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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전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팔 걷었다

전북대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에 나선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대는 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김관영 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의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정동영∙이성윤∙신영대∙한병도∙박희승∙안호영∙조배숙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지역 정치권과 더불어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전북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교육 거점 구축에 공감하고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과 운영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에는 반도체 소재 및 케미컬 산업 분야 최고 수준의 기업 30여개가 있다. 여기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10조 이상의 투자와 50여개 기업 유치가 확정돼 산업기반이 탁월하다”며 “우수한 반도체 교육 역량을 갖춘 전북대가 반도체공동연구소까지 유치하게 된다면 전북권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반도체와 같은 국가 첨단산업의 부재는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시키고, 전문인력의 유출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은 반도체 연구·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2028년까지 건립비 164억 원과 기자재비 280억 원 등 총 44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4개 권역에 걸쳐 해당 국립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비수도권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2곳을 추가 공모한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달 1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와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KIST 전북분원 등 유관 연구기관,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컬 등 지역 반도체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유치와 지역 반도체 산업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일에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TF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학과 지자체, 기업 등과 긴밀히 연대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08 16:57

익산 찾은 서거석 교육감 “학력 신장 맞춤형 교육 강화"

서거석 교육감이 익산지역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만나 학력 신장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리 신광교회와 익산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350여 명, 교직원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공감토크는 서 교육감이 14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학력 신장과 늘봄학교 등 주요 교육정책과 지역 교육현안을 주제로 교직원과 학부모 등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공감토크는 무주와 전주에 이어 세번째다. 서 교육감은 먼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공감토크에서는 △스마트기기 보급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 △IB 교육 확대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방안 △직업계고 학생 공공기관 채용 확대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직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IB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교원연수 방안 △유치원 및 특수학급의 전자칠판 도입 등을 주제로 한 대화가 이뤄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최근 미래교육정책연구소 설문조사에서 학력 신장 정책에 대해 71%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등 학력 신장을 원하는 교육 가족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앞으로 학력 신장을 위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08 16:39

전주페이퍼, 황화수소 검출량 두고 '축소 논란'

속보=19세 청년 사망사고와 관련, 지난 7일 진행된 전주페이퍼 현장 공개 조사에서 검출된 황화수소 수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회사 측이 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달리 현장 조사에서 황화수소가 검출됐고, 1차∙2차 조사에서 서로 다른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보다 철저하고 전문적인 정밀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8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께 진행됐던 19세 근로자 사망 현장 공개조사 당시 1차 조사에서 측정된 황화수소(H2S) 수치는 ‘MAX’로 측정됐다. 당시 사용됐던 측정기는 황화수소 수치를 0~100ppm까지만 표현할 수 있는 장비로, 최고치를 의미하는 ‘MAX’는 실제 황화수소가 '100ppm 이상' 검출된 것을 의미한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당시 MAX라는 수치가 떠 본인도 당황했다”며 “해당 수치가 검출된 것을 알고 있었고, 측정 뒤 바로 상부에 바로 공유했다”고 말했다. 사측에 따르면 2차 조사에서는 4~5ppm의 황화수소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조사가 끝난 뒤 2차 측정결과만을 발표해 축소 발표 논란이 제기됐다. 사측은 8일 "당시 1차와 2차 조사에서 왜 서로 다른 수치가 나왔는지 확인 중에 있다"며 "점검 후 후속 대책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 조사에서는 전주페이퍼 측의 현장 취재에 나섰던 10여 명의 취재진과 직원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독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현장 공개 조사가 이뤄졌는데, 사측은 “해당 장소는 개방된 장소로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는 설비로, 평소에도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1차 조사에 참여해 ‘MAX’ 수치의 황화수소에 노출됐던 몇몇 기자는 두통과 어지럼증, 매스꺼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회사와 고용노동부의 임시 조치 등은 없는 상태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그동안 황화수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가 갑자기 공개조사 당시에 황화수소가 검출됐다”며 “현재 온도와 습도 등 각종 영향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관계자는 “해당 공장이 50년간 운영을 하면서 유의미한 황화수소 수치가 검출된 적이 없었다”며 “현재 황화수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임시 조치 등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을 찾았던 10대 여성이 황화수소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장소는 창문 등이 설치돼 있던 곳으로 개방된 공간이지만, 화장실 세면대와 배관 등에서 발생한 황화수소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상해를 입었다. 당시 황화수소 수치는 1000ppm이 넘었다. 공무원 등 관계자들은 금고형, 벌금형 등 법적 처벌을 받기도 했다. 서강대학교 이덕환 교수는 인간이 황화수소 특유의 썩은 계란 냄새를 인지했다면 이미 공장 내부에 고농도의 황화수소가 유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황화수소의 냄새가 느껴졌다면 이미 100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유출됐다는 것이 상식이다”며 “공장들은 이미 냄새에 익숙해져 있어 유해물질의 냄새를 맡아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황화수소의 원인은 넓게 퍼져 있어 원인을 유추하기 어렵다. 해당 사고 당시 다른 유해물질 또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고, 가장 중요한 것은 냄새다. 근무 중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난다면 절대 그 장소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7.08 16:30

