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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북 공연예술 페스타, 도내 7개 공연장 채운다

2019 전라북도 공연예술페스타(JBPAF)의 추진 일정이 공개됐다. 올해부터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포함한 도내 7개 공연장으로 확대,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타지역까지 문화향유기회를 확산시켜 개최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 공연예술 페스타 일정을 비롯한 재단의 상반기 주요성과와 하반기 주요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익산예술의전당,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익산솜리예술회관, 정읍사예술회관, 국립무형유산원 대극장,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등 도내 7개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북 공연예술페스타 무대에는 16개 공연예술단체가 오른다. 동남풍, 선이오페라앙상블, 호남살풀이춤보존회, 배우다컴퍼니, 남원연극협회, 뮤지컬수컴퍼니, 극단자루, 손윤숙 이마고 발레단, 극단까치동, 고명구춤익재, 수제천보존회, 소리문화창작소 신,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전주시무용협회, Interactive Art Company 아따, 사단법인 동화기념사업회가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공연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또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으로 추진하고 있는 뮤지컬 홍도1589의 관람객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6월 30일 기준으로 총 52회 공연을 올려 4010명이 관람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하반기 공연을 더해 총 105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또 지역 문화예술인 의견수렴을 위한 찾아가는 간담회와 문화정책수립 포럼을 하반기에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 3월 1차 전북권 문화재단 원탁회의를 통해 재단 직원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향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또 5월과 6월 두차례 찾아가는 풀뿌리문화정책 간담회를 통해 지역분야별 현황과 의견을 청취했다. 재단은 오는 8월 21일 2차 전북권 문화재단 원탁회의를 열고 문화정책기반 강화사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복지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재단은 올 상반기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 내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예술활동증명 및 창작준비금 수시 대행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예술활동증명 193명, 창작준비지원금 69명이 각각 재단을 거쳐갔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인과 기업이 연계한 전시프로젝트, 홍보영상 제작, 소규모 공연 등 아트콜라보 사업도 오는 9~12월 추진한다. 재단은 경력이 단절됐거나 개인전 이력이 없는 시각분야 예술인을 대상으로 전시공간을 무료로 대관하고 리플렛 제작과 홍보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7.25 18:54

완주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들 한자리에

완주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레지던스 12기 입주작가 교류전을 연다.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연석산 패밀리십전.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에 참여한 작가들이 예술적 패밀리십을 자유롭게 선보이는 자리로, 1기 입주작가 여섯 명과 2기 입주작가 여덟 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1기 입주작가는 강은지, 신선우, 이보영, 장우석, 마티 밀러(Marty Miller, 미국), 조야 샤린 허그(Joya Shahrin Huq, 방글라데시), 올해 선정한 2기 입주작가는 권구연, 김정미, 박종호, 홍남기, 미와 나까무라(Miwa Nakamura, 일본), 나바니타 사하(Nabanita Saha, 인도), 앱두스 살람(Abdus Salam, 방글라데시), 사라웃 츄티웡페티(Sarawut Chutiwongpeti, 태국) 등이다.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창작공간 활성화지원 사업으로 진행하는 예술문화공동체 프로그램. 연석산미술관은 레지던스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 작가들과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3월 공고를 통해 입주작가를 선정하고, 개인전그룹전, 비평가 매칭, 아티스트 토크, 지역활성화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설휴정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큐레이터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인적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예술문화공동체의 가치를 이룰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현대미술 흐름을 공유하고 확인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07.25 18:54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시원한 여름 선물하세요”

