선발된 286명(1학년 107명, 2학년 118명, 3학년 61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진다. 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이며, 사업 수행업체인 ㈜중앙에듀는 학년별로 일정에 맞춰 1차 사전 상담을 진행한 뒤 내신과 모의평가 성적, 생활기록부 등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대1 대면 컨설팅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과 15일에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 수시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전략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정확한 진단과 수시 지원 최종 결정을 위한 상담이 병행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고2 대상자의 경우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 고1 대상자는 10월 한 차례씩 1대1 대면 컨설팅이 예정돼 있으며, 진학 전문 상담가가 학생별 진로에 맞춰 생활기록부 세부능력 평가 기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고등학교 1·2학년에 이어 내년에는 대상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과정과 입시 정책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오는 10월 지역 중·고교 학부모를 상대로 진로 진학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하고, 9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8회에 걸쳐 진로 진학 학부모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은정 시 복지교육국장은 “진로 진학 상담 지원사업이 중요한 기로에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의 주춧돌인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출범한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익산사랑·지역대학 진학 장학금과 지역으뜸인재육성 지원사업, 익산장학숙 운영 등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8.30 16:45

군산대 SW중심대학사업단-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업무협약

국립군산대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정동원)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이 30일 대학 공학교육실습관에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야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군산대 정동원 단장, 김장원 세부책임자, 이석훈 세부책임자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영로 원장, 박용철 팀장, 김정석 선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육인증과정 개발·운영 △정보통신 및 문화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각종 공모전 및 취·창업 역량강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계기로 대내·외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정동원 단장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SW분야 교육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국가산업 및 신산업 분야 AI․SW 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 내 인공지능 및 SW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협력할 뿐 아니라 디지털 신산업에 발맞춘 교육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발굴 및 상호 지원에 힘쓰겠다 ”고 밝혔다. 국립군산대학교는 학생과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글로컬대학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학사구조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SW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4개 학과/전공을 통폐합해 소프트웨어학부를 신설하였고, 올해부터 수요자 인지 친화적인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3.08.30 16:44

진안군,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온나라 문서 2.0’ 운영 순항

진안군은 공직자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버전’의 업무관리시스템을 폐기하고 최근 차세대 시스템인 ‘온나라 문서 2.0’을 새로 구축했으며 새 시스템이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순항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온나라 문서 2.0’은 중앙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기안 또는 결재 등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실시간 처리하고 분류하는 범정부적 업무관리시스템이다. 군은 지난달 21일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4일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1개월가량 운영한 결과 이상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동안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온나라 문서 1.0’을 도입, 운영해 오다 최근 폐기한 후 새로운 버전인 ‘2.0’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이 노후화돼 업데이트가 불가능하고 ‘Active-X’등의 비표준 기술 사용이 쉽지 않은 것이 새 시스템 구축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업무환경 전환을 추진해 이번 달까지 4개월가량의 구축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나라 문서 2.0은 저비용·고효율 기반의 시스템으로 시스템 효율성 강화를 위한 최신 가상화 기술이 적용되고 공개 소프트웨어 활용도 가능하다. 온나라 문서 2.0 운용이 순항함에 따라 사용자 측면에서 웹 표준 기술이 적용되고 다양한 운영체제 및 브라우저 환경에서 접속이 가능하게 됐다. 이뿐 아니라 대용량 첨부파일(500M)의 대외 발송이 가능해졌으며, 웹 한글 기안기 도입으로 문서 생성 시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도 불필요하게 됐다.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에는 국제 표준의 개방형 문서포맷 형식인 ‘.odt’를 적용한다. 결재 문서에 키워드·요지를 설정하는 기능을 통해 온나라에서 생성되는 행정문서들을 향후 다방면에서 막힘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자문서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됐다”며 “대군민 행정업무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8.30 16:44

전주시 '일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 10명 추가 배출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분리배출에 앞장설 전주시 환경 홍보대사가 추가로 배출됐다. 시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간 '일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일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 3기 수료생 10명을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시민 활동가는 50여 명으로 늘었다. 교육생들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생활폐기물 감량의 필요성 등 시민활동가로서 필요한 소양교육을 받았다. 또,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 견학을 통해 직접 눈으로 전주시 폐기물 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들은 생활 속에서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SNS 등을 활용한 각종 홍보에 나서는 등 이웃들의 생활폐기물 감량을 유도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 교육 수료생은 “‘나부터 실천하자’라는 마음으로 항상 생활 속 1회용품을 줄이는데 노력해왔다”면서 “폐플라스틱과 같은 1회용품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1회용품 줄이기에 함께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청소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이번에 새로 참여해주신 활동가분들을 시작으로 모든 시민이 생활폐기물 감량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8.30 16:44

