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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전주성서 금빛 활시위 당긴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주성에서 금빛을 향한 활시위를 당긴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대한양궁협회와 협의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관중 및 소음 대처 훈련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오는 29일 오후 7시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전북과 FC서울의 맞대결에 앞서 오후 5시 2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남자팀과 여자팀 간 단체전으로 펼쳐진다. 훈련을 위한 단체전 경기는 실제 규정을 따른 70m 거리의 과녁을 설치하고 팀별 1인 1발씩 3발을 교대로 쏘며 세트제 경기로 진행된다. 특히 경기 시간은 이번 파리 올림픽 단체전 시간과 동일한 23분을 적용하여 현장감을 더욱 증대시킬 예정이다. 이번 특별 훈련에 참여하는 양궁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지난 항정우 아시안게임 2관왕인 이우석(코오롱)이 남자팀을 구성하고, 여자팀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나선다. 홍승진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전북 현대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훈련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 현대 이도현 단장은 “양궁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팬들도 축구장에서 양궁 대표팀의 훈련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6.24 16:22

부안동초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최우수상

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21일 개최된 제22회 전북특별자치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초등부에서 ‘부안동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올해로 22번째를 맞아 동요 가사 속 담긴 안전 메시지를 아이들이 노래고 배우며, 안전 문화 의식을 키워나가도록 하고자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부안소방서 초등부 대표로 출전한 ‘부안동초등학교’는 소방동요 6집에 수록된 ‘출동 꼬마소방대’의 원곡을 편곡하여 합창 단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가창력, 작품완성도, 창의성 부분에서 음악·동요 전문 심사위원들의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합창 단원들은 부안동초등학교에서 ‘초록빛 중창단’이라는 이름으로 평소 다양한 교내외 공연 활동 및 경연대회 참가로 예술 활동 실력을 꾸준히 쌓아가는 중창단이다. 특히 작년 제21회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는 우수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팀은 전북도를 대표해 오는 9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질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소철환 서장은 “아이들이 무사히 경연을 끝내줘 고맙고, 최우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는 부안군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4.06.24 16:22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 제10회 백일장·사생대회 ‘성료’

(사)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조영)가 주최한 제10회 어린이 교통안전 백일장·사생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익산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외에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샌드 아트 공연과 체험, VR 가상 체험존, 포토존 ,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한병도 익산을 국회의원과 김대중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낸 강경숙 익산시의원과 박철원·오임선·장경호 시의원,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장, 이건희 전북녹색어머니연합회장, 김정범 익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 역대 고문 등이 참석해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조영 회장은 “이 대회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생활화 및 그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이 대회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익산시와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반다비체육센터 관계자분들과 여러 물품과 점심식사를 후원해 주신 분들, 제20대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24 16:20

무주군보건의료원, 비만 예방 관리 프로그램 운영

무주군이 군민 건강증진과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비만 예방 관리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밝혔다. 오는 8월 8일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 개인별 신체활동 현황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처방·운영해 주민들 스스로가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 비만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교를 위해 건강기초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질량검사 등)와 운동 상담 및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고 개인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기초체력, 신체부위별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과 한의약 건강 교실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 A씨(58·무주읍)는 “체중이 늘고 배가 나오다 보니까 혈당이나 혈압수치가 경계수준까지 와서 왔다”며 “혼자서는 뭔가를 해보기가 힘들었는데 검사부터 관리까지 의료원에서 같이 해주니까 마음가짐도 다른 것 같고 열심히 실천해서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의료원을 통해 ‘예방’에 초점을 맞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무주군은 ‘비만 예방’ 외에도 일반 주민 대상 만성질환 예방, 걷기 등 신체활동 증진, 흡연 예방 및 금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고위험군 집중관리자 대상 방문 건강관리,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관리 등 연령·계층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24 16:20

완주군 18개 사회단체 참여 통합반대 대책위 발족

완주군내 18개 사회단체들이 ‘완주∙주 통합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21일 완주군 민간 협력단체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완주 전주 통합찬반투표 건의서를 제출한 통합지지 세력을 비판하며, 완주군의 자치권을 지키고 지역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완주군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통합 반대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주민 반대 서명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로 전했다. 대책위는 향후 행안부장관, 전북자치도지사, 전주시장 등에 대한 항의 방문과 더불어 완주 전주 통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명시된 자료집 배포, 서명운동,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주군 통합반대 대책위’ 발대식 참여 단체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 완주군 자율방범대, 완주군 의용소방대,.완주군 주민자치위원회,완주군 바르게살기협의회,완주군 새마을연합회, 완주군 애향운동본부, 완주군 체육회,.완주군 농어업회의소, 완주군 장애인연합회, 완주군여성자원활동센터, 완주군 읍면체육회, 완주군 걷기협회, 완주군 사랑의열매봉사단,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한국생활개선 완주군 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완주군 연합회, 한국부인회 완주군지회

