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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안전 수호 임무 충실"

임진년(壬辰年)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전북경찰은 지난 한 해 동안「현장중심 도민만족치안」을 치안목표로 '고객만족 모니터센터' 신설, 농축산물 절도 등 민생침해범죄 강력단속으로 체감치안을 확보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그 결과 대과없이 비교적 평온한 전북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아울러 144일 동안의 장기간 지속된 버스파업 또한,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저희 전북경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경찰에 대한 국민의 무한한 신뢰와 애정만이 합리적인 수사권 조정 등 경찰숙원 해결의 근본열쇠임을 깨달았습니다.이에 나날이 변화하는 치안환경속에서 인권과 안전의 수호자로서 경찰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다짐드리고자 합니다.먼저, 범죄와 사고로부터 서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민생치안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강·절도 특히, 농축산물 절도범죄를 강력단속하고, 아동·여성 성폭력, 노인상대 전화금융사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겠습니다.다음으로, 교통사망사고 예방 등 선진 교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지난해 전북은 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이 전국 상위권에 해당합니다.그러나, 인구 10만명당 도내 교통사고사망자는 18.4명으로 전국평균 10명에 비해 84%가 많아 아직도 갈 길이 먼 실정으로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 기획
  • 기타
  • 2012.01.02 23:02

"불법 선거운동 엄단할 것"

안녕하십니까,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임권수입니다. 60년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인 2012년 임진년을 맞이하여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흑룡처럼 도민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작년 8월 전주지검 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권의 행사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지역주민을 배려하는 따뜻하고 친근한 검찰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저희 전주지검은 전일상호저축은행 비리 사건 등 부정부패 사건을 엄정처리하고, 전주시내버스 파업 사건 등을 일관된 기준으로 처리하여 법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전북이 더욱 밝고 희망찬 사회로 자리잡고, 건전한 지역 경제가 확립될 수 있도록 검찰권을 행사해 왔습니다. 도민 여러분! 임진년 새해에도 저희 전주지검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희망차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검찰 본연의 업무인 부정부패 척결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매진하려고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4월에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총선거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성격 등으로 인하여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고, 혼탁한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이에 저희 전주지검은 공명선거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철저히 해나가겠습니다.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신분, 지위, 당선 여부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기획
  • 기타
  • 2012.01.02 23:02

"공정한 재판·도민과 소통"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임진년은 흑룡(黑龍)의 해입니다. 물속에 있던 잠룡(潛龍)이 하늘로 올라가 비룡(飛龍)이 되듯이 여러분이 품은 뜻을 마음껏 펼치시기를 바랍니다.용(龍)은 변화(變化)를 주관합니다. 우리와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 전북과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람 있고 희망찬 모습으로 변화되었으면 합니다.저희 법원은 그 동안 국민과의 소통을 통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하여 법정에서나 법정 밖에서나 꾸준히 노력하여 왔습니다.올해에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법정에서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들어 공정하고 따뜻한 재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전자소송과 국민참여재판 제도의 충실화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또 법정 밖에서도 민원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업무를 개선하는데 힘쓰겠습니다.또, 법원견학이나 찾아가는 법률문화교실 등을 통하여 여러분과의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습니다.국민들의 가장 낮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이해와 협조를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기획
  • 이강모
  • 2012.01.02 23:02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전북교육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새해는 어느 계절보다 차갑고 맑은 한 겨울 복판을 뚫고 솟아오르기에 우리의 정신을 더욱 새롭게 일깨우는 것 같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대가 요구하는 정책추진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중·기 발전계획 등 전북교육이 나아갈 이정표와 한 단계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3월에 출범한 혁신학교가 교육주체들의 자발성과 지역성을 바탕으로 학교 고유의 빛깔과 특성을 조금씩 발현하게 됨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혁신학교는 새해에 30개교의 추가 운영으로 가고 싶은 학교의 면모를 더욱 추진력 있게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2012년에는 전북교육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지혜와 신뢰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놓을 수 없는 희망의 끈입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과 희망으로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용이 솟구쳐 오르듯,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로 약동하시길 기원합니다.

