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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째 방치' 남원 효산콘도 새주인 찾나

남원시가 19년째 도심에 방치되고 있는 효산콘도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처분으로 지난 2012년 지분 일괄 공매 추진 중인 효산콘도의 일괄입찰이 오는 9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찰에 관심있는 투자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 '온비드'로 입찰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개찰은 12일 오전 11시에 이루어진다. 51번째를 맞는 이번 입찰은 그간 공매예정가 85억 원에서 3차시 6회차 10억 원대로 낮아져 투자하기 용이한 조건이 됐다. 특히 지난 2005년 관광숙박업 등록 취소로 멤버십 회원권의 우발채무 부담도 줄었다. 효산콘도는 도심지역 요천을 사이에 두고 신촌공원 인근 사유지 일몰제와 맞물려 녹지지역 활용 가치가 높다. 또 최근 실버산업 활성화로 정부 규제도 완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활용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민선8기 들어 방치된 집합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8월 방치된 지리산하이츠콘도의 입찰에 성공하면서 효산콘도 역시 새 주인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효산콘도 공매에 대하여 50여차례 유찰이 있었다. 현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 주인이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이번 입찰에서 공매가 확정될 시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4.09.05 17:18

장수군, 2024 RED FOOD FESTIVAL ‘팡파르’

장수군 축제가 올해부터 ‘RED FOOD FESTIVAL’로 명칭을 바꾸고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장수읍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17회를 이어온 한우랑사과랑 축제의 전통을 이어받아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오미자, 토마토 등 장수군의 다양한 붉은 농·축산물을 아우를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 중심의 축제에서 음식, 음료, 주류에 이르는 음식문화 분야로 확장해 ‘세계 최고의 먹거리 축제’로 첫발을 내딛는다.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장수한우마당’은 장수한우를 맛볼 수 있게 2,500석 규모로 운영된다. 또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장수사과는 농·특산물 판매 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레드푸드존은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레드푸드를 활용한 식품을 맛볼 수 있고 레드푸드 요리 시연, 하이볼쇼 공연 및 시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장수 누리파크에선 ‘레드푸드 전국 가족 요리 대전’과 ‘아빠와 함께 장수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등 레드푸드를 활용한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축제장 중앙무대에선 △5일, 개막식에 이어 이찬원이 출연하는 레드 열린음악회 △6일, 레드 전북 락 페스티벌 △7일, 래퍼 래원, 하이키, 브브걸 등이 펼치는 레드 콘서트 △8일, 장민호, 인순이, 남진 등이 선보이는 레드 트롯페스티벌이 열린다. 폐막식은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수상 와이어 방식과 의암숲을 아우르는 나무 거치 방식의 낙화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장수군과 지역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전국 유일의 레드푸드 페스티벌 원년의 해로 방문객들이 다양한 레드푸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세계 최고의 먹거리 축제로 발돋움하는 레드푸드 페스티벌에 방문하셔서 장수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9.05 17:17

익산시립무용단 고경보 단원, 심정지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려

익산시립무용단 단원이 재빠른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시민의 생명을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고경보 익산시립무용단 단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10분께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오토바이에 깔려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했다. 공연을 앞두고 체력단련 중이던 고 단원은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가 일단 오토바이를 치우고 남성의 상태를 살핀 후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했다. 고 단원은 군 생활 중에 익혔던 심폐소생술을 순간 떠 올렸다. 기억을 되새기며 쓰러진 시민의 헬멧을 벗기고 기도를 확보한 후 5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잠시 후 멈췄던 호흡이 돌아와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고 단원의 노력과 수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했다. 주변인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에게 말을 걸고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어 119구급대에게 시민을 인계하고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왔다. 고경보 단원은 "오토바이에 깔려 있는 어르신을 보고 위급상황이라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여 심폐소생술을 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나와 같이 어르신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립예술단 대표 브랜드 공연인 'WEST&EAST(서쪽남자&동쪽여자)'에서 주인공 무왕역을 맡았던 고 단원은 오는 10월11일 제46회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환생'에서 주연을 맡는 등 익산시립무용단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9.05 17:17

