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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수성동에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다 함께 돌봄센터 1호점’ 오픈

정읍지역 방과 후 초등돌봄을 위한 다 함께 돌봄센터 1호점(아이사랑)이 수성동 부영2차 아파트 인근에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29일 열린 개소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읍시 사회복지사협회장, 나눔과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돌봄센터 개소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적 돌봄서비스 제공이라는 취지에 따라 맞벌이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게 됐다. 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다 함께 돌봄센터는 방과 후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보건복지부 소속의 아동복지시설이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면사무소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매우 높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돌봄센터는 총사업비 8400여 만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118㎡ 규모로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화장실, 학습 지도실, 조리실 등의 시설이 조성됐다. 센터장과 돌봄 교사 2명이 상시 근무하며, 아동 정원은 20명이다. 학기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돌봄센터는 수요에 따라 야간돌봄 등 일시 돌봄도 운영할 계획이며, 초등학생의 안심 보호를 중점에 두고 교과 학습지도와 다양한 예체능, 독서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센터 이용료는 정기돌봄 월 10만원(간식비 포함)이며 일시 돌봄은 시간당 5000원(간식비 별도)이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돌봄센터 개소로 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1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1.11.30 16:19

여의도 면적 37배된 김제시 진봉면(面), 희망의 땅을 노래하다

전북 김제시 진봉면(面)은 대한민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읍면동(邑面洞) 가운데 여의도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가장 넓은 땅을 가지게 됐다. 지난 2016년 6월 새만금 2호 방조제가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2413번지 등 32필지(168만8883㎡)으로 지적등록 되면서 넓디넓은 땅이 지평선을 이룬 곳이 진봉면이다. 여기에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 약 59.110㎢가 진봉면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여, 기존 진봉면 49.080㎢ 면적을 더하면 총 108.19㎢의 규모로 여의도 면적 37배의 대한민국 읍면동 중 가장 넓은 토지를 소유하는 매머드급 면(面)이 되는 셈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김제 심포와 2호 방조제(신항만) 20.4km를 이어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가로지르는 핵심 간선도로이자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서 도로가 개통되어 시원하게 뻗어 있다. 이처럼 드넓게 펼쳐진 진봉면에는 수려한 자연 풍경,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앞으로 김제시가 세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되어 후손들에게 값지게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땅인 셈이다. 망해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2020년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할 만큼 요즘 힐링 관광지로 뜨고 있는 절이다. 만경강 하류 서해에 접하여 멀리 고군만 열도를 바라보며 묵묵히 자리 잡은 망해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에 이곳에 와서 사찰을 지어 수도한 것이 시초이다. 그 뒤에 중국 당나라 승려 중도법사가 중창하였으나 절터가 무너져 바다에 잠겼고 이후 1589년(선조22) 진묵대사가 낙서전을, 1933년 김정희 화상이 보광전과 칠성각을 중수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진봉산 고개 넘어 깎은 듯이 세워진 기암괴석의 벼랑 위에 망망대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망해사를 바라보자. 깊은 밤 오기 전 노을과 함께 바라보는 아름다운 망해사의 풍경은 지친 우리의 심신을 위로해주고 있는 듯하다. 진봉면 명동마을에는 4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두곡서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태조 때 좌부승지에 제수됐으나 벼슬을 마다하고 만경현(지금의 진봉면 심포리)에 낙향해 거처하며 후진 양성에 몰두하였으며, 후세 지방 사람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두곡서원을 세우고 배향하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심포강씨 문중, 지역 향교 유림과 사회단체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은 정몽주, 봉호당 문헌 강원기 선생의 향사 봉행이 거행되고 있다. 길곶 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조선 시대 5봉수로 중 제 5거루트(순천 돌산도 ~ 서울)의 직봉에 해당하며, 진봉면 심포리 새만금의 최중심에 위치해 있어 고려말의 진포해전 및 임진왜란 당시 남경평야 등 호남의 곡식 창고를 방비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날 누구나 진봉에 찾아온다면 지평 선로를 따라 6km 쭉 줄지어 서 있는 은행나무 길을 만날 수 있다. 가을 냄새를 맡으며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은행나무 가로수를 달리다 지평선으로 지는 해를 만나기라도 하면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5월이 찾아오면 망해사 인근 드넓은 평야를 파랗게 물들인 청보리밭을 거닐며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는 진봉에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김제시 진봉면에는 아름다운 갈대와 억새밭, 봉수대가 있던 봉화산까지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새만금 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진봉면행정복지센터를 기점으로 진봉 방조제, 전선포, 망해사, 망해사 전망대, 두곡 서원, 심포항, 안하마을 쉼터, 거전리 종점까지 그 길이가 총 10km에 이른다. 또 곳곳에 설치된 새만금 바람길 NFC를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신나게 달리며 사계절 변화하는 아름다운 농촌의 정취를 느껴보자. 진봉면 심포리에 위치한 심포항은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포구이다. 과거 심포항은 조개의 집산지였으며 이 일대 갯벌에서 잡은 조개들이 이곳에 모여 전국 각지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그 명성에 걸맞게 심포항을 따라 횟집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싱싱하고 물 좋은 해산물과 생선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특히 새만금 기본계획(MP)으로 (구)심포항에 조성된 마리나호안 및 유람선 기착지에 대해 김제시는 해양레저 스포츠, 관광, 휴양시설을 갖춘 심포 마리나 조성계획 등 휴양문화를 연계한 명품 휴양지 개발로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데 심포항이 그 중심에 있다. 오승영 진봉면 면장 온고지신 과거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진봉면(面)의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오승영 면장은 전통의 가치와 숨결이 살아있는 진봉의 어제와 자연의 향기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진봉의 오늘과 새만금 사업 중심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땅을 소유할 진봉의 미래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진봉면의 49.080㎢ 면적에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 약 59.110㎢가 진봉면으로 편입될 경우 대한민국 읍면동 중 가장 넓은 토지를 소유하게 되면, 여의도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최대한 매머드급 면(面)이 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김제 심포와 2호 방조제(신항만) 20.4km를 이어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가로지르는 핵심 간선도로이자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서도로가 개통되어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이처럼 드넓게 펼쳐진 진봉면에는 수려한 자연 풍경,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앞으로 김제시가 세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되어 후손들에게 값지게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기획
  • 최창용
  • 2021.11.30 16:05