  • 기획
  • 구대식
  • 2012.01.02 23:02

"생산적 의정활동 최우선"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지방의회 출범 20년을 맞은 지난해 전북도의회는'성년'에 걸맞는 성숙된 지방의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저희 전북도의회는 지역현안 관련 공청회,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예산심의, 의회연구모임 확대 등 지방의회 문을 주민을 향해 활짝 열어 놓고 열린 의정을 실천했습니다. 주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의 잘 잘못을 지적하고, 잘못된 행정관행을 뜯어고치겠습니다.또한, 행정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한 것도 도민의 기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일이었습니다.사회가 다변화 됨에 따라 지방의회에 거는 기대와 역할도 갈수록 커져갑니다.따라서 새해에도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정책의회,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생산적인 도의회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2012년 임진년은 60년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흑룡띠 해입니다.용은 우리나라에서는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영적인 동물로 인식돼 있습니다. 용이 승천해 활개를 치듯이 우리 전라북도가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도민 여러분께서도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도의회를 지켜봐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 기획
  • 김준호
  • 2012.01.02 23:02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

도민 여러분! 임진년 용의 해, 새해 인사 올립니다. 저는 2012년 한해, '삶의 질'을 도정의 중심으로 두고자 합니다. 서민들이 문화와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제도·시설을 정비하고, 좋은 일자리와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12세 이하 무상접종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새해에도 일자리·민생·새만금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전북의 10대 성장산업을 더욱 발전시켜서 일자리와 연계시키고, 기업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도 만들겠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돕는 정책, 물가안정 등 민생안정 정책은 더 열심히, 더 강하게 하겠습니다. FTA 대책도 절실합니다. 지역농업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유통구조를 강화해서 전북만의 성공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새만금 사업도 재원확보와 추진주체, 그리고 민간참여를 유도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은 '함께하는 힘'입니다.함께하는 도정을 위해 더 많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이를 통해 새로운 생각과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활동가들이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손을 맞잡아야 하는 순간이며 우선 저 자신이 가장 먼저 듣고 또 듣겠습니다. 그리고 변하고 또 변하겠습니다.

