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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0개 평생학습기관,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평생학습 축제가 전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1일과 22일, 29일 3일간 평생학습기관 30개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간대별 참가인원을 제한하고 장소를 분산해 운영되며, 시는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먼저 21일 시민들은 △한지부채 만들기 △나만의 정원 만들기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에코백 및 액자 만들기 △힐링 타로상담 △커피 드립백 만들기 △VR&3D펜 체험하기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목공으로 소품만들기 △천연 벌레퇴치제와 연고 만들기 △친환경 EM 약초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사회복지관, 전주시평생학습관 등 30개 평생학습기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e.jeonju.go.kr)를 참고해 각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송천동 세병공원(22일)과 혁신동 엽순근린공원(29일)에서는 김성수 재즈 트리오, 청소년 락 페스티벌 등 공연도 열린다. 시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모습과 평생학습 나눔 콘서트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3 18:12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

16년만에 전북에서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내에서는 39개 직종에 걸쳐 110명(학생 76명일반인 34명)의 선수가 출전에 나선다. 전북도는 13일 도청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 선수단 대표 2명(전북기계공고 한주이, 조건), 자원봉사자 대표 2명(전주공고 최하은, 유신우), 도 기능경기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행사를 최소화하고 선수대표 선서와 선수단 기를 수여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에게 모든 행사를 실시간 중계하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북선수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학사일정 등으로 힘든 준비과정에 불구하고 지난해 종합 6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에 이어 올해는 종합 5위를 목표로 두었다. 다음달 21일까지 8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전국의 50여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입장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해당분야 자격증 실기시험 면제 특전과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얻게 된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기술인은 전라북도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며 오랫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북 기능인의 우수한 숙련기술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6월 전북지방대회를 거쳐 전북선수단을 선발해 맞춤형 훈련과 자동차페인팅 등 20개 직종을 전략직종(5개)과 유망직종(15개)을 선정해 실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을 실시했다. /천경석김선찬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8.13 17:43

코로나19로 자치인재개발원 인근 하숙촌·소상공인 시름 깊어져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하나 바라보고 빚까지 얻어서 하숙집을 시작했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전북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생이 급감, 당면한 생계 문제로 한숨만 내쉬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면서 인근 하숙촌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자치인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정부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교육운영(장기과정 제외)이 중단됐다. 이후 5급 승진 후보자과정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수업이 재개됐으며 집합(대면)교육과 함께 병행됐다. 종전에는 자치인재원 인근 하숙촌 주변 내 70% 가량을 5급 승진 후보자들이 이용했다. 그런데 사정이 바뀌면서 집합교육생들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강의마저 이젠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주변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날로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급 승진리더 교육 기준 4651명은 모두 집합교육으로 참여했으나 올들어서는 오는 21일까지 354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중 온라인 교육은 2237명이나 된다. 총 92채, 1900여개의 방으로 구성된 하숙촌의 비명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13일 현재 하숙촌 방 중 570개만 입실이 완료돼 30%가 운영되는데 그치고 있다. 평소 하숙집 주차장은 물론 주변 도로에까지 꽉 차던 차량은 눈을 씻고 봐고 찾기 힘들다. 공허함만 가득하다. 하숙방 내부에 마련된 침대와 에어컨, 테이블 등 생활식기용품만이 덩그러니 놓여진 채 먼지만 쌓이고 있다. 방 16개가 있는 A 하숙집은 단 2명이 입실해 있고, 19개의 방이 있는 B 하숙집은 6명만이 거주중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더 이상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전년 기준, 방 한 개당 평균 월세가 4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각각 560만원, 520만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처럼 하숙촌 등 인근 주민들은 평상시보다 70% 가량의 매출 손실에 발만 구르고 있다. 보통 하숙집 한 곳당 연간 5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현 추세를 보면 2000만 원도 안될게 뻔하다. 공과금, 인터넷, 정수기 등 고정 소비를 뺀 순이익은 평균 500만 원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지어 이용객들이 전무한 하숙집들도 즐비하다. 심한 경우 수강생 모집 경쟁에 더불어 당장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격 할인으로 인해 주민들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 손님 중 하숙촌 입주자들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교육생 하나만 바라봤던 식당이나 카페 등 자영업자들의 고충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석(48)씨는 각종 교육생들의 회식으로 인해 연간 2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올해는 절반 이하라고 귀띔했다. 카페를 운영중인 고모(27여)씨도 지난해 600~700만원을 보이던 월 매출이 올해 5월에는 127만원, 6월에는 188만원, 7월에는 350만원에 그쳤다고 한다. 점심, 저녁 시간에 연수생들로 꽉 차야할 카페가 현재는 월세 100만원 내기에도 급급하고 문을 닫아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자치인재개발원 하숙마을 서은경 이장은 하숙촌과 자치인재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라는 재난은 이해되지만 집합교육과 온라인교육을 반반으로 진행하는 등 활로가 모색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13 17:43

