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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북방문 ‘언제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북방문이 이르면 이번주께 이뤄질 전망이다. 7일 국민의힘 전북도당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번주 윤 후보의 광주방문 일정에 맞춰 전북을 먼저 찾도록 일정을 조율중이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 광주 518 묘지를 찾아 1박 2일간 광주에 머무르며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호남의 여러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력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경선 과정에서 전북을 다녀가지 않아 전북을 소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북을 2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전북 윤공정 포럼발대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한 게 첫 방문이다. 이어 지난 7월 김제 금산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스님 영결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전북발전을 위한 정책 공약발표 등 기자회견은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전북을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전북도당은 대선의 경우 후보 캠프가 아닌 중앙당이 직접 관여하는 만큼 후보자와 중앙당, 도당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손성준 국민의힘 전북도당 사무처장은지난 5일 윤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전북방문 일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10일 광주방문 이전 (이번주에) 전북을 찾아올 수 있도록 조율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톱이 정해진 만큼 도당위원장 등 지역 당원들과 만남 등을 통해 전북발전 방향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운천 도당위원장도 캠프때부터 윤 후보측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어 전북의 목소리 전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국회·정당
  • 육경근
  • 2021.11.07 18:08

전북도의회, 8일부터 2021년도 마지막 회기 돌입

전북도의회(의장 송지용)는 8일 제386회 전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3일까지 36일간의 일정으로 2021년도 마지막 회기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9일부터 21일까지 도청 및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행위를 개선하도록 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도민들로부터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안을 접수받아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했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도민 제안을 검토해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도지사와 교육감으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한 후, 23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한다. 이후 29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위해 관련 요구 자료를 폭넓게 확보해 검토분석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업무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송지용 의장은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을 두루 살펴 생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감사를 펼치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여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청년이 머무는 일자리 창출에 보다 적극적인 예산 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예산안 심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육경근
  • 2021.11.07 18:08

도로 공사 후 지워진 차량 정지선…보행자 안전 우려

도로 공사가 마무리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횡단보도 주변에 차량 정지선이 그려지지 않아 보행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서문 정류장 앞 횡단보도. 적색 등을 표시하는 차량 신호등에 맞춰 운전자들은 일제히 차량을 세웠다. 그런데 몇몇 차량들은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 횡단보도 가까이에 다가가서야 차량을 멈췄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는 차량이 다가오자 잠깐 머뭇거리고 차량이 완전히 멈추고 난 후 걸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차량들이 제 구역에서 멈추지 못하고 횡단보도 가까이에서 멈췄던 이유는 정지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청의 교통 노면표시 설치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신호기 설치 유무와 관계없이 자동차가 정지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지점의 2~5m 전방에 설치해야 한다. 횡단보도가 있는 경우 보행자 안전을 위해 정지선은 필수적인 노면표시다. 하지만 이곳에는 도로 공사를 한 흔적만 있을 뿐 하얀색으로 표시된 정지선은 볼 수 없었다. 정지선이 없어 발생하는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특히 이곳 인근에는 숙박시설이 많고 음식점도 몰려 있어 주말이면 여행객 등 통행 인구가 많아 사고 위험도 커 보였다. 시민 김건희 씨는 원래 정지선이 있었던 곳인데 지난해 말에 도로 포장 공사를 하고 정지선이 없어진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전주 시민들은 이곳을 자주 다니기 때문에 크게 혼란스럽지는 않겠지만, 초보 운전자나 전주가 초행길인 여행객들은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을 지나던 한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인데 정지선이 없는 도로는 이곳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지선이 오래돼서 지워진 것도 아니고 공사를 한 후 아예 그리지도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완산구청 관계자는 원래 정지선이 있던 자리를 공사하는 경우에는 공사가 끝나는 대로 정지선을 그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놓쳤던 것 같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정지선을 그리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1.07 18:02