  • 기획
  • 김종표
  • 2012.01.02 23:02

2012 정치판을 말한다 - "국민 정치 불신 씻어내려면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김원기 전 국회의장(74)의 사무실을 찾았다. 서울 교직원공제회관 15층에 위치한 사무실은 지난 1980년대 초반 김 전 의장이 열었던 한백(한라에서 백두까지)정치경제연구소로, 지난 1997년 김 전 의장이 이끌었던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사무실로 사용되기도 했다. 70대의 고령이지만 건강은 여전했다. 목소리는 힘이 있었고, 기자의 질문 하나 하나에 열정을 쏟아 답변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했다.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가량 진행된 대담에서 김 전 의장은 국민의 정치변화 요구에 대응치 못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을, 한편으론 원론 정치인으로서 후배 정치인에게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대담은 지난해 1026재보선 결과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변화 요구를 원로 정치인은 어떻게 보고 있고, 진단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자리였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2012년 정국을 원로 정치인의 눈을 통해 가늠해 보기 위해서 였다. 그는 평민당과 민주당 창당 및 분당, 그리고 열린우리당 창당과 민주당 재통합 등 1980년대 이후 급변했던 야당 정치사의 한 중심에 서 있었다.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의 산파역을 맡기도 했던 그는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재야시민사회단체 등 제 세력의 대통합을 주창하며 정치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수습해 왔다.그는 이날 대담에서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이 자칫 '마녀 사냥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경계했다.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논리에 함몰돼 지켜야 할 가치를 모두 잃게 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였다. 이어 국민들의 변화요구 현상에 대해서는"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고,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이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정치인에게 있다고 했다. 더불어 국민의 정치 불신을 확대시키기만 언론과 전문가들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정치 불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진단없이 정치의 이면만을 부각시켜 국민들의 불신만을 키웠다는 것이다.이에대한 해법으로 정치권력의 변화를 강조했다. 모든 분열과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 상황과 다소 동떨어진 답변인 듯 했으나,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된 정치판에서 29년간 활동하면서 그가 찾아낸 해법이었다. 김 전 의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혁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해로, 올 한해 정국은 숨가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변화요구도 그 어느때 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큰 것은 사실입니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이죠. 국민들의 거센 변화 요구와 시민사회세력의 등장 등 우리의 정치환경이 크게 변했습니다. 이로인해 올해 정국은 요동칠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 정치의 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야 합니까.△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미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지 못했던 게 주 원인이죠. 더불어 국민들에게 정치를 인식시켜준 통로, 즉 정보전달체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국회는 모든 이해관계가 쏟아져 들어와 회의장내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점을 찾아가는 용광로와 같습니다. 그런 점이 생략된 채 정당계파간 싸움하는 모습만 국민들에게 전달된 것이죠. 언론이나 전문가들에게도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정치개혁이 필요한 시점인데요.△인기를 얻기 위한 발언을 하자면'정치인들은 무조건 반성하고, 민심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해야겠죠. 그러나 이 것이 꼭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치 원로라면 이런 말은 해야 됩니다.사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나 독재시대때 보다 지금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는 과거보다 훨씬 발전한게 사실입니다. 제가 볼때 우리 정치의 부패지수나 투명성은 선진국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고, 적어도 일본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국민들의 정치변화의 요구가 세대인물교체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사람이 바뀌면 지금까지의 정치형태가 바꿔질 것이 아니냐'는 기대이죠.'선거에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다'는 국민들의 본능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그러나 인물론은 선거때마다 예외없이 강조됐습니다. 과거 DJ(고 김대중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에도 40%씩 현역 교체가 이뤄졌지만 인물교체 요구는 계속됐습니다. 외국의 경우, 계속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경우, 국민적 불신이 크기 때문으로,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소 비정상적입니다. 이는 사람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바꿔야 할 제도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바꿔야 할 제도라는 게 무엇인가요.△MB정부가 실정을 하더라도 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민주당 보다 좋습니다. 다소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이는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 기준이 대권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정당이 내건 정책에 대한 평가 보다는'유력 대권후보'의 존재여부로 지지도가 좌우되고 있습니다. 정권을 잡을 수 있느냐가 모든 가치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죠.저는 권력의 집중화, 즉 대통령 한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모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합니다.-최근 도내에서 장세환 국회의원이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여야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소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제 자신의 불출마 선언은 정권재창출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국회의장까지 지낸 사람이 정권을 뺏겼는데 다시 국회에 나선다는게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현역 불출마 선언과는 상황이 다소 다르죠. 요즘에는 다선 현역의원의 불출마가 미담이 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정치를 오래한 사람은 떠나라'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현상만은 아닙니다.-과거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야권 대통합 등을 통한 정치개편을 주도해 왔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여야의 쇄신작업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한나라당은 개혁세력이 탈당하고 재창당 수준의 쇄신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부끄러운 유산과 단절하지 않고는 국가경영을 책임지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절차나 수순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혀 새로운 정당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올 것입니다. 특히 국민들의 부정적 여론 때문에 대선 이전에 '이명박 정권을 만든 그런 정당이 아니다'라는 식의 당의 간판을 바꾸는 상황이 올 것으로 봅니다.-그렇다면 민주통합당은 어떻습니까.△민주통합당은 생각보다 통합이 잘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1월 경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하면 그동안 당 밖에 있던, 그리고 정권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에 입당하지 않았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등을 비롯해 지식인, 시민사회 운동가 등 개혁적 성향의 인사가 민주통합당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러면 통합적 내용은 더욱 충실해 질 것입니다.-진보정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될 것 같습니까.△진보정당과는 통합방향으로는 진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것은 서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권교체를 목표를 모든 세력이 나설때는 의미가 있지만, 노선과 지지기반, 그리고 정책이 달라 당장의 선거에서는 유리할지 몰라도 선거 이후에는 부작용이 많습니다. 더구나 정당정치의 보편적 원리에도 맞지 않습니다.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성적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이 현재 민심의 흐름을 대폭 수용하고 있어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봅니다.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대선을 유리하게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역대 선거를 보면, 앞선 총선에서 승리하면 대선에서는 상황이 바뀌기도 한데요.△총선에서 걸러진 민심이 대선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타당한 후보,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후보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총선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그동안'민주당은 불임 정당'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어 국민들에게'정권창출 가능성이 있다'라는 믿음을 주게돼 오히려 대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올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박근혜 후보를 이길 후보가 민주통합당내에 있습니까.△일단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현재로서는 야권의 대선후보군 가운데 변수가 많기 때문에 누가 유력한지를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후보군으로는 현재 당 소속인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정세균문재인 고문이 있죠. 여기에 자치단체장인 김두관 경남 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약체 후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원하면서'킹 메이커'로 불리기도 했는데, 인물을 평가하는데 남다른 비법이 있습니까.△당시는 DJ가 이인제 후보를 밀었죠. 이인제 후보는 권력과 당의 주류세력 모두로부터 지원을 받은 터라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시 한나라당이 내세웠던 이회창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가능성을 먼저 분석했습니다. 이회창 후보와 싸워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인물로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습니다.-어떤 점 때문에 그랬습니까.△노무현 전 대통령은 먼저 대중성과 과거 행적에서 보여준 도덕성,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줄 아는 잠재능력을 갖췄죠. 저는 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고, 결국은 제 판단이 맞았습니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에서도 그런 잠재능력을 갖춘 인물이 있습니까.△과거처럼 제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 사람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있습니다.-정치권에서는'국민들이 대통령을 정치권 밖에서 찾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안 원장의 과거 행적을 보면 젊은이들로부터 호감을 얻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일부에서는 국가경영을 맡길 정도로, 국가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확인시켜 준 일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그렇지만 미국의 오바마처럼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 원장이) 결심만 하면 가능성은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국민 다수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 이 것이 중요합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후보시절에 김 전 의장을 방문했다는데, 무슨 말을 나눴습니까.△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당정치'를 강조했죠. 현재의 의회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당정치를 대체할 시스템은 없다. 따라서 큰 정치를 하려면 무소속으로 해서는 안되고 정당과 함께 해야 한다. 더구나 국민의 정치불신이 극단에 달했기 때문에 당선돼서 서울시정을 이끌려면 정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죠.-끝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문제인데, 전북발전의 희망은 어디서 찾아야 합니까.△먼저 한미FTA로 농촌, 특히 축산분야의 어려움이 클 것입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한미FTA는 세계의 흐름상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다만 피해의 최소화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현재 전북은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해 답답하지만, 다소 시간은 걸리더라도 장차 전북도의 효자노릇을 할 것입니다. 새만금은 현재 국가차원의 비전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유일한 땅입니다. 따라서 새만금은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서해안 발전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기본이 갖춰져 있어 전북발전의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2.01.02 23:02

