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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삼국지] 관광 일본어 - 인사

인사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0.01.04 23:02

국제 탄소연구소, 전주에 건립

미래소재로 불리는 탄소분야를 전주에서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국제규모의 탄소연구소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전주시는 탄소산업과 관련해 R&D(연구개발) 분야를 확충하기 위해 덕진구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1541㎡)에 총 34억 원을 들여 '국제 탄소연구소'를 연내 건립·운영해나갈 계획이다.연면적 2374㎡에 2층 규모로 들어서는 이 연구소는 크게 1층은 탄소관련 기업과 연구소, 2층은 탄소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이 중 탄소관련 기업·연구소의 경우 일본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개국의 연구센터가 입주할 계획이어서 주목받는 것.국내에서도 유망 중소기업과 연구소 10여개 등이 한꺼번에 입주할 계획이어서 향후 전주시의 탄소산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올해 전주에서는 (주)효성에서 탄소섬유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며, 금호석유화학 등은 탄소나노튜브를 대량 생산하게 된다.전주 국제 탄소연구소는 이들 탄소산업 관련기반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으로 연계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시는 오는 5월까지 건축물 공사를 완료하고, 6월까지 연구소와 기업들을 입주시킨 뒤,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탄소산업, 나아가 우리나라 탄소산업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공간이다"라며 "이를 통해 전주시의 탄소산업이 지역발전, 국가발전과 연계되도록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국제 탄소연구소 인근부지에 들어서있는 전주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는 기업 부설연구소 15곳과 기업체 12곳이 입주해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0.01.04 23:02

사람사는 맛 풍물하는 멋…"한옥마을 情에 끌렸죠"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간지 10여년. 재미교포인 20대 부부는 두달 전 아무 연고도 없는 전주에 왔다.눈 내린 한옥마을의 풍경, 집과 집 사이로 오밀조밀 난 골목길, 처음 만난 사람끼리도 함께 노래 부르며 흥을 나눌 수 있는 선술집. 일상속에서 만나는 작은 일들이 이들이 이들 부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전주에 오길 잘 했다"며 "앞으로도 이곳에 죽 살기"로 마음 먹었다.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지난해 11월 15일 작은 삶터를 마련한 재미교포 장효섭(29)·김경진씨(27) 부부 이야기다.'좀 더 한국 사람이고 싶어' 고국을 다시 찾은 이들이 전주를 선택한 이유는 물론 따로 있다.미국에서 그룹사운드 활동을 하기도 한 부부는 풍물의 '징한 맛'에 빠져 언젠가는 풍물을 세계적인 음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장씨는 서울 출신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경기도 포천이 고향인 김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이민을 갔다. 부부는 4~5년 전 뉴욕의 한 풍물단체 '한울'에서 처음 만났다. 고등학생 때부터 풍물을 한 김씨는 나름 '장구 좀 친다' 싶었고, 다국적 멤버가 참여해 각국의 전통음악을 다루는 그룹사운드 'Brown Rice Family'(현미 가족)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던 장씨는 우리 가락을 그들의 음악에 접목하고 싶어 풍물단체를 찾았다.전주와의 인연은 당시 8년동안 해를 걸러 한달꼴로 뉴욕에 체류하며 임실필봉농악을 비롯, 풍물을 가르친 이정우씨(전주한옥마을 '예가' 사장)씨 덕분이었다. 장씨는 우리 풍물을 접하면서 '굿거리' 장단의 신명과 아름다움에 빠졌지만 다른 멤버들이나 팬들은 정작 한국 장단을 접목한 음악에 시큰둥했다. 문화적 차이였겠지만 그는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훌륭한 장단을 이해 못하는 환경이 안타까웠어요. 우리 장단을 제대로 배워 세계적인 퓨전음악을 만들고 싶었죠."부부에게는 '풍물'말고도 또 다른 귀향 이유도 있었다. '영원한 이방인의 삶이 싫었다'는 '좀 더 인간적인' 이유다. 뉴욕은 자유로운 도시여서 음악을 하는 부부에게는 그만큼 매력도 컸다. 그러나 '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기는 어려운 곳'이었다."정이 넘치고, 또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곳. 그곳이 바로 전주였어요."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꼽히는 전주 조차 큰도시를 따라가느라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때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는 뉴욕이 그립기도 하지만 그들은 전주에서 충분히 행복하다."서울에서 친구가 놀러왔는데 눈 내린 한옥마을의 풍경과 오래된 가게들을 보면서 놀라더군요. 전주는 엔틱 가치가 높은 도시라고 소개하며 저 스스로 즐거웠습니다."월세 12만원짜리 단칸방에 살면서 풍물을 배우는 이들 부부에게 경인년은 특별한 의미다. 아내 김씨는 임신 4개월. 올 봄, 아기가 태어나면 부부는 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소박한 것으로부터 행복을 찾는 지혜를 배우고 있다는 이들 부부. 그래서일까. 우리 장단으로 세계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일은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는다. 한옥마을 골목길을 걸어오는 젊은 음악인 부부의 웃음이 새해 아침, 더 행복해보인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10.01.04 23:02