전북서 교통사고 · 차량화재 잇따라

전북지역에서 차량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오전 7시 45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공터에 주차돼 있던 카라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카라반 1대가 전소해 53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카라반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오후 4시께에는 익산시 성당면의 한 농로에서 콩 수확을 하던 A씨(82)를 B씨(65)가 차로 치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6일 오전 거주지 인근에서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35분께에는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54.8km 지점에서 화물 트럭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두 번째 트럭 운전자 A씨(65)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55)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5분께에는 남원시 송동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5톤 화물차에 불이 나 화물차 앞 부분을 모두 태우고 16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화물차 운전사는 즉시 차량을 청차시키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1.11.07 18:02

“공익 위해 써주세요” 전주덕진소방서에 요소수 기부한 익명의 천사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소방서에 요소수를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오후 2시 전주덕진소방서 주차장에 한 여성이 탄 차량이 들어왔다. 그리고는 트렁크에서 요소수 3통(30ℓ)를 꺼내 소방서에서 근무 중이던 의무소방원 윤지혁(21) 일방에게 이를 건넸다. 이 기부자는 윤 일방에게 요소수가 없어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 아니냐며 적은 양이지만 요소수를 공익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소방서를 다급히 떠났다. 당시 윤 일방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름 등을 물었으나, 감사의 인사도 사양한 채 공익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만 반복하며 자리를 떠났다. 하태권 소방행정과장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손수 소방서를 방문해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 준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부자는 적은 양이라고 했지만 우리에게는 수십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생명수나 다름 없다며 시민들의 도움을 원동력으로 삼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요소수를 주입해야 하는 긴급출동 소방차량은 264대로 전체 소방차의 5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긴급출동 차량 운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자 지난달 29일부터 요소수 확보방안을 추진해 6개월 정도 사용할 분량의 요소수를 확보한 상태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1.07 18:02

우석대 부속 전주한방병원, 양대 보육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부속 전주한방병원이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 및 전주시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이정근)와 손을 잡고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건강증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5일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병원 측에서 송범용 병원장과 서용성 행정부장, 김락형 진료부장, 고연석 교육부장, 류정현 총무팀장이,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손경화 센터장과 설장미 팀장이, 전주시어린이집총연합회에서는 이정근 회장과 황성욱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체결 내용으로는 △상호발전과 우호증진 △지역사회 복지증진 △협력기관 보육 교직원 등에 대한 건강관리 및 편익 제공 △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은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직업 예방 상담과 기초직업 건강서비스 제공, 보육 교직원 질병예방 및 건강유지와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1991년 개원한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은 최근 통합암센터와 척추관절센터, 뇌신경센터, 여성소아센터, 아토피-알레르기센터, 건강검진센터로 구성된 6개의 센터와 22개 전문 클리닉에서 한방 의료와 한양방 협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1.11.07 17:58

“사장님이 쏜다!”... 군산 ‘배달의 명수’ 감사 이벤트 진행

배달의 명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맹점 대표들이 사장님이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가맹점주들이 공공배달앱을 통해 수수료가 절감돼 받은 혜택을 소비자들과 함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됐다. 가맨점주들은 소비자가 배달의 명수 가맹점에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파자, 짜장면, 족발 등 50여개의 상품을 지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벤트 참여업체는 18개 가맹점이며, 다음달 13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 외에도 배달앱에서 할인쿠폰, 무료배달 등의 할인혜택을 상시로 제공하고 있는 307개의 가맹점들이 있으며, 앞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 할인이벤트 및 마트, 로컬푸드 등 입점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벤트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배달의 명수 앱이나 고객센터(1899-810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소비자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감사드리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어 배달의 명수가 더욱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월평균 3만여 건의 주문에 15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보였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1.11.07 17:57