전북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국 최초 준공

전북에 농업의 스마트화를 꾀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국 최초로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등은 29일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북도가 대선공약으로 제안해 이뤄진 정책으로 전북 김제를 비롯해 경북 상주, 경남 밀양, 전남 고흥 등 전국 4개 지역에 조성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인력기술을 확산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1.3㏊ 규모로 축구장 면적의 30배에 달한다.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이 핵심시설을 활용해 청년 농업인 대상 스마트팜 교육,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 연구실증 지원 등을 한다. 청년창업보육센터는 예비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20개월간 스마트팜 이론실습 교육을 지원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실증단지에서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기술 실증을 위한 각종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민간육종연구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인근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팜 연구-실증-검인증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또 스마트팜의 품목 다변화와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기능성 작물의 종자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연계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의 핵심인 빅데이터 수집활용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분석활용이 자유로운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전국 최초로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며 이곳에서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에 도전하고 첨단 농업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이루는 등 전북 농업의 스마트화가 발전해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민주, 최창용 기자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21.11.29 18:34

임실군표 복숭아, 올해 역대 최대 판매고 58억원 매출

임실엔복숭아공선출하회(회장 진유철)가 올들어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 과수농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임실지역 복숭아 출하 실적은 전체 911톤에 58억원의 판매고를 달성, 과수농가 소득향상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선출하회는 26일 오수관촌농협에서 80명의 회원과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결산총회를 가졌다. 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결산 보고와 2022년도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올해 복숭아 우수출하자 시상식도 병행했다. 임실앤복숭아는 2011년 104톤 생산에 4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해마다 출하 실적이 고속성장을 보여왔다. 이는 출하회 회원들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고 생산과 판매 등에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소비자 인지도를 높혔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에 군은 올해 복숭아 상품화에 기반구축사업비 7억원을 투입, 복숭아 선별시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복숭아 선별 효율이 확대, 임실군의 복숭아 브랜드 가치가 한층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또 복숭아 명품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가공식품을 집중 육성, 영농조합을 통해 복숭아 병조림과 주스 등도 생산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복숭아는 빛깔이 좋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수라며 국내 최고의 복숭아가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1.11.29 18:28

