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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향한 적극행정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며 국민의 건강이 우려되는 시기이다. 매일 같이 울리는 폭염경보 안전안내문자는 이러한 기후 위기 속에서 우리의 안전을 챙겨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전안내문자는 재난 상황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때 정부나 지자체에서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적극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극행정은 ‘불편’에 대한 새로운 문제인식과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정부는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병무청은 적극행정이 조직 내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적극행정위원회’를 운영하여 현안을 심의하고 있으며,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실천 노력을 보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우수사례 경진대회 열어 우수 공무원을 선발하고 특별승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자체 감사 면책 제도를 마련하여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이러한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적극행정 살피소팀’이라는 특별한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국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1차 회의에서는 실무자들이 업무현장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논의하고 고객인 국민의 시각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한다. 2차 회의에서는 전문성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부서장들이 참여하여 최종 개선방안과 민원 해결방법을 도출한다. ‘적극행정 살피소팀’의 중요성은 실제 사례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한 예로,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한 병역의무자가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담당 공무원은 해당 의무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주소지로 직접 찾아가 그와 그의 가족을 만났다. 담당 공무원은 가족과의 면담을 통해 그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현재 장애등록이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북지방병무청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시 적극행정 살피소팀 회의를 열었고, 부서장 및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 의무자를 위한 최선의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이후 담당 공무원은 의무자 가정을 여러 차례 방문해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장애등록 과정을 지원했다. 그 결과, 해당 의무자는 자칫 병역법 위반자가 될 뻔한 상황을 피하고 자신의 신체상태에 맞는 병역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징병제를 시행하는 우리나라에서 병무행정의 중심에는 항상 국민이 있다. 병무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단순히 정책을 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 우리는 그것을 ‘적극행정’이라 부른다. 전북지방병무청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김성준 전북지방병무청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8.18 16:35

그 누구 없소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1991년 지자제가 부활된 이후 전북에는 묘한 지역정서가 만들어져 선거 때마다 민주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은 말할 것 없고 지사서부터 시장·군수·도의원·시군의원을 싹쓸이했다. 집행부와 집행부를 견제할 지방의회가 같은 당 소속이어서 초록은 동색이라는 공생관계가 만들어졌다. 지금껏 30년 이상 치러진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믿는 유권자는 드물 것이다. 거의 돈 선거가 수면 아래서 횡행했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 때 20년 만에 민주당이 10석 전석을 싹쓸이 해 차기 지선도 민주당 싹쓸이가 예상된다. 광역단체장인 지사 후보를 빼고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절대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권에 들어가려고 갖은 애를 쓴다. 지역 국회의원이 지방의원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어 그 위세가 대단하다. 혹여 국회의원 눈 밖에 났다가는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방의원들이나 도전자들은 현역이나 도전자 쪽에서 죽기살기식으로 국회의원 공천을 위해 뛰었다. 주군이 바뀐 전주을, 전주병, 남임순 장수, 익산갑은 선거 직후 살생부가 나돌았다가 지금은 수면아래로 가라 앉았다.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복귀해 전열정비를 가다듬으면 언제든지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군수들이 특별한 과오를 범하지 않는 한 3연임 하는게 관례가 되었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장장 12년간 자기 돈 들이지 않고 고향에서 선거운동 하면서 시장·군수를 한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시장·군수들은 인사권을 갖고 있어 마치 전제군주시대 때 영주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한다. 한번 당선되기가 어렵지 떨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 유권자가 2만대인 농촌 군은 군수 임기동안 전체 군민과 술밥 먹고 남을 정도로 스킨십할 여유가 많다. 하지만 고인물이 썩듯이 그간 여야 간 경쟁 없이 무풍지대로 전북이 자치제를 운영해온 결과, 1인당 GRDP가 가장 낮은 꼴찌로 추락했다. 한국 양궁이 신궁소리를 들어가면서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내부경쟁이 이뤄져 이같은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반해 전북 정치권은 지역정서에 철저하게 의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생관계를 형성하면서 진입장벽을 높게 쳐버려 운동권이나 고위공직자 출신 아니면 범접을 못하게 만들었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3선한 심민 임실군수처럼 무소속 출신을 뽑아서 소신껏 군정을 운용토록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 전제로 전문성 있고 인적 네트워크가 좋은 역량있는 혁신의 아이콘을 찾아서 단체장을 맡기면 된다. 그간 많은 단체장이 명멸해갔지만 그 가운데 유독 강현욱·유종근·김세웅 전 군수가 잘했다는 평을 듣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시대정신에 맞게 물불 안 가리고 무소처럼 앞만 보고 달렸기 때문이다. 시장·군수나 선출직을 아무나 맡다 보니까 전북이 이렇게 피폐해졌다. 그 누구 없소.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4.08.18 16:35

