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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만원 지급 첫날은 순조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신청한 즉시 받으니까 기분은 좋네요. 그래도 코로나가 끝나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 더 좋죠. 전주시 고사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선호(36) 씨는 27일 오전 9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홈페이지를 접속했다. 김씨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피해를 입었는데 방역지원금을 신청해 100만원을 당일 지급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날부터 김씨처럼 영업제한과 인원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업체당 100만원씩 식당과 카페 등이 1차 지급 대상으로 전북 등 전국에서는 약 70만 곳이 별도 증빙서류 없이 지원금을 받게 됐다. 중기부는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될 것을 감안해 이틀간 홀짝제를 적용했는데 지급 첫날 큰 혼란은 없었다. 총 3조 2000억원 규모의 방역지원금은 영업시간 제한 업소 90만 곳, 그 외 매출감소 업소 230만 곳 등 총 320만 곳에 지급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방역지원금 대상은 총 4만 6000곳으로 추산되며 460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방역지원금은 내년 2월 지급될 2021년 4/4분기 손실보상금과는 별개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도내 소상공인들은 2년 가까이 반복된 거리두기에 100만원이란 액수는 피해를 만회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연말연시 성수기를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 등 제약이 있어 사실상 장사를 접어야할 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손실보상 업종에 제외됐던 여행업과 숙박업의 경우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지만 식당, 카페 등 다른 업종과 달리 즉시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여행업이나 숙박업 등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지 않아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대비해 매출 감소가 확인돼야 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도내 한 여행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코로나 여파로 2년간 매출이 0원인데 매출 감소를 별도로 확인할 절차가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못마땅해 했다. 다른 자영업자들도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경기 불황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차라리 영업시간을 늘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에 반발하는 자영업자들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불을 끄고 영업하는 소등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영업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2.27 19:24

전주시, 특별 방역관리대책 가동

전주시가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콜 전화 시 접종 여부를 문자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 일손이 부족한 골목식당에는 주요 시간대에 방역패스 확인을 돕는 인력을 배치하고, 예방접종을 한 시민들에게는 접종과 동시에 신분증 뒷면에 접종 완료 스티커를 부착해 주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방역패스 관리를 강화하고 원활한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특별방역관리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시는 기존 080안심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방역패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콜 방역패스’를 주요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안심콜 방역패스’는 ‘080 안심콜’ 전화를 걸면 접종완료자에게 문자로 접종 여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또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시민들에게 접종 즉시 신분증 뒷면에 접종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접종완료 스티커를 부착해 주기로 했다. 당초 스티커 부착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으며, 시민들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신분증만으로도 간단히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접종완료 스티커는 전주지역에서만 인증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방역패스 확인 부담을 떠안았던 골목식당의 일손을 돕기 위해 방역패스지원단을 운영한다. 통장 등 자생단체 회원들이 손님이 밀리는 식사시간대에 방역패스 확인을 도와주는 것으로, 우선 완산구 중앙동과 덕진구 금암2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방역패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1.12.27 19:24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일원을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경제기반형 사업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기존 임시주민협의체를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로 개편해 단위 사업추진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의숲1963 홍보관 옆에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를 만들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전주대학교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뉴딜사업 추진의 고삐를 당긴다는 방침이다.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메타버스 중심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 신경제 거점 전주를 비전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인근 등 약 50만㎡ 부지에 63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556억 원, 공기업(LH) 창업지원 주택으로 232억 원, 로파크 건립 등 부처협업사업으로 925억 원, 시립미술관 건립 등 지자체 사업으로 535억 원, 전시컨벤션센터 등 민간투자사업으로 4075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시는 이번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총 266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828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뤄내는 등 침체된 덕진권역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로운 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전주의 미래를 견인할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기존에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로파크, 정원의 숲과 연계해 전주 발전을 이끌 또 하나의 큰 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7 19:24

김윤덕 의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국토부 지원 약속 받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27일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논의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의원실에서 국토부 철도정책과장,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익산시 중심부에 위치한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3일 정헌율 익산시장과의 만남 이후 국토부와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익산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하고 광역환승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철도 운영정책과 효율적인 철도 운행을 위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철도차량기지 중장기계획에도 포함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담당자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니며 현재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의원실, 익산시, 코레일, KR과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덕 의원은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통해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익산역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익산역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도 이룰 수 있다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국토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12.27 19:24

