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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도지사 모십니다" 소통행정 강화 도모

전북도가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타 시도에 거주하는 향우회원들에게 도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새해부터 명예도지사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명예도지사는 도정 발전을 위한 정책적 견해를 제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도지사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전라북도 명예도지사 운영 조례(안)'을 최근 입법예고, 도민 의견수렴과 도의회 심의절차를 거쳐 내년 2월께 공포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조례안에 따르면 명예도지사는 10명 이내로 구성하고, 각 실국장이 추천한 인물에 대해 도의회 의결을 거쳐 도지사가 위촉한다. 위촉 대상은 타 시도 및 외국에서 활동하는 회원 300명 이상의 광역단위 전북 향우회장으로 한정된다. 임기는 2년이며 향우회장 임기가 종료될 경우 명예도지사직도 자동으로 해촉된다.조례는 또 명예도지사가 도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할 경우 보상금 등 실비를 지급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명예도지사 제도는 올해 도입한 충북을 비롯, 인천과 광주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996년부터 명예도민 제도를 운영, 전북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과 해외교포 및 타 시도 출신 인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전북도 명예도민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한동 전 국무총리이남식 전 전주대 총장 등 현재까지 모두 132명에 달한다.

  • 자치·의회
  • 김종표
  • 2011.12.29 23:02

1300원에서 330원까지...급식우유에도 '계급 있나'

최근 중고생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계급'이 물의를 빚는 가운데 도내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 유유를 직접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우유 계급'이 나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도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현재 전주지역에서 23개 급식 우유 배달업소가 2030여개 고등학교에 배달되는 우유를 학생들이 각자 취양에 따라 선택해서 먹도록 하고 있다.이들 업소들은 급식 우유를 정부가 공급토록 한 흰 우유(200ml 기준)는 물론, 마시는 요구르트, 유기농 우유, 과즙 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등 10여개 제품으로 다양화 해 놓았다.도교육청이 정부지침에 따라 일선학교에 개당 330원짜리 흰 우유를 공급토록하고, 그 가격 내에서 가공우유(딸기, 초코우유)만 한정하도록 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문제는 가격이다. 유기농우유 1300원, 마시는 요구르트 1000원, 과즙우유 900원 등에 판매됨으로써, 개당 330원인 흰 우유(200ml 기준)보다 34배 정도 높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이 때문에 학생들간 먹는 우유에 따라 서열이 나눠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상대적으로 330원짜리 흰 우유를 먹는 학생이 1300원짜리 우유를 먹는 학생 앞에서 위축될 수 있기 때문. 특히 비싼 우유를 먹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싼 우유를 먹는 학생들이 박탈감이 생기고, 또 교실 또는 학교에 자연스럽게 위화감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그럼에도 불구, 급식우유 선택제는 전주지역 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또 전주지역을 넘어, 익산과 김제까지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모 급식 우유 업소 관계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토록 한 것"이라며 "흰 우유를 먹지 않는 학생까지 급식우유를 먹게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우유는 무상급식처럼 모든 학생들이 평등하게 먹어야 한다"라며 "관련학교에 급식우유 선택제를 중단하도록 지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9 23:02