고창군가족센터, 추석맞이 결혼이민자 예절교육 및 추석선물나눔

고창군가족센터는 지난 4일 초기입국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는 초기입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추석의 유래와 의미, 추석맞이 활동, 한복을 갖춰 입고 절하는 법과 한국의 차 문화를 함께 배워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 결혼이민자들은 옷고름 메는 법을 몰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예쁜 한복을 입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큰절을 할 때는 강사의 가르침에 균형을 잡으며 부모님과 조상들을 숭배하는 마음으로 정숙하게 진행됐다. 다례시간에는 한국의 차 문화를 배우고 송편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군수사모님(용경남)도 함께 자리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추석의 의미를 깊게 새길 수 있었다. 또한 고창군가족센터장(정혜숙)과 직원들은 추석을 맞이해 추석선물세트를 어려운 다문화가정 30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고창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추석맞이 예절교육과 다례체험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친숙함을 느끼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추석선물을 전달함으로써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05 17:16

전주 기린대로 BRT 시민대토론회 관심 속 찬반 의견 갈려

전주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Bus Rapid Transit(BRT:간선 급행 버스체계, 일명 버스중앙차로)에 대한 시민토론회가 열린가운데, 시민들의 찬반의견이 갈렸다. 일부에선 토론회가 사업설명에만 집중됐다며, 행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6시30분 전주시 진북동 전주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린대로 BRT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중교통이 바뀌면 시민의 삶이 바뀐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시 관계자의 기린대로 BRT 사업 설명 후 질의응답, 원탁토론, 의견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는 BRT 정류장내 모빌리티존과 교통약자 배려 정책, 차량 혼선 방지 홍보 사업 등 BRT 사업 관련 시민 의견 반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 이후에는 기린대로 BRT 설계업체인 ㈜신성엔지니어링의 발표와 질의응답, 원탁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기린대로 BRT 사업에 찬성 의견을 표명한 장진호 씨(31·회사원)는 "사업으로 인한 도로 병목 현상과 공사 중 시민 불편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대중교통 활성화와 탄소 중립을 위해 이번 BRT 사업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주섭 전주개인택시조합장은 "전주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시민 공청회를 하면서도 BRT 신호체계와 중앙버스 전용차선 신설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등 교통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 수차례 공청회나 토론회를 열었는데 그때마다 반대 의견을 전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토론회는 3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공식적인 의견 수렴 시간은 30분 안팎에 불과해 일부 시민은 “토론회가 아닌 설명회 같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한옥마을 등 관광지 앞 기린대로 구역에 대해서는 BRT 설계 대신 관광객이 광장, 놀이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새롭고 확장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현 설계는 한옥마을 이용자들이 이용할 녹지나 공간에 대한 고려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토론회 시작 행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BRT은 모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빠르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전주시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가 2021년부터 계획한 이번 기린대로 BRT 사업은 412억을 투자해 호남제일문에서 한벽로 교차로로 이어지는 10.6km 구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린대로 중앙에 버스 전용 2개 차선이 만들어지고, 승객이 양쪽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 중앙에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정류장이 건설된다. 시는 기린대로 BRT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 및 버스 정시성 확보, 버스 통행시간 단축, BRT 중심 노선 정비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BRT 추진 시 최대한 반영하고, 올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백세종 기자, 김문경, 문채연 수습기자

  • 사회일반
  • 백세종외(2)
  • 2024.09.05 17:16

10주년 맞은 임실N치즈축제, 새롭고 풍성하며 차별화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4 임실N치즈축제가 ‘더 새롭고 더 풍성하고 더 차별화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임실군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2024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심민 군수 주재로 관련 부서와 제전위,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분야별 추진 계획 검토와 관광객 안전대책, 축제장 구성 등 전반에 대한 완성도 향상 의견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이번 치즈축제는 새롭게 조성된 유럽형 장미원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곳곳의 천만송이 국화꽃이 가을의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10주년 행사는 저지종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숙성치즈 홍보와 이를 활용한 맛있는 퐁뒤체험, 황금 10돈의 행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스트링 치즈를 활용한 ‘2000m 쭉쭉늘려 내치즈’ 등 축제 기간에 맞춰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의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안전관리도 임실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 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향토음식의 적정 가격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2015년 처음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첫 해 10만여명에서 지난해 55만여명을 기록,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테마로 성장한 임실N치즈의 유명세를 통해 군은 천만송이 국화꽃 경관과 차별화된 체험,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에서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가 관광객에 감동을 선사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예년보다 더 풍성하고 더 새로운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9.05 17:15

