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인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전북은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중앙정부 지원으로부터 고립됐다. 전북이 미래도약의 발판을 열기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강한 정치력’이 요구되고 있다. 지금 전북은 대외적으로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따른 예산삭감 등의 후속조치 선행과 전국에서 전북만 제외된 대광법 통과, 역대 정권의 공약이었던 공공의대 설립, 미래산업 기틀이 될 수소·탄소·이차전지 산업 기틀 확보,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재정 확보를 위한 재정특례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또한 내적으로는 완주-전주 통합, 군산-김제-부안 새만금 특별자치단체 설립 등에 직면해 있다. 전북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을 만나 향후 전북 발전을 위한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당원 동지들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제와 민생을 파탄시키고 국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2027년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잘 대변하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해 도민들과 함께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경제와 민생파탄, 국민무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2026년 지방선거 승리와 2027년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에 앞장서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대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전북은 지금 대한민국 속 외딴섬으로 불릴 정도로 예산과 정책 배려에서 소외되고 있는데 대응 방안은. “전북이 홀대 받고 패싱당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만금 잼버리 사태의 전북 책임 전가, 새만금 예산 삭감과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축소에 맞서 물러서지 않고 싸웠고, 그 과정에서 전북의 이익을 지켜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전북 홀대에 맞서기 위해서는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으로 단결해 예산과 정책현안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국회의원 모임을 매월 정기적으로 열어 상호 간에 소통하고 협력하는 장을 만들고 힘을 모아 중앙정부의 협의력을 높여 나갈 생각입니다.” -새만금 SOC예산, 국제공항, 대광법, 공공의전원 등 현안들이 즐비한데 풀어나갈 해결책이 있으신지요. “얼마전 제출된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서‘에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추진절차와 방법 등이 모두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만금 SOC사업 추진의 당위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인데, 사실 타당성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어 재검토할 필요도 없던 사안이었습니다. 연구용역을 한다면서 새만금 사업을 8개월 지연시킨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식의 전북에 대한 딴지걸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 전북 관련 국책 사업 추진과 제도개선에 대해 도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해나가겠습니다. 10명의 전북 국회의원들과 전북 도-시군이 합심해 정부의 부당한 정책결정과 예산홀대에 맞서 싸우고 또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중앙 정치에서 전북 정치의 목소리와 입김이 작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21대 국회에 비해 22대 국회에 전북지역 다선 중진의원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5선 정동영 의원, 4선 이춘석 의원, 3선에 김윤덕, 한병도, 안호영 의원까지 무게감이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전북의 권리당원도 15만명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중앙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전북의 정치권이 개인을 넘어 단결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도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혁신하고 정치권이 똘똘 뭉쳐 합심한다면 못 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도당위원장으로서 그러한 통합의 정치력을 발휘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북 대선과 지방선거를 끌어갈 중책을 맡으셨는데, 각오와 목표는.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해 무능하고 무도한 현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는 역할과 더불어 국민의 삶을 개선해낼 수 있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도당을 대중적 도당으로 혁신하고 유능한 정책으로 변모시켜 그러한 국민과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민주당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라고 지방선거 승리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이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전북 최대 현안은 전주-완주 통합인데, 통합과 관련한 도당위원장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전주 완주 통합의 기본적인 취지에 공감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행전략입니다. 통합 당사자인 완주 군민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실행전략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통합과 관련된 완주군민들의 다양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완주에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마련해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완주군민이 지역발전을 위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통합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부분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하는 것이 통합논의를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주 군민이 기대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제시되어야만 통합 고지를 넘을 수 있는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원과의 관계 재정립과 도당 내부 조직 정비 방침이 있으신지요.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따라서 당원의 목소리가 언제든지 정당의 운영에 반영될 수 있고 국정과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당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당원 누구나 도당에 의견을 전달하고, 도당이 당원들을 자주 만나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도민과의 간담회를 활성화하고 전북 14개 시군과의 당정협의를 개최해 현안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다양한 정책 과제 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당의 정책력을 강화하고 전북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도당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당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도당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소임을 맡겨주신 당원동지들과 도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북도당을 당원중심의 정책정당으로 혁신하고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도민의 요구가 곧 도당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도민이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도당, 찾고 싶은 도당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