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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19대 최창학 사장, 유비쿼터스 표명에 공사내부 고심

최창학 LX 19대 사장 해임됐다가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서울지역본부로 출근을 강행했던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19대 사장이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표방하면서 내부 직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유비쿼터스의 사적적 의미 그대로 최 사장이 최근 페이스 북을 통해 공사 산하기관을 예고없이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LX홀딩스의 사명 사용문제로 법정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데다 김윤덕 의원이 발의한 국토정보공사법을 놓고 관련업계에서 반발이 심화되고 있어 신경 쓸 일이 많은 공사입장으로서는 최 사장의 돌발행동으로 더욱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최근 페이스 북을 통해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형용사로, 어디에나 있는이라는 뜻이고, 여기에 언제든지라는 시간적 개념이 추가되면서, 일반적으로 언제, 어디서나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해 왔다며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유비쿼터스 사장으로 활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에 아무 연락 없이 전국의 어느 지사, 어느 본부, 어느 현장이든지 반드시 근무 시간 중에 불시에 방문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시정조치를 하도록 할 것이며, 직무에 충실하고 있다면 아낌없이 격려 할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저의 이동수단은 BMW 즉, Bus, Metro, Walk의 약어라고 밝혀 공사에서 업무용 차량을 지원하지 않고 생각보다 사장에 대한 예우가 소홀한 점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 같은 최사장의 이 같은 행동에 공사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법적으로 사장으로서의 예우와 함께 사무공간을 제공해야하는 게 맞지만 20대 사장이 있는 상황에서 전임사장이 서울본부의 사장 집무실을 차지하고 있는데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협의를 통해 별도의 공간을 임대해서 제공하는데 까지는 동의를 얻었지만 국토부 출입기자들과 잦은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사장의 행동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가뜩이나 감사와 사장 해임사건이 경영평가에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LX 관계자는 국토공사법 통과문제와 LX사명 문제로 법정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기도 바쁜 상황에 전임 사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협의가 잘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30 18:34

한전공대법은 되는데 공공의대법은 왜 안되나

광주전남지역 숙원이었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안(이하 한전공대법)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지난해 10월 15일 대표발의한 지 160일 만이다. 부영그룹이 한전공대 캠퍼스 부지로 제공하고 남은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 잔여지를 대규모 아파트 신축이 가능하도록 용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야당의 특혜 주장에도 민주당은 일치단결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서남대 폐교 3년이 넘도록 남원 공공의대법이 여전히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분할 따름이다. 한전공대는 오는 5월 캠퍼스 착공과 모집요강 공고, 9월 원서접수 등의 일정을 거쳐 2022년 3월 개교 예정이다. 2022년 개교 목표의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서구갑)은 한전공대법 통과 직후 자신의 블로그에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산업부와 교육부를 설득하고, 청와대를 동원했다. 계란으로 바위를 쳤는데 바위가 갈라졌다고 적었다. 전남지역 언론은 법안을 발의한 신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채택, 국회 산자위 이학영 위원장과 송갑석 간사, 법사위 윤호중 위원장과 백혜련 간사,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역량이 결집된 성과로 분석했다. 법안 심의과정 내내 국회에 상주하면서 법안 통과를 진두지휘한 재선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 김영록 전남지사의 리더십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광주전남 정치권의 열정과 역량이 부럽다. 전북의 사정은 어떤가. 남원 공공의대법은 광주전남의 한전공대법과 똑같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다. 그러나 한전공대법은 통과됐고 남원 공공의대법은 여전히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정부 여당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의료계의 반발을 핑계대지만 남원 공공의대법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상황이 다르다. 정부 여당은 이미 지난 2018년 8월 국립공공의과전문대학원 설립을 확정하고 2022년 3월 남원에 문을 열 계획이었다. 당초 계획이 2024년 3월 공공의대 개교로 미뤄졌지만 공공의대법 국회 통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도민들은 정부 여당의 전북 홀대와 전북 정치권의 무능을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03.30 18:29

