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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서울 강서구 자매결연

완주군은 2일 오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등 양 도시 고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완주군과 강서구는 이날 협정을 통해 경제·문화·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양 도시 간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앞으로 지역 특성과 여건을 최대한 살린 교류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주민편익을 증진하는 등 실질적인 자매결연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유 군수는 이날 “농업기반 로컬푸드가 활성화 하고 먹거리 협치를 통한 경제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주민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두 도시의 결연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져 상호 이해와 우호증진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과 협력시대를 열어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서울 서부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넓다. 가구수는 27만 3000세대, 인구수는 56만 9000명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3.02.02 14:14

완주군 인구 2개월 연속 세 자리 수 증가

완주군 인구가 올 1월 중에만 619명 늘어나며 전북지역 인구증가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완주군 인구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9만 3000명 수준을 돌파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는 올 1월말 현재 총 인구는 전월보다 619명이 늘어난 9만 30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의 세 자리 수 인구 증가는 작년 12월(646명)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 김제(207명)와 고창(28명)도 인구가 늘었지만, 전북 전체인구는 1300여 명이나 감소했다. 특히 완주군의 인구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작년 7월에만 411명이 불어났다. 9월에 56명 감소했을 뿐 계속 증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9만 3000명을 회복하는 대기록을 썼다. 전주시 택지개발 영향으로 대규모 전출사태가 벌어졌던 2018년 이후 완주군 인구는 2019년에 9만 2220명으로 붕괴됐으며, 2020년 9만 1609명, 2021년 9만 1142명으로 계속 줄었다. 하지만 삼봉웰링시티 등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활성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노력과 지원책을 강화하면서 작년 5월부터 인구증가로 반전, 지난 한해에만 1280명이 급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 1월 중 인구는 전입(2388명)이 전출(1714명)을 크게 앞섰고, 수도권과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서 주민등록을 완주로 옮긴 ‘전북도외(道外) 전입’이 351명으로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주와 완주 간 전출입 비교에서도 전주에서 완주로 전입해온 사람은 800명, 완주에서 전주로 빠져나간 사람은 277명으로, 전주에서 완주로 순이동한 사람이 무려 523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가 올 1월 중에만 무려 262명이 증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연령별 맞춤형 인구유입 정책을 강화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유치, 산단 활력 제고, 귀농귀촌 활성화, 교육여건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2.02 14:13

김제공항 부지 종자산업 메카 기대 크다

종자산업은 흔히 '농업의 반도체'로 일컬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기후변화와 식량 배분의 불균형, 곡물가 상승 등으로 종자산업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2020년 449억 달러 수준인데 반해 국내 종자시장 규모는 세계 종자시장의 약 1.4% 수준에 불과하다. 디지털 육종 등 신육종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세계시장을 겨냥한 종자 개발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종자산업은 하나의 종자를 키워 농산물로 수백, 수천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다. 전 세계 다국적 기업은 생명공학(BT),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품종을 개발․공급하고 있어 대한민국도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면서 K 종자를 개발, 종자 주권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다. 끝내 공항 건립이 무산됐던 김제공항 부지(156㏊)가 종자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무려 20년 동안 방치 상태에서 새로운 변신을 통해 도약한다는 점에서 전북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김제공항 실시계획이 전면 폐기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잘만 가꾸면 공항부지가 대한민국 최고의 종자생명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다. 김제시는 이미 지난 2016년 종자생명산업 특구로 지정돼 첨단농업종자사업소 준공,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농생명 마이스터고 개교,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준공 등 종자생명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김제공항 부지와 새만금 종자생명연구단지(166ha)를 활용해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확대하고 스마트종묘단지, 국제종자박람회장, ICT육종 연구개발 시설 등을 조성하면 김제가 명실공히 종자생명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제3차 종자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고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1조 941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종자산업 규모를 1조 2000억 원으로 키우고, 종자 수출액을 1억 2000억 달러(1485억 원)로 늘릴 계획이다. 관건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확장하고, 새만금 종자생명단지(6-1공구, 166㏊)에 채종단지를 구축해 국내 종자 생산·공급 인프라를 확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전북도를 비롯한 관계당국은 한치의 오차도 없게끔 만전을 기하라.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2.02 13:58

