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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2020 시민기자가 뛴다] 부채를 찾아서 - 유백영의 ‘아주 특별한’ 선물부채

부채,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공연 사진을 찍다가 어느 순간부터 외교사절이 된 작가가 있다. 자비를 들여 구매한 고가의 합죽선에 해외 아티스트의 친필 서명을 받아 선물로 주는 작가의 비밀스러운 수장고를 찾아갔다. 공연 포스터부터 팸플릿 그리고 시디(compact disk) 음반이 차곡차곡 쌓여 있고 한편에 합죽선이 모아져 있다. 이 합죽선들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그리고 사진작가는 왜 합죽선에 꽂힌 것일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생활 속 부채 이야기 그 두 번째로 사진작가 유백영의 수장고에 있는 아주 특별한 선물부채를 만나보자. △아주 특별한 선물, 독특한 교환 의식을 거친 합죽선 이야기 유백영이 소장한 부채의 선면에는 흔히 있는 문인화나 사군자가 없다. 그의 부채 선면에는 삐뚤빼뚤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부터 유려한 글씨까지 매우 다양한 서명들이 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예술가의 서명도 있고, 이제 막 커가기 시작한 신진 예술가의 서명도 있다. 시인, 가수, 화가, 소리꾼, 무용수, 연극인, 지휘자까지 매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직접 서명한 것들이다. 도대체 유백영은 왜 부채에 서명을 받기 시작했을까? 무대 위의 사람이 사진작가 유백영의 뮤즈이자 피사체다. 초기엔 다른 사진작가처럼 예쁜 꽃이나 일출을 표현하고자 산과 바다를 다녔다. 그러다가 무대 위 사람이 행하는 행위 자체에 매료되어 근 이십여 년간을 공연 사진에 집중했다. 공연 사진을 찍다 보니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했고 대사도 이해해야 했다. 그래서 팸플릿을 사서 읽기 시작했고, 미리 시디 음반을 사서 듣기도 했다. 리허설부터 시작된 촬영은 본 공연을 거쳐 팬 사인회까지 이어졌다. 감명받은 작품들을 기억하기 위해 팸플릿, 포스터, 시디 음반에 예술가의 서명을 받아 보관하기 시작했다. 기획사와 예술가들은 이런 사진작가에게 더 성의껏 서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평생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 외국 아티스트나 고령의 예술가를 만나면서 팬 사인회 만으로는 무언가 아쉽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적인 예술가들에게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졌다. 유백영은 전주를 방문한 예술가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 전주부채를 준비했고, 그것을 그냥 증정하지 않고 친필 서명을 받아 하나는 예술가에게 주고, 하나는 유백영이 보관하기 위해 독특한 교환 의식을 거쳤다. 즉 전 세계에 단 두 개밖에 없는 친필 서명 부채가 만들어져 하나는 예술가가 보관하고 다른 하나는 유백영의 수장고에 보관되기 시작했다. 이런 친필 서명 부채가 벌써 100여 개가 훌쩍 넘었고 2014년에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선자장의 부채와 유백영의 인연 형님하고 유백영 작가하고 친구였어요. 그래서 아주 옛날부터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처음엔 사모님이 부채에 그림을 그린다고 사 가셨는데 언제부터인가는 선물용으로 내 부채를 많이 팔아주셨어요. 그분이 법무사잖아요. 그래서 아는 양반도 많고 선물도 고급지게 한다고 해서. 백선을 주로 사가셨는데 30cm 백선에 문인화도 그리고 선물도 하고, 뭐 공연하는 사람들에게 서명도 받고 그랬다고. 나야 고맙죠.(부채 장인 박상기와 사진작가 유백영의 인연) 짐승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잖아요. 내 이름이 박힌 내 부채에 훌륭한 사람들이 서명을 하고 오래오래 보관한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이 없죠. 내가 소리전당에 작업장이 있잖아요. 사진 찍으러 오실 때마다 선물용으로 부채를 많이 사가셨어요. 부채에 서명을 받은 줄은 몰랐죠.(전라북도무형문화재 방화선 선자장이 만난 유백영) 어느 날 김남곤 시인이 일출을 보자 하셨어요. 그래서 벽경 송계일 화백, 고하 최승범 시인, 김영채 사진작가 이렇게 다섯이서 지리산에 갔지요. 부채 한 자루 들고 산에 올라 일출을 보며 벽경 선생이 스케치를 하고 최승범 시인이 한 구절 쓰고 나머지 우리들은 서명을 했지요. 내가 숱하게 일출을 보러 다니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지만, 일출을 보러 가 부채에 서명을 한 적은 처음이었지요. 남자들 다섯이서 이런 이벤트를 하고 내려오니 그날의 기억이 매우 강렬하게 남았지요.(사진작가 유백영, 지리산에서의 기억) 유백영 작가님이 요청을 해서 저희가 기획사와 의견 조율을 합니다. 모두들 너무 바쁘니까 리허설을 시작하기 전, 혹은 공연 후 예술가에게 부채 두 자루를 주고 서명을 부탁해요. 전주부채 합죽선에 대해 설명을 하고 부탁을 하면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흔쾌히 응해줍니다. 특히 외국 아티스트들은 굉장한 선물이라고 즐거워하고, 자신의 집에 걸어 놓겠다고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전주의 특별한 문화사절단이 된 것 같아 매우 기뻤어요.(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홍보과장 김형주 인터뷰) △문헌에 나오는 부채의 용도, 연애편지와 선물 기능이 탑재된 부채 莫怪隆冬贈扇枝 엄동에 부채를 선사하는 이 마음을 爾今年少豈能知 너는 아직 나이 어려 그 뜻을 모르겠지. 相思半夜胸生火 그리워 깊은 밤에 가슴에 불이 일거든 獨勝炎蒸六月時 오뉴월 복더위 같은 불길을 이 부채로 식히려무나. 부채는 기본적으로 더위를 쫓고 햇볕을 가리는 기능, 시와 그림을 그려 넣어 자신의 인문예술적 소양을 표현하는 예술품으로서의 기능, 멋스러운 선추를 달거나 선면에 예쁜 색을 넣는 멋쟁이의 필수품으로서의 기능, 소리꾼의 가장 중요한 소품으로 활용되는 기능, 마지막으로 친한 사람에게 주는 정중한 선물로서의 기능이 있다. 위 시는 조선 중기 문인 임제(1549~1587)가 좋아하는 기생에게 보낸 것으로, 그 당시 대표적인 낭만 시인이자 풍류가의 연애 감성이 30cm 합죽선 선면에 그대로 실려 있다. 이처럼 선면에 시서화를 표현해 자신의 예술적 소양을 표현한 것 이외에도 선물이나 심지어 뇌물로도 광범위하게 부채가 사용되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중국 칙사의 행차가 이르는 곳마다 부채를 요구하여 순안 현령 이공권이 정묘하게 부채를 만들어 그 요구에 응하였으니 파직하라.라는 상소와 창녕 현감 홍치기가 대모로 부채를 만들어 윤유에게 선사하였다.라는 기록들을 보면 조선 중기 이후 접선이 좀 더 화려해지고 특별한 선물로 작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사대부는 성리학뿐 아니라 육예, 즉 예용음악궁술마술서도수학에도 능숙해야 했는데 이를 증명할 수단으로써 부채가 사용되었다. 사군자와 시 한 구절 적힌 고급스러운 부채 한 자루만 쓱 들어도 나 배울 만큼 배웠고 먹고살 만큼 산다.라는 뜻을 나타낼 만큼 당시의 부채는 신분 과시의 척도였다. 선물과 뇌물, 사치에 대한 규제까지 거론될 만큼 그 수요가 폭발적이었던 조선시대 부채와 달리 현대에 이르러서는 부채 자체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에어컨과 팬시상품에 밀려 부채 본연의 쓰임새는 물론 선물로의 자리도 잃어가고 있는 이런 시기에, 아주 특별한 선물로서 전주부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사진작가 유백영의 작업은 큰 의미가 있다. 초코파이도 좋고 비빔밥도 좋지만 전주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전주 고유의 멋이 깃들어 있는 합죽선, 이 얼마나 아름답고 의미 있는 선물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만의 서명 부채, 지금 당장 선물해보자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부채가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생활 속 부채 이야기, 오늘은 사진작가 유백영의 아주 특별한 선물로서의 부채를 소개했다. 앞으로도 우리 삶에 깊게 녹아 있는 부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나보고자 한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만의 친필 서명을 한 부채를 선물해보자. /이향미 전주부채문화관 관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기획
  • 기고
  • 2020.05.27 16:16

