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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위 제1차 혁신안 발표…“동일지역 3선연임 금지”드라이브 ‘중진 없는 전북’ 가속화되나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3선 이상 국회의원의 같은 지역구 출마를 금지하는 내용의 제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만약 이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전북정치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 배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호남에서 3선 이상 연임의원에게 공천권을 주지 않아야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이는 2030청년세대 공천 확대 요구와 맞물려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창시절부터 바로 정치권으로 진입한 30대 이하 세대와 50대 이상 의원들의 권력투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또 전북 입장에서는 3선 이상 중진이 부재할 경우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재선으로 이뤄진 전북정치권은 실제 21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전북에선 22대 총선부터 재선 의원들이 3선 중진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는데 이에 대한 당내저항이 예상보다 거셀 조짐이다. 이 방안이 통과되면 가장 반발하기 쉬운 건 수도권에서 텃밭을 일궈놓은 3선 이상 중진과 호남권 재선 이상 의원이다. 6일 혁신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규 개정을 통해 동일 지역구에서 3회 연속 이상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후보자 신청을 하면 무효로 해야 한다면서 이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 연달아 당선된 의원들은 2024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부터 다른 지역구로 가야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역구에 공들인 지역구 의원들에게 한 번에 이를 포기하라는 것은 양날의 칼로 분석된다. 동일 지역구 출마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원이나 지역민의 의사를 듣는데 소홀할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때문이다. 반면 조윤애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정치권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권 진입이 어려운 정치 신인에게 길을 터줘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도 혁신위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이 후보는 이날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금지는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면서 "12년은 긴 시간인데 지역구를 옮겨 정치 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갑에서 내리 6선을 한 박병선 국회의장 역시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검토할 만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3선 연임초과 제한이) 원론적으로 따지면 합리적이지는 않다면서세계적으로 지역구 연임을 금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1.06 19:16

송하진 전북도지사,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48.9% ‘긍정평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50% 가까이 긍정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기준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긍정평가에 대해 전달 44.9%보다 상승한 48.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광역단체장이 3.0%p 내외의 변화폭을 보인 반면 송 지사의 경우 4%p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가장 두드러졌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번 조사에서 63.7%의 긍정평가를 받으면서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9.0%)와 오세훈 서울시장(53.7%), 이시종 충북지사(50.4%), 박형준 부산시장(48.9%), 송하진 전북지사(48.9%) 등이 뒤를 이었다. 도지사별로는 김영록 지사(63.7%)가 1위, 이철우 지사(59.0%)가 2위, 이시종 지사(50.4%)가 3위, 송하진 지사(48.9%)가 4위, 양승조 지사(46.6%)가 5위, 최문순 지사(43.0%)가 6위로 나타났다. 이번 12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6.5%로, 평균 부정평가는 41.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은 0.8%p, 광역단체별은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5.1%다.

  • 자치·의회
  • 엄승현
  • 2022.01.06 19:16

'군산 푸들 집단 학대치사’ 엄벌 청원⋯전북경찰청장 직접 답변할까?

군산 푸들 집단 학대치사 사건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당국의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전북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직접 청원의 내용에 답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 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 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21만 259명이 동의했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청원은 정부 차원의 공식답변이 이뤄진다. 청와대가 직접 답변하기도 하지만, 관련 사건에 대해서 경찰청 등 관련 부처의 장이 직접 답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신상공개를 요청한 만큼 신상공개담당 부처인 전북경찰청이 해당 청원의 답변을 직접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신상공개요건이 성립이 어려울뿐더러 지역 시도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은 한 사례가 없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청와대나 경찰청 차원에 사건에 대한 문의나 답변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사건을 수사 중인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피의자 A씨를 조사 중이다.

  • 경찰
  • 최정규
  • 2022.01.06 19:16

전북광역치매센터 예수병원으로 이전 '새 출발'

전주 예수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전북광역치매센터가 최근 개소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북도는 최근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예수병원을 전북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광역치매센터도 예수병원으로 이전하게 됐다. 2013년 정식 개소한 전북광역치매센터는 20132015년 전북대병원에서 지정 운영하다가 민간위탁 공모 방식을 통해 20162021년 마음사랑병원에서 운영해왔다. 전북광역치매센터는 국가 치매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보급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지역 내 치매 치료돌봄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또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수행하는 치매 예방, 치매 인식 개선 홍보, 치매 조기 검진 등 치매 통합관리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개소식을 축하하며 전북광역치매센터 수탁기관으로서 전북 치매관리 사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명일 전북광역치매센터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시군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북의 실정에 맞는 치매 정책 연구, 기술 지원 등 광역치매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전북광역치매센터 이전을 계기로 도민의 치매 예방, 조기 발견 등 지역 치매관리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문민주
  • 2022.01.06 19:16

