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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남원역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단 

남원역사 내 운영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노후화 문제로 땜질식 처방에 그치면서 철도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노약자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내구연한에 미치지 못하다는 이유로 공사와 고장, 수리 등이 반복될수록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이용객들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4일 남원역은 역사 내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 1대가 제어장치 고장으로 운영을 중지하고 수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남원역사 내에는 이동 편의시설로 에스컬레이터 3대, 승강기 2대가 운영 중이다. 그런데 이번에 수리 중인 남원역 에스컬레이터는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거쳐야 할 경로로 이용객들이 많은 곳 중에 하나로 꼽힌다. 그러다 보니 열차 시각이 되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이용객들이 한순간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역에 따르면 코레일 측이 안내한 수리 완료 예정일은 지난달 31일이었다. 하지만 코레일은 에스컬레이터 수리 완료일이 부품 수급과 완성 검사 등의 문제로 당초 예정일 보다 훨씬 늦은 5일 이후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계단인 에스컬레이터는 장애인 등 노약자의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엘리베이터와 마찬가지로 역사마다 설치 운영되고 있다. 남원역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이 중지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무거운 짐을 소유하거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은 엘리베이터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남원역 이용객 통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역사 이용객은 크게 줄었음에도 하루 평균 이용객이 1280명으로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남원역에 하루 평균 2000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드나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동 편의수단이 되는 에스컬레이터 기계 장치의 노후화는 잠재 위험 요인으로 이용객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통 내구연한이 15년을 경과하면 노후 승강기로 분류되는데 남원역 에스컬레이터는 2009년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남원역은 10년이 지난 에스컬레이터의 개량 공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는 역사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불편이 따르더라도 에스컬레이터 안전을 위한 점검과 수리를 꼭 필요한 부분이다며 내구연한 등의 요건으로 당장 교체는 어렵지만 수리에 만전을 기해 노약자 등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1.04.04 16:51

‘완주정신 부흥프로젝트’ 본격화

올해 법정문화도시로 새롭게 출발한 완주군이 웅치이치전투 기념 사업과 전라북도 고대문화 중심지 위상 강화 등 완주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정신을 대내외에 확산하는 완주정신 부흥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선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군정 100대 중점사업에 완주정신 부흥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올해 군비 4억3100만원 등 모두 총 7억2300만원을 집중 투자한다. 먼저 그동안 추진해 온 제3차 근현대자료 수집과 기록화 사업을 6월 안에 완료하고, 봉동 배매산성 3차 발굴조사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가야사 복원 연구사업도 착수한다. 또, 올해 웅치전적지를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키고, 완주 상운리 고분군의 도지정문화재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 내년도 국가지정문화재 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가야사 복원 연구사업과 백제문화 융성 프로젝트 사업계획도 수립한다. 웅치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진안 방면에서 전주를 침공하는 일본군에 맞서 벌인 조선군의 거룩한 전공을 기리기 위해 소양면에 조성한 역사적 전적지다. 이 전투에서 큰 타격을 입은 일본군은 전주 공략에 실패했고, 조선군은 전주는 물론 호남 전체를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웅치전적지는 최근 새로운 역사 관점 제시와 발굴조사 및 자연과학분석을 통해 유적을 실증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나오면서 국가지정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아졌다. 완주 상운리 고분군은 지난 2003년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전북대학교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니 고대 유적지다. 분구묘 35기와 토광묘 147기 등 유구와 토기류 280여점, 철기류 360여점, 옥류 3500여점 등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전북지역 마한 분구묘 최고 밀집 및 최대 유적지로 평가 됐다. 특히 마한 분구묘의 발전단계와 정치적 위세, 마한과 백제의 관계를 보여주는 전북 마한의 주요유적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에 따른 문화재청의 보존조치로 그 원형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완주군은 화산면 종리산성 등 가야문화와 관련한 2건과 용계산성 등 백제문화와 관련한 1건 등 가야백제 문화유산 매장문화재 조사를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정신 부흥 프로젝트는 완주군 일원의 선사고대문화 심화와 육성,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다양화 노력, 역사문화 유산 관련 민간교류와 타 시군 협력관계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며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주민 참여형 문화재 활용사업 등을 통해 완주정신을 바로 세워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2018년부터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 교육과 홍보사업 지원, 완주지역 특별전과 연계학술대회 개최, 웅치전적지 3차 매장문화재조사 실시, 가야제철유물 수집 연구용역, 완주정신 정립 연구용역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4.04 16:49