한신협·지방분권협, 지방분권개헌 대선공약 촉구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전국지방분권협의회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대상 시상식 직후 지방분권개헌 대선공약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아닌 다양한 지역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그러나 한신협지방분권협은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또 다시 국민사기극이 되선 안 된다면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서를 발표했다. 협약서에는 헌법 제1조 제3항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하라는 내용이 첫 번째로 담겼다. 또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주민 자치권 가짐을 보장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격상하는 동시에 지방정부의 조직과 운영에 대해 자치권을 보장하라고 했다. 아울러 '자치법률'과 '국가법률'로 이원화된 법률을 통ㅎ한 자치입법권을 강화하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지방분권 개헌 방법론으로는 재정 배분 원칙 신설과 재정조정제도 도입, 과세자주권 부여로 자주재정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지역대표 상원과 국민대표 하원 등 양원제 도입과 지방정부 자치법원 설치를 통한 사법 분권 실현, 국민발안제, 국민소환제 도입 등도 이번 협약서의 주요 골자였다. 한신협지방분권협은 이어진 지방분권 개헌 실현 국민결의문을 통해서도 지금 대한민국은 과도한 중앙집권체제로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와 각 정당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공약을 촉구했다. 또한 이 두 단체는 "오는 2024년 4월 총선과 동시에 국민투표를 통한 지방분권개헌을 추진하라"면서"여기에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국회에 개헌을 위한 '헌법개정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2.27 19:24

“한계 드러난 수도권 일극체제, 균형발전이 차기 정부 국가정책 중심돼야”

한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관한 한국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그 한계가 명확한 수도권 일극체제를 지양하고, 국가균형발전이 차기 정부 국가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27일 한국지방신문협의회는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온 자치단체장들을 선정했다. 이날 대상은 송하진 전북지사가 수상했다. 광역자치단체장 대상 시상자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맡았다.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선 강임준 군산시장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지방신문협의회는 송하진 지사는 탄소산업 발굴과 육성으로 지역 자생력 강화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분권 개헌에 앞장서왔다면서 대상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송 지사는 코로나 극복과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 회복,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아울러 시도지사협의회장을 연임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차기 정부 중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최대한 대선공약에 반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는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많은 단체장들이 소멸해가는 지역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 분들을 대신해 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균형발전이 국가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기초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은 강임준 시장은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시키고, 군산에 많은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수상 이유였다. 그는 실제로 전국 지자체 선도모델로 부상했던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개발함으로써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강 시장은 앞으로도 변화와 희망이 있는 군산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석, 차기 정부수립 시 지역불균형 해소에 힘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은 이제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전략이 됐다면서균형발전은 비수도권 사람들이 우리도 좀 같이 살자 는 외침이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방 격차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지방소멸 위기까지 현실화되고 있다며지역 접근성 제고와 재정권한 강화 문제를 전 국가차원 정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2.27 19:24

전북지방환경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 추진

전북지방환경청은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시설(500㎥/일 미만) 32곳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원은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인근 소하천 및 구거 등의 공공수역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했다. 대상 시설은 관내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시설 428곳 중 시설 노후화 및 불균일한 유입수 등의 이유로 유지관리가 어려워 수질 기준 초과가 우려되는 시설 및 공공 하수도 운영 지자체 요청을 받아 선정했다. 전북환경청은 전문적체계적 기술지원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기술진단 전문기관 등 합동으로 기술지원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처리 효율 개선과 운영비용 절감 방안 강구 등 운영관리 분야와 공정 및 공법에 대한 보수교체 등 시설 기술진단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운영관리 분야의 경우 공공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전문기관 위탁을 통해 전반적으로 운영관리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설 기술진단 분야에서 시설 및 관거의 노후화로 시설 개량, 물리적 공정 추가, 하수관거 정비 등 개선사항이 파악돼 개선방안 제시와 함께 기술지원 결과에 따른 대책 마련을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다. 김봉필 전북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 총량팀장은 기술지원을 통해 공공수역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이행상황을 수시 확인함으로써 수질보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최정규
  • 2021.12.27 19:24