지방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나서야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는 부동산 투기와 관련, 선출직 공무원인 지방의원 모두에 대해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 전수조사 주체도 지방의회의 감시를 받는 집행부 공무원이 아니라 제3의 독립된 기구에서 맡아야만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 최근 공직자 재산등록 공개로 드러난 전북도의회 의원들 가운데 부동산 소유현황을 보면 투기적 거래로 의심을 살만한 정황이 다수 드러났다. 김기영 도의원은 지분 투자 형태로 새만금 인근 섬 지역과 제주도 등지에 30여 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가 하면 박용근 도의원은 서울 강남과 전주장수지역 등에 9채에 달하는 주택과 아파트 등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승우 도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개발 호재가 많은 평택과 당진에 여러 필지의 임야 등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자나 전문 투기꾼 수법과 유사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지방의원의 직계존비속은 공개 대상이지만 의무사항은 아니기에 재산공개를 거부하는 사례도 많아 실제 지방의원 가족들의 부동산 소유현황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전주시의회를 제외하곤 아직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나서겠다는 지방의회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가진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등의 투기 행태에 소속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기 행위를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서 부동산 부패를 구조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정부에서도 9급 공직자까지 재산 공개를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선출직 공무원인 도의회와 시군의회 의원들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다만 전주시의회가 시의원 34명과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가족의 투기 전수조사를 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지만 전주시의원의 투기 전수조사를 집행부 공무원이 맡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만큼 제3의 독립적 기구를 통해 전수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머지 전북도의회와 시군의회도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행태를 뿌리 뽑도록 투기 전수조사에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03.30 18:29

지방대 육성 해법 시급하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코로나 시국이 엄중한 가운데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다. 학교에는 모처럼 활기가 넘쳐나지만 깊은 시름에 잠긴 곳이 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방대학교다. 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은 올해도 신입생 미달사태가 속출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현상,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유학생 유치까지 어려워진 탓이다. 이제 지방대는 누구나 갈 수 있게 됐다. 장학금을 준다고 해도 정원을 채울 수 없는 씁쓸한 시대가 되었다. 지난해 고3 학생수는 44만5479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6137명 줄었으며, 실제 수능 응시인원은 42만1034명으로 50만명을 밑돌았다. 교육부는 2024년 대입가능자원이 37만3470명까지 줄어 정원의 25%를 채울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2060년에는 621세 학령인구가 42.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방대 정원미달 사태는 점점 심화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지방대 정원미달은 지방대 경쟁력을 약화시켜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이 될 것이다.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이 많아지면 지방소멸 가능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익산 젊음의 거리는 40년 동안 인구가 25% 이상 감소했다. 지방소멸은 더 이상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하고, 대학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의 인재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북은 미래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학에서도 수소산업과 관련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 남아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방대 특성화 분야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진로 및 취업 컨설팅을 강화하거나 창업을 도와주는 것도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복지분야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노인 전용 복합주거단지 구축과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이다. 노인 전용 복합주거단지는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요양보호사를 비롯해 일손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또한 돌봄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양육환경이 나아져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방대가 노인복지나 돌봄분야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포스트코로나시대에는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안전한 환경에서의 삶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면 굳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지방대에서 갖출 필요가 있다. 지역의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찾고 정착과정을 돕는 인력양성과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지방대가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지방대학이 살아남아 지역에 훌륭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방법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 도의회에서는 지방대가 자구책을 찾아 지역의 인재양성기관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1.03.30 18:29