남원 쌀 브랜드 ‘남원참미’, ‘춘향애인’과 연계 통합

남원지역 쌀 브랜드인 남원참미가 올 하반기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춘향애인과 연계 통합하고 전국민의 입맛을 잡는다. 남원시는 남원참미의 우수성을 보다 더 알리기 위해 앞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쌀 유통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포장 직전 단계에서 단백질, 색채선별, 완전립비율 등 자체 품질기준에 따른 최종 품질을 평가한 후 고품질 쌀만 출하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지역에서 유통됐던 남원참미는 최근 경기 성남, 고양 하나로마트 등 경기 수도권까지 유통망을 개척하고 인터넷 우체국까지 공급망을 확대했다. 남원참미는 지역 농가와 남원농협RPC가 계약재배 형태로 쌀을 생산한다. 남원참미는 지난해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자 지역 10개 단지(305농가)와 남원농협RPC의 계약재배를 완료했다. 계약재배는 전면적에 걸쳐 우렁이농법을 통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벼를 생산한다. 특히 볏짚 환원 및 토양검정을 통한 비배 관리와 벼 생육에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를 적시에 공급하는 등 전 과정을 표준화 해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수관리 농법으로 생산한 남원참미를 올 하반기부터 남원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춘향애인과 통합해 춘향애인 남원참미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국에 출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27 16:09