전북경찰청, 신변보호 대상자‧중요사건 관리 등 허술

전북경찰청이 업무전반에서 각종 지적을 받으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은 올해 8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북경찰청을 상대로 진행한 종합감사 결과 10건에 달하는 경고‧주의 등을 전북청에 처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를 허술히 관리했다는 점이다. 전북경찰청은 사건피해자 등 신변보호 업무를 부적절하게 했다가 경고요구 및 통보를 받았다. 피해자보호지원 매뉴얼 등에 따라 신변보호대상자에 대한 112시스템 등록, 스마트워치 지급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에도, 대상자 정보를 누락하거나 스마트워치 기기번호 등록을 누락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에서 허점이 발견된 것이다. 최근 서울 중구 오피스텔 살인사건과 송파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사건 등 경찰의 신변보호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자칫 전북청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이밖에도 조사과정에서 영상녹화 파일을 보관‧관리에 소홀히 한 점도 적발됐다. 영상녹화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아동 성폭력 피해자 등 조사과정은 영상녹화를 하고 일정기간 파일을 보존‧관리해야 함에도 교체된 영상녹화 PC관리를 소홀히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성‧가정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권리 안내 동영상을 URL주소를 통해 조사 전 미리 전송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활용을 잘 하지 않았다. 중요사건 관리에도 문제점이 확인됐다. 경찰은 올해 검경 수사권조정 이후 책임수사 확립을 위한 사건 보고관리를 한층 강화했는데, 전북청은 범죄수사규칙에 따라 중요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보고의 경찰서장 결재, 경제팀장 역할 재정립 등 이행도 부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연근무자가 출‧퇴근시 지문인식 등도 잘 하지 않는 점도 지적됐다. 예산 집행과정에서 소홀히 한 점도 언급됐다. 전북청은 배정된 예산의 범위를 초과하거나 예산목적 외 세출예산을 사용해서는 안 됨에도 리모델링 관련 예산을 시설확충 명목으로 목적외 사용했으며, 관서운영경비와 운영비 집행 시 지출원인행위를 하지 않았고, 시설공사 발주 시 기재부장관 협의없이 사업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으로부터 업무전반에 대한 지적사안이 적발된 것은 맞다면서도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1.12.27 19:24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 안전사고 주의보

맹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려 도로가 얼어붙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리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께 익산시 모현동 모현교 인근 도로에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42∙여) 등 2명이 무릎 과 허리 등을 다쳤다. 또한 차량 통행도 1시간 가량 정체되기도 했다. 블랙아이스란 겨울철 도로 위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로 인해 도로가 얼면서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이다. 블랙아이스는 평소 도로보다 약 14배 미끄럽고, 눈이 쌓여 있는 길보다는 약 6배 미끄러워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 원인 중 하나이다. 27일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에서 도로가 서리∙결빙(블랙아이스)상태일 때 8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16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전주완산소방서 관계자는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도로 결빙 시 서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급출발∙급가속∙급제동∙급회전을 삼가고, 만약 미끄러졌을 경우 브레이크를 반복해서 밟거나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야 정차가 쉽다고 설명했다. 블랙아이스는 보행자에게도 위협을 가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187건의 보행자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11월에는 2건 발생한 것에 비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12월에는 39건, 1월에는 83건 발생했다. 12월과 1월은 낙상사고가 가장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 거주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에서 빙판길 사고 비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보행 중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낙상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2.27 19:24

인턴수 부족으로 전공의 인기과도 미달

2022년도 전북 주요 수련의병원 전공의(레지던트) 모집결과 외과‧내과 등 인기과도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수련의(인턴) 미달사태가 불러온 악순환 현상으로 지목된다. 부족한 의사인력 충원을 위해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한 의료인력 수급이 거론되고 있다. 27일 전북 수련의병원(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예수병원)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을 제외한 수련의병원에서 내‧외과 전공의 모집 미달현상이 발생했다. 먼저 전북대병원은 정원 9명을 뽑는 내과에 11명이 지원,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외과의 경우 2명 정원에 2명이 지원해 100% 모집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원광대병원과 예수병원은 달랐다. 원광대병원은 내과 정원 6명 중 6명을 겨우 채웠지만, 외과의 경우 3명 정원에 단 한 명만을 지원했다. 예수병원은 5명 정원의 내과에 1명이 지원했고, 2명을 뽑는 외과에도 단 1명이 지원해 미달사태를 빚었다. 그간 내과와 외과는 인기과로 분류돼 매년 전공의 모집당시 정원을 채워왔다. 하지만 전북대병원을 제외한 수련의병원 내‧외과가 미달사태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전공의 부족현상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는 수련의 미달사태가 지목된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올해 수련의정원 54명을 모두 채웠지만 예수병원의 경우 20명 정원 중 11명만이 지원했다. 이마저도 이번 전공의 모집과정에서 9명만이 예수병원에 지원하고 2명은 타 병원 전공의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광대병원은 인턴정원 33명 중 28명이었다. 도내 한 수련의병원 관계자는 올해 전년보다 의사 국가고시에 약 400명 정도 응시인원이 줄어들었다면서 전공의에 지원하는 수련의가 부족하다보니 각종 과들도 전문의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련의가 부족하니 자연스럽게 전공의 모집도 미달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비인기과에 대한 미달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언급됐지만 인기과 조차 의사 부족현상에 시달려 향후 지역의료체계가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여전히 국립의료전문대학원 설립이 거론되고 있다. 국립의전원 설립을 통해 지역 수련의병원에 의료인력을 강제로 수급하는 것이 지역의료체제 붕괴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내 한 의료계 관계자는 비인기과 뿐 아니라 인기과들에 대한 전공의 부족현상은 수련의부족현상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립의전원을 통해 의료인력 수급만이 지역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12.27 19:24