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6~8일 개최

세계태권도연맹(회장 조정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굴지의 세 태권도관련단체가 ‘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이하,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을 6일부터 8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박진감 넘치는 진행을 위해 팔각형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자연스러운 선수 입장과 교체,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경기장 디자인 등 화려한 태권도, 볼거리 넘치는 태권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호주, 시리아, 몽골, 멕시코 등 9개국에서 11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8체급, 복식 4체급과 함께 최근 IOC가 주목하고 있는 ‘혼성 단체전’도 진행한다. IOC는 양성평등을 위해 올림픽 혼성 경기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 역시 혼성단체전을 통해 IOC의 양성평등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 추가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흥미로운 진행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혼성 단체전이 2028 LA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추가 선정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새로운 방식,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WT 공식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도 진행할 예정이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9.05 17:15

전북, 추석 차례상 비용 27만 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전주에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3.9% 오른 26만 8615원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전주지역 전통시장 3곳, 중소형마트 14곳, 대형마트 6곳, 백화점 1곳 등 24곳에서 조사한 추석 상차림 비용(4인 기준·23개 품목)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2일 기준 전통시장이 평균 23만 3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중소형마트(25만 1704원), 대형마트(27만 2017원), 백화점(40만 8318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싼 전통시장과 가장 비싼 백화점의 비용은 17만 원가량 차이 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과·배·무·배추 등 과일·채소류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동태·북어포 등 수산물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1개·300g) 가격은 1년 전보다 38.1% 오른 5654원, 배(1개·700g)는 16.8% 오른 5463원이다. 사과·배는 조사일 기준 출하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주부터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무(1개)는 1년 전보다 45.1% 오른 3998원, 배추(1포기·2kg)는 14.9% 오른 7186원, 대파(1kg)는 8.8% 오른 4476원, 도라지(국산·400g)는 3.9% 오른 1만 2821원, 고사리(국산·400g)는 4.3% 오른 1만 2246원이다. 채소류 중 시금치(400g)는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성수기 때마다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9761원에 판매되고 있는 시금치는 가격 부담이 큰 탓에 일부 전통시장·중소형마트에서는 아예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동태포(500g)는 1년 전보다 4.9% 내린 7867원, 북어포(1마리)는 1년 전과 비슷한 5743원, 참조기(국산·1마리)는 2.41% 내린 1만 1331원, 부세(수입산·1마리)는 9% 하락한 4944원에 판매되고 있다. 쇠고기(국거리용·100g)·돼지고기(목살·100g)·달걀(30개)은 1년 전보다 각각 8.3%, 5.7%, 1.3% 내린 5145원, 2806원, 7106원이다. 김보금 소장은 "올해 추석 물가가 전년 대비 3.9% 상승했고 실상 제수용품으로 수요가 높은 배·사과·무·배추·나물류 등의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와 장보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4.09.05 17:12

고물가 속 맞이한 추석⋯저렴하게 장보는 방법은

고물가 속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정부·유통업체가 추석 명절 맞이 할인 지원·행사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협경제지주·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대형마트·농축협 하나로마트·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 할인 행사인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 2등급 이상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4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당 5500∼660원, 양지는 3190∼3760원, 불고기·국거리는 2200∼2670원 수준에서 판매된다. 한우 선물 세트는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온라인뿐 아니라 한우영농조합·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도 행사를 실시한다. 전북에서는 한우영농조합 1곳, 농축협 하나로마트 42곳에서 진행된다. 한우영농조합은 오는 13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오프라인 매장은 오는 10일까지 할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할인 매장·일자는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수산 대전'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소비 촉진이 필요한 수산물 최대 13종에 대해 6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농·축산물 120곳, 수산물 114곳 등 총 234곳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은 각각 8곳(중복 포함) 등 총 16곳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은 임실시장, 김제전통시장, 고창전통시장, 군산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 전주신중앙시장, 완주봉동생강골시장에서, 수산물은 전주모래내시장, 군산수산물종합센터, 부안상설시장, 고창전통시장, 군산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 전주신중앙시장에서 한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농축산물 2만 원, 수산물 2만 원 한도(구매 금액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은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은 2만 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환급 행사를 동시 진행하는 시장의 경우 최대 4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신분증을 지참해 시장에 마련된 환급 부스에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바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 주는 방식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추가로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는 16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현명한 장보기 요령을 발표했다. 추석 명절 제수·선물용품 등 구입 요령으로 △업태·판매점별 할인 행사 파악 후 판매 정보와 품질 비교해 구입 △정부 할인 지원·대형마트 자체 할인·전통시장 환급 행사 등 꼼꼼히 비교 후 구입 △전통시장서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 사용해 구입 등을 제시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명절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 농·축·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제수·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악덕 업소도 있다.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며 표시 확인·제품 문제 발생 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4.09.05 17:12