부안초 관악부,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부안초등학교 관악부(부안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광역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K.B.A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한 전국 규모의 경연으로 초‧중‧고등학교 관악단 총 63개 학교가 참여한 대규모 경연대회다. 부안초등학교 학생 47명으로 구성된 관악부는 지난 10일 초등부에 참가해 2곡(행진곡‘Blue Hills March’-Philip Gorts, 자유곡‘The Spirit of St.Louis’-Daisuke Shimizu)을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81년 창단된 부안초등학교 관악부는 이번 수상으로 인해 대상을 포함해 47회 연속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 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춘천에서 열리는 제21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도 참석해 뛰어난 관악선율을 선보이며 우리 지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부안초등학교 관계자는 “관악부 학생들이 고생하며 연습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대견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관악부 활동을 마음껏 즐기도록 아끼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악부에서 호른을 담당하는 김무영(4학년) 학생은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와 공연에도 부안 초등학교 관악부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경 지휘자는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악기 활동 연령이 어려지는 가운데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이 음악으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이다”며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아이들이 더위도 잊은 채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8.18 16:30

정읍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여정

1942년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발표한 ‘베버리지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은 사회복지의 이상적인 모델을 상징한다. 이러한 복지의 이상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도시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정읍시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실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많은 지방 도시들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육아시설의 부족과 일자리 부족이다. 이로 인해 청년들은 고향을 떠나 대도시로 이동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출산과 육아 지원에 초점을 맞춘 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선, 공공산후조리원과 소아외래진료센터, 어린이 전용병동을 설치해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정읍 등 서남권 지역의 산모들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전주, 광주 등으로 원정을 가야 했고, 민간 산후조리원의 높은 비용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출산 환경을 개선해 많은 가정이 안심하고 자녀를 낳고 기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아외래진료센터와 2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용병동도 구축하고 있어 출산 후의 건강 관리와 아이들의 의료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도내 최대 실내 놀이시설인 천사히어로즈가 들어서 있는 내장산 문화광장에 다양한 시설을 집적화해 이곳을 어린이의 성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 기적의 놀이터’는 면적 1만 9000㎡의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유아놀이터, 흠벅놀이터, 오르락내리락놀이터, 롤러슬라이드 등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시설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순환열차와 동화마을 테마공원,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미디어 아트관을 연차적으로 설치해 계절과 상관 없이 온 가족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정읍천·정읍역 연계 핫플레이스 사업으로 공연, 체험, 휴식의 복합공간을 조성해 정읍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여가 활동이 가능한 장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읍천은 시민들에게는 여가생활을, 관광객에게는 정읍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1기업 1담당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정책들은 시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출산, 육아, 교육,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학수 정읍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8.18 16:29