자동차융합기술원, 지역 연구기관 4곳과 ‘전북 수송기기산업 전기전자화 융합기술 촉진’ 업무협약

자동차융합기술원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등 도내 연구기관 4곳과 전북 수송기기산업 전기전자화 융합기술을 촉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수송기기 관련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전기전자 부품 분야 지원 효율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추진하는 수송기기 산업 재도약 융합기술 촉진 지원사업의 실무를 맡아 도내 기업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년 간 총 48억 원이 투입된다. 참여 기관들은 장비기반 연계협력 플랫폼과 수송기기 산업별 협의체를 기반으로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 공동추진과 및 상호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장비활용 지원을 통해 제품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전검증 및 최적설계, 시제품 제작, 신뢰성 평가, 애로사항 해소와 사업화까지 기업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병순 도 혁신산업국장은 전북은 새만금을 비롯한 국가산단에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수송기기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하루속히 기술경쟁력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최근 수송기기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처 다변화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8.13 17:43

잠시 주춤했던 전북 아파트 가격, 상승세로 전환

이달들어 잠시 주춤했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보합세를 보였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이달 들어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0.10%P에서 0.11%P가 올라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달까지 매주 0.06~0.08%P씩 올랐지만 이달들어 잠시 보합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올해들어 0.57%P가 올라 -3.01%P를 기록했던 작년 같은기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세대당 8000만원~최고 2억 원까지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전주 에코시티 신규 입주 아파트의 경우 공급면적 108㎡ 규모 아파트의 경우 지난 달 4억 원에서 한달만에 83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입주당시 3억 원이었던 전주 에코시티 더샾 아파트의 경우도 최근 5억2750만원에 거래돼 2년동안 2억 원 이상 올랐다. 지난 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전주 서신동 바구멀 현대아이파크 140㎡ 규모 아파트도 분양당시보다 1억 원 이상이 오른 5억 16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대당 1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갈수록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13 17:43

지역과 자연사랑으로 담은 사봉마을의 풍광

만경강 발원샘인 밤샘과 연석산을 품은 완주 사봉마을의 여름이 지역 주민과 대학생의 카메라에 담겼다. 연석산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9월 4일까지 동상영상 2020 사봉마을의 여름展을 연다. 동상영상전은 완주 동상면의 사봉리신월리수만리대아리 4개 마을이 지닌 고유의 풍광을 사진으로 담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사봉마을의 여름을 시작으로 매년 1개 마을을 네 차례에 걸쳐 소개할 계획이다.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와 동상면사무소,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한국화 전공)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전문작가와 면사무소 공무원, 지역주민, 대학생들이 지역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친 것. 전국 8대 오지로 이름난 청정지역 완주 동상골의 빼어난 풍광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인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는 동상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 그리고 빼어난 주변 풍광을 잘 지켜 후대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주인된 마음으로 자연환경보호 운동에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모아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박병윤 동상면장은 동상영상 찬가를 부르며 좋은 작품들 속에 살아 숨 쉬는 동상면에 행복한 이야기가 깃들기를 기원했다. 생명을 품어주는 밤샘이 흐르고요 마을을 지켜주는 운장산 서있네요 구름도 반해 머무는 무릉도원 동상면아(중략) 연석산미술관에 봄꽃이 마중하고 한여름 참나리꽃 버선발로 뛰쳐나와 작가의 화룡점정에 연지곤지 찍었네 이번 출품작 사진촬영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사진예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예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의한 안봉주 사진작가(전 전북일보 편집국 부국장)는 사진예술은 주제의 명확성을 위한 뺄셈으로서 발견의 예술이자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연석산미술관은 지난해 동상골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 동상인상이라는 주제로 전시했다. 올해 진행하는 동상영상전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마련했다. 설휴정 연석산미술관 큐레이터는 아름다운 마을과 연을 맺은 모두가 멋진 풍광을 각자의 시선으로 사진에 담아 참여하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동상골의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오프닝은 14일 오후 2시. 문의 전화 063-247-2837.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8.13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