익산시, 여성가족 친화도시 구축 ‘기틀’

익산시가 여성, 청소년, 다문화 등 가정과 관련한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시민들에게 한층 강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설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여성과 아동, 다문화 가족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여성가족친화도시 구축에 보다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 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우선, 가족들의 자녀돌봄과 교육, 가족 상담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모현동 옛 농악전수관 자리에 건립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생활 SOC공모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출산 및 돌봄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공동육아나눔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말부터 초등학생 돌봄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자녀들의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게 돌봐줌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가족 품앗이로 양육 정보를 교류하고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맞춤형 돌봄교실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시는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우리마을 돌봄공동체를 오는 6월까지 2곳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혼모들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 이달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곳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여부가 확정됐으며 국비 2억3800만원 등 총 사업비 7억8500만원이 투입됐다. 또한,지역에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생활 SOC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9800만원 등 모두 1억8400만원이 투입된 청소년 작은도서관 그루터기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청소년수련관에 위치한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 형식에서 탈피해 다락방과 동아리모임방 등이 포함됐으며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지원받게 된 시는 남중동 교복거리에 글로벌 하늘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간 정보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일반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밖에 지난해 익산역에 들어선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와 다문화가족 소통공간인 다가온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각종 행정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일일 평균 60여명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으며 다가온은 일요일까지 운영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게 힐링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더 높여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친화적 환경 및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5.27 16:05

익산시, 보건사업 순차적 재개

그동안 코로나19로 잠시 멈춰섰던 익산시 보건사업들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조치로 지난 25일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 구강보건사업,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경로당 운동교실사업, 치매안심센터 쉼터 등 다양한 보건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집중 관리 대상자를 위한 필수 방문 서비스만 제공하던 방문건강관리사업이 6월부터 정상화에 들어간다. 특히 상반기에 중단됐던 건강취약계층 신규 발굴 및 등록 관리가 보다 확대추진될 예정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 교육 및 건강 관리 서비스가 집중 제공된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위험군 등 건강위험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방식으로 재개된다. 모바일 앱과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활동량계 활용을 통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인력이 한 팀을 이뤄 6개월 동안 운동, 영양등에 대해 1:1 건강 코칭 및 전문 상담을 실시한다. 노년기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운동교육을 통해 노인들의 평형성, 근력,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찾아가는 경로당 운동 교실(30개소)은 6월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낙상사고 예방 및 순간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어 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강보건센터도 본격적인 업무 재개에 나섰다.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치과 진료, 임산부영유아 구강관리사업, 미취학 아동을 위한 치카푸카 튼튼치아 사업,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불소도포스켈링 사업이 25일부터 운영 재개했다. 이밖에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환자 쉼터를 운영을 시작했다. 쉼터 프로그램은 매주 월, 수, 금에 3시간씩 진행되며,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치료, 음악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익산시보건소 한명란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보다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5.27 16:05

군산시의회,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 재검토 촉구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이 추진 중인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2호방조제를 두고 인근 지자체와 법정 다툼 중에 있는 곳에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지자체간 갈등과 분쟁을 격화시키는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2호방조제 관리를 놓고 인근 지자체간 분쟁의 불씨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새만금개발청이 아무런 대책 없이 수변도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자체간 갈등과 분열은 물론 인접 도시들의 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화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해수유통 등을 통한 새만금호 수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채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애물단지를 군산시민에게 안겨줄 뿐 아니라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무능과 무책임행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산시의회는새맘금개발청은 27만 군산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지역분쟁 없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새만금 특별법에 따라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있어 충분한 논의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인접 지자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자체간 의견수렴은 물론 충분한 사전협의 후에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5.27 16:02

군산시, 선유도에 자율주행자동차 활용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군산시가 지방정부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7일 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유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하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선유도 일대를 운행하게 될 자율주행 차량은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2019년도 국토교통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차량의 승차인원은 15인명이며, 최대속도는 25km로 국토교통부 운행허가 승인을 받았다. 현재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과 선유도항까지 약 1.5km 구간을 시험운행 중이며 선유3구, 선유1구로 연결되는 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해수욕장~망주봉을 오가는 총연장 3.0km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선유도 자율주행 체험형 해상 테마파크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벨트로서, 향후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과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례를 보기 힘든 최첨단 기술의 자율주행을 관광 서비스와 연계 한 사업이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통해 군산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5.27 16:02

군산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박차

군산시가 재생에너지 관련 국가 연구기관 유치를 확정하는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시는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들어설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국가 연구기관인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와 새만금 유치(약 1000억원 규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새만금개발청 등과 부지사용 협의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사업, 그린 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에 대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는 고군산군도 해역 내 해상풍력 사업 실증기술 개발과 실증단지 후보지 발굴 등을 위한 3건의 국가연구과제 기관으로 공동 선정 돼 관련 용역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연구과제가 완료되면 국내 해상풍력 제품 실증 및 인증, 주민 상생 방안 마련으로 지역의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일원의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이후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재생에너지 관련 기관, 기업 유치와 연구과제 수행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5.27 16:02