정헌율 익산시장 “민주당 복당, 시민 뜻에 따르겠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과 맞물려 있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입당이 개인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복당시 페널티와 관련해 제시한 대선 기여도라는 지표가 애매하고 불투명해 이에 대한 우려가 주변에서 적잖게 제기되자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최종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복당 여부와 관련해 많은 시민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시고 저 또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시민 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 최대한 수렴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말 존경하는 정치인이고 그의 강력한 추진력은 개인적으로 가장 닮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지만, 복당은 다른 문제라며 시장은 시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복당 여부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복당을 한다면 민주당이 일괄 복당을 허용키로 한 기간 내에 하는 것이 맞고, 그 이후에 개인적으로 하는 것은 기존 입지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주당 복당 여부가 결정되면 그때 3선에 도전한다는 의사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2.01.06 19:16

전북 렌터카 투자사기 피해액 200억 원대⋯고소장 118건 접수

전북에서 발생한 렌터카 투자사기의 피해 추정금액이 2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완주의 한 렌터카 업체 대표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주, 익산, 부안 등에서 피해자 명의의 렌터카 251대를 받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방식을 통해 214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1월 완주에 렌터카 지점을 내고 피해자에게 렌터카 사업을 키우고 싶은데 차량이 부족하다며 명의만 빌려주면 내가 차량을 구매해 차량 할부금과 수익금을 주겠다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그는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사업자등록증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일정기간 할부금과 수익금을 지급하다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잠적해 할부금을 떠안게 되자 경찰에 고소했다. 이날까지 A씨에 대해 접수된 고소장은 118건이다. 이중에는 서울, 대전 등 타 시∙도에서 접수된 19건의 고소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 중에는 명의를 빌려준 사람뿐 아니라 이들 명의로 된 차를 빌린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1.06 19:16

반려동물 진료비 고민 끝나나⋯개정 수의사법 공포

동물병원이 고객에게 수술 등 예상 진료비를 사전에 고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된 수의사법이 지난 4일 공포됐다. 과잉진료, 진료비 과다 청구 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분쟁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반려인들은 환영했다. 기존에 동물병원은 진료비와 진료 항목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고 병원마다 진료방식과 진료비 책정 기준, 진료항목의 명칭 등이 달라 이용자가 진료항목과 진료비용을 사전에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10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25곳의 동물병원을 조사한 결과 같은 항목을 진료하더라도 진료비가 최소 1.1배에서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반려묘 치과치료(스케일링)의 경우 최저 5만 원에서 최고 25만 원으로 5배 차이를 보였다. 전주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박수현 씨(27)는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 때마다 수십만 원의 진료비가 든다면서 한번은 아무런 안내도 없이 피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10만 원의 검사비를 추가로 냈어야 했다. 수의사 법이 개정되면 이런 피해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개정을 반겼다. 계속되는 동물병원 진료비 분쟁을 막기 위해 농림부는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했고,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4일 개정된 수의사법이 공포됐다. 이 법안에 따라 동물병원은 올해 7월부터 수술∙수혈 등 중대 진료를 하기 전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 후유증과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내년부터는 중대진료를 하기 전 예상 진료비용도 함께 해야 한다. 또한 수의사가 2명 이상인 동물병원은 내년부터, 수의사가 1명인 동물병원은 내후년부터 병원 내에 진료비용을 게시해야 한다. 동물병원은 게시한 금액을 초과해 진료비용을 받을 수 없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 공포 후 2년 안에 동물의 질병명, 진료항목 등 표준화된 분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진료비용 등에 대해 동물병원 측이 게시한 비용과 산정기준 현황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반려인들은 개정된 수의사법을 환영하는 반면 수의사들은 개정된 수의사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동물보호자의 진료비 부담을 직접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외면하고 민원이 다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만 땜질 식으로 법 개정을 했다면서 동물의료는 어느 한 쪽에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리를 강화한다고 해서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북수의사회 관계자는 동물 진료 특성상 여러 진료를 동반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법 개정으로 인해 사전에 공지한 진료 항목 외에 진료를 할 수 없다 보니 적절한 진료를 할 수 없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06 19:16