"효성 전주 입주지연 방관" 입 다문 정치권 거센 비판

전주시 팔복동동산동 일대 친환경복합산업단지 3-1단계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주)효성의 탄소섬유 생산 공장이 토지주들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선출직 정치인들의 태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전주권 경제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연일 전주 발전을 위한 토지주들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과 정치인들의 침묵이 대조를 이루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사)천년전주 3대시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성의 1조2000억원 전주투자는 유사 이래 제일 큰 규모로 지역산업발전은 물론 전주가 글로벌 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토지주들이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도록 기공승낙 협조 등 통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김채원 공동대표는 "154명의 토지주들을 만나 호소할 예정이다"며 "전주시민 전체를 위해 토지주들의 자발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전날에는 전주 신산업 리더스 포럼이 성명을 통해 "효성의 입주는 전주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된다"며 부지 매수협의를 거부하고 있는 토지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반면 팔복동과 동산동에 지역구를 둔 정치인들은 효성 문제에 대해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 지역의 선출직 의원은 민주통합당 소속 정동영 국회의원, 김종담 도의원, 국주영은송상준윤중조 전주시의원이다.지난 6월 효성의 전주투자 발표 당시 "기업이 감동하도록 도와야 된다"는 말을 했던 정동영 의원은 최근 전개되는 토지 매수 지연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 않다. 도내 한 정치권 인사는 "정 의원이 부산의 한진중공업 사태에 개입했던 적극성을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효성 공장 입주 지연 사태에서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동산팔복동에서 선출된 도의원과 시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그동안 김종담 도의원은 효성 탄소 공장 지연에 대해 도정질의를 통해 원활한 추진을 주문한 적은 있지만 지역의 대형 민원을 너무 소홀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해당 지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윤중조 시의원은 이날까지 토지 매수에 응하지 않고 있어 '지역 발전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시의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특히 윤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토지주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익'과 '공익'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27일에서야 기공승낙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같은 지역구의 국주영은송상준 의원은 토지주를 만나 협조를 당부하는 등 효성의 공장 입주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의회는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집행부로부터 효성 상황에 대한 보고와 효성측 관계자의 입장을 청취한 뒤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주민대책위원회 이만기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시 고위관계자와의 통화에서 공장 착공이 지연되지 않도록 기공승낙서 등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향후 토지주들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

  • 경제일반
  • 김성중
  • 2011.12.29 23:02

황토현동학축제, 명칭 바꾸나

정읍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황토현동학축제'의 명칭변경이 검토되고 있다.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감안할때 축제와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정읍시가 지난1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48%가 명칭변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시에 따르면 인터넷과 직접 설문을 실시한 결과 1509명(남성 931명, 여성55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고 설문은 모두1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설문결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에서 87%가 '잘 알고 있다', 황토현동학축제에 대한 관심도에서는 66%가 '관심 있음'으로 답했다. 앞으로 정읍시가 주력해야 할 선양사업으로는 '혁명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 41%, 유적지 복원 및 기념물 설치 40%로 나타나 정신계승을 위한 시민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 명칭과 관련해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제'(212명, 19%),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210명, 19%)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을 상징 하는 '황토현'의 포함 여부를 제외하면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선호했다. 시 동학농민혁명선양팀 관계자는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중에 '동학농민혁명 명칭변경 및 선양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 간담회를 마련, 구체적인 추진방안등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11.12.29 23:02

김제 지평선축제 8년 연속 최우수

김제지평선축제가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으나 기대했던 대표축제로는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전국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12년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진주 유등축제 및 강진 청자문화재축제를,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김제지평선축제 등 8개 축제를 선정하는 등 총45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지평선축제는 한국농촌의 독특한 색깔을 콘텐츠로 개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대동한마당 축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또, 교육적인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 3개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은동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지평선축제는 이번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인센티브로 국비 3억원을 지원받고, 축제전문가의 자문 및 평가를 비롯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축제 해외홍보 및 컨설팅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받게된다.하지만,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도 대표축제에 연거푸 선정되지 못함에 따라 김제시의 중앙부처 상대 협상능력 및 대응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시민 A씨는 "지평선축제가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고도 대표축제에 선정되지 못하는 것은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세계축제도시로 지정되고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 3개 부문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한 이력이 창피할 정도다"고 지적했다.이건식 시장은 "구제역 확산으로 지역축제가 취소되는 등 정부의 문화관광축제 정책 방향에 따라 대표축제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올해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농축산물박람회협회(IAFE)총회에서 지평선축제와 벽골제를 소개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또한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농경문화와 역사를 계승하고 농업을 신 문화관광 상품으로 접목한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1.12.2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