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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과도한 의정비 인상안 의장 실수로 ‘부결’

개정조례안이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땅땅땅. 지난 22일 열린 완주군의회 본회의에서 최등원 군의회 의장이 의정비 인상안 처리과정에서 선포한 말이다. 최 의장의 어처구니 없는 말실수로 완주군의회의 의정비 인상이 없던 일로 됐다. 군의회는 이날 인상률이 과도하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당초 의정비 21.15% 인상 원안 대신 18.65%를 인상하는 수정안에 대해 표결을 붙였다. 하지만 수정안은 찬성 5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최 의장은 수정안이 부결됐다고 선포한 뒤 원안에 대한 이의가 없습니까?라고 물었고, 의원들은 이의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의가 없으므로 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한 뒤 의사봉을 세번 내리쳤다. 수정안에 대한 부결이 아니라 원안을 부결처리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의원들의 의정비는 당분간 작년 수준으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의장이 분명히 원안 부결을 선포했다며 사무국에 회의록 확인을 요청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진행한 이번 의정비 인상안은 황당한 의사진행 탓에 의정비 인상안 부결로 마무리 됐다면서 일종의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지만 군의회가 갈등과 사회적 논란을 야기시켰던 의정비 인상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의정비 인상률 상하 가이드라인을 5.6%에서 최대 22.5%를 제시하지마자 최대치에 가까운 21.15%의 인상률을 결정해 시민단체로부터 인상률이 과도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19.02.24 18:35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에게 듣는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 "혁신도시 수소전기버스 도입, 대중교통 특구 만들어야"

전북을 비롯한 전국 10곳에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기관들이 이전한지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이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북혁신도시의 교통과 주거, 문화여가 등 정주여건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혁신도시 기관장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지역에 알리는 한편, 그들이 지역에 정착해 화합하고 상생을 통해 함께 혁신도시 발전을 이끌기 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인터뷰를 진행한다. 주 대상은 혁신도시공공기관 포럼에 참여한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 한국토지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등 5곳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국민연금공단은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이후 연금제도의 운영 기금 관리, 운용 및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북도민들도 잘 아시다 시피 2015년 6월 공단 본부가 이전했고 2017년 2월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했죠. 전체 직원은 7446명이고 본부에만 1063명, 전국 각 지역 지사에는 6383명이 근무중입니다. 국민연금 가입자 관리와 보험료 부과, 급여 지급 등 제도운영과 기금의 관리운용 및 노후준비 지원 등 복지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가입자 2231만명, 연금수급자는 477만명이고 기금적립금이 644조원에 달해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완전히 자리잡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관별로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어떤 애로사항이 있으십니까. 애로사항에 앞서 혁신도시의 조성목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무현 정부는 전국 10곳에 혁신도시를 동시에 조성했는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중앙행정기관의 지역 강제이전을 통한 조성방식입니다.그 목표는 바로 공공기관 이전이 끝이 아닌, 이전을 통해서 관련된 연구기관, 대학의 이전이 이뤄지고 그것을 통해서 민간기업들이 활동하는 하나의 산업생태계를 목표로 한 것입니다.현재까지의 혁신도시 조성은 하드웨어 구축단계는 마무리 됐고 이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민간기업들의 집적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소프트웨어가 혁신도시 시즌 2의 과제가 될 것 같은데 그 과제가 바로 애로사항일수도 있겠습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보면,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중에 근무했다가 주말에 떠나면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각자 생활기반이 있기 때문이죠. 정주율을 높이려면 어떻게 가족과 함께 살수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자녀의 교육, 배우자의 직업, 사는 거주공간, 주택이 있어야겠죠.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교통 인프라입니다. 구체적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관련된 기업들이나 관련인들이 KTX를 타고 와서 익산역에서 혁신도시까지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수 있는지 고민해야할 것이고요. 내부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동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실제 우리 공단 직원들만해도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숙소가 3~4km정도 밖에 되질 않는데도 말이죠. 혁신도시 내부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대중교통 특구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혁신도시내 순환버스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2~3분 단위로 버스가 정차해야 합니다. 유럽의 트램은 3분단위로 사방팔방 다니고 있죠. 자가용은 엄격히 통제되고요, 그런데 혁신도시는 대중교통을 늘리지 않고 주차장만 늘리고 있죠. 저는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추천합니다. 혁신도시가 수소전기버스의 테스트베드화가 하면 정주여건 개선뿐만 아닌 혁신이 있는 혁신도시가 될겁니다 -내부 순환버스를 나주나 진천 혁신도시도 운행 중이고 지역별로 호불호가 갈립니다. 전주시가 용역도 발주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방향은 나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도입할 용기, 의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시가 완주군과 협의해 직영하면 됩니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혁신도시 주민 출자방식의 협동조합 형태도 고려할 만 합니다. 주민들이 만든 조합의 안전한 버스가 있다면 출퇴근과 통학때 자가용 이용이 사라질 겁니다. 조합원들인 주민들에게는 반값 할인 등 혜택을 주고 수익은 조합원에게 되돌아가는 형태도 좋을 겁니다 -외부에서 혁신도시로 오기위한 접근성, KTX를 통한 혁신도시 접근성도 말씀하셨습니다. 외부인사들이 KTX를 탄뒤 익산에서 혁신도시 오는 것이 전주역에서 오는 것보다 늦은 것은 사실입니다. 익산역에서 혁신도시로 어떻게 빠르게 이동하게 하는 것이 쟁점이겠죠. 혁신도시역 신설은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익산에서 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나, 새로운 직선도로를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사안이 국책금융기관의 지방 추가이전입니다. 전북에 어떤 기관이 와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전북이 연기금 중심지가 되려면 연기금과 관련해 거래하는 기관이 오는 것이 보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와 한국은행 외환자금,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각종 기금들일텐데요. 이 기관들은 해외 투자 자금만 150조원에서 200조원 가까이 됩니다. 모두 사무실이 서울에 있는데, 우리 연기금이 이 기관들과 함께 해외에 투자한다면 비용과 인력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국민연금 차원의 자체 노력은 무엇인가요.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맞게 국민연금공단이 이전했고 그에 맞춰서 금융 중심지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희 공단은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입니다. 저희가 먼저 시도해보고 이곳에 있는 다른 기관들, 그리고 다른 혁신도시에도 전파하고 싶습니다.또 정부가 제시한 목표 수준에 맞추는 것이 아닌 모든 물품의 지역구매를 우선 원칙으로 삼고 이것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전라북도에 등록돼 있는 수십개 업체들을 모아 구매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구체적으로 우리는 구내식당에서 전주와 완주 로컬푸드를 사용하고 다른 식품들도 모래내, 중앙, 남부시장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상장이나 임명장을 전주한지로 교체했고, 책은 동네서점에서 구매하고 있는 등 작은 것까지도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상생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와 지자체,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나라가 수도권 집중으로 경제가 이만큼 발전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고르게 발전하려면 수도권 중심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전북은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전북이 혁신도시를 통해 새로운 혁신성장의 기회를 갖고, 전북혁신도시를 통해 가장 낙후된 지역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델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조건은 나쁘지 않습니다. 농진청을 중심으로 한 농생명 도시,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금융도시 두 개의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공공기관이 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주민들도 혁신도시가 그야말로 혁신이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땅값, 아파트값 상승에만 너무 기대지 마시고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 경제일반
  • 백세종
  • 2019.02.24 18:35