[우리도 체육인] 김제시 아마추어 축구동호회 절대강자 ‘라이거스’ 조기축구단

꽃샘추위가 제법 거세진 3월 어느 날 새벽 김제시 축구전용구장. 운동복 차림을 한 40~50대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더니 순식간에 3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구장을 꽉 메웠다. 한 회원이 가방 속에서 축구공 여러 개를 꺼내들자 누구 할 것이 없이 삼삼오오 간격을 맞춰 패스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비록 몸을 푸는 과정이지만 하루 이틀 공을 차 본 솜씨가 아니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365일 축구를 통해 열정을 품어내고 있는 이들은 바로 김제 라이거스 조기축구단. 지난 1997년 창단한 라이거스 축구단은 지난 24년 간 김제 축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아마추어 동호인 단체다. 실력도 두말 할 것 없다. 김제 축구클럽회장기를 비롯해 도내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김제시 주말 리그 등 모든 경기가 중단한 상태이지만 이전만 하더라도 김제시장기 축구대회 청장년 통합 우승, 리그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특히 8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 축구단은 실력 못지 않게 끈끈한 팀워크마저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은 직장인과 자영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엔 중고등부에서 활동했던 선수 출신 회원들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라이거스 조기축구단의 성장 원동력은 꾸준한 새벽운동과 순수한 회원들의 열정에 있다. 바쁜 회사 생활과 일과 속에서도 매일 동이 트는 새벽마다 운동하는 일에 게으름 피우는 법이 없다. 특별히 날씨가 좋지 않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1시간 씩 구슬땀을 흘린다. 세월만큼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려않은 라이거스조기축단 창단의 핵심인 서홍표 씨는 회원 모두가 축구에 대한 열정과 함께 순수함으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화합 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 간의 관계가 매우 돈독해 애경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운동시간 이외에도 모임을 자주 갖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이야 김제시를 대표하는 축구 동호회로 자리 잡았지만 사실 이들이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순수하게 건강을 위해 모인 회원들이지만 지역 내 각종 클럽회장기 대회에서 번번이 예선 탈락하는 등 수모들 겪어야 했고, 한 때 회원 간 사기저하와 불협화음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대회 성적 및 결과보다는 회원의 화합이 우선이라며 즐기는 축구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우수한 선수들이 하나 둘 영입됐다. 세월도 막을 수 없는 이들의 축구열정은 곧 실력으로 드러났고 현재는 각 클럽팀으로부터 견제 받는 지역 내 아마추어 조기축구회 강자로 우뚝 섰다. 김제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허남곤 씨는 비록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20대 못지않다며 축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제24대 김용욱 회장(44)은 코로나 19로 운동장을 맘껏 뛸수 없지만 승부에 집착해 이기는 축구보다 즐기는 축구가 아름답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우리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라이거스축구단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새벽 운동이 끝나는 시간까지 회원들의 얼굴에서는 미소와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이들에게 있어 축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삶의 활력소이다. 다음은 2021년 라이거스 조기축구단 집행부 명단. 회장 김용욱 상임부회장 윤상완 , 직전회장 강동형, 총무 박용훈, 재무 김성호, 40대 감독 채수길, 40대 코치 운영삼,30대 감독 김민주, 30대 코치 이주헌, 심판부장 정대일, 박정민, 관리부장 강명구, 이승훈, 감사 정낙훈, 진형필 상조이사 장일동, 홍보이사 김종문, 청년부장 손민철.

  • 축구
  • 최창용
  • 2021.03.30 18:12

전북현대, 백승호 품었다

백승호 선수 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백승호(24MF다름슈타트)를 영입한다. 전북은 30일 백승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백승호는 전주에 소재한 모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는 유소년 시절 세계적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등에 선발되면서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거쳐 2017~18시즌부터 2시즌 동안 스페인 2부 지로나와 페랄라다에서 뛰다가 2019~20시즌부터 다름슈타트로 팀을 옮겨 45경기에 출전해 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백승호의 영입이 마무리되면 전북현대는 중원에서 더욱 안정된 미드필더 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전북현대는 백승호 선수가 K리그 복귀시 수원삼성 입단을 약속한 합의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선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후 수원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내용을 통보받고 영입계획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전북현대는 선수등록 마감이 이달 31일로 종료되고 수원입단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영입을 결정했다며 선수등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확인절차도 거쳤다고 밝혔다. 또 약 한달 넘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당시 지원받았던 유학비 반환문제를 놓고 선수등록 마감일 직전까지 선수와 구단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자칫 선수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이 최근 백승호측에 보낸 문서에 백승호 선수 영입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수원측의 입장을 최종 확인하고 이후 선수영입을 재추진하게 됐다며 영입배경을 덧붙였다. 전북현대는 지원금 반환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추후 백승호측과 수원삼성간 이해당사자가 풀 문제라고 설명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1.03.30 18:12

군산대 학생자치기구 출범

군산대학교는 30일 교내 아카데미홀에서 2021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참가자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라이브 영상 송출도 병행하며 추진됐다. 행사는 총학생회장의 개회사, 교무처장의 환영사, 총학생회 및 학생자치기구 소개 및 임원진 인사, 다양한 장르의 동아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선거에서 군산대의 2021학년도 총학생회장으로 역사철학부 철학전공 박형준 학생(4학년)이 당선됐고, 부회장으로는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기계공학전공 김준석(4학년) 학생이,총동아리 연합회장은 토목공학과 최석진(4학년) 학생이 각각 당선된 바 있다. 박형준 총학회장은 앞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투명하고 활기찬 총학생회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강득 교무처장은 총학생회는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로, 동료 학생들이 자유롭고 활기찬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학우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총학생회와 자치기구 활동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학생들이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30 18:12

