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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축협계좌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매년 증가

지역 농축협의 계좌(상호금융)를 이용한 보이스피싱과 이로인한 금융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은 최근 3년(2017~2019년 8월말)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전북지역 금융피해건수는 812건, 피해금액은 76억 6100만 원에 달해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은 피해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지역이 4452건(피해금액 398억 원)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남 1813건(165억 9800만 원), 경북 1496건(124억 원), 서울 1310건(152억 3300만 원), 충남 1246건(108억 7900만 원) 순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농축협 계좌(단위조합 상호금융)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피해건수와 금액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만희 의원 고령화된 농업인의 특성을 감안해 형식적인 피해예방 캠페인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는 방문순회 금융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모니터링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과 제도적 뒷받침이 너무도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며 전국의 농축협 점포수가 8월말 기준으로 4739개에 이르고 있는 만큼 지역별로도 보이스피싱 예방 지도와 교육을 담당하는 인원들을 적정하게 배치해서 이 악질적인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전택수
  • 2019.10.09 17:27

한 학교에서 전국체전 금메달 4개나 따내 '화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 중 한 학교에서 5개의 메달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이리공고 육상(필드 투척)선수단. 이리공고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여고해머와 남고 포환, 여고포환, 여고 창에서 금메달, 여고원반은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남고해머는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육상 필드 투척 8개 종목에서 한 팀이 골고루 여러 개의 메달을 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대회 신기록 1개와 자기기록갱신 4개를 기록하면서 전북선수단의 순위 싸움에 큰 보탬이 됐다. 38년 지도자 경력의 최진엽 육상감독은 제가 40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해왔지만 한 학교에서 이같은 성적을 낸 적을 본적이 없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리공고는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는 은메달 3개만 따는데 그쳤다. 홈이어서 성적을 더 낼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아직 어린 고등학생들이어서 평소보다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심적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는 절치부심, 심적 부담을 털어내고 이 같은 성적을 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학년 학생 2명과 1, 2학년 7명으로 구성된 이리공고 선수단은 5명이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진할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성적을 낸 배경에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화목하게 지내는 최 감독의 리더십과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최 감독은 김기옥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문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공을 돌린 뒤 앞으로도 더욱 두각을 내도록 성심성의껏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육상연맹 관계자는 전국에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모인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 2개 따기도 힘든데, 한 학교에서 절반의 금메달을 가져가는 일은 전국체전사상에서도 극히 드문 일이라며 전북체육, 육상 발전에 이바지한 선수들이 자랑스러울 따름이라고 기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09 17:19

曺 동생 '영장기각' 공방…"무리한 수사 제동" vs "사법부 수치"

여야는 웅동학원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52)씨의 구속영장이 9일 기각되자 정반대의 시각을 드러내며 충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세번째 소환조사 하면서 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검찰을 향한 압박의 성격이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자 이번 결정에 발끈한 제12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사법부의수치로 기억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조 장관을 직접 조준하고 있는 검찰 수사의 예봉이 자칫 꺾이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이 읽히고 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구속하지 않아도 조사할 수 있는데 검찰이 굳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법원도 동의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 것 같다.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며 검찰이 다분히 보여주기식 영장청구를 한 것 아닌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하는 것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거는 것이라며 검찰이 영장 기각 사태를 상당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신당 소속의 박지원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로선굉장히 당혹스러울 것이라며 일단은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게는 상당히 이로운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조씨에게 돈을 전달하고 수고비를 챙긴 두 명은 구속 상태인데, 정작 돈을 받은 조씨의 영장은 기각됐으니 기가 막힌 일이라며 조국 왕국의 첫번째 수혜자는 정경심 씨, 두번째 수혜자는 남동생 조씨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 중에는 조씨의 건강 상태도 포함됐는데, 앞으로 모든 범죄자들이 허리디스크 수술을 한다며 조국 동생 사례를 댈 것이라며 오늘 기각 결정은 사법부의 수치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국민의 상식선에서는 조국 동생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도 구속을 면한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불법적인 금품을 주고받은 관계에서 한 쪽만 구속하는 것은 법 앞의 평등이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모든 수사는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는 점을재확인한 결정으로 비친다며 증거인멸과 해외 도피 우려가 잦은 정재계인사들에대해선 불구속 수사를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무리하게 구속수사를 해왔던 기존의 불공정한 관행이 앞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안신당 김기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 동생의 영장기각은 살아 있는 권력의입김이라고 볼 수 있다며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원칙적인 수사와 빠른 결론에힘써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19.10.09 17:17

