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빅데이터’로 해답 찾을까?
전북도가 코로나19 소상공인 매출 영향 분석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데이터를 기초로 한 정책 추진에 나선다.
전북도는 지난 24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 소상공인 매출, 대표 관광지 공공와이파이, 노인보호구역 후보지, 전기차 충전소 입지 등 4개 과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11월 말 빅데이터 분석사업 과제의 결과가 도출되면 관광, 환경, 복지 분야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 분석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을 이룬 3월부터 코로나19 진정 시까지 매월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가 도내 소상공인의 업종별 판매 실적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 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내 대표 관광지인 전주덕진공원, 군산근대문화거리, 김제벽골제, 임실치즈테마파크, 고창읍성 등 5곳에 대해서는 와이파이 접속자 정보를 이용해 방문자 수, 체류 시간, 이동패턴 등을 분석하고 해당 관광지 및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전북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2019년 8월)에 따른 노인 교통사고 증가를 예방하고자 노인보호구역 후보지 선정 분석을 진행한다. 도로교통법 등 노인보호구역 관련 법규 및 기준을 준수하는 후보지 선정을 위해 지정 대상시설을 파악하고, 주변 도로의 자동차 통행량, 교통사고 발생 현황, 통행하는 노인 수 등의 자료를 통합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따른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최적 입지를 선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 입지 선정 분석을 시행한다. 도내 전기차 보유 대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800여 대, 전기차 충전기는 1400여 대로 충전기 확대 구축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박현숙 전북도 정보화총괄과장은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효과적 정책을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각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경기 회복과 도민 만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