자가격리 거부하고 상습가출 10대 결국 소년원행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코로나19 자가격리를 거부하고 상습가출을 한 A양(14)이 소년원에 유치되기 전 마지막 후회의 말이다. 하지만 뒤늦은 A양의 후회에도 보호관찰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사건은 이랬다. A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가출했다. 남녀 불량 선후배들과 모텔에서 가출팸 생활을 하다가 잘못을 저질러 지난 8월 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4호 처분(단기보호관찰 1년)을 받았다. 하지만 A양은 보호관찰이 개시된 지 1달도 지나지 않아 무단가출을 일삼았고 보호관찰관에게 적발돼 두 차례나 경고처분을 받았다. A양의 일탈이 계속되자 보호관찰관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외출금지명령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A양은 지난달 15일, 야간외출제한명령을 위반한 채 다시 한 번 가출을 했고, 불량 선후배들과 당구장, 모텔 등을 전전했다. 그러던 중 A양은 가출 3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고, 군산보건소로부터 코로나검사 및 자가격리를 통보받았다. A양은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 통보를 가볍게 무시했다. 결국 군산보건소는 A양을 자가격리 위반자가 있다고 군산보호관찰소에 통보했다. 보호관찰관은 A양에게 즉시 귀가해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에 응하라고 지시했다. A양을 평소와 다름없이 보호관찰관의 지시를 다시 한 번 무시했다. 결국 보호관찰관은 구인장을 발부받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지난 3일 군산경찰서는 A양을 검거, 보호관찰관에게 신병을 넘겼다. 신병을 넘겨받은 보호관찰관은 A양에게 소년원을 보내겠다고 통보했다. 가출당시 수중에 돈이 전혀 없었음에도 아르바이트에 종사한 사실이 없고, 불량 선후배들과 자주 어울리는 등의 사례 등이 주효했다. A양은 조사에서 이제 평범하게 살고 싶다. 집에서 엄마랑 잘 살겠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 이제 집 나가면 더한 벌도 받겠다고 눈물과 함께 선처를 호소했지만 보호관찰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고 결국 광주소년원에 유치됐다. 이길복 군산보호관찰소장은 코로나에 빼앗겼던 일상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는 이때 A양의 이기적인 행동은 사회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보호관찰 대상자는 공동체 안전을 위해서라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정규문정곤 기자

  • 법원·검찰
  • 전북일보
  • 2021.11.07 17:54

[현장 속으로] 캠핑족이 불법 점령한 새만금로 휴게주차장

갑자기 늘어난 캠핑족 때문에 휴게소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아요. 군산 새만금로에 설치 된 휴게소 및 쉼터에 캠핑족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6일 군산 새만금로 해넘이 휴게소. 주차장에 들어서니 새만금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장소에 캠핑족들이 즐비했다. 대부분 차량을 주차한 후 옆 주차장소에 텐트를 치고 있었다. 차량을 이용한 캠핑인 차박캠핑족도 상당했다. 이 곳은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소였지만 캠핑족들은 자신들만이 중요했다. 3~4군데에 카라반을 설치해 한 가족당 4~5개의 주차장소를 사용하기도 했다. 인근의 돌고래 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 곳곳에 텐트와 캠핑카들로 가득했다. 두 쉼터 입구에는 쉼터 주차장 내 텐트설치 및 취사행위 금지라는 제목으로 텐트를 설치하거나 주차 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쉼터 이용에 지장을 초래하오니 금지해 달라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안내문이 설치되어있다. 또 쉼터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경범죄처벌법 제3조 1항 22호에 의거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캠핑족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가스를 이용해 불을 지폈고, 음식을 해먹고 있었다. 캠핑족들은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아 쓰레기가 날라다녔고, 공공화장실에서 빨래를 하거나 음식물 등을 버리는 등 비양심적인 이들도 상당 수 눈에 띄었다. 해넘이 휴게소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캠핑족들이 오면서 화장실과 쉼터를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캠핑족들이 새만금로 휴게소를 찾기 시작한 것은 올해 여름. 코로나19로 갈 곳이 마땅치 않던 이들이 하나 둘 찾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주요 캠핑장소로 많은 캠핑족들이 찾는다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설명이다. 이 곳에서의 캠핑은 모두 불법이지만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서 캠핑하기 좋은 곳이라고 홍보하는 글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같은 캠핑족들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주말 저녁마다 순찰을 통해 캠핑족들에게 계도조치를 하고 있지만 힘든 실정이라며 싸이렌과 확성기를 통해 캠핑을 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현재는 없는 실정이다. 앞으로 방법을 찾아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11.07 17:54