8월 삼복더위를 식혀줄 전통부채의 멋이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공예품전시관은 7~8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전주를 대표하는 부채를 테마로 전시관과 체험관, 판매관에서 각각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공예품전시관에서 무형문화재 3명이 참여해 문을 연 전시 여유, 명장이 빚어낸 솜씨는 오는 8월 25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 전시에서는 무형문화재 10호 엄재수, 방화선 선자장과 제151호 이신입 낙죽장이 오랜 시간 쌓아온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이전의 부채를 연구했던 엄재수 선자장은 살대 위에 옻칠을 올리는 기법, 합죽 대륜 칠선, 오십살 백접 칠선 등을 재현했으며 직접 조향해 만든 5점의 부채를 선보인다. 이신입 낙죽장은 낙죽(烙竹)기법으로 부챗살과 변죽에 박쥐매화용을, 또 낙화(烙畵) 기법으로 부채 선면에 호랑이포도사슴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내 부채의 예술성을 맘껏 뽐낸다. 단선 기술 보유자인 방화선 선자장은 단선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형 옻칠 단선과 함께 연꽃모양의 모시부채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부채만들기 체험도 진행 중이다. 체험관에서는 단선부채와 합죽선 만들기, 듸림선과 태극선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판매관에서는 선(扇)물 기획전이 열린다. 무더운 여름, 부채(扇)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1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부채로 한여름 더위를 잘 이겨내라는 마음을 담은 기획상품전 선(扇)물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7.25 18:54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막 올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던 2019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26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다. 新명불허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무대는 오는 9월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전북도청에서 펼쳐질 예정. 26일 무대는 무예 공연 예술단 지무단과 전통 창작악회 디움이 꾸민다. 해동검도 세계대회에서 6회 연속 초청공연을 펼치고 세계 액션영화제 대상과 한국 무예예술제 대상을 수상한 지무단은 검두와 한국무용이 융합된 무예술과 검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어 디움이 무대를 이어받아 삼도 설장구를 바탕으로 서양 리듬을 결합시킨 스트릿 장구와 연희자들의 연주와 기악 합주로 마무리한다. 다음날인 27일 저녁에는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퓨전국악밴드 센티멘탈 로그와 전주가야금연주단의 공연이 열린다. 판소리와 성악, 가야금과 바이올린 등 동서양의 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센트멘탈 로그의 무대와 가야금의 매력을 진하게 선보일 전주가야금연주단의 무대가 한여름 밤의 콘서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도민들의 참여 무대인 열린 무대를 운영해 도내 각계각층에서 전통문화예술을 즐기는 개인이나 단체를 위한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도민 스스로가 즐기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7.25 18:54

‘6인 6색’ 호남농악 개인놀이 열전

대한민국 농악의 중심을 이루는 호남농악이 꽹과리, 장구, 소고놀이를 만나 여섯 빛깔로 펼쳐진다. 남원농악보존회는 31일 오후 8시 남원 광한루 특설무대에서 호남 좌도우도 농악의 교류와 협력에 뜻을 같이하는 6명의 계승자들이 개인놀이 열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호남농악은 동부 산간지역의 남원임실필봉진안농악 등의 좌도농악과 서부 평야지역의 고창이리정읍농악 등의 우도농악으로 구분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농악 계승자들이 지난해 수개월간 연습과 합숙을 진행하며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한 결과물을 뽐내는 자리다. 앞서 계승자들은 좌도농악과 우도농악의 특징을 담은 판굿과 개인놀이를 엮은 작품을 만들어 남원과 서울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 출연진들이 올해에도 의기투합해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호남 좌도우도농악의 꽹과리, 장구, 소고 개인놀이가 각각 대비돼 펼쳐지는데 김정헌 남원농악 전수조교가 좌도농악 부들상모 꽹과리 개인놀이를, 이정우 호남여성농악단 사무국장이 우도농악 뻣상모 개인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구 분야에서는 윤용준 타악연희프로젝트 맥박 대표가 우도농악 김병섭류 설장구를, 염창수 남원농악 수장구가 좌도농악 부들상모 장구놀이를 펼쳐보인다. 우도농악 중 고창농악의 수소고인 임성준이 고깔소고춤을, 좌도농악 중 남원농악의 수소고인 조세훈이 채상소고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현진 남원농악보존회 사무국장은 이번 공연은 농악 기량의 전성기인 40~50대의 호남농악 계승자들이 호남농악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모아 만들었다면서 좌도농악과 우도농악의 개인놀이를 한 자리서 볼 수 있는 기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천시에는 함파우소리체험관으로 옮겨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남원농악보존회(063-635-8887).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7.25 18:54