순창군, 유현수 셰프 영입해 순창 특화음식 개발 나서

순창군이 지역 특산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을 활용한 특화음식 개발에 나섰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순창고추장불고기’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유현수 셰프와 손잡고 '순창삼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작년에 선보인‘순창고추장불고기’는 순창 고추장의 깊은 맛과 현대적인 조리법의 조화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출시 후 단기간에 4억 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에는‘미슐랭 가이드 1스타’출신인 유명한 유현수 셰프를 영입해 순창군의 대표음식인 장류(고추장, 된장, 간장)을 활용한 '순창삼합' 개발 요리를 착수했다. 군은 지난달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관내 5개식당을 선발하고, 지난 14일 순창군 쉴랜드 조리실에서 선정된 5개식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순창삼합’ 레시피 교육과 시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유현수 셰프는‘순창 청국장 수육’,‘순창 씨간장 김치’,‘섬진강 고추장 장어’새로운 세가지 메뉴를 선보였으며, 이 요리들은 순창 장류의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 요리 기법의 조화를 보여 주었다. 이번 특화음식 교육에 참석한 식당 관계자들은 새로운 메뉴에 대해 호응도가 높았으며, 각자의 식당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순창삼합’프로젝트는 우리 지역의 특산물인 고추장, 된장, 간장을 모두 활용해 순창군만의 특별한 맛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앞으로도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혁신적인 음식 개발에 최선을 다해 순창군을 세계에 알리는 k-미식관광 대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에 개발된 메뉴들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 먹방 유튜버와 SNS를 활용한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18 16:27

군산문화유산야행 북새통⋯원도심에 활력

‘2024 군산문화유산야행(1차)’이 지난 16일과 17일 지역 문화유산 밀집구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야행 첫날 프로그램에 7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침체된 원도심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야행 첫날인 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 50여개 프로그램에 작년 두 배 이상인 7만183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타 지역민이 70%에 달했으며 관람객 대부분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30~40대 층으로 파악됐다. 이는 연이은 폭염으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밤의 문화유산을 가족들과 함께 경험하면서 선물 같은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으로 시는 해석했다. 특히 '근대路 거닐다'라는 주제의 문화유산 탐방, 소원등, 음악과 다과를 함께 즐기는 '가배와 음악 한잔' 등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조기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1차 야행 하이라이트는 국립군산대와 호원대 학생들이 차량등록사업소~박물관까지 펼친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을 재현한 공연이다. 마치 퍼레이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인파가 공연단과 함께 거닐면서 장관을 이뤘다. 이번 야행에 맞춰 원도심 내 상가들과 연계한 야식(夜食) 프로그램에는 작년 상가 91곳에서 올해에는 118곳이 참여해 밤 11시까지 연장영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평소 문화유산이 문을 닫는 6시 이후엔 관광객 및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던 원도심 문화유산 야행 구간은 모처럼 가족과 친구‧연인들로 넘쳐나면서 불야성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2차 야행은 오는 23일과 24일 열리며 무형유산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23일에는 농악 중 우리나라 최초 국가 무형유산인 '진주삼천포농악'거리 공연이, 24일에는 전북자치도 무형유산인 '호남넋풀이굿' 공연 등이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군산문화유산야행은 올해 군산시의 대표적인 야간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며, “2차 야행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문화유산야행’은 201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됐으며, 올해로 9년 연속 개최되는 대표적인 지역 행사이자 지역민 ·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8 16:26

남원시민도예대학, 중국 상위도자연구원과 도예문화 교류 협약

남원시민도예대학이 '2024 아시아 청자문화 컨퍼런스' 국제 행사에 초청돼 중국 경던진도자 대학 상위고등 연구원과 도예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도자 문화사업에 관한 업무 협력, 작가 교류 지원, 도자 산업의 시장진출, 다른 기관과의 상호협력 및 발전 등 실질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상위구에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한국‧중국‧일본 등의 아시아에서 초청된 도예 작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자 제작 기법 워크숍과 국제 전시가 진행됐다. 여기서 시 대표로 초청된 양관식 도예작가는 워크숍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여,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 재료의 기법을 탐구하고, 현대적 조형성을 선보여 아시아 도예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한‧중‧일 도자 문화 교류를 확고히 하고 함파우아트밸리내 건립 예정인 도자전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도자문화 교류의 실질적 협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양 기관의 도자산업과 도예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중국 상위도자고등연구원은 경덕진 도자 대학 직영기관으로 국제 시스템을 갖춘 창작 스튜디오 운영과 도자 산업 인력양성, 도자기 기법 재료 연구, 전시와 판매시설 국제 도자문화 교류 추진 등 도자기 전문 연구기관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4.08.18 16:25