개미 '사자'에 코스닥 바이오주 급등…외국인은 '외면'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20위 이내 주요 제약바이오주 7개 종목의 주가는 8월 말 대비 평균 32.32%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3.99% 오르고 코스닥은 4.07% 상승한 점에 비춰보면 급등세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셈이다. 종목별로 보면 에이치엘비 주가가 157.99% 뛰어올랐고 신라젠(55.71%), 셀트리온헬스케어(24.86%), 셀트리온제약(22.51%), 메디톡스(3.84%), 휴젤(2.64%)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대체로 개인이 이끌고 있다. 실제로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헬릭스미스로, 순매수액이 약 1205억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헬릭스미스 주식을 약 9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도 2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신라젠 주식도 개인은 약 364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58억원어치 사들였고 셀트리온제약(195억원)이나 메디톡스(167억원)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들 종목도 순매도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10.09 17:17

'팔꿈치 탈구·인대 부상' 토트넘 GK 로리스, 연내 복귀 불가

손흥민의 팀 동료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로리스(33프랑스)가 올해 더는 그라운드에 서지 못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팔꿈치를 다친 로리스가 올해 안에 훈련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5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선 로리스는 전반 3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으려다 뒤로 넘어진 그는 왼팔로 땅을 강하게짚었고, 팔꿈치를 다쳤다. 팔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로리스는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검사 결과 로리스는 팔꿈치가 탈구됐고 인대 손상이 있었다며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면했지만, 지지대에 팔을 고정한 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8경기에서 3승 2무 3패로 부진하며 9위(승점 11)로 처졌다. 가장 큰 문제는 불안한 수비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경기당 1.5골을 내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무려 9골을 실점했다. 이런 상황에서 붙박이 주전 수문장이자 팀의 주장인 로리스마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브라이턴전에서도 로리스를 잃은 토트넘은 0-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골문은 당분간 백업 골키퍼인 파울로 가사니가가 맡을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9.10.09 17:17

'4출루 활약' 최지만, 벌랜더에게 3볼넷…탬파베이 ALDS 2승 2패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3차전 홈런에 이어 4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볼넷 3개를 골라내는 등 4출루 활약으로 대반격을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휴스턴을 4-1로 완파했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3, 4차전을 내리 이기고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탬파베이는 11일 오전 8시 7분에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지는 5차전에서 승리하면 2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리버스 스윕을 이루며 뉴욕 양키스가 기다리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탬파베이의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차전 홈런에 이어 4차전에서는 2타수 1안타에 볼넷 3개를 골라내며 4출루 활약으로 팀이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휴스턴은 1차전 선발이었던 벌랜더를 당겨 쓰며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자 했으나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벌랜더는 지난 5일 1차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휴스턴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사흘 휴식만 취한 벌랜더는 당시보다 구위가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조기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1회 말 1사에서 토미 팸이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벌랜더의체인지업을 통타해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벌랜더를 더욱 흔들었다. 최지만은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트래비스 다노의 좌전 적시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조이 웬들의 좌월 2루타로 벌렌더를 상대로 1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최지만은 2회 말 2사 1루에서 또다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4회말에는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포 이후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벌랜더는 최지만에게만 3번째 볼넷을 내준 뒤 3⅔이닝 4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조시 제임스와 교체됐다. 최지만은 6회 말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8회 말 2사에서 휴스턴 마무리 윌 해리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고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휴스턴은 4회 초 1사 1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중월 2루타 때 1루 주자 호세 알투베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휴스턴은 8회 초 2사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9회 초에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구원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은 빅리그 데뷔 후 첫 불펜으로 나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막아냈다. 탬파베이는 오프너로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라이언 야브로(2이닝)-닉 앤더슨(2⅓이닝)-콜린 포셰(1⅔이닝)-에밀리오 파간(⅔이닝)-스넬(⅔이닝)이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 야구
  • 연합
  • 2019.10.09 17:17