'코로나19로 손님 안 오고 눈도 안 오고' 스키·썰매장 이중고

코로나19로 손님도 줄었는데 눈도 안 내리니 적자폭만 심해지네요. 전북지역 썰매장 및 스키장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더불어 눈도 내리지 않아 적자폭이 심각해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완주의 한 썰매장은 지난해 12월 말 개장한 후 최근 인공제설을 자주 진행했다.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공눈을 만드는 조건이 이뤄져서다. 언제든지 손님을 맞을 준비는 끝마쳤지만 매출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특히 단체손님 감소 여파가 컸다. 썰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매출이 줄었다면서 여기에 인공눈을 만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적자폭은 심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무주리조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2월 중순까지는 영상권 기온을 유지한 탓에 인공제설도 어려웠지만 최근에 눈이 내리는 양이 부족해 1주일에 4일 정도 인공제설을 진행했다. 무주리조트에서 하루 평균 인공제설 양은 물 5000톤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인공제설 비용은 전기세 및 물의 양, 부가 첨가물을 포함해 수천만 원이 들어간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손님이 줄었다고 해서 상품을 안 만들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면서 일단 손님 맞이를 위해 준비는 하고 있지만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겨울에 성수기를 맞아야 하는 스키장 및 썰매장의 고민은 클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올 겨울 전북은 사실상 눈이 내리지 않다시피 했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14개 시군 중 9곳에만 눈이 내렸다. 먼저 군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눈이 내렸지만 최대 적설량은 5㎝도 안 된다. 전주도 작년 12월 18일부터 19일, 30일 눈이 내렸지만 1㎝도 안된다. 최근 부안과 정읍‧고창 등은 많은 눈이 내렸으나 김제, 완주 등은 눈이 내린 날이 이틀도 안되고 진눈깨비 정도의 눈발만 내린 경우도 상당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전북에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하권 추위와 함께 현재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날씨
  • 최정규
  • 2022.01.06 19:16

전주 체육시설 건립 ‘순항’

전주시가 체육거점도시를 위한 체육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854억 원을 투입한 △전주실내체육관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컬링전용경기장 등의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프로농구 경기장으로 활용될 전주실내체육관의 경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연면적 1만 4947㎡에 지하 1층, 지상 3층, 수용인원 6000석 규모로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지난 2020년 11월 온(蘊)경(景)이라는 주제의 설계안을 선정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 5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혁신도시의 대표 생활체육공간이 될 혁신도시 다목적체육센터는 중동 852번지 일원에 총 1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3909㎡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25m 6레인의 수영장과 함께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을 비롯해 다목적 체육공간과 야외 테라스 등이 구축된다. 지난해 8월 시작한 공사를 오는 12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신동 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공간이 될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의 경우 총사업비 96억 원이 투입돼 서신동 도내기샘공원에 연면적 2300㎡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25m 5레인의 수영장과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다목적 공간 등으로 채워진다.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시는 현재 지하층 골조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오는 8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화산체육관에는 전북도 유일의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긴다. 컬링 경기장이 없어 훈련을 하러 먼 거리를 다녀야했던 컬링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자 건립이 결정됐다. 컬링 경기장은 총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400㎡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컬링장 5면과 관중석 200석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달 안에 설계안 공모를 진행해 작품을 접수한 뒤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완공은 2023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시는 지역 곳곳에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체력 증진을 돕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돼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월드컵경기장 일원을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체육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06 19:15

전주시, 자동차세 한 번에 내면 9.15% 할인

전주시는 연간 납부할 자동차세를 다음 달 3일까지 일시에 납부할 경우 9.15%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자동차세 연납 제도는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1월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할인해 주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자동차세를 연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이달 중 9.15% 할인된 금액으로 고지서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신규 연납 신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위택스 또는 스마트 위택스 앱에서 신청하고 납부할 수 있으며, 구청 세무과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로도 신청납부 가능하다. 연납 후 자동차를 폐차하거나 매매한 경우에는 자동차세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강재원 전주시 세정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자동차세 연납이 가계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며 연납 제도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홍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세 납부 방법은 △ARS(1588-2311)를 통한 신용카드 △은행 자동입출금기(CD/ATM)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 또는 스마트 위택스 모바일 앱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 △가상계좌(전북은행) △은행 인터넷 뱅킹 등이 있다. 가까운 동 주민센터와 완산덕진구청 세무과, 시청 세정과를 방문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06 19:15

김승수 전주시장 “경제 회복 아쉬움, 끝까지 최선 다할 것”

김승수 전주시장이 6일 2022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담대한 미래를 향한 전주다운 도전과 혁신이라는 비전과 경제생태문화복지 등 4대 분야 18대 전략을 제시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수소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지역 기업들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전주형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을 도입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탄탄한 경제 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이와 동시에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덕진권역을 재생하는 5대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와 글로벌 관광도시, 문화예술도시, 책의 도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도 내놓았다. 분야별 전략으로는, 경제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통해 빠른 일상회복에 나서는 것을 기초로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산업 고도화 △디지털경제 기반 생태계 조성 △기업성장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강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 등의 전략이 언급됐다. 특히,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시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훌륭한 시장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시장은 돼야겠다"고 각오를 밝힌 김 시장은 "마무리를 잘하는데 중점이 있다. 6개월 뒤 마무리 후 추후 진로라던지, 앞길은 그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와 7기를 거치는 지난 7년6개월 동안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지역경제 회복을 꼽았다. 김 시장은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큰 능력을 발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가장 아프다"고 말했다. 전주시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전주-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과거의 비전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화 비전을 제시해야 논의의 장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주 주도의 통합은 전략적으로 실패한 상황에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서는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시로 가는 비전을 보여줘야 완주군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지난 7년6개월간 전주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을 보내왔다. 서울보다 부유할 수는 없어도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싶었다"면서 "헌신적인 공직자와 시민의 힘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06 19:15