후백제협의회와 지역주의

삽화 = 정윤성 기자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꾼 것과 달리 20여년 전 국민들을 안방에 잡아 놓은 것은 사극(史劇) 이었다. 잡아 놓았다는 표현보다는 자발적으로 TV 앞에 앉아 사극에 몰입했다는 말이 더 적절하다. 사극은 1980년대부터 방영되기 시작했지만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였다. 사극 붐을 주도한 것은 드라마 허준 이었다. 동의보감의 저자인 조선 중기 의학자 허준의 일생과 동양의학에 관한 이야기를 1999년 1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64부작으로 다룬 드라마 허준은 63.7%라는 역대 사극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평균 시청률이 48.4%에 달할 정도였다. MBC가 제작한 드라마 허준과 쌍벽을 이룬 사극은 KBS의 태조 왕건이다. 2000년 4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방영된 사극 태조 왕건은 60.2%의 최고 시청률로 드라마 허준의 뒤를 이었다. 방영 기간이 허준보다 세 배나 긴 200부작의 대작이었다. 태조 왕건은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지만 한 쪽 눈에 안대를 낀 궁예와 비운의 후백제 견훤왕의 인기가 높았다. 드라마 허준과 태조 왕건에 이어 대장금, 주몽, 여인천하, 용의 눈물, 장희빈, 해를 품은 달 등이 40%가 넘는 시청률로 안방 사극 붐을 이끌었다. 후삼국 시대와 고려 통일의 과정을 다룬 사극 태조 왕건의 주인공은 왕건과 궁예, 그리고 후백제의 왕 견훤이다. 지금의 경북 문경 출신인 견훤은 신라 말기의 혼란했던 시기 전주에 후백제를 세웠지만 아들의 반란으로 자신이 세운 나라의 문을 스스로 닫아야 했던 비극적 운명의 주인공이었다. 견훤왕 관련 유적지는 후백제의 왕도였던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라도는 물론 경상도와 충청도 일대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 갈전리에는 견훤의 탄생지로 전해지는 금하굴과 견훤의 사당인 숭위전이 자리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에도 견훤사당과 견훤산성이 있고, 충남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에는 견훤왕릉이 자리잡고 있다. 후백제의 왕도였던 전주에도 동고산성과 남고산성, 중노송동 인봉리 등 유적지들이 있다. 그러나 고려 통일 이전 후삼국 시대의 한 축이었던 후백제의 역사문화는 다른 역사문화권과 달리 제대로 조명받지 못해왔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26일 전주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가 발족했다. 전주시와 완주장수진안군,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 충남 논산시 등 후백제 문화유적을 보유한 7개 시군이 참여했다. 전라경상충청이 함께 뭉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는 후백제 역사문화의 체계적 정리와 위상 정립, 관광자원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후백제 문화유산 실태조사와 유적 발굴, 후백제 역사문화권의 법제화 등 할 일이 적지 않다. 여기에 더해 망국적 지역주의를 깨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일이다.

  • 오피니언
  • 강인석
  • 2021.11.29 18:24

전주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역량 강화 나서

바이오헬스 분야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주시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 공무원들의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29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수찬 카이스트 총장 자문역 겸 전북대 지역혁신센터장을 초청해 미래전략포럼을 운영했다. 이날 채수찬 교수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헬스를 주제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실 △바이오테크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혁신과 시스템의 바이오헬스 △바이오 투자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화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채 교수는 바이오산업의 꽃인 신약 분야는 제품 개발에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바이오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병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했듯 단기적인 것보다는 장기적인 것, 목표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산업인 바이오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교수는 미래전략포럼단원들에게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적인 업무 자세와 혁신 역량을 갖춰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바이오헬스 분야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우리 시에서도 바이오 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미래전략포럼을 통한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전주시가 선도적으로 미래산업을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1.29 18:21

내달 1일 사랑의 열매 기부캠페인 시작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의 나눔 캠페인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로 위축된 기부문화로 인해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북모금회는 내달 1일부터 62일 동안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 설치되는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오른다. 올해 모금 목표 금액은 지난해보다 9억 4000만 원 늘어난 73억 5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목표금액 대비 15%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계층에 대한 지원과 일상회복을 위한 재원의 필요성을 고려한 액수다. 지난해 진행된 나눔 캠페인에서 전북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목표금액 63억 9000만 원을 훌쩍 넘긴 104억 8000만 원을 모금, 164도라는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의 온도를 기록했다. 또한 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1999년 이후 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100도 이상을 넘은 진기록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도 사랑의 온도 100도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까지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지역 경기는 침체돼 있고, 대선 등의 영향으로 도민들의 관심사가 다른 곳으로 이탈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와 달리 전북모금회 관계자는 타 시도와는 차별화된 전북에서만 보이는 기부문화를 봤을 때 100도 달성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전북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은 타 시도의 경우 개인기부자보다 법인기부자의 비율이 더 높은데 전북은 법인기부자보다 개인기부자의 비율이 더 높은 특성을 보인다면서 지난해 보여준 전북도민의 십시일반 기부문화,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도민들의 뜨거운 나눔 열기가 올해까지 이어져 100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눔 캠페인 참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AR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모금활동을 확대해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기부, 간편결제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1.29 18:15