최진영 전 남원시장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 사장 취임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 최진영 전 남원시장 (59)이 지난 1일자로 코리아 헤럴드 대표이사 겸 사장에 취임했다. 코리아헤럴드는 1953년 창간된 영어 미디어로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인 대표이사 체제에 있던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각각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최 전 시장이 코로아헤럴드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코로아헤럴드는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면서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미디어 컨테츠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최 대표이사는 1998년 전국 최연소로 자치단체장에 당선돼 주목받은 인물이다. 이후 2006년까지 8년간 남원시장을 역임하며 과감한 시정 개혁을 통해 권위주의 행정을 타파하고 행정에 기업경영 방식을 도입해 혁신과 변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퇴임 후에는 우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국자산신탁 상임고문, 비손그룹 회장,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세계프랜차이즈대회 집행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최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코리아헤럴드는 지난 70여년 동안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비추는 등불 역할을 해왔고, 한류컨테츠를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코리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 코리아헤럴드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미디어 컨텐츠 그룹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영 사장은 최근 남원문화대학 학장으로도 추대되어 고향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정을 쏟아오고 있다.

  • 사람들
  • 신기철
  • 2021.04.04 16:44

남원다움에서 만난 한복문화 봄 주간 특별전 ‘천의 기억, 짓;다’

남원시가 2021년 한복문화 봄 주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5월 30일까지 보통사람들의 우리 옷 한복 이야기를 남원의 근현대기록을 모아둔 남원다움에서 천의 기억, 짓;다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전시실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남원사람들의 일상 속에 천의 기억으로 지어낸 사진, 영상, 그리고 기록은 불과 30년 전 만해도 쉽게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억들이다. 기억을 따라 올라간 2층 전시실에서는 서랍장에 고히 묵혀 둔 80년 된 두루마기와 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시아버지의 두루마기와 추억을 담담한 이야기로 풀어 낸 김금선(남원 운봉 거주) 어머니는 손수 베를 짜고 바느질을 하던 천을 매만지며 예전엔 다 직접 지어 입었지라며 천의 흔적 속에서 인생을 말하고 있다. 매일 입어 그 익숙함이 곧 우리의 삶이었던 한복은 삶의 기록이자 문화다. 남원다움에 만나는 한복의 기록은 일상복에서 예복으로, 이제는 특별한 날에 입는 한류와 함께하는 이벤트 옷으로 변해가는 흐름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다. 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어릴 적 한복을 당연하게 입었던 세대에게는 기억의 소환을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몰랐던 우리 옷 이야기를 전해주는 계기가 돼 한복이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의 문화로 다음 세대에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선조들이 옷을 밥과 집처럼 짓;다라고 표현했던 건 단순하게 입는다라는 차원이 아닌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로 바라봤던 같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부설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김태훈 원장)과 함께 한복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원 대표관광지인 광한루원, 남원예촌 인근에 위치한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은 남원의 근현대 기록전시 및 각종 체험콘텐츠를 갖추고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신기철
  • 2021.04.04 16:44

쓰레기 주우며 키워 간 ‘고향 사랑’