[대학] 전문대 특별전형 자격 '무의미'

4년제 대학에 이어 전문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도내 각 전문대학이 특별전형의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 사실상 지원자격이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오는 2월18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되는 정시모집에서 도내 각 전문대학은 이번에도 독자기준에 의한 이색 특별전형을 실시한다.우선 전주기전대학은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들을 뽑고 서해대학은 환경미화원과 그 가족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켰다.또 백제예술대학과 전주기전대학은 지원 학과 관련 분야의 학원 또는 문화센터에서 3~6개월 이상 해당 과정을 이수한 자를 선발하고, 서해대학·전주비전대학·벽성대학은 효행상 및 선행상·봉사상 수상자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3회이상 헌혈자나 목회자 추천자·고교 3년 무결석자·공무원 경력자·학교 동아리 활동자를 선발하는 대학도 상당수다.이와함께 도내 대부분의 전문대학은 만학도와 농어촌출신자·전문대졸업 이상자·국가유공자 자녀·산업체 취업자·기초생활수급자·자격증 소지자 등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켜 해당 서류만 제출하면 수능성적 없이도 입학이 가능하도록 했다.전문대학은 특별전형에서 대부분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 또는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따라 도내 각 전문대학이 부족한 신입생을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했다는 분석이다.전문대학 정시모집은 4년제 대학과 달리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고 모집기간 중 대학별로 기간을 정해서 1·2차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0.01.04 23:02

호랑이 캐릭터 상품·호피무늬 옷 '인기'

경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를 이용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호랑이 캐릭터를 내세우거나 호피무늬를 넣은 의류 등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새해 연휴를 맞아 의류 업계는 속옷에서부터 스카프와 같은 패션 소품과 외투·조끼·치마 등에 호피무늬를 넣은 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D매장 직원은 "동물무늬를 넣은 상품은 스카프·구두·가방 등의 소품 위주로 판매돼 스카프는 남은 물량이 없다"면서 "호피무늬 외투는 희소성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은 높지만 많은 시선을 받는 만큼 물량의 30%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통가도 호랑이 캐릭터와 신년맞이 행사 등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고 있다. 홈플러스는 새해 연휴 호랑이가 그려진 포장지를 이용해 과자류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7일까지 2010년 희망을 적어 매장에 있는 나무에 걸어두면 오는 18일 현장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친다.신세계 이마트 등에서도 호랑이 모양의 저금통과 봉제인형, 방한용 모자·장갑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직원은 "궂은 날씨 등이 겹치면서 아동이 착용하는 호랑이 캐릭터의 모자·장갑 등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새로 출시된 호랑이 저금통을 연초 자녀에게 선물하는 것도 의미있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1.04 23:02

새해 첫 울음 "씩씩하게 커다오"