학교폭력은 우리 모두의 문제

△주제 다가서기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학창시절 학폭문제가 드러나며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이 학창시절 저질렀던 학교폭력 사안의 사실 여부를 밝히는 과정을 통해 우리 교육 현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심한 장난 정도로 여겨지는 말과 행동이 다른 한 사람의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큰 사건이 될 수 있다. 학교폭력은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과 같이 우리사회가 온힘을 다해 막아야 하는 문제에 속한다. 이번 주에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방법과 이를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1년 1월 25일 학교폭력 감소 속 사이버성폭력 증가 [중도일보] 2021년 3월 18일 학폭은 우리 모두의 문제 [동아일보] 2021년 2월 17일 전문가들 학교폭력 초기대응 강조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학교폭력 감소 속 사이버성폭력 증가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는 감소했지만, 학교에서 사이버 폭력이나 성관련 폭력 등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이유로 일단 코로나19 상황 속 등교일수가 줄면서 학생들간 대면 기회는 줄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조사 시작 시점이 2019년 2학기 때부터 인점을 감안하면 감소와 일부 폭력형태 증가 이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요구된다. 24일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초4~고2) 13만 2000여 명 중 8만 9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1123(1.3%)이 학교폭력 피해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피해응답률은 전년대비 0.7%p 감소한 수치다. 피해응답학생 유형별로는 초등학생이 7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85명, 고등학생 108명, 특수학생 3명 순이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감소 원인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회복중심 생활교육의 폭이 넓어졌고 관계개선을 위한 교원들의 노력과 함께 도교육청 회복조정지원단의 활발한 활동 등이 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교에서 대면한 시기가 예년보다 적었던 코로나19 상황 속 한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이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실제 피해유형비율로 언어폭력이 33.3%로 전년대비 2.4%p, 신체폭행 8.8%로 0.2%p 스토킹이 5.2%로 1.3%p 감소하긴 했다. 그러나 사이버 폭력은 11.8%로 지난해 8.3%에서 늘었고 성관련 폭력도 1% 늘어났다. 집단따돌림 역시 증가했다.(0.1%) 특히 피해장소 유형별로는 사이버 공간이 2019년 4.7%에서 9.7%로 배이상 늘어났다. 교육부도 전국적으로 사이버폭력과 집단따돌림이 증가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학교폭력 감소라는 긍정적 평가도 가능하지만 감소 비율이 미미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원인 분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1-01-25> <읽기자료 2> 학폭은 우리 모두의 문제 최근 뉴스에서 연일 터지는 스포츠계와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이슈가 시끄럽다. 여태껏 없던 일들이 새롭게 드러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쉬쉬하거나 관행이라는 이유로 눈 감아 왔던 일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따돌림부터 신체적 폭력, 경제적 갈취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만큼 피해자들의 상처와 트라우마는 깊고 쉽게 나아지지 않는 만큼 잠깐의 반짝 뉴스에서 다룰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정신건강의 영역에서 우리는 왜 학교폭력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가? 그 대답은 무엇보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그동안 학교폭력으로 인해 가해 청소년에게 보복성 위해를 가하거나 자살을 택한 청소년들을 보아왔다. 가해자가 상해를 입거나 다쳤을 때 또는 죽음을 택한 피해자의 선택에 대해 누구도 쉽사리 아무리 그래도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없을 만큼 피해자의 상처는 깊고 크다. 학교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단순히 청소년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신뢰 하락 등 지속적으로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일이다.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남아 불면과 우울, 중증 정신질환이 발병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있는 것을 현장에서 종종 보게 된다. 