늑장 플레이와 싸우는 LPGA…올해 5차례나 벌금 부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늑장 플레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9일 골프위크 보도에 따르면 올해 LPGA투어는 지난달까지 늑장 플레이에 다섯차례 벌금을 매겼다. 또 한차례 2벌타를 부과했다. 작년에는 1년 동안 여섯차례 벌금이 부과됐고, 2벌타를 받은 사례는 두 번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017년 늑장 플레이에 2벌타를 부과한 게 거의 20년만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LPGA투어는 늑장 플레이와 싸움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을알 수 있다. LPGA투어가 늑장 플레이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평균 경기 시간이 4시간 50분에 이를 만큼 경기 진행이 더디기 때문이다. LPGA투어는 대회 때마다 라커룸에 늑장 플레이로 벌금이나 2벌타를 받은 선수 명단을 게시해 주의를 환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늑장 플레이 선수의 자각이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브리타니 랭은 플레이가 느린 선수는 (벌금, 벌타, 명단 게시에)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골프위크는 LPGA투어의 전설인 낸시 로페스(미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1978년 LPGA투어 신인으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상을 석권한 로페스는 LPGA투어에서 통산 48승을 달성하고 1987년에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때 슬로페스(Slopez)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늑장 플레이로 악명 높았다. 늑장 플레이를 지적받아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페스는 남편 에드의 도움으로 늑장 플레이에서 벗어났다. 결혼하기 전에 에드가 늑장 플레이를 지적하자 난 프로 선수다. 나한테 이래라저래라하지 말라고 대꾸했던 로페스는 나중에 그가 옳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골프위크는 모든 선수에게 에드처럼 늑장 플레이를 지적해주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라면서 신기술을 접목한 제도 개선이 늑장 플레이를 자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골프
  • 연합
  • 2019.10.09 17:17

고난의 길 걷는 류현진…NLDS 5차전 대기-NLCS 1차전 선발 등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32)이 고난의 길을 걷게 됐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 불펜 대기한 뒤 이틀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일 다저스 출입기자단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을 포함한 모든 투수가 내일 워싱턴과 NLDS 5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밝힌 뒤다만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고려하고 있어서 등판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류현진은 워싱턴과 NLDS 5차전에서 불펜 대기하지만 실제로 마운드에 설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클레이턴 커쇼 등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최악의 경우 류현진까지 등판하는 상황을 배제할 순 없다. 이 경우 류현진은 실전 등판 후 이틀 만에 선발 출격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게 된다. 다저스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에게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정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단 한 번도 실전 등판 후 이틀 만에 다시 공을 던진 적이 없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류현진은 팀 승리를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공을 던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8일 NLDS 4차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시가 떨어지면 해야죠. 불펜 등판해야죠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 류현진은 9일 선수단과 함께 워싱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10일 오전 9시 37분 워싱턴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1차전 승리투수 워커 뷸러, 워싱턴은 2차전 승리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 야구
  • 연합
  • 2019.10.09 17:17

파평 윤씨 가족한마음 큰잔치 '성황'

크고 작은 종친행사는 많지만 광역단위로 종친들이 한데 어울려 마음을 활짝 여는 친목행사를 갖는 경우는 드물다. 전북에 있는 파평 윤씨 가족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자리에 모여 제2회 가족한마음 큰잔치를 열었다. 파평 윤씨 전라북도 종친회는 9일 전북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종친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흥겨운 잔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도 종친회장(전북일보 사장), 윤무웅 수석부회장,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윤도중 파평 윤씨 대종회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윤여웅 훈산학원 이사장(제일건설 회장), 전주익산김제남원임실진안부안 등 각 시군 종친회 회장 등 파평 윤씨 종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도 종친회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윤석정 회장은 대회사에서 파평윤씨 전라북도 종친회 가족한마음 큰 잔치가 작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파평윤씨 가족이 더욱 가까워지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도중 대종회장은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후대들에게도 파평 윤씨의 정신이 잘 계승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로 도와주고 인정이 넘치는 전라북도 종친회가 계속 유지발전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종친 청년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장학금 수상자로는 윤태식(전주고 3학년), 윤단비(중앙여고 3학년), 윤영준(임실고 2학년), 윤성식(중원대 3학년) 등 5명이 선정됐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10.09 16:57