[2019 금석배] K리그 1강 경쟁 전북vs울산…전북유스가 먼저 웃었다

K리그1 우승 경쟁을 벌일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유소년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금석배 중등부 결승전에서 전북현대가 먼저 웃었다. 프로축구 전북현대 산하 유소년팀인 전북 동대부속금산중이 2019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4일 군산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 동대부속금산중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현대중을 누르고 중등부 최강자에 올랐다. 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조롭게 결승전에 안착한 동대부속금산중은 결승에서 지난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울산 현대중을 맞아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금산중은 경기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각 장남웅의 2골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현대중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금산중 김민성이 한 골을 더 넣으며 3대1로 전반을 마쳤다. 무난히 우승을 결정 지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경기 후반 현대중에게 연속 PK를 허용하며 3대3으로 70분 간의 정규시간을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승 리턴매치인 만큼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연장 전후반 20분 간 쉼 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연장전을 마쳤다. 우승컵의 향방은 승부차기에서 정해졌다. 금산중 골키퍼 김효준 선수가 2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금산중이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금산중은 지난해 금석배 결승에서 울산 현대중을 제압한 데 이어 올해에도 결승에서 승리하며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금산중 강상윤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울산현대중 김도현이 우수선수상, 울산현대중 송혁 선수가 득점상을 수상했다. 앞서 열린 중등부 저학년 페스티벌 부문 결승에서도 전북 동대부속금산중이 경기수원FC U15P를 맞아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금석배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현대 유스 금산중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저학년과 고학년 모두 우승하며 대회 최초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한편, 전북일보사와 전북축구협회가 공동 주최로 지난 14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25일 전주조촌초와 울산현대 U12의 초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축구
  • 천경석
  • 2019.02.24 18:35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기준은 불합리” 학부모·주민도 반발