이영오 씨 자신이 성장했던 고향마을을 찾아 남모르게 쓰레기를 주워 온 한 주민의 선행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무주군 무주읍에 거주하는 이영오 씨(55)의 두메산골 고향은 설천면 미천리 중미마을이다. 이 씨는 1990년부터 망망대해를 누비는 해외 유조선의 기관사로 일하고 있다. 한번 출국하면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을 바다 위에서 생활한다. 긴 항해가 끝나고 귀국해 무주에서 지내는 기간은 길어야 4개월 남짓. 지난해 11월 초 귀국한 이 씨는 코로나19 자가 격리를 겸해서 오랜만에 나고 자란 고향 중미마을을 찾았다. 구수하고 정겹던 고향마을 정취 대신 그를 맞아준 건 농약 빈병과 깨진 병조각들, 들판에 군데군데 널브러진 폐비닐 나부랭이였고 그것들을 접한 그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구수한 흙내, 풀숲과 개울이 어우러진 산수화 속 내 고향은 없어지고 드문드문 쓰레기로 가득한 마을을 보았을 때 너무너무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매주 2~3일 이상 고향마을을 향해 핸들을 돌렸다. 중미마을에서 시작된 그의 조용한 쓰레기 수거활동은 점차 무대가 확대돼 인근의 내북마을, 외북마을, 미천마을로까지 이어졌다. 그가 마을 하천주변과 들녘을 누비며 수거한 쓰레기는 100ℓ 들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300여개 분량을 훌쩍 넘긴다. 쓰레기봉투 구매도 본인만의 몫이었고 폐비닐과 빈병 등 수거한 쓰레기들은 손수 자가용을 이용해 옮겼다. 쓰레기양이 많아 도저히 혼자 감당하지 못할 때엔 가끔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수거에 열정을 쏟았다. 그의 이 같은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로 마을 하천주변과 들판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인근마을 이장들은 설천면 이장회의를 통해 타의 모범이 되는 이 씨의 아름다운 선행을 알렸고 설천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영수)는 지난달 26일 쓰레기 수거 선행을 펼친 이 씨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갖고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이 씨는 처음에 폐비닐과 깨진 빈병 등 들판에 널브러진 갖가지 쓰레기를 볼 때만 해도 저걸 다 언제 치울까 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이렇게 어느 정도 청결한 모습을 보게 되니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몇 달간의 휴가를 끝내고 그는 다시 삶의 현장인 싱가포르로 향해야 한다. 보람찼던 이번 휴가를 계기로 앞으로 귀국할 때마다 쓰레기를 줍겠다는 그의 말에서 남다른 고향사랑이 묻어 났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4 16:39

무주군, 치매극복 위한 걷기행사 개최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달 말까지 비대면으로 이어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염려되는 치매환자, 치매고위험군, 지역주민들의 건강 악화를 걷기생활 실천을 통해 방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걷기 구간은 무주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참여자가 원하는 구간을 사전에 정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워크온을 설치하고 무주군 건강걷기 실천 프로젝트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한마음 치매극복 비대면 걷기 행사 챌린지 참여공간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 기간 10만보 걷기와 커뮤니티 게시판에 치매 공감 및 희망메시지 게시 글을 작성하면 챌린지가 완료된다. 각각의 챌린지를 완료한 군민(선착순 150명씩 3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박인자 치매안심팀장은 원하는 시간에 나만의 코스를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치매 예방활동을 독려하고 치매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치매극복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4 16:39

도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군산항 이용 매우 낮다

도내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의 군산항 이용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이 관세청 수출입 통관자료를 근거로 도내 수출입화물의 기종점을 분석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도내 수출입화물 44만4718TEU 가운데 군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은 3.87%인 1만7233TEU에 그쳤다. 수출화물의 경우 전체 21만5434TEU 중 부산항 이용 화물이 52.3%인 11만2859TEU로 가장 많고 광양항이 42%인 9만505TEU로 뒤를 이었으며 군산항 이용 화물은 1.8%인 4064TEU에 머물렀다. 수입화물은 부산항보다 광양항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전체 수입화물 22만9284TEU중 광양항 이용 화물은 전체의 65.1%인 14만9321TEU로 가장 많고 부산항은 23.5%인 5만3917TEU이지만 군산항은 5.74%인 1만3169TEU에 머물렀다. 특히 전북도의 인접 국가인 중국과의 컨테이너 교역물량마저 전체 8만9919TEU중 14.57%인 1만3103TEU만 군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국 수출 컨테이너 물량은 전체의 4.1%, 수입물량은 27.7%만 군산항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군산항이 벌크화물 취급 중심의 산업지원 항만인데다 컨테이너화물의 특성상 화물의 균형(in-out balance)이 중요하나 수출입 화물이 불균형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군산항은 수심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컨테이너선 운항의 정시성(定時性)을 확보할 수 없어 정기선의 항로가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 제한적인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지역 수출입화물의 처리를 위해 군산항에 컨테이너부두가 운영되고 있지만 물동량 부족으로 운영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흐름에 따른 원인 등을 분석, 타항만을 이용하는 수출입화물의 유치 등 군산항 활용 극대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1.04.04 16:36