2012 정치판을 말한다 - "안보·외교-대통령, 경제·행정-총리 분담 필요"

1979년 10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래 1113141617대 등 6선을 기록한 김원기 전 의장의 정치 인생 29년을 관통하는 정치적 이슈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혁이다.그는 국민의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이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그는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없이는 정치발전이 없다"며 "국가안보외교는 대통령이 맡고, 내 ㅀ姸─ㅗ旋ㅐ 총리가 책임지는 분권형 대통령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당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와 함께 대통령을 맡고 있는 상황으로, 김 전 의장의 발언은 DJ에 반기를 든 것으로 비춰지면서 언론에도 크게 부각됐다.그의 이 같은 문제 제기는 2008년에도 이어졌다. 이때는 한발 더 나아가 '(사)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혁을 위한 국민 협의회'결성을 주도하고 나섰다. 통합의 상징이어야 할 대통령이 계층적 지역적 갈등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게 주된 이유였다.'제왕적 대통령제 헌법'으로 인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면 모든 것을 다 갖게 되고 대통령직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김 전 의장은 "헌정이 시작된 이래 9명의 대통령중 그 끝이 좋았던 분이 없다. 이는 사람보다 권력구조 때문"이라며 "사회를 분열시키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망국적 지역분할 대결구도도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사람에 권력이 집중되는 구조는 필연적으로 정치의 지역주의를 강화시키지만 권력이 분산되면 특정 지역이 (대통령을) 독점하는 현상에서 벗어나게 돼 살벌한 정치행태도 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현역 시절에 이를 좀더 관철시키지 못한 게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다'는 그는 "이 문제를 국민공론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2.01.02 23:02

2012년의 시대정신

2012년 임진년(壬辰年)의 새해가 밝았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안고 새해 소망을 빌었을 것이다.올해는 지난 해의 질곡을 벗고 모든 국민이 행복했으면 한다. 특히 연거푸 있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지 않았으면 한다. 올해는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권력 교체기에 있어 더욱 그러하다. 미국을 비롯 중국 러시아 대만 등에서 최고권력자를 바꾸는 선거가 치러진다. 북한은 이미 보름 전에 김정일 사망으로 김정은 3대 세습체제가 이루어졌다.한편 오랫동안 세계를 지배했던 시장과 효율 만능의 신자유주의가 경제위기를 맞아 물러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의 상징인 뉴욕 월가의 시위가 그것을 웅변한다.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로 99%가 1%를 향해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이는 전 세계로 번졌으며 양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국가의 부(富)는 늘어나는데 대기업 등 1%만 배 부르고 99%는 더욱 배고프고 추운 거리로 내몰리고 있지 않는가.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요, 베이비부머들은 직장 밖으로 쫓겨나고 있다. 노인들의 노후대책 또한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공공요금이며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이러한 정치 경제적 상황에서 2012년의 화두는 뭘까. 공존과 연대가 아닐까 싶다. 올해 총선과 대선은 이러한 시대정신이 분수처럼 치솟는 해가 될 것이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고민하는 시대정신의 키워드는 이 화두를 향하고 있다.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개인행복과 사회통합을 주장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나눔과 배려를 강조한다. 또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좋은 일자리와 복지에 방점을 찍고, 김문수 경기지사는 미래의 불안감을 치유할 희망을 내세운다. 그런가 하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꼽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민생과 복지를 강조한다.결국 성장경제에서 공존경제로, 지배와 분열의 정치에서 연대와 통합의 정치로 나갈 것을 주문받고 있는 것이다.올해는 60년 주기 흑룡(黑龍)의 해라고 한다. 10 천간 중 임(壬)은 물을 나타내고 검은색을 상징한다. 그리고 진(辰)은 12간지에서 용을 뜻한다.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있다 풍운을 거느리고 상서로움을 전하는 용의 기운이 한햇동안 가득하길 빌어본다. /조상진 논설위원