경인년(庚寅年) 아기 백호들의 울음소리가 새해 첫 새벽을 깨쳤다.지난 1일 군산시 나운동 군산하늘산부인과에서 문혜정씨(35)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날 오전 7시33분과 34분, 1분 차이로 울음을 터트린 남아 쌍둥이는 현재 문씨와 함께 건강하게 새해를 보내고 있다. 첫째 딸을 출산한뒤 사내 아이 둘을 한꺼번에 본 문씨는 자신보다 시부모와 친정 부모가 더 좋아한다고 전했다.도내 80여개 산부인과에서는 지난 1일 60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전라북도의 하루 평균 신생아 출생률이 45.4명임을 감안하면 30%이상 급증한 셈이다.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전주 30명, 군산 17명, 익산 5명, 남원 4명, 정읍 3명, 김제 2명으로 집계됐다.소현진(29)씨는 분만일을 조절해 호랑이띠 아들을 얻었다.지난 1일 오후 1시12분 전주시 덕진동 한나여성병원에서 셋째 아들을 낳은 소씨는 지난해 12월 말로 예정된 분만예정일이 지나자 아예 새해에 태어나도록 유도분만을 실시했다.소씨는 "애먼 한 살을 먹는 것도 걱정되고 하루만 늦추면 백호의 기운을 받고 건강하게 자랄 것 같아 조절했다"며 "아프지 않고 호랑이처럼 씩씩하게 커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이처럼 60년만에 찾아온 백호의 용맹함을 닮길 바라는 산모들이 출산을 앞두고 분만일을 조절하면서 출생률도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산부인과 관계자들은 설명했다.우여곡절 끝에 세상의 빛을 본 새끼호랑이도 있었다.지난 1일 오전 2시 43분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아파트에서 강모씨(30)가 진통이 시작됐다며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양수가 터진 채 출산이 가까웠던 터라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분만을 유도해야 했다. 그렇게 한 시간 가까이 흐른 오전 3시 30분, 우렁찬 울음과 함께 3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이날 출동한 군산소방대원들은 "백호처럼 용맹하게 자라 나라의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10.01.04 23:02

[대학] "부당해고 판결…복직 이행하라"

전주기전대학(학교법인 전주기독학원) 해직 교직원들이 법인측에 복직 조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전주기독학원은 사법부에서 부당해고 확정 판결을 받은 교직원들의 원직 복직을 이행하지 않아 해직자 가족에게까지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직자 복직 안건을 이사회에 즉각 상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명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학내 분규 과정에서 이 대학 교수 6명과 직원 3명이 해임 및 재계약 거부로 인해 학교를 떠났다. 해직 교직원들은 최근까지 법적 투쟁을 진행, 이들 중 교수 5명과 직원 1명이 법원과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라는 최종 판단을 받았지만 아직껏 복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 대학 해직 교직원들은 "사법부와 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라는 판단을 내린 만큼 대학측은 당연히 이를 존중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사법부 확정판결에 따른 복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사들에게 부당해고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전주기독학원은 이날 전주기전대학 JK사이언스 빌딩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 '2008회계연도 법인 및 대학회계 결산안'을 의결·처리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0.01.04 23:02