하의도선언, ‘DJ사람들’ 빠진 ‘DJ정신’ 계승식

속보=민주평화당 지도부 일부가 2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DJ 정신 계승과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관련기사 24일 3면) 이날 행사를 연 지도부는 김 전 대통령 추모행사를 통해 DJ의 적자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포석이지만 반당권파의 당권파와 갈등 중인 반당권파(대안정치)의 불참으로 행사는 반쪽으로 치러졌다. 평화당은 이날 정동영 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 김광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나 가운데 전남 신안 하의도에 서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하의도선언을 발표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은더불어민주당의 대체 정당으로 우뚝 서고, 정의당과 개혁 경쟁으로 진보개혁 진영을 강화하겠다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녹색당, 시민사회단체 등과 개혁연대를 통해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선거연합 및 합당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당 내에는) 통합과 혁신을 위한 큰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내 인적 쇄신과 인재 영입으로 총선 승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안정치는 당권파 이날 발표한 하의도 선언을 두고 반성없는 하의도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대안정치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김대중 정신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 용서와 화해, 통합의 정신이다며국민이 호응하지 않고 동료의원들도 동의하지 않는 노선을 고집하면 당은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과 개혁경쟁을 한다면 계속 좌클릭을 한다는 것인데 바른미래당 정의당 녹색당 청년당 등 남의 당 이름에 시민단체까지 잡탕밥 섞듯이 한꺼번에 거명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안정치는 8월 중 자체적인 하의도 방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7.25 18:52

올 상반기 전북 땅값 상승, 토지 거래량은 감소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 땅값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 토지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북지역 땅값은 1.49% 상승했으며, 지난해 상반기(1.35%)와 비교해 상승률이 0.14%p 올라갔다. 그러나 전국 땅값 평균(1.86%)에는 미치지 못했다. 세종(2.66%)과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전남(2.05%) 등 8개 광역시도는 전국 땅값 평균을 웃돌았으며, 전북을 비롯해 제주(0.29%), 경남(0.44%), 울산(0.62%) 등 9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도내에서는 익산시와 고창군의 땅값이 각각 1.9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익산은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 건립과 완테크노밸리 조성 개발 기대감으로 땅값이 상승했으며, 고창은 복분자농공단지 조성 완공에 따른 인구 유입과 웰파크시티 인근 상업용 수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전북에서 거래된 토지는 6만 6694필지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8.7% 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3%)만 토지 거래가 증가했고, 전북을 비롯한 16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이후 전국 땅값은 안정세로 판단된다며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대책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주택매매와 분양권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건설·부동산
  • 강정원
  • 2019.07.25 18:46

6월 전북 수출·수입,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수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공개한 2019년 6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7% 감소한 5억 5832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3.9% 감소한 4억 300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억 2826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전북 수출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월 수출액이 6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33억 9741만 달러로 전년대비 15.0% 감소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둔화되고 있는 수출감소세가 6월까지 이어지고 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및의약품이 호주에 대량수출(5482만 달러) 돼, 상반기 누적 수출 2억 1453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정밀화학원료에서 대만으로 다량 수출되던 태양광 시설의 재료인 폴리실리콘 수출이 88.7% 감소했고, 자동차 기존 주 수출국인 이라크 수출이 전년보다 52.5%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전북지역 수입의 경우 농약 원료와 제지업 원료 등의 품목 수입이 전년보다 각각 3.22%, 33.0% 감소했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는 지난 1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전북경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수출감소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주력수출품목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어 하반기 수출전망을 낙관하긴 이르다면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전북도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화 또는 규제품목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청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7.25 18:46