  • 오피니언
  • 조상진
  • 2012.01.02 23:02

변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은 동양에서는 'crisis'를 위험과 기회를 의미하는 '위기(危機)'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위기상황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예기치 않은 실패나 고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라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의미도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필자는 위기가 곧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경험으로 직접 체득한 바 있다. 우리 전북대도 각종 사건에 연루되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때가 있었다. 위기에 처한 대학을 살리기 위하여 총장에 취임하자마자 다른 대학이 시도하지 못한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와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한 결과 연구 경쟁력이 두세 배 이상 높아졌으며,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인증도 받았다. 전북대는 이제 각종 평가에서 서울의 최상위권 대학들과 경쟁하는 수준에 이르러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그럼에도 필자는 대학 구성원들에게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는 것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으니 변화의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해도 그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하게 되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사례를 많이 목격해왔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사례가 모토로라이다. 무선통신 분야 세계 1위 기업이었던 모토로라는 1990년대 중반 스타택(StarTAC)을 개발하여 휴대전화기의 혁신을 일으켰지만 디지털 기술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무선통신 시장을 외면하고 아날로그 기술에 기반을 둔 스타택의 성과에 안주했다. 그 결과 50%에 육박하던 점유율이 불과 4년 만에 17%로 추락했고,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룬 2011년 1분기에는 2%대로 떨어져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반면에 변화를 통해 도약을 이룬 사례도 있다. 1980년대 세계 PC시장을 주도했던 IBM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 델에게 시장 1위 자리를 내주며 1993년 최악의 경영난을 겪었다. 하지만 루이스 거스너가 CEO가 되면서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고 기업 개선에 착수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결과 세계 최대의 IT 서비스 및 컨설팅 회사로 재탄생했다.모토로라와 IBM의 가장 큰 차이는 변화에 대한 수용 태도이다. 변화에 둔감하느냐, 아니면 변화에 민감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존이 달라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짐 콜린스 전 스탠포드대학 교수도 그 어떤 위대한 기업도 일시적 성공에 자만하는 순간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고 지적했다. 콜린스의 분석이 모든 기업의 흥망성쇠에 반드시 적용되는 법칙은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살아남은 기업들은 대부분 끊임없이 혁신을 위해 노력한 기업들임이 분명하다.이러한 상황이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대학들도 "최후까지 살아남는 종(種)은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이다"라고 한 찰스 다윈의 말을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어제의 첨단 지식과 기술이 오늘은 진부한 것이 되어버리는 현대사회에서 변하지 않고서는 결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변화는 곧 생존이다. 전북이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하는 변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변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임진년 새 아침,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때이다.△ 서거석 총장은 전북대 법과대학 학장, 전주경실련 공동대표,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의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정부 새만금위원회 위원, 전북발전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2.01.02 23:02

큰 걸음 큰 가슴으로 전북을 이끌자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용띠 해라서 흑룡의 기운을 받아 용사비등(龍蛇飛騰)하는 활기찬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계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달러 시대를 맞았지만 빈부격차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타결했지만 재협상 논란이 계속돼 양대 선거서 피할 수 없는 핫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어차피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농업분야 등을 과감하게 구조조정 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지금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느냐다.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기고 간 핵을 갖고 유훈통치를 할 것이므로 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그간 한반도 정세는 살얼음판 그 자체였다. 우리측 관광객이 금강산에서 피격 사망하면서 촉발된 남북한의 냉기류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피격사태를 거치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다.우리는 김정은시대를 맞아 미 중 러 일 등 주변국과의 공조 체제를 확고하게 해서 안전보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정치권 환부작신(換腐作新)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 선거의 해라서 국민들이 주권을 어떻게 행사 하느냐에 따라 지역과 나라의 명운이 갈릴 수 있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의 싹이 트인다는 것을 목격했다. 투표장에 잘 가질 않던 2040세대들이 좌우 이념을 떠나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껏 정치권이 기득권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지 못해 올 선거도 지난해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경제 상황이 어렵고 현 MB정권이 실정을 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여론이 확대 형성돼 가고 있다.안철수 신드롬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국민들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환골탈태(換骨脫胎)하겠다고 나서지만 아직껏 피부에 와 닿지 않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정권교체의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구슬을 꿰는 혁신적인 모습이 약해 국민속을 파고 들지 못하고 있다. 정권승계냐 교체냐의 갈림길에 서 있을 뿐이다. 국민들은 더 확실하게 기득권을 내려 놓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세대교체 여론 팽배눈길을 도내로 돌리면 해야 할일이 많다. 양대 선거를 통해 먼저 도내 정치 지형을 바꾸어 놓아야 한다. 이미 지난해 1026 재선거를 통해 도민들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였기 때문이다. 도민들은 기존의 정치 체제로는 전북을 이끌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간 전북은 낡은 정치구조 때문에 중앙과의 소통이 단절됐다. 민주당 일변도의 정치인들만 양산해 정치적으로 고립되는 최악의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데 큰 공감대가 형성됐다.본보 신년 여론조사를 통해서 "현역 국회의원을 바꾸고 싶다"는 도민들의 여론이 확인됐다.이 같은 원인은 지난해 LH가 경남으로 간 이후 정치권이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 "현역의원을 바꾸지 않고서는 전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전과는 행태가 전혀 다른 물갈이 여론이 강하게 형성돼 있다. 선수(選數)에 상관없이 역량이 떨어진 의원은 누구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다.진취적이고 포용력 발휘해야전북이 발전 못하고 뒷걸음질 친 것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무리다. 내 탓도 크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정치적 리더십을 바꾸지 못한데다 우물안 개구리 마냥 변화와 개혁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결국 지역 낙후를 초래시켰다. 이젠 무작정 타성에 젖어 마냥 끌려 다니는 타성에서 벗어나야겠다. 새만금사업 하나에만 목매달고 있는 모습도 좋게만 안보인다. 국가예산 확보할 때마다 전북도나 국회의원들이 쩔쩔매는 것은 단선적 정치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를 올 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깨야 전북의 장래를 기대할 수 있다.이제 우리는 주인의식을 갖고서 큰 걸음 큰 가슴으로 전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긍정적 생각을 갖고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혜안을 가져야 할 때다. 분명 새만금이 전북의 밝은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을 각성시켜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백년하청이 될 수 있다. 지난날의 잘못만 따지는 과거회귀형 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열린 생각을 가져야 겠다. 지금 전북을 이끄는 세력이 너무 늙었다. 노 장 청이 조화를 이뤄야 계층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빨리 이뤄내자.그간 뒷북이나 치고 다니고 별로 책임의식도 못 느끼는 선출직공직자들의 각성을 다시금 촉구한다. 올 한해도 많은 시련이 예상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면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낙후'라는 수식어도 떼낼 수 있다. 다 함께 살맛나는 전북을 만드는데 동참하자.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2.01.02 23:02