임실군, 고향사랑 기부제 1월 중 500여명에 7700만 원 모금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달 만에 임실군에는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 등 575명이 77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실군이 특산품으로 제공한 치즈 등 답례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기부내용은 500만 원 기부자가 4명이며 90% 이상이 세액공제 한도액인 10만 원 선으로 나타났다. 500만 원을 기탁한 고액 기부자는 도의회 국 의장과 ㈜푸드조아 양인철 및 남양하우징 박덕순 대표, 익명 기부자 1명 등이다. 답례품은 임실의 대표 특산품인 치즈와 요거트가 기부자 선호도 53%를 차지해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 심민 군수와 공직자, 지역민 등이 앞장서 향우와 출향인사 등과의 유대를 통한 정책홍보도 실효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심 군수는 지난달 도내 등 16개 시·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출향인 동참을 독려하는 홍보대사 역할에도 앞장섰다. 여기에 임실군청 공식채널인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임실엔TV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홍보활동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도내 기부총액은 6억 원에 3600명이 동참했다. 심민 군수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임실군을 응원한 기부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마음이 임실군민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 임실
  • 박정우
  • 2023.02.02 13:50

김제시 인구정책 롤모델 급부상

김제시의 1월 말 인구수가 지난해 12월 말보다 207명이 증가한 8만 1662명으로 집계됐다. 김제시 민선8기 들어 스마트팜 23명, 청년농업 45명, 청년창업 및 산단취업 62명, 귀농귀촌 31명, 공무원 취업준비반 47명, 한국폴리텍 재학생 55명 등 청년층에서만 341명이 증가해 인구성장 동력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증가세를 국내 최초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종자생명산업특구, 99.7%에 이르는 지평선산업단지의 높은 분양률, 백산면 소재의 신축아파트(390세대) 입주 시작, 특성화학교 예비입학생과 그 가족들의 전입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백구특장차 단지에 제2특장차 전문단지 조성,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및 종자생명 맞춤형 인력양성, 민간육종단지 조성과 금구면, 요촌동, 신풍동, 검산동 등에 위치한 신축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돼 인구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021년 행안부에서 발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22년 1년간 838명(사망 1193명, 출생 355명)이 자연감소에도 불구하고 542명이 증가하는 인구성장세를 보였으며, 올 1월 한 달간도 207명이 증가해 타 지자체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김제시의 이러한 인구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타 시군과 차별화된 고도의 인구정책 전략으로, 앞으로도 김제시의 인구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타시도 및 시군에서 김제시의 인구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인구정책의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 고령자 등 전 생애주기로 확장한 김제형 인구정책 발굴 추진과 민생경제, 산업성장, 첨단농업, 해양항만, 교육복지, 문화관광 등 전 분야의 안정적 성장을 이뤄 인구유입의 원동력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며 “‘새로운 김제, 담대한 여정’을 슬로건으로 시민 모두가 만족도 높은 김제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2.02 13:14

전북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총력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통해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북도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 정부는 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까지 광역 시·도지사, 기업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수요를 접수해 올 상반기 중 분야별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국가전략기술 관련 사업화 시설 투자, 연구·개발 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인·허가 사항 신속 처리, 사업화 시설 투자 및 R&D에 대한 세액공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치열한 산업·기술 패권 경쟁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으로 첨단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역의 전략산업·미래산업 육성의 안정적 토대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전북과 충북·경북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로, 전기차·드론·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인다. 성장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분야다. 전북은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함께 탄소소재를 활용한 원재료 수급부터 소재부품 기업 집적화, 재생에너지 저장장치 등 전후방 사업과의 연계, 사용 후 배터리 순환 인프라까지 이차전지 가치사슬(value chain)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구 위기의 시대, 전북의 미래를 위해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집중 육성해야 할 시점이다. 전북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에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2.02 12:28

지역 청년 창업가들, 익산청년시청에 ‘둥지’

익산의 청년 창업가들이 대한민국 제1호 익산청년시청에 둥지를 튼다. 2일 익산청년시청은 창업보육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심사를 통해 16개의 입주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익산청년시청 내 개별 사무공간에 1년 단위로 입주하며 연장 심사를 통해 최장 3년간, 장기 보육이 필요한 경우 2년을 추가해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실, 회의실, 베이커리 공방, 스냅 촬영실, 미디어실, 창업보육실, 공유오피스 등을 무료로 이용하고 사업 관련 행정 상담뿐만 아니라 주거·문화 등을 아우르는 지원 정책 상담을 한곳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시는 선정 기업들과의 인적 네트워킹 구축, 경영·기술 컨설팅 지원, 창업 지원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지역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색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익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 식품 개발, B2B 위탁 도매 플랫폼, 메타버스 플랫폼, 교육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보욱 익산청년시장은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공동체 구성과 이를 통한 창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청년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2.02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