문재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로 돌파구…일본 수출규제 속 자신감 확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지금 구미형 일자리 협약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바라는 산업계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의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미형 일자리는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로, LG화학이 연간 6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해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일본 수출 규제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적 조건이 어려운 이때 구미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경제활력의 새 돌파구를 제시했다며 반세기를 맞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새 도약 기회를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는 상생형 일자리 중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부흥을 이끌 신산업에 대한 투자라면서 이차전지는 소형과 중대형시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관련 소재부품 산업은 연평균 3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연관산업의 유치투자확대로 전기차 배터리 메카로 성장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며 1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데, 이차전지 맞춤형 전문학과 등 지역 거점대학과의 상생협력은 우수한 지역 청년 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를 갖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사민정의 타협양보에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기술경쟁력이 있는 기업의 국내 복귀는 물론 신규투자도 매력적이라는 점을 증명했다며 구미형 일자리가 광주형 일자리와 함께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와 신규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제2, 제3의 구미형 일자리가 나오도록 문화체육보육복지 시설을 비롯한 생활 기반을 향상하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가 처음 논의되던 5년 전만 해도 가능할까라는 회의가 많았지만 담대한 상상력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난 1월 실현됐고 이후 변화 물결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북강원 등 여러 지역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7.25 18:29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든 여당이든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하게 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권력형 비리에 대해 정말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의 희망을 받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검찰) 권한행사를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윤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에서 그런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아직까지는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과거처럼 지탄받는 큰 권력형 비리라고 할만한 일들이 생겨나지 않았다. 참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고, 공직 기강을 더욱 엄하게 잡아나갈 텐데, 검찰도 그런 자세로 임해준다면 공직을 훨씬 더 긴장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보여왔던 정치검찰의 행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를 받으면서 국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세부계획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못할 수 있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다수 검사들은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잘해오셨기 때문에 그런 변화 요구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조직 논리보다 국민 눈높이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를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것을 검찰의 시대적 사명으로 여겨주길 바란다며 반칙특권을 용납하지 않고 정의가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고, 특히 강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약자에게 군림하거나 횡포를 가하고 괴롭히고 갑질하는 일을 바로 잡아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게 검찰의 시대적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중요한 시기에 아주 중요한 직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잘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아마 검찰총장 인사에 이렇게 국민 관심이 모인 것은 역사상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국민 사이에 검찰 변화에 대한 요구가 크고 윤 총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국민 기대가 높고 저도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윤 총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제게 한 나라의 형사법 집행을 총괄하는 큰 일과 개혁에 관한 업무를 맡겨줘서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 총장은 제 스스로도 그렇고 검찰 안팎에 계신 분들도 지금까지 지내온 것보다 더 어려운 일들이 많이 놓일 거라고 말하지만, 늘 원칙에 입각해서 마음을 비우고 한 발 한 발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검찰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 여러 가지 정치적 환경이나 사회적 요구에 의해서, 또 검찰에 맡겨진 일들이 시대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라며 하지만 저희는 본질에 더 충실하고, 검찰권도 다른 국가권력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고쳐나가고, 어떤 방식으로 이 권한을 행사해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해나가는 데서 헌법과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7.25 18:29

정부 해양공간계획 수립, 전북 해양자주권 '청신호'

우리나라 모든 해역의 해양공간 특성에 따른 공간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해 전북지역 계획이 인접한 전남 해역과 동일한 시기에 승인고시될 전망이다. 25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1차 해양공간 기본계획(2019~2028)에 따르면 해역별 특성과 사회경제적 수요 등을 고려해 2021년까지 전 해역에 대한 해양용도구역 지정 등 해양공간 관리계획이 수립된다. 2017~2018년 경기만, 부산경남 해역에 대한 해양공간계획이 수립됐다. 전북권 해역의 경우 충남서해안 EEZ와 함께 2020년 관련 계획이 수립될 계획이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 해역에 대한 해양공간계획은 인접한 전남 해역보다 1년 늦게 수립될 예정이라며 접경 해역에서 전북의 이익이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해수부에 전남과 전북 해역의 해양공간계획의 동시 승인고시를 건의했다며 해수부가 긍정적 입장을 보여 전남과 동일한 시기에 전북권 해양공간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통상 계획 수립 이후 1년 가까이 지나 승인고시되는 점을 고려해 전북권의 경우 계획 수립과 함께 전남 해역과의 동시 승인고시를 요청한 것이다. 전북도는 해양공간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협의회와 지역위원회 운영 규정 등이 담긴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전문기관이 참여하도록 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공간계획 수립에 따른 해역별 맞춤형 관리를 통해 무분별한 난개발, 이용주체 간 갈등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해양공간계획은 해역별 해양공간의 특성, 이용보존 수요를 고려한 어업골재에너지 개발해양관광항만 등 용도구역 지정을 뼈대로 한다. 그동안 해양공간에 대한 별도의 관리체계가 없어 개별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선점식으로 이용하다 보니 해양 난개발 우려와 함께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권 해양공간계획에 지역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지역 전문기관 참여 등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9.07.25 18:29