남원시, 광한서로 특색있는 보행 거리 만든다...도비 10억 원 확보

남원시가 광한서로를 보행자 중심의 특색있는 거리로 개선하는데 속도를 낸다. 16일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도비 10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광한서로가 춘향제, 월광포차 등 각종 행사․축제의 주 무대로써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 전북자치도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시는 속도감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추경에 실시설계 용역비 1억 원을 우선 편성하고 2025년도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광한루원을 거쳐 공설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광한루원과 주변 자원이 연계된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으로 살기좋고 활기찬 남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8.18 16:25

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본격화

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이 본격화에 들어갔다. 시는 14일 익산시청에서 강영석 부시장을 비롯해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자율주행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기본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계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자율주행차량 운행·관리 계획과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계획 수립 등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계획 수립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다양한 자문과 제안이 오갔다.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정된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익산역 인근 도로 교통 시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설계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스마트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주행차량 실증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3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4억원을 지원 받아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한다. 강영석 부시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첨단교통의 핵심과제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 가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8.18 16:24

‘최대 50% 할인’ 기차 타고 익산 여행 떠나요

익산시가 기차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코레일의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통해 익산 지정 열차를 예매하면 열차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자유 또는 패키지여행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은 렛츠 코레일 누리집(letskorail.com) 또는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하면 된다. 자유여행 상품은 열차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지정 관광지 중 한 곳에서 QR코드를 인증하면 다음달 추가로 40% 할인 쿠폰을 지급받는다. 지정 관광지는 미륵사지, 백제왕궁박물관, 보석박물관, 교도소세트장, 아가페정원이다. 패키지여행 상품은 ‘9경3락 익산 기차여행’과 ‘렌터카 타고 떠나는 익산 고백(GoBack) 여행’으로, 별도 인증 없이 즉시 50% 할인된 열차 왕복편과 다양한 추가 구성을 즐길 수 있다. 9경3락 익산 기차여행은 50% 할인된 열차 왕복 승차권과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1일권, 계화림 20% 할인, 중앙시장 상상노리터 등 식당 5개소와 여행자쉼터 ‘이리로, 여행자 쉼’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 제공, 백제문화체험관 백제의상 대여·마룡네컷 쿠폰 제공, 나폴레옹 유물 전시 관람 시 마룡굿즈 제공(8월 30일까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렌터카 타고 떠나는 익산 고백(GoBack) 여행은 열차 왕복 승차권을 50% 할인받고 24시간 동안 할인된 가격에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익산 관광지 두 곳과 식당 한 곳을 이용한 후 방문 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차 여행객들이 잘 짜인 코스와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여행 상품을 통해 익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뿐만 아니라 익산역을 혜택역으로 지정하고 방문하는 기차 여행객 ‘내일러’를 대상으로 렌터카 1대당 3만 3000원(최대 4일), 숙박 시 1인당 2만 2000원(최대 3일), 시티투어 1일 탑승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권 여행센터(063-855-7715)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18 16:22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인태지역 평화·안정 유지 다짐…3국 협력 필수 불가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지난 2023년 열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이 역내 안보와 세계 평화에 꼭 필요한 것임을 그동안 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 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3국 정상은 "역사적인 정상회의 이후 1년간 3국 협력에서 이루어진 대단한 진전을 기념한다"며 "한미일 정상회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하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수립한 원칙은 우리의 전례 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및 위협에 있어 우리의 협의에 대한 공약을 지켜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국 간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연결된 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 나가며,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 "지난 1년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3국 간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 새로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북한의 사이버 범죄 및 여타 불법적 수단을 통한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 자금원 마련 시도 대응에 초점을 둔 3국 실무그룹이 이루어낸 진전을 비롯한 협력의 성과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8.18 16:22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다