편의점 유행 상품...중고거래 플랫폼서 '되팔이' 성행

전주시에 사는 김모 씨(22)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명 ‘두바이 초콜릿’의 편의점 출시 소식을 듣고 구매하기 위해 판매처 여러 군데를 돌았지만 구할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거래 플랫폼 앱에 접속해 본 김 씨는 편의점의 2배 가격으로 해당 초콜릿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마저도 대부분 판매 완료된 것을 본 그는 짜증이 솟구쳐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김 씨는 “요즘 SNS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자주 보여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렇게까지 구하기 힘들 줄은 몰랐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거래 앱을 확인해보니 수십 개의 판매 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 년 전 ‘허니버터칩’을 시작으로 유행하는 특정 유명세 제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8일 전주시 덕진구와 완산구 일대 편의점 10여 곳을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초콜릿의 재고가 남아있는 곳은 없었다. 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 앱 ‘당근마켓’에는 인근 주민들이 게시한 30여 개의 판매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근마켓’에서 해당 초콜릿은 구입가 4000원보다 높은 5000~7000원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일부 판매자들은 대부분 편의점의 최대 발주 수량이던 한 박스(12개)까지 물량을 확보하고 있었다. 한 판매자는 높은 가격의 이유로 “지금 품절이고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모 씨(34)는 “솔직히 중고거래 앱에서 먹는 것으로 되팔이하는 사람들을 보면 얌체 같다. 약이 올라서 그런 판매자에게는 절대 구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주들도 특정한 상품이 유행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업종 특성상 ‘단골’ 장사가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편의점에서 손님들의 부탁이나 예약을 거절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50)는 “허니버터칩부터 두바이 초콜릿까지 매번 물량부족으로 손님들을 그냥 보낸 적이 자주 있다”며 “이번처럼 유행하는 제품이 생겼을 때, 하나 챙겨주라는 단골손님들의 부탁은 차마 거절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재미’를 추구하는 구매 당사자들의 특성에 있다고 분석했다. 허경옥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SNS의 발달로 음식의 맛보다는 인증샷이나 입소문 같은 삶의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이런 현상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며 “구입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파는 판매자들도 ‘용돈벌이’라기보다는 판매를 하나의 재미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7.08 16:17