전북도민, 상산고 자사고 지속 운영 '51.5%'·탈락은 '35.7%'

전북도민들이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존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바른미래당 전북도당과 바른미래연구원은 공동으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과 관련한 전북도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에 대해 교육부장관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 자사고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이 51.5%를 차지했으며, 자사고 재지정에서 탈락시켜야 한다는 35.7%로 조사됐다. 또 전북교육청이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교육부 권고기준인 70점을 적용하지 않고 80점을 적용해 탈락시킨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7%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변한 반면 잘한 결정이다고 응답한 사람은 31.0%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대해 자사고 재지정을 하지 않고 탈락시킨 것에 대해 응답자의 45.3%가 반대한다, 40.7%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번 문항에 대한 응답 결과 수치는 오차범위(3.1%p) 내 포함돼 여론조사 발표 수치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재)바른미래연구원과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했다. 조사는 지난 22~2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북지역 19세 이상 성인 1012명이 응답했고(응답률 4.5%), 유선(100%)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른미래연구원 홈페이지(www.brmrin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를 중심으로 한 상산고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환 전북도민대책위는 바른미래당의 설문 문항을 보면 탈락이라는 부정적 단어가 부각됐고교육부 권고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등의 표현을 써 부정적 답변을 유도했다면서 여론 왜곡을 통한 상산고 지키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19.07.25 18:29

한국형 흑돼지 개발해 농진청 차세대 연구원에 선정된 김용민 연구사

토종돼지 장점 살린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의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된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 김용민 연구사(37)의 다짐이다. 김 연구사는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부를 졸업하고, 김제 목우촌에서 3년간 일하며 돼지연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입사했다. 그는 농진청 입사 후 재래돼지를 활용한 흑돼지 개발 연구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농학석사(전남대)를 취득했고 농학박사(강원대)를 수료한 인재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흑돼지 개발 연구를 시작해 2015년 국내 유일의 재래돼지 기반 FAO 등록 품종인 우리흑돈을 개발했다. 우리흑돈의 상표권 등록의 주 발명자인 그는 우리흑돈의 균일도를 개선하기 위해 첨단 육종기법인 통계와 유전체육종을 적용하고 재래돼지의 혈액비율을 고정화 시켜 현재 개발된 흑돼지 중 재래돼지의 혈통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 고기로 출하되는 출하체중 도달일령을 230일(재래돼지)에서 183일(우리흑돈)로 단축했으며, 한 번에 낳는 새끼 수도 6~8마리(재래돼지)에서 9~10마리(우리흑돈)로 증가시켰다. 그는 우리흑돈 상품권 등록과 우리흑돈 제조방법 특허 등록을 하고 농협중앙회 등 6곳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최근 3년간 총 38억 5000여 만 원의 사업화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그는 농진청이 실력성과가 좋은 7년 미만 연구사에게 선정하는 차세대 연구원에 선정됐다. 김 연구사는 최근 스페인의 이베리코 흑돼지 등 맛과 스토리로 무장한 수입 돼지고기의 도전은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위기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천편일률적인 돼지고기 생산체계에 우리흑돈 등 맛을 내세운 고급 돼지고기의 등장은 국내 양돈산업의 신선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장변화에 힘입어 우리 흑돼지가 다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7.25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