전주시 1조원 투입 도시공원 매입, 어떻게 추진되나

전주시가 20년 이상 된 도시공원 전체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1조원이 넘는 전체 사업비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결정이지만 토지 매입은 최장 5년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어서 토지주들의 집단 반발도 우려된다. 전주시의 이번 결정은 도심 속 대규모 공원 조성으로 인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공원부지 해제로 인한 난개발 예방과 같은 환경적인 측면의 장점과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옥죄는 막대한 지방채 발행으로 인한 후유증 등 장단점이 교차된다. △15개 공원 매입 추진 전주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5곳을 선별했다. 15개 도시공원은 덕진공원(357만㎡), 기린공원(255만㎡), 황방산공원(221만㎡), 산성공원(163만㎡), 삼천공원(127만㎡), 천잠공원(82만㎡), 완산공원(66만㎡), 인후공원(46만㎡), 화산공원(43만㎡), 효자묘지공원(42만㎡), 가련산공원(32만㎡) 등이다. 이들 15개 공원은 가장 오래전인 1938년 조선총독부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완산공원과 덕진공원, 건설부가 1966년과 1976년 지정한 가련산공원과 효자묘지공원 등으로 길게는 80년 이상, 짧게는 1995년 전북도가 지정한 천잠공원과 안행공원 등 20년 이상 도시공원으로 묶여 있던 곳이다. △우선순위 적용 매입 추진 전주시는 15개 공원 전체를 매입하기 위해선 약 35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내년부터 공원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할 예정으로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원부지 매입은 총 5년간 계획했고, 도시공원 매입을 위한 위원회를 통해 연차적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매입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순위 선정에 앞서 당장 난개발 우려가 있는 곳과 시급히 매입할 필요성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추려 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선순위에 밀리게 되는 토지주들의 불만과 일몰제 적용을 통한 토지 개발에 나설 예정인 토지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환경단체 환영, 재정난 가중 전주시의 이번 결정으로 도심 속 공원 확충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질은 매우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도심 속 난개발을 막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하지만 막대한 재정 투입에 따른 후유증과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전주시는 부지 매입비 3500억원을 앞으로 5년간 확보해 나갈 방침이지만 당장 내년 편성할 300억원을 제외하면 2021년부터는 해마다 평균 8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더구나 공원 부지를 매입하게 되면 관리가 뒤따르고 제대로 된 공원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8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부지매입과 공원조성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제대로 투입해 나가야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원은 5년간 매입하고 그 이후에 공원시설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며 일몰제 적용 이전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것부터 시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10.09 16:50

전주시, 15개 도심공원 3500억 투입 전체 매입

전주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5곳, 1447만㎡를 추정가 3500억원을 들여 모두 매입하기로 했다. 공원을 매입해 공원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선 8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추가로 필요해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난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5곳을 모두 매입해 시민들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포함된 15개 도시공원은 덕진공원(357만㎡), 기린공원(255만㎡), 황방산공원(221만㎡), 산성공원(163만㎡), 삼천공원(127만㎡), 천잠공원(82만㎡), 완산공원(66만㎡) 등이다. 이들 공원은 지난 1938년부터 1995년 사이에 공원지역으로 묶여 사실상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오던 토지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999년 전주시의 15개 공원과 같이 지자체가 개인 소유의 땅에 도시계획시설을 짓기로 하고 20년간 집행하지 않으면 내년 6월 30일 이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라고 판결했다. 이른바 도시공원 일몰제로 불리는 이 판결은 내년 7월부터 적용된다. 전주시는 공원부지가 해제돼 난개발이 이뤄질 경우 이를 막을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자체적으로 매입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원부지 매입에 3500억원, 공원조성에 8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1조15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조달과 예산확보가 과제로 떠오른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시작할 토지매입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실제 내년 예산 편성에 공원부지 매입비 300억원을 편성했고, 이 중 220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쓰기로 했다. 특히 공원부지를 당장 일시에 모두 매입할 수 없어 우선순위에 따라 매입하는데 따른 토지주들의 반발과 오랜 사업기간으로 인한 또 다른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도 관건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공원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예산을 투입해 모두 매입할 계획이다며 위원회를 꾸려 공원부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매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10.09 16:50