전북도, 내년도 상반기 국·과장급·부단체장 전보 인사 단행

전북도가 국과장급 및 시군 부단체장에 대한 내년도 1월 3일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교육에서 복귀한 김미정 국장이 자치행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문화체육관광국장, 유희숙 자치행정국장은 환경녹지국장으로 내정됐다. 또 전대식 정책기획관은 혁신성장국장으로, 이번에 승진한 나해수 지역정책과장은 새만금해양수산국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태 전북도의회사무처장은 휴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병순 혁신성장산업 국장이 의회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허전 환경녹지국장은 교육에 들어간다. 시군 부단체장에 대한 전보인사도 이뤄졌다. 남원 부시장에는 하태욱 총무과장이 부임한다. 김제 부시장에는 김광수 공항하천과장, 임실 부군수에는 이태수 국제협력과장, 순창 부군수에는 신병기 물환경관리과장이 내정됐다. 아울러 45명의 과장급 전보 인사도 내정됐다. △전북도 국과장급 및 부단체장 전보 인사 명단 ◇국장급 △자치행정국장 김미정 △문화체육관광국장 윤동욱 △환경녹지국장 유희숙 △혁신성장산업국장 전대식 △새만금해양수산국장 나해수 의회사무처장 전병순 △교육 허전 △휴직 김인태(1월 1일자) ◇과장급 △예산과장 김철태 △정보화총괄과장 김영식 △법무행정과장 김동희 △자연재난과장 윤근배 △특별사법경찰과장 정화영 △총무과장 이남섭 △자치행정과장 강해원 △농업정채과장 유호연 △농촌활력과장 이지형 △농산유통과장 오형식 △농식품산업과장 서재영 △관광총괄과장 이순택 △자연생태과장 전경식 △물환경관리과장 홍인기 △산림녹지과장 황상국 △사회복지과장 서기선 △장애인복지과장 박현숙 △지역정책과장 이찬준 △공항하천과장 권민호 △사회적경제과장 이민숙 △탄소바이오산업과장 이지형 △신재생에너지과장 윤세영 △국제협력과장 김영민 △새만금개발과장 양주생 △의회사무처 의장비서실장 박동우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장형섭 △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장 안민실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장 최소라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곽효승 △농식품인력개발원장 박우석 △동물위생시험소장 이희선 △산림환경연구소장 허태영 △도로관리사업소장 이동현 △국회사무처 파견 신형춘 △2023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원회 파견 김병하 ◇시군 부단체장 △남원 부시장 하태욱 △김제 부시장 김광수 △임실 부군수 이태수 △순창 부군수 신병기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12.27 19:24

문 대통령 “청년,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힘 돼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들이 든든한 힘이 돼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온(ON)’에 참여한 6대 기업 대표들과의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청년들은 세계 어느 누구보다도 디지털을 잘 활용하며 열정과 절실함을 갖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기회를 만들어 주면 글로벌 인재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사는 상생 전략”이라며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은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며 6대 기업이 3년간 청년일자리 18만여개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고, 현대자동차는 ‘H 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제도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처럼 눈부시게 빠른 디지털 전환과 기술 발전 속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 역시 기업이 더 잘할 수 있다”며 “민관이 다각도로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을 비롯한 6대 기업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성과를 일일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그 성과의 토대 위에서 더 많은 인원이 더 빨리 채용되도록 노력해달라”며 “정부도 힘껏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6대 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중견·중소기업,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더 많은 기업이 청년희망온에 동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기업 총수들과 1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오찬을 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12.27 19:24