잡스인네트워크, 신성장기업 분야 고객만족대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아웃소싱·직업 훈련 전문회사인 유한회사 잡스인네트워크(대표 강정원)이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아웃소싱타임스가 주최한 2024년 대한민국 아웃소싱 서비스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신성장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잡스인네트워크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를 비전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신성장기업이다. 다양한 고객사에 HR컨설팅과 인·물적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회사로는 8년째 고용노동부 위탁훈련기관인 휴먼평생직업교육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훈련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청년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사전직무교육기관으로 선정돼 교육생 600여 명에게 다양한 직무심화과정을 개발해 진행 중이다. 아웃소싱 분야에서는 전북 유사 업체를 통합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100여 명의 직원들에게도 최고의 복지와 60세 청년 초과자를 6명이나 재고용했다. 특히 강정원 대표는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건의해 직업안정법 시행령의 직업상담원 자격 기준 등을 개정해 전국에 1만 5000여 개 직업상담사 일자리 증가 효과를 거뒀다.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북특별자치도에 퇴직 예정자인 공무직·기간제 근로자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조례를 건의해 제정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미래 신성장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웃소싱 분야는 전문가에 의한 '턴키' 방식을 추구하며 교육서비스 분야는 50세 이상 인구가 50%를 넘어가는 상황을 고려한 재취업지원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면서 "전북에서 가장 신뢰 받는 기업, 근로자가 가장 근무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9.05 17:12

정읍 칠보면에서 조선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추모제' 열려

정읍시 칠보면에서 지난4일 조선 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숭고한 삶을 기리는 추모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순왕후 선양회(회장 송기혁)가 주관한 제1회 추모제는 정순왕후 송씨 출생지 옆 칠보면 송현섭공원에서 선양회원, 문화예술인, 여산송씨 종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무성서원 안성렬 별유사 등 6명이 봉행한 '추모제례', 송기도(전북대 명예교수)선양회 고문의 추모제 개최 취지설명, 송병섭 문화해설사의 정순왕후 가계 및 생애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또, 정읍시립국악단 김용호 단장 등 10명의 단원들이 정순왕후 애닮은 삶을 '진혼 굿'으로 위로했으며 안성덕 시인의 "억만년 살고 지옵소서" 추모시 낭송 및 헌사, 여산송씨 정읍종친회가 칠보중학교 재학생 6명에게 장학금 전달식 등이 펼쳐졌다. 한편 정순왕후는 단종의 비로, 조선왕조 500년 동안 호남(칠보면)에서 태어난 유일한 왕비다. 수양대군에 의해 유배당한 단종이 죽은 후 매일 앞산의 봉우리에 앉아 강원 영월을 향해 통곡하며 단종의 명복을 빌었다고 전해진다. 단종을 배척한 세조나 왕가의 도움을 거부하고 염색과 바느질로 연명하며 82세까지 살았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05 16:56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정읍시의회 본회의 논란 끝에 통과

정읍시가 연지동 329-16외 8필지 향수장 일원 부지를 매입하여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를 조성하는 사업이 5일 정읍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의신청이 제기되며 찬반 표결까지 실시되는 논란끝에 통과됐다. 이날 제298회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제산업위원회 의결로 상정된 '2024년 수시분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총17명중 15명이(병가청원1명, 불참 1명) 표결하여 원안찬성 9표, 원안반대 5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상정 안건에 이의를 신청한 이복형 의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경제산업위워회 심사 결과 보류되고, 2024년 2월 제291회 임시회 때 관리계획안이 철회되었고, 이후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다시 수립되어 제293회 임시회 제1차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심사결과 또 다시 보류된 안건이다. 이 의원은 "51억2000만원(도비 25억6000만원, 시비 25억6000만원) 사업비와 주차대수 63면 대비 사업의 효율성(1대 주차 소요비용 8200만원)이 떨어지며 인근에 정읍농협 주차장, 정읍역 정문, 후문쪽 주차장이 조성되어 사업 위치를 전면 재검토 요청하여 보류하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주차타워 예정 부지와 인근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돈 많은 재력가는 의원 사무실에 찾아와 해당 사업의 반대를 주도하였다면서 자신을 맹 비난하였고, 해당 사업이 통과되지 못하는지 지켜보라며 엄포를 놓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이상길 의원은 "의회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지만 의원들의 심사숙고와 소관 상임위원회 의결을 존중도 해야 한다"며 "정읍역 주변에 주차장이 있지만 버스1대 주차할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51억2000만원이 소요되지만 당초 계획했던 타워식 주차장을 건립하지 않고 노상주차장으로 조성하여 향후 정읍역 주변 중앙부처 공모사업 필요시에 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면서 "역세권을 보는 시각이 각각 이지만 주차공간확보와 침체된 상권활성화에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05 16:55