  • 완주
  • 김원용
  • 2024.06.24 16:19

전북대, '734억'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운영 사업 선정

전북대가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총 734억원을 투입하는 첨단 연구개발(R&D) 장비 도입·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R&D) 장비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하는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으로, 장비 구축비 20~50억원을 지원하는 중형 과제 5개, 50~7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과제 5개를 선정했다. 전북대는 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기·전자 분야 대형 과제에 선정돼 54억 3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구시설·장비 운영·관리 및 개선, 전담운영인력(테크니션) 육성·운용에 소요되는 비용도 5년간 23억 75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전북대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반도체공정연구센터(SPRC)가 대형 과제에 선정돼 7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구시설·장비 운영·관리 및 개선, 전담운영인력(테크니션) 육성·운용에 소요되는 비용도 5년간 연평균 5억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전북대에는 반도체과학기술학과와 전기·전자, 신소재, 화학공학, 물리, 유연인쇄 등 다수의 반도체 유관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교육부가 공모한 387억 원 규모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세부 분야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반도체소부장)’에 컨소시엄 대학 등 주요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반도체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차세대 모빌리티용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는 등 반도체 인재양성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추진 계획 중 하나로 새만금을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첨단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최철종 반도체물성연구소 소장과 허근 반도체공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핵심 연구성과 창출과 전문인재양성, 기업 지원 등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범지역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도 나서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24 15:54

"전주서 주차할 땐 ‘빨간색’만 따라가세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주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레드카펫(Red ’CAR‘pet)’을 도입했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레드카펫은 근무자 복장과 요금정산기, 안내표지 등 공영주차장과 관련된 시설 전반에 ‘빨간색’ 한 가지 색깔을 적용해 시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빨간색’만 따라가면 전주시 공영주차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넛지효과'(행동을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개입) 개념이 도입됐다. 이 넛지효과는 고속도로나 복잡한 도로 진출입로에서 색을 따라가면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는 형태 등 일상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공단 이번 제도의 색상은 공단 전 직원과 공단 자문기구인 ‘시민참여혁신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직원 40.3%, 시민참여혁신단 55.6%가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중 ‘빨간색’을 꼽았다. 공단의 대표색이기도 하다. 이후 공단은 전주시와의 디자인 협의, 완산구청 및 완산경찰서와의 교통안전 협의 등을 거쳐 레드카펫의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도입에 따라 근무자들은 빨간색 모자와 조끼를 착용하고 시민들을 안내하고 사전무인정산소와 안내판은 쉽게 시민들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칠해졌다. 레드카펫은 전주시청, 공구거리, 전북대 등 노상 공영주차장 3곳에 우선적으로 적용됐으며, 향후 유료 39개, 무료 71개 등 총 110개 공영주차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단순히 주차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차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명품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단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6.24 15:44

부안군, 군민참여형 스마트 도시계획 리빙랩 운영

부안군은 22일 부안청년UP센터에서 부안군 스마트 도시계획 리빙랩 운영을 위한 군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날 리빙랩 군민참여단 발대식은 부안군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부안군 도시문제의 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주민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군민 참여형 맞춤 서비스 구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도시계획 리빙랩은 군민이 직접 주거하는 현장을 실험실로 삼아 군민이 문제해결 과정에서 주도력을 발휘하도록 직접 참여하며, 군민과 수요자, 전문가가 함께 스마트 기술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해 나가는 군민주도 연구·실험 공동체를 의미한다. 군민참여단 모집을 통해 선발된 27명의 군민들은 7월까지 총 3회에 걸친 리빙랩 워크숍을 수행하고 부안 지역 현안과 도시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군민참여단원들은 위촉장 수여식 이후, 본격적인 리빙랩 활동에 앞서 스마트 도시의 이해와 리빙랩 운영에 대한 강연을 통해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리빙랩 참여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군민참여단원들은 전문 부안 조사진행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부안군에 거주하며 겪고 있는 불편한 점과 지역 현안 도출을 위해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하며, 교통, 방범·방재, 환경, 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시문제와 그 원인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부안군 맞춤형 스마트 도시 5개년 계획을 2024년 12월까지 수립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및 군민참여단을 통해 수렴된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 발전을 위해 참가한 리빙랩 군민참여단에 감사를 표한다”며 “군민참여단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반영되어 부안군 맞춤형 전략과 사업 발굴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6.24 15:38

김제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현판식

김제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 Communities, GNAFCC) 가입을 인증 받았다. 시는 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아 24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판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 및 어르신섬김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축하하고 지속적으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WHO가 2006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제1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네트워크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여 8대 영역별 심사를 받았으며, 고령화와 관련된 문제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다각적으로 해결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아 2024년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에 가입 승인됐다.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100세 도시 김제’를 비전으로 4대 목표, 8개 분야, 40개 세부 추진과제로 3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8개 분야는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한 공간 조성, 교통환경 개선, 주거안정 보장,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를 위한 지역사회 돌봄 확대, 어르신 사회참여와 일자리 보장, 어르신 섬김문화 확산, 소통기반 구축 등이 포함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우리시가 추진하는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기반구축계획에 대해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에 맞춰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24 15:38