이것이 무서운 이유는 학교폭력의 직접적인 피해자뿐만 아니라 방관자 역시 피해자만큼은 아니어도 그들의 삶에 악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누구도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 내가 피해자를 감싸면 나 역시도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굴복한 경험, 나를 보호하기 위해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 버린 경험은 자신에 대한 자책과 부끄러움으로 남아 사회 전체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학교폭력이 청소년기 학교 현장을 벗어나면 사라질 듯 하지만 대학교, 직장까지 그와 비슷한 경험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에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중도일보 2021-03-18> <읽기자료 3> 상처 극복 쉽지 않아충분한 관심이 중요 가해 학생 처벌로 끝나선 안돼 심리상담-약물 치료도 고려해야 최근 학폭(학교폭력) 미투는 주로 10~20년 전 겪었던 피해들이 많다. 오래된 피해라도 심리적 상처가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학폭 발생 당시 초기 대응이 적절히 이뤄져야 극복도 수월하다고 했다. 초기 대응은 성범죄 피해 회복과 마찬가지로 피해자 중심주의가 우선이다. 아동 청소년인권센터를 운영하는 탁틴내일의 이현숙 상임대표는 가해 학생의 징계로 사건이 끝나는 게 아니다. 피해 학생의 심리 회복 상황을 섬세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에 심리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해 학생은 2차, 3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학교폭력피해자 전용기관 해맑은센터의 차용복 교사는 피해자가 주변 관심을 충분히 받는 경우 학교로 돌아가 잘 적응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등도 고려돼야 한다. 한림대 성심병원의 전덕인 정신의학과 교수는 1차적으로 주변 지인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지만, 필요할 경우 심리 상담이나 약물치료 등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제도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사들은 판단과 수사를 하는 전문가가 아닌 만큼 교육청 등이 나서야 한다는 요청이 많다며 의사들이 참여하는 스쿨닥터 같은 기존 제도를 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폭력예방법은 학생 선도에 목적이 있는데 현실에선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 측이 시달리니 사건 종결에만 초점이 맞춰진다며 적절한 치유프로그램과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예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21-02-17> △생각 열기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 1>을 읽고,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감소 원인을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 활동 2) <읽기 자료 2>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까닭은 무엇이라고 하였는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 활동 3) <읽기 자료 2>를 읽고, 학교폭력이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해 서술한 부분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 활동 4) <읽기 자료 3>을 읽고, 전문가들이 학교폭력 사안 발생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 활동 5) <읽기 자료 3>을 읽고,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가가 제사한 방법을 찾아 정리하시오. △학교폭력 관련 용어 정리 -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신체정신 또는 재산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2조)]에 의하면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동 모두를 학교폭력으로 정의합니다. (출처: 도란도란 학교폭력예방 누리집) - 학교폭력 대처법 친구들이 한 친구를 괴롭히거나 따돌릴 때 그 친구를 도와주지 않는 것도 나쁜 것입니다. 반드시 그 친구를 도와주거나 즉시 주변 사람이나 관련 기간에 알려야 합니다. 괴롭힘을 받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교사와 부모님 혹은 경찰 및 상담기관 등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전화나 문자로도 가능합니다. 자신을 괴롭힌 학생에게 감정적이 되어 함께 폭력을 휘두르면 쌍방 폭력이 되어 자신의 피해를 주장하지 못하거나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맞서 싸우면 안됩니다. 친구들이 괴롭히는 원인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며 참고 지내면 안 됩니다. 도와주는 친구들이 없어도 주변에는 반드시 도와주는 어른들이 있으니 자책하며 참지 마세요. (출처: 도란도란 학교폭력예방 누리집) △생각키우기 학교폭력 어떻게 신고할까요? - 교내 신고방법 : 구두, E-Mail, 휴대전화, 설문조사 등이 있습니다. - 교외 신고방법: 117, #0117, 학교전담 경찰관, safe182. △생각 더하기 - 코로나19 시대에 변화하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한 뒤 정리하여 써 봅시다. -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써 봅시다. /제작=임동환 전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1.03.30 18:03