전북예총 '전북예술문화60년사' 발간

(사)한국예총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가 창립 60년을 맞아 전북의 예술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북예술문화60년사' 를 발간했다. ​ 전북예술문화60년사는 1962년 전북예총 창립부터 올해 제24대 소재호 회장에 이르기까지, 전북예총 10개 협회 12개 시군예총의 역대 발자취를 담고 있다. 또 전북예술문화를 빛낸 인물과 전통예술문화, 문화재 현황, 지역문화축제, 문학 속 전북이야기 등도 수록하고 있다. 책은 22개 단체 22명의 집필위원과 도내 기자들의 특별 원고로 엮었다. 1편은 전북예총의 설립과 발전과정 ‧ 사진으로 보는 전북예총, 2편은 10개협회의 창립 및 주요사업과 변천과정, 3편은 12개 시군예총의 설립과 주요사업 및 발전과정, 4편은 전북예술문화의 현주소를 담고 있다. ​ 소재호 회장은 발간사에서 "평생을 전북예술문화발전을 위해 열정으로 노력하고 이끌어주신 역대 지회장님과 선배님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예향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고 전북예술문화의 재도약을 위해 1만 3000여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품격 있는 예술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간사에서 60년사 발간을 계기로 자긍심을 높이고 빛나는 성장을 주춧돌 삼아 성숙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1.12.27 19:24

전북, 코로나19 경기불황 속 경제성장 '선방'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에서 경제가 역성장한 가운데 전북은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 대비 0.1% 성장하며 경기불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의 전년 대비 실질 성장률은 -0.8%였다. 전국 지역내총생산의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4.6%)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전북의 지역내총생산은 53조 2000억 원으로 전국의 2.7%를 차지했다. 특히 전북의 실질 성장률은 0.1%로 세종(5.1%), 충북(1.3%), 경기(1.1%), 대전(0.9%)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7.2%), 제주(-6.6%), 경남(-4.1%), 부산인천경북(-2.9%) 등 12개 시도는 역성장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줄었다고 했다. 전북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공공행정(7.0%), 전기가스업(15.7%)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었다. 제조업(-2.5%), 농림어업(-6.5%) 등은 감소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설비투자 등을 포함한 지난해 전국 최종소비는 전년 대비 2.3% 줄어 1998년(-9.7%)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4.7%)과 충북(0.0%)을 제외한 15개 시도 모두에서 감소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1.12.27 19:24

단독주택∙원룸촌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시행, 현장 '혼선'

기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시행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지난 25일 단독주택∙다세대주택까지 확대됐지만 현장은 여전히 혼선을 빚고 있다. 기본적인 분리수거조차 이뤄지지 않은데다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조차 없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원룸촌. 원룸 건물마다 있는 분리수거함은 이름만 분리수거함일 뿐 부분별한 쓰레기장이나 다름 없었다. 종이 전용 수거함 안에 유리병이 들어있는가 하면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곳도 있었다. 배달 음식이 그대로 담겨 있는 플라스틱 용기도 부지기수였다. 기본적인 분리수거조차 되지 않고 있다 보니 투명페트병 수거가 될 리 만무했다. 한 원룸에는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이 설치돼 있었지만, 그곳에는 소주병 등 유리병이 있거나 라벨이 제거되지 않은 투명 페트병만 버려져 있었다. 원룸 건물주 정재복 씨(57)는 건물에 안내문도 붙이고 세입자들에게 따로 찾아가서 분리수거 제대로 해달라고 말도 하는데 여전히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이제 투명 페트병까지 따로 버리라고 하는데 세입자들이 이걸 제대로 지켜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원룸 세입자 민모 씨(24)는 아무렇게나 버려도 단속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투명페트병을 라벨까지 떼서 버리라고 하면 누가 하겠냐면서 안내문을 잘 붙여 놓던지 수거함을 배치해 놔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물주를 제외한 시민들은 투명페트병 관련 제도를 잘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고 해도 투명페트병 전용 분리수거함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여전히 분리수거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전주시는 6개월간 홍보와 계도를 우선하는 유예기간을 두고 이후 환경부 지침에 따라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단속을 바로 진행하기 보다는 유예기간을 두고 홍보와 계도를 우선할 방침이라면서 투명페트병 전용 분리수거함 220개와, 분리수거 품목별 표찰 4600장을 배포해 정확하고 편리한 분리배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상 공동주택∙다세대 주택 등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를 지키지 않을 경우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38조에 따라 1차 10만 원, 2차 20만 원, 3차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2.27 19:24