[창간 70주년] 전주시 중소기업인 연합회, 지역사회 든든한 버팀목 '자리매김'

코로나19로 전인류가 고통을 받고있는 암울한 시대. 자영업자들은 매출감소로 신음하고 있고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속화되면서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되지 않을까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주시 중소기업인 연합회는 코로나19발 고용위기 상황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약에 동참하고 있으며 동참의사를 밝힌 전체 사업장 중 79곳은 실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고용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는 협약에 따라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단 한명의 근로자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코로나19를 진정으로 극복하는 것이라는 점에 뜻을 함께 한 것이다. 전주시는 근로복지공단, 노무사협회 등 고용 유관기관과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을 꾸려 상생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분담 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전주지역 9개 중소기업협의회 소속 296개 업체가 참여해 창립한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는 전주지역 중소기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정보제공 및 상호 교류, 장학사업 등을 꾸준하게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가 2대회장으로 취임이후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상품개발지원센터 3층에 사무소를 열고 10개 협의체로 늘어났다. 협의체는 (사)전주공단협회, 첨단벤처단지협의회,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 전주시여성기업인협의회, 전북테크노파크입주자협의회, 전주지식산업센터관리단협의회,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입주자협의회, 전주시이전 및 투자기업 융합협의회,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협의회, 전주시융합협의회) 등으로 구성돼 3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는 지난 해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전주시 중소기업을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박람회 및 노사화합한마당을 개최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누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임직원 및 가족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즐기고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시정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 및 우수 근로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중소기업 제품박람회에는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홍보부스가 마련돼 88개 업체가 110개 부스에서 지역 우수제품에 대한 홍보판매를 진행했다. 홍보부스에서는 품질이 우수하고 전주시가 인증한 우수중소기업의 제품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전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바이전주 우수상품을 홍보 판매하는 바이전주 GOGO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바이전주 우수상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약에 동참하고 있는 연합회는 코로나19 사태이후 회원사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으로 전염병으로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지역 소외층 돕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주시중소시업인연합회 임동욱 회장은 연합회는 전주시에 소재한 협의회들로 만들어진 경제단체로, 제조업 위주의 300여개 회원사와 같이 하고 있는 연합체이며 전주시 중소기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그리고 상호교류 를 통한 정보공유 등을 통해 전주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상생과 협력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성장과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간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연합회 회장으로서 투자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5.27 15:32

[창간 70주년]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조선업 침체 딛고 신재생에너지로 위기 돌파한다"

대기업의 잇따른 가동중단 및 폐쇄 등으로 군산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언제 다시 기계음이 울려 퍼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관련 업체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까지 자동차조선 활동에 기대어 살아왔던 군산은 또 다른 대안을 찾아 위기를 모면해야 할 긴박한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식어가는 군산의 엔진을 다시 타오르게 할 신(新)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가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해상풍력 등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고 이 중 떠오르고 있는 도시가 군산이다. 이런 가운데 조선 협력업체 등이 자발적 출자 및 협력을 통해 구성된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중이하 군산조선기술사업조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출범한 군산조선기술사업조합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인해 지역 조선업에 위기가 불어닥치자 협력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고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현재 2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조선기계 분야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플랜트중소형 조선 등 사업 다각화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개별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악화된 상태인 만큼 개별 기업의 사업 추진보다는 공동으로 사업을 수주해 공동 사업화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 사업 다각화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조선업 등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바로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297억 원을 들여 군산 2국가산단 내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태양광 구조물 가공 및 제작을 위한 협동화공장과 장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함께 침체된 관련 업체들의 재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해상풍력사업 및 발전플랜트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주 목적이다. 이번 협약은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재생에너지로 업종 전환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대기업 의존적인 지역산업 구조를 개선하며, 자생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에 앞서 군산조선해양기술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군산지역 위기극복을 위한 사업 다각화로 (업종전환을 위한)협동화 단지를 적극 건의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새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해상풍력 전담 엔지니어관리인력기능인력 등 400명 이상 채용효과로 군산은 물론 도내 고용률 증대 및 일자리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박제조만 가능한 업체들이 각종 면허인증 등을 취득해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한편 신규 사업 개발 및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 동북아 에너지사업 수출 인프라 및 여건 조성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들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사업에 눈을 돌려 지역 조선사업의 자립과 지속성장 가능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군산 근해 일원에서 2GW 규모(6.45[㎿]급 약310기)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녹색 신성장 산업 개발과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빠르면 오는 2023년 착공될 예정이며 연간 매출액만 1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들의 다양한 혜택, 신재생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돼 지역 산업단지의 신성장 동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운송 설치 유지보수를 위한 산업 기능인력 육성 및 해상풍력산업 시험인증 인프라 조성, 연구소 확대 등 직간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중 이사장은 위기는 기회다라는 마인드로 회원사 모두가 힘을 모으는 데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군산지역을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상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시켜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생산의 허브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0.05.27 15:21