배드민턴 강자 전북, 세계에 알린 부안 출신 서승재

부안 출신 서승재(26·삼성생명)가 배드민턴 강자 전북을 세계에 알렸다. 지난 2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BWF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서승재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은 지난 2003년 이후 20년 만, 남자복식 금메달은 2014년 이후 9년 만의 쾌거다. 이로써 그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영웅인 박주봉, 김동문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서승재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아왔다. 부안에서 태어난 그는 배드민턴 육성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군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군산나운초등학교와 금강중학교, 군산동고등학교를 졸업한 서승재는 재학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쓸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으로 나운초는 2009년 당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를 시작으로 봄철종별리그전,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 전국소년체전, 전국학교대항선수권대회, 가을철종별선수권까지 전 대회를 석권하며 전국 최강자로 우뚝 섰다. 서승재의 성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이어졌다. 주니어 국가대표였던 서승재는 2011 ANA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2년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13 삼성전기배 주니어단식최강전 남자중등부 3학년 부문 우승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17세 이하) 3관왕, 2015 독일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복식 우승,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인복식 우승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어렸을 때부터 변함없는 실력으로 대회 때마다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서승재는 숱한 실업팀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원광대학교를 택했다. 원광대가 김동문, 하태권, 정재성 등 대한민국 배드민턴 전설들을 배출해 낸 배드민턴의 메카였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당시 그를 지도했던 서정석 원광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는 “승재가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신체조건과 또래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운동감각으로 강하고 깊은 스매시를 구사하며 순발력과 모션, 공격적인 면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 왔다”면서 “기량이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훌륭한 인성까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덕목을 두루 잘 갖추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전국을 넘어 세계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라며 “여러 선배들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배드민턴을 대표할 재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금의환향한 서승재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2관왕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개인적으로 항상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걸 극복한 것 같아서 감회가 새롭고, 김동문 교수님에 이어 24년 만에 2관왕을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꾸준히 훈련 열심히 해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외(1)
  • 2023.08.30 16:44

익산시, 바로북 서비스 확대 운영

익산시가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바로북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이는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협약을 맺은 지역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로,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출 도서는 14일 이내에 해당 서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30일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익산시민 3081명이 4277권의 책을 빌려 봤다. 이는 월평균 611권 상당으로, 지난해 월평균 368권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의 94%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인기 있는 신간 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출하려면 최소 3~4주 이상 기다려야 하는 반면,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점에서 바로 빌려 볼 수 있고 서점에 책이 없는 경우라도 3일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도서 이용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협약 서점의 경우 반납된 도서를 도서관으로 납품할 수 있어 이윤 창출에 직접적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서 대출을 위해 서점에 방문했다가 다른 책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부가적인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시는 올해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 6월 참여 서점 추가 모집 결과 그림책방씨앗과 원보대서점 등 2곳이 추가돼 기존에 협약이 체결된 대한서림 영등점·중앙점, 동아서점 모현점·영등점, 원서점, 호남문고 등 총 8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8월부터 월 예산 한도액을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이로움 도서 구입 정책지원금 추가 지급,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원데이 클래스 등 지역 서점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은정 시 복지교육국장은 “바로북 서비스를 통해 익산시민의 독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위기에 처한 지역 서점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8.30 16:43

정읍시, 신규 임용 공무원 대상 '청렴 캠페인'

정읍시는 지난 29일 2023년 신규 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반부패 청렴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2023 정읍시 부패방지 청렴도 향상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시청 5층 대회의실 앞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이학수 시장과 국·소장 및 직속 실과장으로 구성된 반부패 청렴추진단원들이 참여해 청렴 홍보물품과 부패·공익신고제도 홍보자료 등을 배부했다. 특히 홍보물품에 청렴슬로건 ‘청렴한 정읍시 우리함께 만들어요’라는 문구를 부착해 내부적으로 청렴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정읍시는 2021~2022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결과에 따라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도를 실천하고자 반부패 청렴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의 주요 핵심전략은 △공직내부 청렴분위기 조성 △외부체감도 향상방안 적극강구 △직원 청렴 감수성 강화 △신뢰와 소통에 기반을 둔 청렴문화 확산 △대·내외 취약분야 집중관리 개선 등이다. 시는 이학수 시장의 청렴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민원인이 직접 받아 볼 수 있도록 발송하는 청렴 서한문, 직원을 대상으로 행동강령(갑질예방) 교육 실시, 시장 주재 기관의 청렴이행을 점검하는 반부패 청렴추진단 운영회의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모든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으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자”면서 “시민들이 느끼기에 행정이 늘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청렴을 생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8.30 16:43

정읍 장명동·내장상동, 주민총회 개최

장명동 주민총회에 이학수 시장, 고경윤 시의회의장 시의원,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정읍시정읍시 주민들이 마을 사업 발굴과 공동체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명동, 내장상동 주민총회가 지난 29일 열렸다. 장명동(동장 남영희) 주민자치회(회장 황명현)는 동주민센터에서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시의회의장, 박일, 서향경 시의원, 조상중 전 시의회의장과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장명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올해 주민자치회 운영결과 보고와 2024년 주민자치계획에 대한 안건 설명 및 주민 의결이 진행됐다. 주민투표 결과 △구룡동 복사꽃 축제 △각시다리공원 포토존 설치 및 정비 사업 2건이 선정됐다. 또, 내장상동(동장 김신철) 주민자치회(회장 류춘환)도 공감센터에서 '2023 내장상동 주민총회'를 갖고 주민자치회 운영결과 보고 및 2024년 주민자치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내장상동 주민들은 투표를 통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반찬 나눔사업 △고위험군 가정환경 개선사업 2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자치 사업 계획안은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2024년도 예산에 편성돼 각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3.08.30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