난 웹툰작가이다

나는 현재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여러 작품을 연재하고 에세이툰도 출간했으며, 여러 공모전 수상 경력도 있다. 예전부터 만화는 존재했었고, 만화의 대표적인 나라를 떠올리면 일본이라는 건 웬만한 일반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김산호, 김광식 같은 작가분들께서 초반 일본 만화의 형식을 보고 배우면서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며 한국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70년대 군부정권 시대의 개막과 함께 만화를 사회 5대 악 중 하나로 규정하면서 심한 탄압과 함께 만화 불태우기 운동까지 했었다. 하지만 어디 깊이 자리 잡힌 문화란 것이 쉽게 죽으랴. 이후에 이현세, 김수정, 이두호, 허영만 등으로 대표되는 신진 작가들이 등단하여 보다 다양한 장르를 개척하였으며, 9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만화 대여점이 생기면서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만화를 만나게 될 수 있었다. 물론 대여점을 통한 유통이나 인세, 등 문제점들도 꽤 있긴 했었다.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마린블루스 등을 필두로 웹툰이라는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했고, 강풀, 강도영 작가님들의 작품이 흥행하면서 웹툰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만화는 앞서 이야기했듯 일본을 보고 모티브 삼아 배워온 것들이 많았다면, 웹툰은 그 만화를 보고 즐기며 성장해온 젊고 새로운 작가들이 만들어낸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콘텐츠이다. 나는 만화를 보며 컸고 고등학생 시절에 웹툰을 접하고 두 장르를 다 경험하며 자란 세대이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라는 꿈이 있었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꿈을 접고 입시만화학원에서 전임강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유명 만화작가분의 어시생활과 웹툰에서도 어시로 일한 경험이 있는 형을 만나게 됐고 그 형의 여러 번의 권유로 같이 웹툰 작가가 되보기로 결심했다. 30이라는 젊지도 늙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였고, 모아놓은 돈도 없을 떄였다. 당시 웹툰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 작가로 등단하는 게 꽤나 어려울 때였다. 그걸 알기에 형과 나는 학원을 그만두고 등단이란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작업실이란 이름의 원룸을 하나 구했고, 그곳에서 우리는 숙식과 작업을 같이 했다. 방을 구하고 작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컴퓨터와 모니터 타블렛을 마련하고 나니 우리에게 남은 돈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작품을 만들어서 플랫폼에 연재 제안을 하려면 못해도 석 달은 필요했는데 당장 생활비가 없었다. 이때 형이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아 조그만한 생활비를 마련했다. 그렇게 작품을 만들던 중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지원사업을 살펴보던 중 우리가 만들고 있는 작품과 맞는 지원사업이 있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됐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2의 각시탈과 같은 만화작품을 찾는 지원사업이었다. 운이 좋게 당선이 됐고, 우리는 원고료를 받으면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정말, 생활비가 딱 떨어질 때였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의 미팅이 있을때는 진흥원 여러 담당자님,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해주셨고 덕분에 부천에서 작품 전시도 할 수 있었다. 작품 전시회는 우리 말고도 당선된 작가분들의 프로필이 적혀 있었는데 너무나도 화려했었다. 반면, 우리의 프로필은 전시된 작품 딱 한 줄. 우리는 그렇게 시작했다. 이렇게 고마움으로 시작됐으나, 일이 좋은 일만 있으랴. 이후에 웹툰 시장의 씁쓸함을 느끼는 경험도 있었다. 다음 예찬에서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홍인근 웹툰작가