삼겹살 값 1년 새 30% 올라…치솟는 물가로 서민경제 고충

전주 송천동에 사는 주부 송모(45)씨는 요즘 대형마트에서 장보기가 겁이 난다. 라면이나 우유, 삼겹살 같은 주요 먹거리는 물론 두부와 콩나물 등 밥상물가도 크게 오르면서 5~6만원이었던 장보기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생필품가격과 함께 휘발유와 경유, 엘피지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서민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7일 한국여성소비자 연합 전북지회가 집계한 물가정보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라면의 평균 가격은 3789원으로 1년 전인 3458원에 비해 9.1% 상승했다. 삼겹살은 600그램 기준 1만 453원에서 올해는 1만4918원으로 크게 올랐고 계란한판 가격은 1개월 전 7291원에서 현재는 6466원으로 내렸지만 1년 전 5326원 보다는 12%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밥상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식품군의 가격 인상은 올 한해 내내 지속되고 있다. 연초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인상했다. 7월 들어서는 CJ제일제당이 스팸 등 햄소시지류 가격을 9.5% 올렸고, 동원F&B도 참치 캔 가격을 10% 인상했다. 국내 유업계도 지난달 1일부터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 인상분(21원)을 제품에 반영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3년 만에 흰 우유 1ℓ 제품 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5.4% 올렸다. 밀가루와 팜유, 원유, 원두 등 원재료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치킨, 햄버거, 커피,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에서의 가격 인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주유가격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전북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지난 달 1641원에서 이달 1782원으로 올랐고 경유도 리터당 1453원에서 1584원으로 오른데 이어 엘피지 가격도 1000원대를 넘어서며 서민가계를 옥죄고 있다. 소비자 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가격정보 제공을 위해 대형할인매장과 재래시장의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조사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국제유가와 수입원자재 등의 가파른 상승으로 서민경제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1.07 17:51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치열한 청약경쟁'속 전 타입 청약마감

태영건설이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이 최고 4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마감됐다. 7일 에코시티에 따르면 지난 4일~5일 양일간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48가구 모집에 16,282건이 접수되며 평균 21.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 타입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84㎡ A타입이 58가구 모집에 2,418건이 접수되며 최고 41.6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64㎡ C타입 41.17 대 1 △64㎡ A타입 36.54 대 1 △104㎡ A타입 25.61 대 1 △84㎡ B타입 22.14대 1 △84㎡ A1타입 17.91 대 1 △140㎡ A타입 17.59 대 1 △84㎡ C타입 15.47 대 1 △140㎡ B타입 11.89 대 1 △64㎡ B타입 5.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64~140㎡ 748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전용 85㎡ 초과분이 약 34%에 달해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주목 받았다. 지금까지 에코시티 내에서는 대부분 중소형으로 공급돼 전용 85㎡ 초과 중대형에 대한 희소성이 높았기 때문이라는게 분양업계의 분석.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정당계약은 오는 23~29일까지 7일간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견본주택 내에서 진행된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1.07 17:5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중국 매출비중 높은 업종에 관심 필요

국내증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의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1포인트(0.04%) 하락한 2969.27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10억원과 10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만 8744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주는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국내증시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 이후 미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지난 4일에도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가를 경신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흥국을 포함한 국내증시는 테이퍼링 개시로 인한 시장의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다. 연준은 이달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하기로 했다. 우선 11~12월 매달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50억달러씩 총 150억달러 축소할 방침을 세웠고 현 속도가 유지된다면 자산매입은 내년 7월정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정중인 신흥국 주가상승의 포인트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해소이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3000포인트선 중심의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급적으로 볼 때 테이퍼링을 공식화하며 이벤트가 해소되며 향후 신흥국섹터로 자금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진 모습이다. 이는 FOMC 이후 글로벌 자본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위험자산과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이 재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속된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이 동반 약세로 인해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지는 국면으로 보여진다. 11일에는 중국 최대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열릴 예정이며 8일부터 11일까지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끝나는 날이다. 올해 광군제 기간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판매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달러 증가한 850억달러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에 부담을 주었던 글로벌 병목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과정이며 이번 주 발표될 중국의 부양책 강도를 확인하면서 중국 매출비중이 높은 경기 민감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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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7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