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해수욕장 7월1일부터 순차적 개장
전북 서해안 일대의 해수욕장이 작년보다 일 주일가량 늦은 7월1일부터 차례로 문을 연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9개 해수욕장 가운데 부안 상록해수욕장이 가장 이른 다음 달 1일(잠정) 모래사장을 개방한다. 이는 지난해 상록해수욕장이 6월25일 개장한 것에 비해 일 주일가량 늦은 것이다. 이어 7월 4일에는 군산 선유도, 6일에는 고창 구시포, 7일에는 고창 동호 해수욕장이 각각 개장하며 9-11일에는 부안 위도와 격포, 고사포, 모항, 변산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폐장은 8월15-21일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수욕장 주변의 해수를 채수해 부유물질과 암모니아 질소, 총인, 대장균 수 등을 조사해 개장 전에 발표키로 했다. 개장이 임박함에 따라 각 시ㆍ군과 상인회 등은 해수욕장 진입로와 백사장을 정비하고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 주요 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지도ㆍ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