전북도, 신규제도 및 시책 발표

<< 올해부터는 보다 넓은 주택으로 이주를 원하는 무주택 저소득계층에게 임대보증금이 무이자로 지원된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이 확대되고, 출산장려를 위해 셋째아 이상 대학생에게 학자금이 지원된다.전북도는 3일 이같은 사업을 주 내용으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7개 분야 115개의 신규 제도 및 시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타지역에서 시행치 않는 전북도 자체사업인 일자리창출 및 민생안정시책 등 28건이 포함되어 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북도 자체사업△저소득층 임대보증금 지원최저 주거기준에 미달,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저소득계층이 보다 넓은 주택으로 이주하고 싶어도 임대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가 어려운 세대에게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최저주거 기준 미달주택 거주 무주택가구로, 올해는 200호를 대상으로 호당 2000만원이 지원된다.△기업주문식 기능인력 양성 사업구직자와 기업·훈련기관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공급으로, 조선산업과 자동차·기계분야에서 80명이 양성된다.△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지정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사회적기업 전문기관을 지원센터로 지정, 지원업무를 위탁·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참여 예정자이다.△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확대기후온난화에 따른 집중호우, 태풍 및 폭설 등으로 경영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의 농가부담율이 현행 40%에서 25%로 하향 조정된다.△전북향토산업 마을만들기마을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188개 마을에 475억원이 투입된다. 마을당 3억원 이내 지원된다.△안심 야간보육시설 시범육성맞벌이부부의 증가로 인한 야간보육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해 사업대상 30개소의 운영시간이 오전 7시30분에서 9시30분 이후까지로 연장된다.△출산장려를 위한 셋째아 이상 대학생 학자금 지원올해 도내 대학교에 입학한 자 및 도내 1년 이상 거주자 중 셋째아 이상 자녀(1989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 대학 입학 등록금(1인당 160만원 1회)이 지원된다.△도민 제안제도 운영 활성화도민의 창의적인 의견을 도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도민제안 공모가 기존 연 1회에서 4회로 늘어나고, 인센티브 규모도 2200만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도민생활분야△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 신설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5%)가 지방세로 전환되어 도세인 지방소비세가 신설되고, 현행 소득할 주민세와 종업원할 사업소세가 통합되어 지방소득세로 전환된다.△다자녀 가구에 대한 감면규정 개선다자녀가구에 대한 자동차 취득시 감면(50%)이 당초 주민등록법상 동일세대에 대하여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주민등록법상 구성여부에 관계없이 가족관계 등록부상 '부모-자녀'관계가 인정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여권발급 신청시 본인확인절차 강화여권 발급 신청시 본인 확인 절차가 신분증외에 '지문 대조'로 강화되고, 신용카드로 수수료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여권신청은 무주와 장수·임실·순창·고창에서도 가능하다.△지방세 납부확인 인터넷 발급지방세 납세자가 인터넷(WeTax,G4C)으로 지방세 납부확인서를 발급받아 각종 과세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道 복지분야△맞벌이·다자녀에 대한 맞춤형 보육지원 강화4세 이하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이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중산층까지 확대된다. 소득산정시 부부소득중 낮은 소득의 일부만을 소득인정액에 합산, 보육료 지원확대 및 둘째아 이상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이 확대된다.△장애인 생활시설 퇴소자 자립정착금 지원장애인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중 시설을 퇴소하여 자립생활을 통해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경우, 가구당 500만원씩의 자립정착금이 지원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0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희망키움 통장 지원취업수급자가 있는 가구중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총 1095명에 19억27000만원이 지원된다.△성과관리형 자활시범사업 지원(희망리본 프로젝트)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참여를 희망하여 최종 선발된 자로, 300명을 대상으로 16억2800만원이 지원된다.◆ 환경산림분야△탄소포인트제 확대 시행각 가정·상업의 수도, 전기사용량을 기준년도와 비교해 감축분을 탄소포인트로 환산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던 탄소포인트제가 종전 7개 시군에서 14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된다. 더불어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 시범사업이 1일부터 시행된다.△산림 바이오순환림 조성화석연료 대체자원으로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이 민유림까지 확대된다. 총 51억원이 투입되어 1000ha가 조성된다.△백두대간 생태·문화공원 조성남원시 운봉읍 공안리 일원 21ha에 400억원을 투입, 생태·문화공원이 조성된다.△공익용 산지에서 농림어업인의 주택신축 허용농림어업인이 자기 소유 산지에서 농림어업을 경영하면서,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주택 및 그 부대시설을 설치할 경우 660㎡ 이하까지 허용된다.◆ 농림분야△특수기능성 쌀 생산·유통기능성 특수미(찰벼, 흑미, 향미,고아미 등)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특수미 생산저장ㆍ가공시설 및 유통의 현대화가 추진된다. 2014년까지 14억원을 투입, 280ha가 조성된다.△양돈농가 써코 바이러스 예방백신 지원고질적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돼지 써코 바이러스 피해 방지를 위해 전 양돈농가에게 예방백신이 지원된다. 자부담 40%이다.△기립불능 소 도축 금지소비자의 우려가 높은 기립불능 소에 대한 도축이 금지되고, 폐기한 소유자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문화관광분야△전북 순환관광버스 운행 콘텐츠 확대전북 순환관광버스 운행이 KTX 연계 코스(당일) 및 부산출발 코스(1박2일)가 신설되는 등 콘텐츠가 확대된다.△동호인 리그 종목 다양화와 경기방식 개선1인 1종목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동호인리그 참여클럽이 현재의 7종목 1224클럽에서 10종목 1500클럽으로 늘어난다.△외국인 전용 정기 관광버스 운영외국인 지방분산을 위해 서울~전북 관광지 간 매월 16회씩 운행된다.△생활체육 광장 프로그램 개소수 확대공원이나 학교운동장에서 쉽사리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 광장이 161개소에서 186개소로 늘어난다.◆ 건설교통소방분야△전국 어디서나 지적도 발급시·군·구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지적(임야)도 발급 서비스가 읍·면·동 단위까지 확대된다.△부동산 관련 민원 1장으로 통합 발급지적도·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이 민원 서류 1장으로 모아진다.△일반국도 지자체 위임 관리국가에서 관리하던 일반국도 도내구간(1201km) 가운데 8개 노선 258.7km이 전북도에서 관리된다.△의용소방대 운영 활성화 지원소방차 미배치 지역에 전담의용소방대 3개소가 설치 운영된다.