남원시, 안전한 밤거리 조성 LED 로고젝터 설치

남원시는 30일 올해 상반기 여성, 아동 및 청소년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골목 중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는 어두운 곳에 2000만원을 들여 6개 지구 16곳에 LED 로고젝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억 5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범죄 취약지역 192곳에 범죄예방 시설물 LED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설치된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안전문구(경고문) 또는 그림 등 시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LED 조명을 통해 투사시켜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트이다. LED 로고젝터를 설치해 구도심,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 취약지역의 범행 기회를 심리적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범죄예방으로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하며 도시미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로고젝터로 표시되는 문구는 남원시 안전재난과 공무원과 남원경찰서의 협의를 통해 만들어졌다. 안전한 도시 남원을 강조하고 시정 철학을 담아낼 수 있는 안전한 남원 행복한 시민, 함께 만들어요 범죄없는 우리동네, 당신의 밤길을 지켜줄게요, 안심하고 귀가하세요, 안전한 도시입니다를 선정해 표출할 계획이다. 정덕량 남원시 안전재난과장은 방범시설 미비지역이나 여성 아동이 통행하는 범죄 취약지역에 범죄예방 시설물인 LED 로고젝터를 설치해 밤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동을 주는 안전 중심 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1.03.30 17:57

완주군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가치식당’, 초반 인기

완주군이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아 삼례읍 옛 삼례중학교 급식소 자리에 지역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청년 외식 창업공간인 가치식당이 개업 초반,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29일 점심 시간. 가치식당 내 식탁 17개가 모두 가동되고 있었다. 청년들이 주방과 매장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가치식당의 첫 팀은 모두 4개 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덮밥을 파는 덮고식당과 일본식 돈까스를 선보인 유정카츠, 한우 꼬치 도시락을 제공하는 밥, 꽃피다, 다문화 여성이 운영하는 보물밥상 등 4곳의 주방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다. 식당을 찾은 손님은 주로 삼례읍과 봉동읍 주민과 직장인들이었다. 농사일을 하다가 점심 때가 되자 부랴부랴 찾은 농부도 있었다. 지난 22일 문을 연 가치식당은 개업 1주일 만에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손님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덮고식당 등 외식 창업 청년 사장들은 이렇게 반응이 좋을 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옛 삼례중학교 자리에 마련된 완주 가치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탄생했다. 완주군은 국비 3억 원과 지방비 3억6000만 원으로 중학교 급식동 322.5㎡을 리모델링해 개별 주방 4개와 홀, 사무실 등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입주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엄격한 선정 절차를 거쳤고, 다양한 메뉴 제공이 가능한 경쟁력이 있는 외식업소 4팀을 선발해 무상시설 사용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덮고식당은 1인당 8000 원짜리 다양한 덮밥을 선보여 손님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밥, 꽃피다는 한우를 활용한 7000~8000 원대의 꼬치구이 도시락을 판매한다. 유정카츠는 돼지고기 돈까스 외에 면튀김과 샐러드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보물밥상은 다문화여성들이 만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베트남음식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개업 초반부터 완주군으로부터 시설비와 임대료는 물론 매장운영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완주 식재료 유통 시스템 지원, 공동 브랜드 홍보 등도 지원받고 있다. 배달 주문이 많은 추세를 감안, 지역 배달업체인 배고파와 연계해 인근 읍면은 물론 전주시 송천동 등 전주시 지역까지 배달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재윤 먹거리정책과장은 가치식당이 농촌지역 외식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 사업자가 단순한 창업이 아닌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로 함께 공존공영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3.30 17:54

박성일 완주군수, 정 총리에 전국체고 체육대회 방역지침 건의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가 30일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에게 전국체고 체육대회 방역지침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중대본은 문체부와 협의, 적극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정세균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박 군수는 다음달 22일부터 23일까지 완주군을 포함한 전북 일원에서 제34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세부 방역 지침 마련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전국에서 2500명에 달하는 선수 등 관계자가 전북을 찾는다니 반갑기도 하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도 크다며 현재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세부적인 방역 지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군수는 또 주최 부서에서는 경기별 방역관리자 지정은 물론 PCR 검사 의무화, 학부모와 응원단의 참석 제한 등 철저한 방역지침 마련 하에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중대본은 해당 부서인 문체부와 협의해서 조속히 안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올해 문체부장관기 전국체고 체육대회는 완주군과 전주시, 익산시, 진안군, 임실군, 등 도내 일원에서 이틀 동안 개최되며, 임원 500명에 선수 2000명 등이 지역을 방문한다. 지역사회에서는 대규모 외부 인력이 한꺼번에 찾아 숙박하면서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3.30 17:54