강임준 군산시장 “글로벌 신산업·K문화관광도시로 도약”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강임준 군산시장이 후반부 시정 방향의 키워드로 ‘글로벌 신산업’과 ‘K-문화관광 거점도시’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8일 민선 8기 2주년 언론 브리핑을 갖고 2년간의 성과와 후반부 시정 방향 등을 설명하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최우선으로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또한 “민선 8기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군산시를 미래세대가 더욱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글로벌 신산업 · K문화관광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인구위기 대응 ‘키움으뜸 가족 행복도시’ 선포 △이차전지 신산업 육성 △중소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한 골목상권 지원 △지역특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 활성화 △이상기후 재난재해 사전 대응 △친환경 시민친화 도시숲 조성 △경쟁력 강한 농·수산 육성 등으로 시정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2년에 대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만들기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의 도약 △글로벌 신산업 및 로컬 경제 육성 △체류형 K문화관광 활성화 △친환경 생태·안전도시 조성 등 5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포용하고 성장하는 ‘글로벌 신산업‧K문화관광 거점 도시, 군산’을 만들겠다는 게 강 시장의 계획이다.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 강임준 시장은 아이와 청년을 키우는 동시에 가정과 지역의 성장을 돕고, 돌봄과 교육을 잘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5대 전략 17개 과제 총 92개 사업에 4262억 원을 투입, 내실 있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설시장내 스마트도서관 조성 및 거점 도서관 리모델링 등 창의적 혁신 도서관 인프라 확충, 돌봄과 배움이 결합된 군산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 특구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여기에 효능감 높은 교육생태계 조성 의지를 밝히고, 올해 하반기 중고등학교 시내버스 무상교통 사업의 전면시행 등 교육 분야에 전폭적 투자도 예고했다.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선도 도시 강임준 시장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선도도시 추진 의지를 강력히 전했다. 강 시장은 “연간 약 35억 원의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 수익은 미래세대 투자를 위한 큰 자본이기에 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시는 사용전력량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을 구매 또는 자가 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캠페인인 RE100을 추진했다. 또한 육상태양광에 이어 수상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산업의 육성을 이끌어냈으며, RE100산단 조성을 선제적으로 진행, 현재 관련 기업의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시행 등 대내외 여건이 무르익어가는 만큼 ‘재생에너지 선도도시’ 군산의 순항을 자부했다. 글로벌 신산업 및 로컬경제 육성 강임준 시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신산업을 육성하고 로컬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신산업‧항만물류‧농수산‧민생경제 등 분야별로 꼼꼼히 챙겼다. 특히 미래모빌리티‧에너지신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 재편을 준비하며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등 속도감 있는 이차전지 혁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이차전지‧반도체와 융합하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가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 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한중 특송화물 통관장 개장에 따른 전자상거래 활성화 기반 구축과 군산새만금신항, 국제공항, 철도의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조속한 완성으로 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 물류교통 허브도시’로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농촌협약을 토대로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 및 정주여건 개선 △전략작물 육성 △스마트 수산식품가공단지 조성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서해안권 대표 관광 수산시장 육성 등 ‘경쟁력 있는 강한 농·수산’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 구석구석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군산사랑상품권 지속 발행, 안심물가제 운영, 군산맥아를 활용한 수제맥주 산업화 등 지역의 가치와 콘텐츠를 기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체류형 K-문화관광 활성화 매년 5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명품관광도시인 군산은 앞으로 고군산군도에서 시간여행마을 잇는 체류형 K문화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에 명도~말도~방축도 K-관광섬 본격 추진으로 고군산해양문화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월명산 전망대, 달빛마루를 연계한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사업으로 매력적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익사이팅한 사계절 축제도시 지향, 지역 특화형 대규모 관광숙박단지 조성 추진으로 ‘K콘텐츠 기반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생태·안전도시 조성을 통한 정주도시 완성 정주도시로서의 필수요건인 안전대책도 놓치지 않겠다는 시의 방침이다. 2023년 7월 60년 만의 집중호우에도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했던 시는 빈틈없는 재해예방을 위해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의 추진, 화학사고 예방시스템 가동 등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흐트러짐 없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철길 숲, 도시바람길 숲 등 친환경 시민 친화 숲 조성으로 자연 휴식공간을 만들어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할 뿐 아니라 군산전북대병원 연내 착공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지역 의료의 불균형 해소와 야간시간대 안정적 소아 진료체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시장은 “당면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시민과 함께 포용하고, 군산시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어른 모두가 살맛나는 공동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후·환경 위기 극복,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드는데 행정 역량을 모으겠다”며 “오직 시민 행복과 군산 발전만을 생각하며 시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다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기획
  • 이환규
  • 2024.07.08 16:10

‘애당초 길은 없었다’ 제2회 김완수 국제도전상에 이회성 박사

남·북극을 25차례에 걸쳐 탐방한 익산 출신 극지방 여행가이자 환경운동가인 김완수 씨의 도전 정신 기려 제정된 ‘김완수 국제도전상’의 두 번째 수상자가 이회성 UN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으로 결정됐다. 8일 (사)도전한국인본부(대표 조영관)는 도전 및 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김완수 국제도전상의 수상자로 제1회 산악인 엄홍길 씨에 제2회 이회성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회성 박사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국 럿거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세계에너지경제학회장, 계명대학교 환경대학장, 아시아개발은행 기후변화 자문위원,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에너지환경정책 교수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대 의장에 당선되면서, 국제기구 수장이 된 다섯 번째 한국인이 됐다. 그는 UN IPCC 6대 의장으로 근무하면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위기를 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하나뿐인 지구의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줬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 2019년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무탄소연합 회장(CF)을 맡아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원광대학교 대강당에서 예정돼 있으며,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토크쇼와 환경 특강, 익산문화원 주관 도전환경 펭귄축제(First Penguin Festival)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완수 씨는 “이 상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기리는 한편 지구 환경 위기를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됐다”면서 “오는 9월 익산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다양한 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완수 씨는 세계 최초 남·북극 25회 탐방 스토리가 담긴 사진과 글, 현장 영상(QR) 등을 책으로 엮어 2025년 제3회 김완수 국제도전상 선정·시상에 맞춰 출간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7.08 16:09