전주-완주 통합 전북 지방선거 제1 화두로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문제가 올 6월 전북 지방선거의 제1화두로 떠올랐다.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다시 촉발된 배경은 초(超)광역경제권 논의와 메가시티 건설의 선행조건이 전북의 광역화에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도시로 인정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인구100만인데 전주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70만 도시도 요원할 전망이다. 전북이 타 지역에 비해 교통망과 여러 시책에서 소외되는 이유 또한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데 있다. 특히 전북의 중심도시 전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타 광역지자체 중심도시와 비교할 때 그 규모가 점차 작아지면서 전북발전의 구심축이 사라졌다. 이번 지선에 나서는 전주시장과 완주군수 후보들이 전주완주 통합론을 다시 들고 나온 배경도 전북권역 대도시 출범을 희망하는 도민들의 열망이 커진 데 있다. 실제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사흘 간 전북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17.5%,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2.6%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전주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29.1%가 완주 등 다른 시∙군과 행정통합이라고 답했다. 문제는 전주완주 통합의 열쇠를 쥔 완주군의 반발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있다. 여기에 민선지방자치 시대 소지역주의가 강해지면서 해당 지역 군의원 등 선출직들이 군민들의 의견을 이유로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북은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초 광역권 메가시티는커녕 광역권을 조성을 논하기도 어려운 입장이 됐다. 지선 출마 예상자들 역시 시민과 군민을 핑계로 그 책임을 유권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청주청원은 물론 최근 특례시로 승격한 창원마산진해가 갈등을 피하고 않고, 통합을 이뤄낸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일부 후보자들은 통합론에 불을 붙였지만,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제시하는 대신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여지를 남겨뒀다. 정치권 역시 혼란을 미리 염려해 통합문제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전주완주 통합 논의를 역으로 활용한 포퓰리즘도 고개를 들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일부 지역 내 정치브로커들이 자주 쓰는 수법 중 하나로 완주군민들의 감정을 자극시켜 전주와 대립구도를 형성, 단숨에 지역 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악용되고 있다. 전주시장과 완주군수에 출마 의향을 밝힌 정치인들도 통합의 필요성을 부정하진 않으나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에는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물리적 통합 대신 만경강 테라시티라는 메가시티 전략을 제시했다.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통합 추진'을,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전주완주를 넘어 익산과의 통합도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통합을 위해서는 완주를 배려하려는 부단한 노력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유창희 전 도의원은 전주와 완주를 100만 경제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놨다. 전주시장 후보군의 공통점은 "전주가 미래에 최소 100만 도시가 돼야 자족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완주군수 출마자들의 경우 대부분 통합의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반드시 단서에 군민들의 의견이 우선이다고 했다. 전북도지사 후보들 역시 지방선거가 본격화 되면 전주완주 통합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1.06 19:15

“팥죽 한 그릇 주면 안 잡아먹지”…뮤지컬 ‘팥죽할멈과 호랑이’ 개최

팥죽 한 그릇 주면 안 잡아먹지~. (쿵덕덕 쿵덕! 쿵덕덕 쿵덕! 사물 장단에 흥겨움이 절로 절로, 어깨춤이 덩실, 이야기보따리도 덩실, 덩실덩실 더엉실!) 가족 뮤지컬 전문 극단인 바위처럼이 오는 15일, 16일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뮤지컬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어린이 최우수 베스트 셀러 뮤지컬로, 팥죽 한 그릇이 주는 맛있는 지혜 이야기다. 평소 보기 어려운 오래된 우리 전통의 물건인 지게, 절구통, 멍석 등을 볼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풍물의 구성을 이해하고, 사물 장단에 손과 입으로 흥겹게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대로 진행된다. ▲제1장 봄에서는 팥죽할멈의 이름과 왜 팥죽할멈이라 불리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2장 여름에서는 팥밭을 매러 간 팥죽할멈과 호랑이의 첫 만남을, ▲제3장 가을에서는 팥이 자라고 팥죽 재료를 준비하는 팥죽할멈의 이야기를, ▲제4장 겨울에서는 팥죽할멈과 사물들이 힘을 합쳐 호랑이를 물리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공연을 통해 우리 옛 어른들의 지혜와 익살, 해학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단순히 보여 주기만 하는 무대 위의 공연이 아닌 무대 위의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열린 뮤지컬로 매회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면 된다. 1층은 3만 원, 2층은 2만 5천 원이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 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한 칸 띄어 앉기, 체온 측정, 자가 문진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1.06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