"잘 하고 있다" 57.3%… 초반 성적표 "애매합니다~"

◇ 시장·군수△송하진 전주시장도내 모든 시·군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은 가운데 송하진 전주시장은 '잘하고 있다'가 48.5%(매우 16.5%, 대체로 32.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3.7%(대체로 29.5%, 매우 14.2%)로 나타났다. 다른 시장·군수에 비해 긍정적 평가 비율이 가장 낮아 그 차이는 4.8%p에 불과했다. 특히 완산을 지역에서는 '잘하고 있다' 44.9%(매우 15.3%, 대체로 29.6%), '잘못하고 있다' 46.3%(대체로 30.9%, 매우 15.4%)로 오히려 부정적 평가가 1.4%p 높았다. △문동신 군산시장문동신 군산시장의 지난 5년간 직무활동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66.3%(매우 29.4%, 대체로 36.9%), '잘못하고 있다' 25.4%(대체로 16.9 %, 매우 8.5%)로, 긍정적 평가가 40.9%p나 높았다. 무응답은 8.3%였다.△이한수 익산시장익산시민들은 이한수 시장이 펼친 5년간의 직무활동에 대해 50.7%가 '잘하고 있다'(매우 18.9%, 대체로 31.9%)고 답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0.3%(대체로 25.5%, 매우 14.8%)로 나타나 긍정적 평가가 10.4%p 높았다. 긍정적 평가는 도내 평균보다 6.6%p 낮았고 부정적 평가는 도내 평균보다 6.4%p 높아 전주·부안과 함께 비교적 박한 점수를 받았다.△김생기 정읍시장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생기 정읍시장의 지난 1년 반 직무활동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3.8%(매우 20.4%, 대체로 33.4%)에 달했다. 이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0%(대체로 24.3%, 매우 9.8%)로 긍정적 평가가 19.8%p 높았다. △이건식 김제시장김제시민들은 이건식 시장의 지난 5년간 직무활동에 대해 69.8%가 '잘하고 있다'(매우 37.0%, 대체로 32.8%)고 답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2.5%(대체로 16.6%, 매우 5.9%)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가 47.3%p나 높아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준 셈이다.△임정엽 완주군수임정엽 완주군수의 지난 5년간 직무활동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0.1%(매우 30.0%, 대체로 30.0%)에 달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9.8%(대체로 18.5%, 매우 11.3%)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평가가 30.3%p 높아 도내 평균치를 웃돌았다.△송영선 진안군수송영선 진안군수의 지난 5년간 직무활동에 대한 군민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 60.3%(매우 29.4%, 대체로 30.9%), '잘못하고 있다' 33.8%(대체로 20.6%, 매우 13.2%)로 집계됐다. 긍정적인 평가가 26.5%p 높았으며 무응답은 5.9%였다. △홍낙표 무주군수홍낙표 무주군수의 5년간 직무활동에 대한 군민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58.4%(매우 23.2%, 대체로 35.3%), '잘못하고 있다'는 32.1%(대체로 16.8%, 매우 15.3%)로 조사됐다. 긍정적 평가가 26.3%p 높았고 무응답은 9.5%였다.△장재영 장수군수장재영 장수군수의 지난 9년간 직무활동에 대한 군민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 56.9%(매우 28.7%, 대체로 28.2%), '잘못하고 있다' 29.3%(대체로 18.4%, 매우 10.9%)로 집계됐다. 시·군 평균에 비해 긍정적 평가 비율은 다소 낮았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답변도 평균치보다 적었다.△강완묵 임실군수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지난해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강완묵 임실군수의 경우 지난 1년 반 동안의 직무활동에 대해 군민 60.3%가 '잘하고 있다'(매우 36.2%, 대체로 24.1%)고 평가했다. 또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1.9%(대체로 18.1%, 매우 13.8%)로 나타났다.△이강수 고창군수 3선에 성공한 이강수 고창군수의 지난 9년간 직무활동에 대해 군민들은 77.5%가 '잘하고 있다'(매우 48.3%, 대체로 29.2%)며 매우 후한 점수를 줬다. 반면'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9.1%(대체로 11.9%, 매우 7.2%)에 그쳤다. 이 군수는 도내 14곳 자치단체장들 가운데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김호수 부안군수김호수 부안군수의 지난 4년간 직무활동에 대한 군민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54.8%(매우 23.5%, 대체로 31.3%), '잘못하고 있다'가 40.4%(대체로 23.7%, 매우 16.7%)로 집계됐다.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14.4%p 높았지만 14개 시·군 평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이환주 남원시장지난해 10월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환주 남원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환주 시장이 앞으로 일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73.4%(매우 35.7%, 대체로 37.7%)에 달했기 때문이다. 반면'잘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13.4%(대체로 11.5%, 매우 1.9%)에 그쳤다.△황숙주 순창군수역시 지난해 10월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황숙주 순창군수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황숙주 군수가 앞으로 일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71.8%(매우 45.9%, 대체로 25.8%)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잘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17.7%(대체로 12.4%, 매우 5.3%)로,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54.1%p나 높았다. 1년 4개월여만에 재선거를 치러야 했던 남원시민과 순창군민 모두 새로 당선된 시장·군수가 앞으로 시정·군정을 잘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정치일반
  • 이세명
  • 2012.01.02 23:02