남원시 사회적경제 인프라 구축 탄력

남원시 사회적기업의 전문인력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경제 발전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라북도 예비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및 인프라지원사업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결과로 남원시 사회적경제기업은 전문인력, 일자리창출지원사업으로 6개 업체가 총 15명, 3억여원의 인력지원을 받게됐다. 이와 동시에 전라북도 예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및 인프라지원사업으로 5개 업체가 총 1억여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올해 전라북도 예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예산은 총 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원이 감소한 반면 신청 기업은 증가해 사업 선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남원시는 신청 기업 6개 중 5개 업체가 선정돼 타시의 선정결과와 비교했을 때 당초 신청 금액 조정 폭 또한 크지 않아 고무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 남원시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 업무 담당자 평가이다. 또한 이는 지난해 신설된 사회적경제팀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의 결과라고 본다고 담당자는 덧붙였다. 한편, 전통예술 공연활동과 문화예술교육사업을 펼치는 (유)청연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유)청연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회 노년층에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청년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을 사회적 미션으로 삼은 청년문화예술기업이다. 김재연 남원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다수의 사회적경제기업이 각종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음으로써 남원시의 사회적경제가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더 활성화 돼 남원시 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1.03.30 17:50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안녕한 무주 만들기’ 봉사활동 돋보여

(사)무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강우이하 센터)가 안녕한 무주 만들기를 위해 펼치는 다양한 활동들이 지역 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센터에서는 안녕캠페인 확산을 목적으로 자원봉사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기관, 기업, 봉사단체, 일반봉사자들과 함께 안녕한 무주 만들기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활동이 관심을 모은다. 센터에서는 관내 6개 읍면에 의용소방대(무주읍, 설천면), 새마을부녀회(안성면), 생활개선회(안성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적상면), 대한적십자사회(무풍면), 자율방범대(부남면)등과 연계해 월 2회 이상 방역에 나서고 있다. 화마가 덮친 마을회관 복구를 위해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무주양수발전소의 도움으로 회관 전기시설 보수를 마쳤고 의용소방대의 협조를 구해 천정 보수, 도배장판 보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대한적십자로부터 구호물품을 받아 마을주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여성단체회원들과 함께 농가들을 방문해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거리두기 연장으로 부족해진 농촌 일손을 보태는가 하면 빨래방차 운영, 밑반찬 나눔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강우 이사장은 다중집합 활동이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우리 자원봉사센터가 거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3.30 17:47

무주군, 농촌 삶의 질 향상 ‘농촌협약’ 공모에 도전

무주군이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시킬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면밀한 서류검토와 실사 후 6월 안에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정부방침에 맞춰 5월까지는 농촌협약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스스로 수립한 발전 계획에 따라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해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공모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국비 300억 원과 지방비를 추가 지원받아 삶의 질 높은 농촌으로의 변신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공모선정을 위해 군은 지난 29일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무주군 농촌 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농촌협약위원회 구성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주민대표와 중간지원 조직, 지역사회 공동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농촌협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진행과 주민들의 의견을 소통하고 종합 진단하는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진행했다. 향후 진행될 2차 워크숍은 농촌협약 전략 계획 구상안과 용역사 발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3차에는 농촌협약위원회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공모 선정 후 무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 투자형식으로 365 생활권조성 등 공통의 농촌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365 생활권은 30분내 보건교육 기초 생활서비스 해결,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 보장, 5분 이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의미한다. 김영종 군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농촌협약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협약추진과 관련된 주민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향후 농촌협약의 실행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3.30 17:47

전국 최초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하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30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의 각종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돕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 주기적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 280억 원(국비 140억, 도비 98억, 시비 42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군산대학교 인근(신관동 1-3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사회적경제 지원조직기업 활동 공간, 상품화 혁신 실험 공간, 인력양성 교육 공간, 연구금융 지원 공간,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공간이 들어선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200여 명의 전문 인력과 사회적 경제조직기업 1220여 개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세부 운영 방안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설치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연말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은 분산된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을 통합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및 조직의 혁신 플랫폼이자 사회적 경제 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고용위기지역 극복을 위한 군산형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2019년 4월 군산과 경남 창원을 1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으로 선정했으며, 전북도는 군산시 옥구읍 옛 상평초에 이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곳 사업 대상지가 옥구읍성의 주요 시설로 추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난항을 겪었고, 결국 군산대학교 일대로 사업 위치가 변경됐다.

  • 군산
  • 문정곤
  • 2021.03.30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