“지역의 청년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청년 창업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의 세대 공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익산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고령층이 대부분인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 상생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기대가 모아진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역 동부 광장 맞은편 익산대로 162에 로컬 청년 팝업 매장 ‘슈퍼스피릿’이 8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운영된다. 청년들의 열정적인 정신(spirit)을 선보이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팝업 매장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운영은 지역에서 다양한 청년 관련 활동을 해 온 유스플래닛 미디어(대표 박진영)가 맡는다. 지난 4월부터 적합한 공간을 찾기 위해 익산역 인근 빈 상가를 물색해 온 유스플래닛 미디어는 약 1년 반 동안 공실이었던 옷가게를 택했다. 대로변 횡단보도 앞에 위치한데다 중앙시장 길목이라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를 기다리며 내부를 들여다보기 좋은 자리여서다. 현재 12개의 청년 기업이 참여해 임시 오픈한 상태로, 다양한 제품 홍보와 24시간 스크린을 통한 홍보 영상 송출이 이뤄지고 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쿠키 디자인 및 드로잉, 반려동물 김밥 간식 만들기, 스팽글 크리스털 썬캐처 만들기 등 체험과 퀴즈 풀고 익산 커스텀 프레임 4컷 사진 찍기, 청년 창업 제품 시식·시음 후 스피릿 스티커 받기, 중앙동 명소 SNS 인증 후 청년 기업 제품 받기 등의 미션도 진행된다. 박진영 대표는 “그동안 중앙동 원도심에 청년시청, 청년마을, 청년몰 등 지역 청년들의 가능성에 기대를 건 사업들이 많이 진행됐는데, 청년들이 터를 잡고 함께 살아 보자는 취지임에도 상대적으로 고령층인 지역 주민들과 사실 함께 섞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 팝업 매장은 지역 청년들이 그동안 무엇을 해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며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보여 드리며 세대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청년들의 다양한 제품을 팝업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제품 관람뿐만 아니라 체험도 가능한 만큼 익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18 16:22

고창 신활력산단에 주택 200세대 들어선다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지역 근로자들과 청년들을 위한 200세대의 주택이 들어선다. 특히 삼성전자 등 ESG기업유치에 이어 안정적 주거환경까지 마련되면서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신활력산단 완판분양’에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수면 소재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총 2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인근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320억 원 상당)를 지원받는다. 전용면적 36㎡ 100호, 56㎡ 1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LH전북지역본부와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는 교통인프라(고속도로 2곳 교차)와 문화복지(고수복합문화체육센터), 직주근접의 근로자 숙소를 갖춘 명품 첨단산단으로 도약하게 됐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삼성전자 호남권 물류거점)는 근로자 500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통신소자형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인 ㈜지텍의 경우에도 100명 이상의 고용이, 올리고당 등을 만드는 ㈜에스비푸드도 70명의 신규 고용이 예정돼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0세대의 주택공급은 고창군과 신활력산업단지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고창군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펼쳐 산단 완판 분양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8.18 16:22

국립군산대 대학평의회 "이장호 총장 사퇴하라"

국립군산대학교 대학평의회(교수평의회‧조교노동조합지회‧대학노조지부‧공무원노조지부)가 최근 구속된 이장호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립군산대 대학평의회는 지난 16일 긴급 성명을 통해 "군산대 이장호 총장이 임기 중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총장 구속 후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열어 조속한 총장직무대리 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학본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의 위법 혐의의 사법적 리스크가 학교 행정 및 학사업무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 대학평의회는 "이 총장은 상시로 본부 주요 보직자들을 접견하면서 대학의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학내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해 지휘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구금상태로 결재까지 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의 구금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 개입으로 학내에선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 야기되고, 이러한 대학 내부 상황을 바라보는 지역사회도 술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과는 전적으로 배치되며, 윤리적 비난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립대의 기관장에게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되는 행위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이 총장 개인에서 비롯된 위법적 문제와 사법적 절차로 국립군산대의 안정성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구성원들은 이 총장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총장의 사법 리스크가 학교 행정 및 학사업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모든 학내 의사결정에서 총장을 배제할 것"과 "이 총장이 실추시킨 군산대 위상 회복과 업무의 정상화를 위해 이장호 총장과 본부 보직자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16일 이장호 총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20일안에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18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