  • 오피니언
  • 기고
  • 2024.09.05 16:53

전북대 한옥 건축 우수성, 외신 기자들 '뜨거운 관심'

전북대 '한옥 건축'이 국제사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외신기자들이 전북대 한옥 건축의 우수성을 취재하기 위해 고창캠퍼스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미국과 싱가포르, 중국 등 10명의 외신 기자들이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방문해 한옥 건축 현장을 취재했다. 이번 외신 프레스 투어는 국토교통부가 한옥건축에 관심이 있는 외신기자단의 사전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남해경 한옥건축사업단장은 이날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찾은 외신기자들에게 전북대 한옥건축 교육 커리큘럼과 한옥 수출,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실제 한옥 건축 실습 교육이 이뤄지는 현장을 촬영하거나 교육생들을 인터뷰하는 등 취재를 진행했다. 이날 전북대 한옥 교육생들은 한옥부재를 하나하나 짜맞춰 실습용 한옥정자를 건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국토부가 추진한 한옥설계과정에 선정돼 전문 교육을 받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모습은 아리랑TV와 중국 CCTV 등을 통해 전북대의 한옥 건축 교육의 생생한 현장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해외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남해경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장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 그리스, 불가리아 등에서 한옥전시를 통해 우리 한옥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 외신 소개를 기회로 한옥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한옥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양질의 한옥교육을 통해 최우수 교육기관에 연이어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500여 명의 한옥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5 16:53

군산경찰, 보이싱피싱 범죄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전달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는 5일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일 각자 근무하는 은행에서 80대 남성이 고액의 현금인출을 시도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동을 보이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즉시 경찰에 신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먼저 A씨는 이날 80대 남성이 8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자 사용처를 물어봤고, 이 남성이 “경찰청에서 현금인출 후 기다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하자 보이싱피싱으로 확신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후 군산경찰서의 신속한 조치로 80대 남성이 찾은 현금을 타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등 피해를 예방했다. 그러나 80대 남성은 당일 예치된 금융기관을 찾아가 현금을 재차 인출하려고 했고 이를 본 직원 B씨가 수상히 여기고 112신고, 또 다시 피해를 막았다. 군산경찰은 80대 남성 가족에게 상황 설명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 예방과 피해회복을 위해 범죄 수법 홍보, 범행 단계별 맞춤 초동 조치와 함께 지역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9.05 16:53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내년 6월 개통 전망

공사 중단 등을 반복하며 터덕거리던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가 늦어진 내년 6월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에 따르면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이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제1교‧2교‧제4교 설치는 완료됐고, 제3교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제3교의 공정률은 50%대로,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공사 완료까지 기상 및 현장조건에 따른 공기 확보 필요성과 공법 변경, 인근 마을 양식장 민원 등 일부 변수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와 공사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내년 6월이면 전 구간 개통과 함께 시민‧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339억7000만원. 총 4개소에서 진행된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으로 설계됐다. 시는 인도교와 별도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이들 도서에서 힐링·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도 조성 중이다. 이들 인도교와 트레킹 코스의 경우 계획대로라면 2022년 12월에 완공됐어야 했지만 그 동안 시공사와 설계사 간 갈등 및 예측하지 못하는 현장 여건에 따른 공사 중단 및 잦은 설계변경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지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잘못된 설계와 함께 부실 의혹도 일고 있다. 실제 2022년 10월 완공된 제2교의 경우 케이블 총 8개소(비틀림 7‧절단1)가 파손돼 응급조치가 이뤄졌으며, 안전 확보를 위해 추가 보강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케이블 파손은 안전연구용역 결과, 설계 적용 기준 오류 및 내풍‧진동 저항성 검토가 미흡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보완 대책으로 진동 저항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케이블 각부 댐퍼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에 시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추진해 케이블 파손 책임한계 규명을 위한 교량 정밀안전진단은 물론 교량 거더의 구조적 안정성 진단‧평가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보수 보강과 함께 건설기술 진흥법 등에 근거해 부실 정도를 감안해 설계사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벌점 부과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지해춘)는 지난 4일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제2교의 사장교 케이블 절단 및 뒤틀림 문제를 직접 확인했다. 위원들은 "2016년부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인도교의 전면 개통도 시급하겠지만 무엇보다 항구적인 안전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추후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케이블 등의 대대적인 정비나 전면 재시공 필요성 검토를 주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05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