[창간 70주년] 국민연금공단, 고유 業에서 Global까지…국민연금 사회적 가치 실현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7년 10월에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나이가 들어 생업에 종사할 수 없거나 사망 또는 장애를 입었을 경우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금을 지급하고 각종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자 관리, 연금급여 지급, 기금운용, 가입자와 연금 수급권자를 위한 복지사업, 전 국민 노후준비서비스, 장애인 및 기초연금관련 수탁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구현 활동 공단은 취약계층 가입자 360만명을 대상으로 연금 사각지대를 없애는 활동을 하고 가입기간이 부족한 저소득층에게 희망든든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연 2억원 가량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외에 공동시설에 거주하는 아동양육 한 부모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지원활동과 수급권 확인조사과정에서 정서적인 고립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수급자를 파악해 후원물품을 전달과 함께 2018년부터 연 5000명 가까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안전용품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정보보호 인식확산을 위해 지역주민,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 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고 전주시내 주요 기관을 순회하며 정보보안 취약점을 찾아 이를 보완해주고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맞춤형 정보보안교육을 실시 중이다. △ 지역밀착형 가치실현 활동 전주로 본사를 옮긴 이후 국민연금공단의 역점 사업 중 하나는 전주에 기금운용 인프라를 조성하고 금융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전북도와 공단의 상호협력으로 금융산업 발전의 기반 마련으로 전 세계 100개 국가기관 투자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SBT)와 뉴욕 멜론은행 및 SK증권을 비롯해 무궁화신탁, 현대자산운용 등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를 유치했다. 더불어 공적 연기금에 특화된 지역기반 기금운용 전문 인력을 양성을 위해 운영예산을 확보하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북 금융타운 조성 및 국제금융 컨퍼런스 개최 등 전주지역의 금융기반 조성과 세계화에 전북의 인지도를 위해 힘을 쏟고 전북지역 대학의 IT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점연계형 현장실습을 운영 중이다. △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지난 2013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매년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해외 봉사단을 파견해 현지에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태국, 2019년 6월에는 캄보디아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 태국에서는 노후화된 화장실과 놀이터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캄보디아에서는 놀이터를 설치하고 축구장 보수작업으로 아이들이 놀이환경을 개선했다.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의 고향방문도 지원하고 있다. △ NPS형 일자리 창출 공단의 일자리 창출분야에 대한 당국의 평가가 높다. 1천명이상 다양한 직종의 비정규직 전원을 직접 고용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 점이 평가됐다. 17개 직종의 복잡한 이슈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4개 협의그룹을 운영, 3단계에 걸쳐 75회 협의를 진행하고 교육ㆍ복리후생 등 비임금 분야에서도 기존 직원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비정규직 ZERO를 실현했다. 전북지역 그랜드 취업박람회 기간에는 협력사 전문채용관을 운영해 100명 가까운 지역인재에게 일자리를 알선했다. 또한 공단과 지자체, 노인인력개발원, 도로교통공단, 전북경찰청과 함께 시니어 교통 안전지킴이 사업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을 향상시키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300명을 창출했다. △ 한계를 극복하는 NPS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 업의 특성상 공단의 적극적인 대외 지원활동에는 한계가 있다. 수익 사업을 하는 공기업이 아니라 행정업무를 위탁받은 준정부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및 국회의 엄격한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 구현활동을 위해 다른 기관보다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직원들의 노력과 이해관계자들과의 밀접한 협력으로 한계를 극복한 활동이란 점에서 그 성과의 의미는 더욱 크다는 평이 나온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5.27 15:17

[창간 70주년] 전북농협 "우리 농업은 공기와 같은 존재"