도민 76.5% "대대적 물갈이 필요"

도민 10명중 7명은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에 걸쳐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804명(선거구별 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5%가 '능력있고 참신한 정치신인이 출마할 경우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큰 정치인으로 키우기 위해 경륜을 가진 정치인이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7%로, '경륜보다는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5배나 많았다.선거구별로도 모든 선거구에서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교체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주 완산갑으로 81.6%에 달했다. 뒤를 이어 완산을(80.3%), 익산을(80%), 군산(79.2%) 순이었다. 반면'경륜있는 정치인이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정읍(26%)과 전주 덕진(23%) 등 2개 지역만 20%대를 넘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10%대에 머물렀다.연령층별로는 40대에서 경륜 14.2%, 교체 81.1%로 교체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9세·20대(경륜 15.9%, 교체 79%), 30대(경륜 16.7%, 교체 77.8%), 50대(경륜 16%, 교체 78.7%), 60대(경륜 20.5%, 교체 69.7%) 등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 응답결과에서도'통합진보당, 진보신당'지지층 및 무당층의 교체의견은 80% 이상이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경륜 21.0%, 교체 72.9%'로 교체의견이 51.9%p나 높게 나타났다.이와함께 도민들은 이번 총선에서'일자리창출과 청년실업 해소'(26.4%)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이 52.2%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무당층은 30.1%로 높게 나타났다.전북도 및 14개 시·군 단체장의 직무활동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4%p였다. 선거구별(각 800명)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p였다.

  • 기획
  • 김준호
  • 2012.01.02 23:02

"다시오고 싶은 '人情 관광'에 역점"