"잊지않겠습니다"…전북대 총동창회, 6.25 지원국 유학생에 장학금

전북대 총동창회가 24일 한국전쟁 참전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6·25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하루 앞두고 참전 및 지원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이날 ‘한국전쟁 참전국 및 지원국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튀르키예와 멕시코, 대만, 미얀마,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등 12개국 20명이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모두 6·25 한국전쟁에 참여했거나 지원했던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이다.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당시 어려운 현실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나서준 참전국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건넸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튀르키예 유학생인 알프부세 학생은 “한국인이라는 뜻을 가진 ‘코렐리’는 튀르키예 사람에게 한국전쟁 참전용사임을 의미할 만큼, 튀르키예는 한국과 남다른 우정의 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주는 특별 장학금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튀르키예와 한국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위기의 전쟁 상황 속에서 기꺼이 전쟁에 참전한 여러 국가의 지원과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라며 “그 희생과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당시에 받았던 큰 도움을 후손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오봉 총장도 축사를 통해 “호국보훈을 달을 맞아 먼 타국에서 평화를 위해 애쓰신 많은 이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학금이 우리 유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6·25 참전국 학생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유학생들의 자금심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총동창회는 천원의 아침밥과 장학금 지급 확대 등 학생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24 15:38

새만금 신항, 크루즈 관광 속도 내야

새만금 신항 개항에 따른 크루즈(대형 유람선)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가 2025년 완공되고 2026년 개항하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데 임박한 시간에 비해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전북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크루즈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됐으면 한다. 때마침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객 소비지출을 연 28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특히 2026년에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를 개장하고,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착공하는 등 다양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정부가 발표한 크루즈 활성화 방안은 인천, 충남 서산, 전남 여수, 제주, 강원 속초, 경북 포항, 부산 등 7대 기항지가 중심이다. 전북이 빠져 있는데 인천을 제외하고 서해안에서 새만금 지역이 유일해 노력에 따라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전북특자도는 지난해 8월 '크루즈 산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전북특별법 2차 개정안에 '국제 크루즈관광 산업진흥지구 지정 특례'를 포함시켰다. 또 새만금개발청은 9월까지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관광여건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에 맞춰 전북특자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8일 크루즈TF팀을 구성하고 전략 마련에 나섰다. 3단계에 걸쳐 인프라 확충, 선사 유치,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문제는 TF팀이 추진하는 전략 실현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인프라의 경우 새만금신항은 여객 승하선, 터미널, 육상교통, 크루즈 선의 운항 및 정박 중에 필요한 급수·급유, 전력 공급시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또 선사 유치를 위해서는 해마다 열리는 국제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해 마케팅을 펼쳐야 하는데 후발주자여서 만만치 않다. 관광프로그램 개발도 미리 서둘러 다양하고 매력있는 관광지임을 각인시켜야 한다. 전북특자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차분하고 면밀한 전략으로 새만금 신항이 크루즈의 모항 또는 준모항으로 자리잡을 있게 했으면 한다. 그래서 전북경제의 효자노릇을 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6.24 15:37

동학농민혁명 전후 사회상 담은 ‘홍재일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 정읍시 입암면 솔티도예공방 도예가 기곤 씨가 소장하고 있는 ‘홍재일기’ 7책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국가유산청은 ‘홍재일기’는 그동안 밝혀지지 못했던 백산대회의 일자를 1894년 음력 3월 26일로 기록했고 1866년부터 1894년까지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기 이전 약 30년간의 물가변동, 가뭄, 세금 등과 관련된 기록과 함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당시 지역사회의 변화상과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한 가치로 평가했다. 홍재일기를 쓴 기행현(奇幸鉉, 족보명 奇泰鉉, 1843~?)은 본관이 행주이며, 고봉 기대승의 형인 기대림-기효분(奇孝芬)-기방헌으로 이어지는 가계이다. 초명은 행현(幸鉉), 자는 성첨(聖瞻)이고, 족보명은 기태현(奇泰鉉), 홍재(鴻齋), 도해재(道海齋)는 그의 호이다. 그는 1866년 3월 1일부터 1911년 12월 31일까지 약 45년간 일기를 썼으며, 1책에는 도해재일기(道海齋日記)(1866~1867), 2책부터 7책까지는 ‘홍재일기(鴻齋日記)’(1868~1911)라는 제목을 붙였다. 시에 따르면 2012년 입암면 솔티도예공방에서 확인된 ‘홍재일기’는 2017년이 되어서 비로소 전체 탈초가 이뤄졌고, ‘국역 홍재일기’(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 2022)가 출간됐다. 이후 2015년부터 지금까지 다수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학술성과가 뛰어나다. 이학수 시장은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학 관련 자료 수집·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재일기의 소장자 기곤 씨는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까지 애쓰신 김철배 박사(임실군청 학예연구사)와 연구자들, 정읍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문화재·학술
  • 임장훈
  • 2024.06.24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