전북 현대, 박근영 피지컬 코치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박근영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은 박 코치가 체력과 컨디셔닝 등을 담당하며 선수단의 신체적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키고 김두현 감독과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코치는 피지컬 코치뿐만 아니라 축구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춰 전북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데 큰 주역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전북이 추구하는 선수단의 스포츠과학 및 분석, 데이터 축구의 지평 확대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코치는 고려대학교 축구부 재활 트레이너로 축구계에 발을 내디딘 후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스포츠과학 선수 트레이닝 석사 과정과 함께 AFC 지도자 라이선스(‘B’ License)를 취득하는 등 축구에 대한 왕성한 열정을 펼쳤다. 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청주대학교에서 첫 피지컬 코치를 시작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대전하나시티즌, 중국 선전FC 등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동했다. 박근영 피지컬 코치는 “현재 전북이 필요한 부분과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하루빨리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과 선수들이 피지컬 측면에서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4.07.08 16:08

"기계설비 몰아줄게" 협력업체에 공사 수주주고 1억원 수수한 유명 제과업체 팀장 기소

특정업체에 자신의 회사 기계설비 공사를 몰아주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유명 제과업체 팀장이 구속기소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지숙)는 하청업체에 60억원 규모의 기계설비를 몰아주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유명 제과업체 팀장 A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검찰은 A씨에게 금품 등을 건넨 하청업체 대표 B씨 또한 배임증재 혐의로 같은 날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월경부터 2021년 7월경까지 2년 6개월 간 B씨의 하청업체에 60억원 규모의 기계설비 공사를 몰아주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A씨 회사가 지난 2022년 3월 A씨를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해외 체류 중인 B씨의 직원들이 은행계좌가 없어 B씨로부터 돈을 송금받아 직원들에게 전달해준 것”이라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배임수재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등에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했다. 그러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5차례에 걸친 계좌추적 실시와 B씨 업체 현지 체류 직원 조사 등 약 8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A씨를 구속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A씨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에게 1000만원 가량을 추가로 수수한 사실도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공사수주 등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금품 등을 수수하는 민간 영역의 부패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4.07.08 16:01

순창군, 착한가격업소 순창사랑상품권 5% 캐시백 지원

순창군이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화폐인 순창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추가 캐시백을 지원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순창사랑상품권 이용자들은 예산 소진 시까지 기존 상품권 선할인 10%에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순창사랑상품권 착한가격업소 추가할인 지원은 이용자 혜택 증대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매출 증대, 등록 확대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현재 순창읍에 9개소, 동계면 1개소, 복흥면 1개소 등 총 11곳이 운영 중이다. 해당업소는 △공주식당 △텃밭 △행복식당 △해장명가 △우리동네 순창점 △금호공업사 △린다마카롱 △본때감자탕 △장셰프의 맛있는 한끼 △미연미용실 △복흥시골통닭 등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한 영세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관내 착한가격업소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해 지속된 고물가 상황속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육성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08 15:49

민선식 남원 부시장, 시정 현안 챙기기 분주

지난 1일 부임한 민선식 남원시 부시장이 신속한 현안 파악과 대응책 모색을 위한 '밤낮없는 행정'으로 발걸음이 분주하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민 부시장은 오는 10월 3일 개최하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과 제32회 흥부제 및 문화재 야행 등 3개 행사장 등을 현장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민 부시장은 식중독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발생 현황을 보고받고 4일과 5일 질병청, 식약처,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 관련기관 합동점검 회의를 실시해 빠른 역학조사를 통해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정상화되도록 꼼꼼히 점검했다. 아울러 4일부터 5일까지 부시장실에서 부서장과 담당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행정국 소관 등 12개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사업 추진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도비 확보, 2026년 통합돌봄법 시행에 따른 부서 간 협업 등 완성도 높은 업무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민 부시장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2개 부서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함파우 아트밸리,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지역활력타운, 승화원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해서도 신속한 현장 방문을 통해 현안을 빠르게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민 부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으니 공직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7.08 15:48

'장수 누리파크 발물놀이장' 인기⋯개장 후 첫 주말 1600여 명 몰려

장수 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이 지난 5일 개장하고 첫 주말 16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큰 인기를 다시 입증했다. 개장일 최훈식 군수는 ‘발물놀이장’을 방문해 안전하고 쾌적한 어린이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최 군수는 물놀이 시설 설치 상태, 위험 요소 등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위생 및 안전 관리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장수 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은 지난 5일 개장해 오는 9월 1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부터 회차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이용일 기준 7일 전부터 장수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규 휴무일이며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이 중단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매일 3회 △1회차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 △2회차 오후 1시부터 2시 40분 △3회차 오후 3시부터 4시 4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12세 이하 초등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회차별 정원은 150명으로 제한되며 관내 50명, 관외 100명으로 구분해 수용한다. 최훈식 군수는 “올여름 무더위를 피해 장수누리파크를 찾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08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