전북환경청,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 공개범위 확대

새만금호 수질상태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 공개 범위가 확대된다. 29일 전북지방환경청은 새만금호의 수질과 관련해 수심 5m 이상 측정지점의 상중하층의 산술평균값으로 수질상태를 공개하던 것을 내달부터는 산술평균값과 함께 각 층별 수질상태도 함께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북환경청은 새만금호 수질관리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호수 내 13개 대표 지점에 대해 수심별 수질분석을 실시하고 수심 5m 이상인 경우 산술평균값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해수유통, 준설매립 등 개발사업 지속 추진, 여름철 집중 강우로 인한 만경동진강 민물 유입 등 새만금호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산술평균값과 수심별 수질을 함께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환경단체 등에서 새만금호 하층의 수질상태에 대한 문제제기가 꾸준히 이어져 왔고, 특히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산술평균값으로 나타내는 수질공개의의 한계를 지적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 조치로 수심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염분 및 용존산소량 등 새만금호 수질상태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규봉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새만금호 수질 공개 범위 확대를 통해 새만금호의 깊이별 수질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새만금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호수 내로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오염원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는 새만금유역 통합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1.29 18:15

“전북의 피가 반 정도 섞였는데, 역할을 해야한다”

천광호 화가 제 피의 절반은 전주입니다. 전주 미술계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일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근대미술 1세대 비원파의 대표작가 천칠봉(1920~84년, 전주 출신) 화백의 아들 천광호(1954~)화가의 말이다. 그는 영남 미술계에서 활동하지만 부친의 고향인 전주 미술계에 항상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 올해 전북도립미술관이 전북미술사 시리즈 기획전-천칠봉 풍경에 스미다(8월 5일~10월 11일)를 추진하는 데도 톡톡히 조력자 역할을 했다. 기획은 미술관에서 했지만, 제대로 보존된 부친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 천 화가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40년 가까이 됐다며 그러나 작품만큼은 온전히 보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전시를 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립미술관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며 제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친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전시가 끝났는데도, 그는 계속 전주 미술계에서 여는 전시회를 주목하고 있다. 그 만큼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천 화가는 협회 차원에서 여는 전시회를 보면 조금은 진부한 면도 있다며 최근 트렌드인 도시재생이라는 콘셉트로 전시회를 여는 시도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관련 기획전을 추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가 문화예술에 대해 애정을 갖고 예산도 투입해야 하고, 국립현대미술관과 기획협력전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가 구현하는 장르인 민중미술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실제 그는 예술가도 노동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 기획전시실에서 개인전 노사상생평화 미술展(11월 12일~12월 15일)을 열고 있다. 천 화가는 전주에서 민중미술 장르를 하는 작가가 거의 없다며 이 분야에 밑거름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거시적으로는 지방 문화의 육성도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문화가 위축돼 있고, 홀대를 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동안 지방에 머무르면서 문화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활동해왔다며 계속 이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전주의 미술문화발전을 위해서 작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11.29 18:02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청룡영화상 대거 수상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영화 다수가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상 18개 부문 가운데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단편영화상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영화와 출연 배우들이 대거 수상했다. 우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이자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선정작인 <세자매>에 출연했던 문소리김선영 배우는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을 휩쓴 작품인 <낫아웃>에 출연한 정재광 배우는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낫아웃>은 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정재광), CGV아트하우스상(창작지원),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배급지원)을 받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 출연한 공승연 배우는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공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분 대상을 받은 <오토바이와 햄버거>는 단편영화상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청룡영화상은 전주국제영화제, <모가디슈>, <자사어보>로 요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두루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세희
  • 2021.11.29 18:02

무형문화재 이선수 명창 제자 김현진 가곡 독창회

김현진 씨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 가곡보유자인 이선수 명창의 제자 김현진 씨가 첫 번째 가곡 독창회를 연다. 공연은 30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가곡은 사대부 선비들이 즐겼던 음악으로 초장, 중장, 종장으로 된 시조시를 악곡형식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김현진 씨는 이날 무대에서 평조 초수대엽-동창이, 평조소용-불 아니 땔지라도, 평조언락-벽사창이, 평조우편-봉황대상, 계면조 언롱-이태백이, 계면조 편수대엽-진국명산, 반우반계 편락-나무도, 계면조 태평가-이랴도를 부른다. 김 씨는 10여 년 동안 이선수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전주시립국악단 전통 현대에 살다 공연과 2021 전주대사습청 토요상설공연에 출연했다. 또 전라정가진흥회 정기공연에 8회 참여했다. 수상경력은 원광대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이 있다. 전통악기 반주는 전주시립국악단 단원들이 담당한다. 장고는 곽영종 상임단원, 대금은 정지웅 수석단원, 해금은 오승용 상임단원, 가야금은 신유경 수석단원, 거문고는 정준수 상임단원, 피리는 고성모 상임단원이 연주한다. 스승인 이선수 명창은 처음 만났을 때 가곡의 아름다운 소리에 매료돼 배우기 시작하던 제자가 어느 덧 10년이란 시간이 지나 혼자 독창회를 열게 됐다며 그 동안 꾸준히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국악과 정가 전공 졸업,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남창가곡의 우렁차고 씩씩한 멋을 여러분께 들려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1.29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