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10년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사업' 선정
전라북도 '2010년도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사업'에서 전문예술법인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와 이길주&호남춤연구회(대표 이길주)가 4000만원으로 최고액을 지원받게 됐다.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8억원(단체지원 7억8500만원, 심사 및 평가비 등 1500만원). 전국에서 최대 규모다.전라북도는 "지난 16일 도청사 중회의실에서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 신청사업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실시했다"며 "연극 5건, 음악 13건, 무용 7건, 국악 11건, 다원 5건 등 모두 41건을 2010년도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무대공연 작품제작 지원사업에는 연극 13건, 음악 23건, 무용 23건, 국악 21건, 다원 9건 등 총 89건이 접수됐다. 분야별로 4명씩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연단체나 공연기획사의 사업수행능력, 공연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신청작품의 작품성 및 예술성, 출연진의 예술적 기량과 스탭진의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연극분야(위원장 안상철)는 재공연작품과 경력부족단체 등을 지양하고 창작초연과 지역적 안배를 고려했으며, 비교적 창작품이 적었던 음악분야(위원장 이준복)는 기량이 뛰어난 오페라와 뮤지컬공연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용분야(위원장 이경호)는 창작성과 발전성, 국악분야(위원장 심인택)는 전문단체 중심으로 창작곡과 공연내용 등에 중점을 뒀다. 다원분야(위원장 이흥재)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우선 선정했으며, 기획력과 전문성을 비중있게 봤다. 남원성 전투나 새만금, 고은의 '만인보', 판소리 다섯바탕 등 지역의 정체성과 정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선정된 것이 특징.각 분야별 최고액은 다음과 같다. ▲연극 전문예술법인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 '창작뮤지컬 네파드' 4000만원 ▲음악 향산아트오케스트라(대표 송은) '창작오페라 십상' 3000만원 ▲무용 이길주&호남춤연구회(대표 이길주) '창작무용 피의 결혼' 4000만원 ▲국악 전문예술법인 필봉예술단 판타스틱(대표 양진성) '오달지기 풍물굿 이야기', 온소리예술단 국악관현악단(대표 박기인) '가무악', 동초제판소리보존회(대표 이일주) '놀보는 풍각쟁이야', 온고을소리청(대표 김영자) '명불허전', 전북국악관현악단(대표 김갑수) '깨비깨비 산도깨비' 모두 2000만원씩 ▲다원 전문예술법인 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 '타악스토리텔링 프로젝트 전쟁'18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