[제8회 지방선거 - 전북교육감] 서거석-황호진-단일 후보, 3파전 양상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교육의 수장인 교육감 선거 열기도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현재는 두명의 후보와 전북민주진보단일화 후보 등 3파전 양상이지만 아직 어떤 후보가 더 등장할지, 아니면 어떤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낙점되는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전북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인사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5명(가나다 순)이다. 이가운데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1월 중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모두 김승환 현 교육감의 계보를 잇는 진보성향으로 교육철학과 이념, 지지기반이 비슷하다. 여기에 군산 중앙초등학교 김병윤 교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처럼 5명의 후보군이지만 이 가운데 이항근-차상철-천호성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전북교육감 선거 경쟁은 서거석 대 황호진 대 단일화 후보로 고착됐다. 단일화 여부는 빠르면 1월 15일 내로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보들은 모두 민족 대명절인 설 밥상머리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27 18:28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끝까지 완수

민선 7기 군산시는 출범 이후 줄곧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목표로 그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다. 특히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며 새로운 도전과 혁신적 정책 등을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동안 다져온 변화의 기틀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가는 군산시의 신년계획을 살펴본다. 먼저 군산시는 재생에너지와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달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 시민참여형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올 상반기 중 시민펀드 모집을 완료해 발생되는 수익을 시민이 함께 공유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진하게 될 수상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까지 시민참여형으로 확대 추진해 명실상부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난해 동부권에 이어 올해에는 시내권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 군산 전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및 군산 상생형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클러스터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국가예산이 확보된 산업단지 대개조 및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내연기관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노후산단의 친환경스마트화를 통해 지역산업 혁신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장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도 더욱 확대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사랑 상품권은 올해에도 5000억 규모로 지속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전국적 수범사례가 된 배달의 명수는 시스템 개선 및 카테고리 확장 등 고도화 개발을 통해 새롭게 리뉴얼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비대면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으로 소상공인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낙후된 원도심의 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상권르네상스사업도 올해 3년차 사업가 시행되며, 전북 사회적 경제혁신타운도 올해 완공 예정이다. 시는 올해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예비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만큼 올해 일상 모음, 가치 나눔,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비전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추진 전담기구 역할을 할 문화재단은 설립절차를 차근히 진행 중으로, 올해 재단이 출범하면 문화예술정책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월 착공예정인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시내 전경과 서해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되어 인근 시간여행마을 및 2022년 말 완료 예정인 동백대교 경관조명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중점목표로 추진해 나간다. 교육부가 주관하는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개막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사업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배움에 기초한 수강생의 참여율 제고, 강사의 일자리 향상, 소상공인의 학습장 제공 증대 등 교육, 생활, 문화가 공존하는 소통의 학습장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학생 진료체험 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농촌학교 통학비 지원과 음악 프로그램 지원, 저소득층 교육지원,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등을 통해 평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바탕으로 폭넓은 복지정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형 긴급복지를 통해 정부지원에서 소외되는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한 지원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희망 한달음 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고립된 1인가구의 중장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로당 신축, 노인복지시설 지원 강화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노인 복지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농수산업 진흥을 위해 친환경적인 우수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및 판로개척으로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 로컬푸드 기획생산과 전략작목 육성지원을 강화해 생산품목 다양화로 농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뿐만 아니라 푸드플랜을 통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부가가치 창출및 판로 확대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유능한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차세대 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청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과 귀농귀촌 지원을 강화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정주여건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의 경우 국가예산 14억원이 확보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수산 유통가공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시정운영에 있어 무엇보다도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비대면 시대 페이스북, 카카오 채널 등 온라인 SNS을 통한 언택트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과의 톡&톡, 읍면동장 공감대화등 시민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왔다. 시는 신뢰받는 행정 실현 및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켜 행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는 민선7기 마지막 해이자 민선8기 시정이 새롭게 출발하는 또 다른 시작의 해라며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요 현안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취임 당시 경제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해 시민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개편과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들을 나타내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밝은 희망의 미래로 한 발짝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해서도 안되고 군산의 비상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2022년은 군산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민선7기 마지막 해이자 민선8기 시정이 새롭게 출발하는 또 다른 시작의 해입니다.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요 현안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각오입니다. 이와 함께 시정운영에 있어 무엇보다도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중심의 행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언제나 군산발전만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27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