  • 경제일반
  • 김준호
  • 2010.01.04 23:02

찰나를 잡아낸 사진과 글

이성복(57) 시인이 사진작가 이경홍 경일대 교수의 사진을 섬세한 텍스트로 풀어냈다. 사진 에세이 '타오르는 물'(현대문학 펴냄)은 이 교수의 사진 스물네 장을 매개로 시인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되새긴" 스물네 편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시인이 2004년 사진작가 고남수 씨의 작품을 바탕으로 쓴 '오름 오르다'에 이은 두 번째 사진 에세이다. 올해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됐던 글 열두 편에 미발표작 열두 편을 더했다. 책에 실린 이 교수의 사진은 검은 바닷물에 빛이 들어온 순간을 포착한 흑백사진들이다. 시인의 설명에 따르면 "진한 흑색 바탕 위에 쉽게 은유할 수 없는 추상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이 사진들은 "순간과 영원이 하나 되는 '찰나'의 숨겨진 얼굴을 찾아내려" 한다. 시인은 이렇게 "쉽게 은유할 수 없는" 사진들 속에서 작가와 주파수를 맞추면서 이를 정제된 언어로 재해석한다. "다양한 연상을 통해 떠오르는 은유들은 그러나 결코 무작위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들을 조심스레 포개놓고 보면 막막한 삶의 가장자리에서 떨고 있는 존재들의 고독감과 무력감이 공통 속성으로 드러난다. (중략) 모든 형체는 은유의 조명을 받아 의미를 갖게 되며, 그렇지 않다면 아무도 모르는 숲 속에서 저 혼자 쓰러지는 나무와 같을 것이다."(13쪽)'추상적 은유'를 구체화ㆍ내면화하거나 순간을 영원화(化)하고, 영원을 순간화하는 작업은 시인의 시 쓰기와도 닮아 있다. 사진에서 출발한 시인의 사유는 글쓰기 자체로까지 확장된다. "애초에 글쓰기는 제 눈을 찔러 홍채를 살피려거나 제 살을 파먹고 기운을 회복하려는 불가능한 시도라 할 수 있다. 지극히 현명하면서 지극히 우매한 그 시도를 통해 불가능의 세계와 세계의 불가능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이른바 문학적 글쓰기란 대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할 수 없음을 표현하는 것이다."(187쪽)248쪽. 1만1천원.

  • 문학·출판
  • 연합
  • 2010.01.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