전북농협은 도내 각 기관 부임인사, 시군 지사무소 현장경영을 시작으로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본부 설치하고 농업 농촌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없는지 점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초중고대학생의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졸업 입학 시즌에 맞추어 출하를 기다리던 꽃이 거의 소비가 되지 못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애로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꽃 소비 캠페인, 직판행사 등을 준비하고 농촌현장에서 또 다른 어려움이 없는지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전 국민이 내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공감을 강조했다. △ 코로나19로 농촌이 많이 힘든 시기, 극복 방법 연구 농협 같은 경우 도민과 농업인 등 많은 분 들이 찾는 다중시설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객장과 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체온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비상대책본부 주관 아래 감염안전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철저히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농업분야는 상대적으로 어르신 등의 취약계층이 많은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에 소재하는 농협 시군지부와 지역농협에서 마스크를 구입해 우선적으로 전달했다. 국내 화훼시장이 거의 붕괴 직전까지 다다르면서 피해가 직접적이고 심각한 곳부터 소비촉진대책을 추진했으며 2, 3월에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를 위해 꽃 팔아주는데 역점을 두었다. △ 지역사회의 발전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지역사회 기여 원칙 수행 코로나19는 우리 농업 농촌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고 국민 모두가 함께 겪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전북농협 직원들이 기금을 모아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에 3,500만원을 전달했다. 도내 시군지부와 지역농협에서도 지역별로 해당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1억 5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운 곳에 전달함으로써 농업인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과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 농촌 살리기 운동 일환인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농산물 판매 3월부터 판로가 막혀 막막해진 농가들을 위해 관내 하나로마트 전주점과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전북농산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전북도와 함께 농산물꾸러미 3600세트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했고 임실치즈 유가공품 세트 등 축산물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3시간 만에 완판 할 정도로 도민들의 호응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감자, 파프리카, 수박, 양파 등 드라이브스루 특판 행사와 농협에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국민생활 활력지원 프로젝트 계획 중이다. △ 본격적인 농번기 맞은 상황 속 외국인 근로자 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 전북농협은 13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와 18개의 영농작업반을 운영하면서 행정기관과 수시로 실무자간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개센터를 통해 약 10만 명 정도의 영농인력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며 무료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7000여명의 임직원이 사무소별로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고 관내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전북본부 등과 MOU를 체결해 일손돕기를 하기로 했다. 국방부, 법무부 등의 협조를 통해서도 지역 향토부대의 군인, 법무부 사회봉사 대상자 분들이 농촌일손돕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고 시군단위별로 시행 중이다. 사회공헌전문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사회공헌활동으로서 농촌봉사활동을 적극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 농촌의 고령화 사회에 대한 문제 해결 농업인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40세 미만의 청년 조합원 육성사업을 지속적인 시행으로 매년 청년조합원 육성 실적으로 각 사무소에 지표로 배정하고 그 성과를 연도 말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기계화가 많이 이루어져 농사일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 들이 농기계를 다루기 힘들고 연세가 많으신 농업인 들은 농사를 포기하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대행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중으로 밭작물에 대해 시범적으로 농작업대행사업을 추진하고 예산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농촌 고령화에 대한 농협의 복지 서비스 실시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농업인들도 많아지면서 취약계층 농업인들을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와 농촌현장지원단을 운영하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취약농가를 선정해 도배, 장판, 전기, 화장실, 보일러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현장지원단을 시군별로 설치해서 운영 중이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해서도 기초 영농교육부터 농기계사용법, 현장체험, 농촌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앙회와 지역농협이 함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고 전문여성농업인 멘토를 연결하여 1대1 맞춤 영농교육을 하고 있다. △ 높아지고 있는 기업, 기관들의 농업농촌의 관심 최근 많은 기관, 기업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농촌에서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체결 기업들을 늘려가고 있다.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이용해 농촌의료지원에 대형병원들이 의료지원단을 꾸려 직접 참여하고 업무협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 각종 공헌활동과 관심이 농촌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과 기업이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하도록 주선도 하고 있다. 더불어 농촌의 의료분야, 법률분야, 문화분야, 이미용분야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분야를 개발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 2020년 새롭게 시행하는 공익형 직불제 올해부터 쌀 변동 직불제가 폐지되고 공익형 직불제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전북농협에서도 동영상, 홍보리플릿을 제작해 직원들이 공익형직불제를 정확히 숙지하도록 교육을 마쳤다. 농업인들이 공익형직불제를 잘 이해하고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각 지사무소에 공익형직불제 전담창구를 만들어 농업인들의 문의에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올 해 직불금 신청기간은 5.1~6.30, 신청 장소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 봄 이상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냉해피해 관련 대책 준비 전북지역에서도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과일 뿐만 아니라 두릅 등 농작물 냉해 피해가 컸다. 전북농협에서는 이런 자연재해로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대적으로 보험가입을 독려해오고 있는데 지금은 아주 작은 소규모 농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농가가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협손해보험에서는 과수, 벼, 시설작물, 농업용 시설을 대상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보험료의 80% 이상을 지원해주고 농가에서는 5~20%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재해를 입었을 경우 손해의 대부분이 보험에서 지급되는 것을 실제 경험하면서 농가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보험료 부담도 크지 않아 가입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입을 꺼리는 농가도 여전히 많아 모든 농가가 가입해서 언제 있을지 모르는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입추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농산물 제값 받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인 만큼 농협의 역할 중요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전북농협은 농업인들에게는 농사를 지어서 애써 키운 농산물이 가치를 인정받고 가계를 잘 꾸려나가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로 바라봤다. 그만큼 우선 판매단계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상품성을 높일 것인지,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지, 어떻게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군별로 통합마케팅을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별도로 만들어 광역단위 마케팅을 통해 시장교섭력을 높이고 전북 대표 한우 브랜드 참예우를 비롯해 예담채, 예미향 광역브랜드를 개발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의 협조를 받아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서 농작물재해보험, 채소가격안정제, 양파 마늘 등 8개 품목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농민수당, 공익형직불제 등을 통해 간접적 방법으로 농산물 제값받기를 보완하고 있다. △ 축산부문의 가축 질병 예방에 있어 농협의 역할 고심 전북농협에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상시 운영과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발생했던 구제역, 조류독감, 그리고 지난해 축산농가를 힘들게 했던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에 대해 선제적인 상시 방역활동을 추진 중이다. 축산농가에 생석회와 소독약 등 방역용품을 지원해서 상시적으로 축사를 소독하도록 하고 있고 소, 돼지 축산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무료로 소독지원을 하고 정부지원예산 24억 원을 확보해 7개 축협이 각 시군단위에 46개 방제단을 운영하고 긴급대응 방역용품을 비축 중이다. 도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전북 14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가축질병이나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전북농협만의 특색 있는 사업 추진 계획 전북농협은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학교 내에 농업 체험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심고, 기르고, 수확까지 그리고 김장 담그기 등 식체험까지 일련의 과정을 해 봄으로써 체험을 통해 농업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에는 여러 가지 사연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위해 결혼식, 사진촬영, 폐백, 피로연까지 결혼식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다섯 부부를 선정해서 8월 중에 결혼식을 올려드릴 계획이다. 전북농협 전 직원이 매월 기본급여의 0.5%를 공제해 직접 현장에서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랑의 집 고치기, 사랑나눔 헌혈운동, 사랑의 쌀 나눔 운동 등 다양한 나눔운동을 실천함으로써 도민에게 신뢰받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전북농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5.27 15:10