“전북의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 처우 열악”

우리 일상에서 독립운동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됐으면 합니다. 그 역할에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제10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윤주경 씨(60여)가 9일 전주를 찾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삶에 대한 소회와 보훈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어린 시절 아버님께서는 할아버지(윤봉길 의사)의 이름에 먹칠이 되지 않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에게는 반듯이 살아야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특히 독립기념관장 역임 때는 내가 과연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보다 더 열심히 사신 훌륭한 독립운동 후손들이 있는데 그분들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부담이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그런 생활속에서 자연스레 할아버지의 독립활동이 윤 전 관장의 생활습관에 담겨졌다. 윤 전 관장은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로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명을 다하신 것처럼 제 역할은 할아버지와 다른 독립운동가의 독립을 향한 의지가 후대에서도 기억되고 전달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그림자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사명감은 독립기념관장을 역임할 때(2014 ~ 2017년) 뚜렷하게 드러났다. 독립기념관장 재임 당시 독립기념관이 단순히 박물관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닌 일상 속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987년 국민 모금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은 그만큼 독립운동의 엄숙함과 동시에 친숙함이 있어야 합니다. 나들이 명소가 되도록 전시관을 개편하고, 국군장병들이 애국심을 갖도록 독립기념관 방문 시 휴가를 주는 제도를 마련해 많은 국군장병들이 방문하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었습니다. 윤 전 관장은 독립운동가의 열악한 처우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더욱 세심한 보훈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의 경우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보훈 정책의 방향이 독립운동에 대한 명예를 고취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고령자가 되어버린 독립운동가에게 명예로움과 사회의 존경심 등 다양한 명예로운 보훈 정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명예로운 보훈 정책들은 우리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만들고 특히 젊은 세대와 과거 독립운동 세대간 소통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 그런 일을 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19.10.09 16:50

전북경찰 영장심사관제도 안착, 영장 발부율 상승

전북경찰의 영장심사관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장심사관제도를 본격운영하면서 영장 발부율이 상승하면서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기준 전주완산경찰서의 체포영장 발부율은 76.5%였지만 올해 7월기준으로는 100% 발부율을 보였다. 군산경찰서의 경우도 지난해 81%의 체포영장 발부율을 보이다가 올해 95.7%로 상승했다. 구속영장발부율도 상승했다. 완산경찰서는 지난해 60%에 34.4%p 증가한 94.4%의 구속영장발부율을 보였다. 군산서는 58.3%에서 2.7%p 증가한 60%의 발부율을 기록했다. 압수수색영장은 완산서 86.4%에서 94%로 증가했고, 군산서는 92.1%에서 94.2%로 상승했다. 영장심사관 제도는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나 수사전문가가 영장을 신청하기 전 영장의 타당성과 적법성을 자체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다. 경찰청은 지난해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총 9곳의 경찰서에 영장심사관제도를 시범도입했다. 김 의원은 영장심사관제 도입 이후 경찰의 영장발부율에 개선이 증명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경찰서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야 할 것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찰
  • 최정규
  • 2019.10.09 16:50

전주 상습정체 견훤로 ‘뻥’ 뚫린다

전주 북동부권과 완주군 봉동 방향 출퇴근길 교통정체가 줄어들게 됐다. 상습 교통 정체구간인 백재대로 명주골네거리에서 동부대로 호성네거리까지 이어지는 견훤로 교통체개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말까지 38억 원을 투입해 해당 구간 견훤로 1.23㎞ 구간 개선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에코시티 개발로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등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이에 전주시는 차도폭과 인도폭을 줄여 양방향 6~7개 차선으로 2개 차선을 늘리기로 했다. 또 도로 확장과 함께 △자전거 도로 등 보도정비 △신호 운영체계 재수립 △도로조명 교체 등을 진행한다. 공사 추진 시 기존 견훤로 수목은 주변지역과 공원으로 이식할 계획이다. 견훤로에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종합계획에 부합하도록 새로운 수목을 심기로 했다. 앞서 전주시는 견훤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고 올해 경관심의와 자문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공사기간 동안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견훤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0.09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