시민 온라인 소통창구 ‘익산시 시민청원’ 첫 결실

익산시가 시민 온라인 소통창구로서 지난 2019년 3월 전북도내 처음으로 도입시행한 시민청원이 첫 결실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림이 신호등 설치해 주세요라는 시민 청원이 2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30일 동안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513명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에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조만간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민청원은 정헌율 시장의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주요시책이나 현안이슈, 제도자치법규 개선 등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온라인 소통창구다.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다수의 시민이 공감하는 의견들을 시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시민 누구나 본인 확인 후 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30일간 5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시가 20일 이내에 공식 답변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시민 500명 이상의 공감을 통해 익산시의 공식 입장을 이끌어 낸 첫 시민청원은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림이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이다. 자신을 초등학교 학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학생들 건강 증진 및 신속한 예방 활동을 위해 각 초등학교에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한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면서 익산의 미래이자 주인이 될 아이들을 위해 익산시가 최선을 성인이 돼서도 타지로 가지 않고 익산에 남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익산시는 3일 공식 입장 발표에 앞선 의견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초등학교에도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시민청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올해 추경예산부터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들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 시청과 익산역, 모현공원, 영등시민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13대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이중 6대는 부송초, 영등초, 어양초, 이리초, 서초, 한벌초 등 총 6곳의 초등학교에 설치돼 있으며, 시는 지역 내 나머지 54개 초등학교에 순차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 등 17개 사업을 실시하고 5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통해 58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4.04 16:36

원광대,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기증한 수목 식수행사 가져

원광대(총장 박맹수)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은행나무 등 30그루의 수목을 기증하고, 박맹수 총장과 소장 정재학 학군교장을 비롯해 ROTC 동문회, 학군교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식수행사를 진행했다. 수목 기증은 학군교에서 진행하는 조경관리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ROTC 후보생들의 입영 훈련 시 애교심 고취를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기증된 수목은 학군교를 출입할 때 반드시 경유하는 역사관 주변에 원광대 기증 수목임을 표시하는 원광대 수목존을 조성해 심어졌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수와 함께 원광대 수목존 소개에 이어 원광대 수목존 현판식이 진행됐다. 박맹수 총장은 이 자리에서 원광대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학군교에 수목을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ROTC 후보생들이 향후 아름다운 학군교 교정을 보면서 애교심과 애국심이 고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학 학군교장은 학군교에서 계획한 조경 사업에 원광대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예장교 육성의 학군교가 아름다운 교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해 11월에도 전국 학군단 설치대학 중 최초로 학군교에 교목인 은행나무와 교화인 백목련을 기증한바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04.04 16:28

여산휴게소, '포스트 코로나' 식사류 상시 포장(Take Out) 서비스 개시

㈜한남이 운영하는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양방향)가 식사류 포장판매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식사류 상시 포장(Take Out) 서비스 개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추세에 따른 배달과 포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고객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식당가 판매 메뉴중 고객 선호 메뉴를 포장용기 최적화를 통해 시행되는 이번 식사류 포장판매 서비스에서는 고객 편의성을 위한 덤서비스 일환에서 위생수저, 물티슈, 생수 등도 함께 제공된다. 앞서 여산휴게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모바일 언택트 주문 결재 방식인 네이버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조기 시행중에 있으며, 내외부 매장 무인키오스크 비대면 주문기 등을 발 빠르게 도입해 선진 휴게시설로서의 안전한 주문 환경과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덧붙여, 야간에는 식당가 미운영 시간동안 언택트 푸드존을 보다 활성화 시켜 즉석조리식품 등 간편식 위주로 손쉽게 이용할수 있으면서 이용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산휴게소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수요 추세에 따른 대응책 일환에서 실시하는 이번 포장판매 서비스는 시범운영을 거쳐 미흡점이 발견되면 개선책 마련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해 식품안전관리 강화, 위생적인 음식문화 차별화, 이용고객 부가서비스 개선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04.04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