[창간 70주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기업상 정립

한국도로공사는 1969년 2월 창사 이래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의 건설과 관리를 이끌어오고 있는 국민기업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고속도로를 지켜왔다. 그 결과 1970년 450km에 불과했던 고속도로는 현재 전국을 사통팔달로 엮으며 5000km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는 제18대 김진숙 사장의 취임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핵심가치로, 단순한 도로건설 ․ 유지관리 기업에서 첨단 스마트 건설 ․ 운영 ․ 유지관리를 선도하는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2012년에 설립돼 호남고속도로 등 도내 고속도로는 물론 충남과 전남의 일부 고속도로까지 총 7개 노선, 457.7km를 관리하고 있다. 산하기관으로는 6개 지사(전주, 부안, 무주, 논산, 진안, 보령)와 24개 휴게소, 전주수목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내 타 지역본부와 비교해 최근에 설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국 최저, 직원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등 이미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 전북본부는 전국 최초로 결빙 위험 구간 분석예방시스템을 도입해 동절기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동절기 결빙 위험과 블랙아이스 위험 지역을 등급별로 분석해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융설 체계를 집중 운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도내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결빙으로 인한 사고율을 제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신․증축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와 고창휴게소간 이격거리가 멀어 졸음운전 위험과 고객들의 불편이 있는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부안(서울, 목포방향)휴게소가 올해 착공 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이 비좁아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던 여산(천안방향)휴게소를 전면 신축하고,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ex-HUB)을 설치하여 고객들의 안전은 물론 편의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모색 전북본부는 도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스크 1300매와 생활속 거리두기에 적합한 하이패스 단말기 500대를 기부했고, 부족한 농촌일손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와 협조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매년 공공기관과 대학생들간 JOB 멘토링 프로그램 추진과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확대를 통해 지역인재 발굴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으며, 관내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매년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40여명의 불우 청소년과 노인들에게 4000만원 상당의 생활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소재한 전주 수목원은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비영리 수목원으로 작년 한해 7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이 곳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치유,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안전과 함께한 50년 권혁 본부장 올해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되며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뜻깊은 해를 맞아 그동안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전북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모색, 꾸준히 실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전북본부장으로 취임한 권혁 본부장은 2020년 중점 추진방향을 국민과의 최우선 약속인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권혁 본부장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과학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교통사고와 재난상황을 더욱 줄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수목원 등 다른 기업들과는 차별화 되는 다양한 보유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5.27 14:57