"전북의 이미지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전환점으로 삼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2012 전북방문의해'관련 사업들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전북방문의해 이종석 추진기획단장(전북도 문화관광국장)은 지역방문의해를 통해 관광전북의 내실과 역량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형 이벤트 위주로 지역방문의 해를 운영했던 타시도와 달리, 전북이 갖고 있는 평소의 자원을 활용한다는 전략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지난해 지역방문의 해였던 대구경북의 경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초점을 맞췄고, 그 이전에 지역방문의해를 가졌던 다른 시도들도 대부분 메가 이벤트를 중심으로 진행했다."메가 이벤트 위주로 사업을 치를 경우 많은 관광객들을 몰고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지역의 본모습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전북방문의해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특히 숙박시설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또 환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단다."가장 큰 관광자원은 사람입니다.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 대형 위락시설을 찾아 전북에 오는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전북도는 '인정 관광'이 될 수 있게 음식 ㅌ蕩岷太納ㅏ底贅ㅌ紵 업체 등을 직접 찾아가 환대서비스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민간업체에 맡겨 관광객 응대기법, 친절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관광객을 불러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인정 관광'이 돼야 한다는 데 이 단장은 힘을 주었다.전북방문의해에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가 수학여행단 유치다. "학생들은 현재 뿐아니라 미래의 고객이며, 수학여행에서 남은 지역의 이미지는 오래 남지 않습니까."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6개 팀으로 나눠 서울을 중심으로 200개 학교를 방문했고, 이달중에서는 수학여행 담당 교사들을 전북으로 초청한다. 이달 12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MOU체결이 예정돼 있다. 관광협회에 24시간 콜센터를 마련하고,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4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15만명의 수학여행단 유치 프로젝트들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합니다. 서울역과 인천공항 등에 연중 전광판 광고를 펼치고, SNS등 대한민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홍보수단은 다 활용할 계획입니다."음식관광축제, 국제영화제, 소리축제 등 전북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연계하고, 시군별 각 축제와 연결될 수 있게 시군 방문주간을 설정할 예정이다."전북방문의해는 1회성이지만,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1.02 23:02

'멋과 맛이 한 상 가득'한 전북으로 오세요

2012년은 문화관광부가 지정한'전북방문의해'. 전북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북도는 전북방문의해를 계기로 전북관광의 잠재가치를 창출하고,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전북에 대한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북을 찾는 관광객 수를 전년 대비 7% 늘어난 6800만명으로 잡고, 관광산업 부가가치 1조원대를 연다는 목표다. 전북방문의해 슬로건은 '멋과 맛이 한 상 가득'. 전북의 대표적 콘텐츠인 멋과 맛을 바탕으로, 총 55억원의 사업비(국비 25억, 도비 30억원)를 들여 연중 다양한 사업들을 풀어낸다. 12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북방문의해가 본궤도에 오른다. 국내외에 전북방문의 해를 알리는 선포식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선포식은 전북의 특색있는 퍼포먼스로 열리며, 4일간 시군홍보관과 지역의 특산품 판매관을 운영한다. 전북방문의 해의 의미와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전북의 길 문화체험전북방문의해 사업으로 가장 머리에 내놓은 사업이 '길'이다. '길 위에서 보는 전북'이라는 이름을 걸고 진행될 길 문화체험 행사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운동이 확산되는 추세에 눈높이를 맞췄다. 14개 시군들의 축제와 연계시키고, 지역의 명사와 파워블로거 등을 참여시켜 관심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주의 경우 국제영화제와 한지문화축제 때 한옥마을 골목여행을 시도하고(4~5월), 군산에서는 새만금축제때 구불길 걷기행사(4월)를 병행한다. 남원에서는 춘향제때 지리산 둘레길 걷기에 나서고(4월), 정읍에서는 황토현축제때 오솔길 캠핑체험으로 진행한다(5월). 무주는 반딧불축제때 금강변 마실길 탐방 이벤트로(6월), 진안에서는 전국마을축제기간 진안고원 걷기행사를 치른다(7월). △해양스포츠제전 기간 변산마실길 걷기(8월) △사과랑한우랑 축제 기간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길 걷기(9월) △와일드푸드축제때 아름다운 순례길 걷기(9월) △지평선축제때 망해사 노을여행(9월) △소충사선문화제때 섬진강 낭만여행(9월) △모앙성제 기간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걷기(10월) △천만송이 국화축제때 역사길 걷기(11월) △장류축제때 섬진강변 웰빙걷기 행사 등이 잡혔다(11월)△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세계소리문화축제전주국제영화제한국음식관광축제 등 기존의 대형 축제들을 중심으로 연중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이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별 고유의 문화콘텐츠 특성을 살린 창작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시군 공모를 통해 4개소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매주 2차례씩 총 200회 정도로 계획됐다. 매주 주말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쳐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범공연단을 구성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통 태권도 품새를 응용한 체조 에어로빅 격파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해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K-POP 공연도 검토되고 있다.또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대중스타들을 지역 축제때 초대한다.여름철(8월10일~13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부안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관광 명품열차 운행도내 14개 시군 관광지와 연계한 '명품열차'가 운행된다.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을 1박 2일 코스의 KTX와, 영남강원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박 2일코스의 임시 열차를 운행한다. 또 수도권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북투어버스를 운행한다. 국내 여행사 등에서 전북여행상품을 개발해 전북을 찾을 경우 관광버스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2.01.0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