[창간 70주년] 농촌진흥청, 농업·농촌에 희망·활력 불어넣다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산물 소비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온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영농정보 제공부터 농업경영체 판로확보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본청과 5개의 소속기관, 8개 도농업기술원과 판로가 막힌 농가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농촌진흥청은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 주도적인 꽃 소비 캠페인, 농특산물 온라인 기획전을 추진하고 대구경북 의료진에 대한 응원도 병행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포스코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6일 코로나19 대응 영농기술지원반을 신설하여 비대면 기술보급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 도내 일손 부족한 농가에 영농 지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영농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인력과 현장 기술을 지원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했지만 국가 간 이동 제한, 국내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등으로 농가에서 내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기상이변 현상으로 농업재해가 발생해 농가에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의 기술지원이 필요한 시기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을 비롯해 충북, 충남, 전남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원과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는 무주 사과재배 농가, 김제 옥수수재배 농가, 부안 딸기재배 농가, 정읍 고추재배 등을 대상으로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김제시 감자 재배 농가를 방문해 감자를 수확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도왔으며 시설하우스 내외부를 정리하는 등 영농 지원활동을 실시했으며 영농조합법인 시설하우스에 방문해 농작업 지원을 실시했다. △ 코로나19 극복지원 나눔 실천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여파를 심각하게 영향 받은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의료진 지원 및 농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한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실시했다. 본청 및 5개 소속기관 전 직원이 모여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된 500만 원 상당의 딸기, 참외 등 제철 과일로 만든 컵과일 1700개와 농진청에 연구 개발한 800만 원 상당의 배도라지생강 농축액을 현장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또한 미나리 재배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수확이 한창인 미나리 800kg을 구매해 본청과 5개 소속기관 구내식당에서 급식 메뉴로 제공했다. 전국 9개 도농업기술원의 구내식당에서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된 미나리 사주기 운동에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도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급회 대구지회에 17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할 계획이다. △ 농가 위한 농산물 팔아주기사주기 운동 전개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했다. 학교 졸업식 취소 및 소비시장 위축으로 화훼농가의 경영악화와 상실감이 증가하면서 도내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꽃 사주기 운동을 진행했다. 본청에서는 장미꽃을 일괄 주문해 화훼 소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꽃 생활화를 통해 사무실 환경 개선과 직원들의 심리적정서적 불안감 해소와 행복감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전년대비 감자 생산량은 20% 상승에 불구하고 소비촉진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감자를 본청과 소속기관 부서별 취합해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했다. 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친환경농산물의 학교 급식 공급 차질 상황이 발생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등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 및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북친환경연합사업단에 공급 받아 전북보릿고개꾸러미, 전북자연가직꾸러미 등을 구매했다. △ 온라인으로, 해외로...소비 촉진에 앞장 농촌진흥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확산으로 소비침체 등 극복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지역 우수상품의 안전한 소비촉진을 진행했다. 힘내라 농촌경제!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특산물 오늘 뭐먹지?라는 기획명으로 네이버 쇼핑 메인페이지 롤링 배너 게시로 관련 상품 홍보 확대 및 매출 향상을 유도했다. 해당 기획에서 직접 재배가공 이후 네이버를 통해 판매중인 농업인 경영체가 참여했으며 지역별로 총 190개소가 실시했다. 간식, 음료건기식, 장류, 농산물 등 베스트 추천상품과 10개 상품군으로 분류해 등록이 이뤄졌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 시장이 침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리지어 농가를 돕기 위해 프리지어 6400본을 일본에 시범 수출했다. 시범 수출된 프리지어는 충남 청양 화훼수출작목반에서 생산한 것으로 최근 출하가 늘고 있는 노란색 꽃의 쏠레이 품중이다. 국내 수출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프리지어는 기존 수출 꽃과 품질 비교, 선호도, 신선도, 가격 등 시장성을 받아 받고 이후 평가에서 나온 개선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7 14:53

[창간 70주년] 국가 재난재해 위기에 빛나는 LX, ‘지역경제 119’ 가동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직무대행 최규성)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해 재난재해조사에 앞장서온 LX는 국토정보 서비스 제공부터 소상공인 지원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장기화되자 LX 전국 본부장간부들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LX는지역경제 회복 디딤돌 되기라는 목표 아래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선별해지역경제 119를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 △ 지역 농산물 사주기 등 적극 동참 LX는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 감소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라인상품권을 구매해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지역 화폐 사용 독려하고자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부여해 직원 참여를 유도한 결과 8300여 만 원을 구입했으며 온누리상품권 역시 2억6000여 만 원을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학교의 등교 연기와 행사 취소로 판로가 막힌 급식납품업체와 화훼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도 참여해 7500여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LX는 앞으로도 농번기를 맞는 친환경 농산물이나 수출길이 막힌 농어업 분야의 생산물 판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공사는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운 방역 여건 개선을 위해 방역물품과 식품꾸러미 등을 전달해 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사가 운영 중인 SNS 등을 통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희망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 안전정보 제공부터 방역활동까지 코로나19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는 출시 1주일 만에 1억 뷰를 넘겼다. 서비스 시작은 한국공간정보통신에서 시작했으나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여러 서비스와 기술지원이 필요해짐에 따라 참여기업이 늘어났다. LX는 지도 제작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를 부담했다. 이 지도엔 확진자 동선, 질병관리본부 정보, 공적 마스크, 선별 진료소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뒤이어 영문 서비스까지 내놨다. 또한 415 총선을 앞두고 투표소 위치와 장애인을 위한 경사 계단, 엘리베이터 설치 여부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지도로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공사는 경남도청이 제공하는 코로나사이트를 구축해 경남도청 홈페이지에서도 코로나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이트 구축을 지원했다. LX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적재적소의 인력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시가 추진하는시민소독의 날에 참여해 지난 3월부터 매주 수요일 혁신도시 공원 일대에서 방역 소독을 해왔으며 코로나 위험에도 불구하고 415 총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개표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헌혈 수급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450명이 생명 나눔 헌혈에 동참했다. △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확대 LX는 지역경제 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27개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공사 건물의 임대료를 6개월 간 20~30% 인하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임대료를 8월까지 35%~50%로 추가 감면하기로 했으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서 제외됐던 대기업중견기업도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에게도 20%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앞서 LX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임원진의 월 급여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규성 사장 직무대행은 공사가지역경제 119를 통해 12개 실행과제에서 214건의 크고 작은 지원으로 1억 3천만 원 정도의 직접적 지원과 335명의 인력지원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이 있다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재난재해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7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