재학생도, 예비 고등학생들도 모두 혼란스럽고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들도 교육청이 돌봐야 할 학생 아닙니까. 전주 상산고 학부모들이 상반기 자사고(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 대해 불공정한 평가지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고, 시위 등 집단행동을 공식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상산고 학부모 150여 명이 학교에 모여 비상 학부모 회의를 열었다. 도교육청이 최근 상산고가 수차례 요구한 재지정 평가 지표 시정을 수용하지 않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강계숙 비대위원장과 학년별 대표 학부모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고, 서명 운동시위교육감 면담 등 평가 지표 수정을 위한 집단행동을 결정했다. 학부모들의 뜻이 수용될 때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평가거부의 입장에 가깝다. 학부모들은 상산고 측이 그동안 주장했던 평가 지표의 불합리성에 공감하며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지표는 자사고를 취소하기 위해 만든 지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청의 일방적인 평가 지표 강화로 학생들이 피해와 혼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산에서 온 학부모 김다연 씨는 학교의 시스템과 역사가 오래갔으면 좋겠다. 엄마가 지켜달라는 딸의 말에 멀리서 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단순히 학교 유형이 바뀌는 게 아니라 수많은 학생들의 입시 방향이 바뀌고 새로 대비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전 예고나 대비책도 없이 자사고 폐지를 고려한다면 지정 취소된 후에도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일관돼야 할 교육정책이 각 교육청의 운영방향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도 지적했다. 광주에서 온 학부모 유진희 씨는 전북을 제외한 타 지역 교육청들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지표 수정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며 같은 조건에서 학교가 전주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사고 재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상산고 주변 상권 주민들도 서명운동 등 상산고 재지정 평가 정상화를 위한 집단행동에 동참했다. 서명에 참여한 인근 주민들은 상산고를 찾는 타 지역 학생, 학부모들이 유입되면서 죽었던 지역 상권이 되살아났다며 상산고가 일반고로 전환됐을 때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입는 타격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교직원회의에서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 대한 학교 대응방안이 논의됐지만 의견이 합일되지 못했다. 앞으로도 교육청 성향에 따라 평가방식이 급변하지 않도록 평가거부라는 직접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입장과, 학생보호를 위해 도교육청과의 전면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평가와 별개로 소송을 제기하자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전북에서 계속 갈등을 빚지 말고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타 지역으로 학교를 이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2.24 18:35

조합장 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도 안됐는데 조합장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다음달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임기 4년인 조합장은 연임할 수 있다. 조합장 선거가 혼탁해지면서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은 조합장이 갖는 권한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조합의 규모에 따라 보수가 다르지만 억대 연봉에다가 직원들의 인사권까지 쥐고 있어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단체장의 실제 권한이 막중해 지역에서는 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 지방의원이 견제를 하지만 대부분 같은 당 소속이어서 시장 군수가 거의 맘 먹은대로 한다. 지방의원들이 유급직으로 전환하면서 의정비를 받고 있지만 경조사비를 내고나면 남는 게 없고 바닥나기 일쑤다.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지방의원들은 사명감 없이는 지방의원 하기가 벅차다. 의원들은 자신들을 빛좋은 개살구라고 자조섞인 말들을 한다.하지만 조합장은 돈을 쥐고 있는 금력자라서 그 권한이 상상을 초월한다. 내부감사를 받지만 신용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금이 막대해서 도시형 농협은 얼마든지 조합장이 맘만 먹으며 조합원에게 선심성 환원사업을 할 수 있다. 재선하는 것은 떼논당상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쉽다. 심지어는 자기돈 안들이고 조합원들을 연수 명목으로 해외여행을 시켜주고 값싸게 영농자재 등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현직 프리미엄이 엄청나다. 이처럼 농촌에서 조합장 자리를 놓고 경합이 심한 이유는 지방의원 해봤자 별다른 소득이 없는데 비해 조합장은 돈과 명예를 아우를 수 있는 자리라서 경쟁이 치열하다. 조합장이 4년간 가져가는 보수가 억대에 이르기 때문에 조합원들도 그냥 대충 표를 찍지 않는 풍토가 만들어졌다. 얻는 소득 만큼 조합원을 위해 베풀고 쓰라는 것.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간 지방의원 선거가 실시됐지만 금품선거 풍토는 조합장 선거에서 비롯됐다. 돈 안뿌리면 안된다는 식이 돼 버렸다. 법망에 안걸리고 쓰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할 정도로 돈선거가 교묘해지고 치밀해졌다. 특히 농촌은 연고주의 선거가 판치는 형국이라서 아무리 관계당국이 시퍼란 단속의 칼날을 들이대도 끄덕 않고 간다. 아마추어들이나 식사비 제공이나 명절 때 선물 돌리다 걸리지 진정한 프로는 애경사 때 조용하게 피아구분해서 빵빵하게 챙겨줘서 끝냈다는 것. 불탈법 선거가 연례행사처럼 됐지만 문제는 조합원 자신들이 당당하게 표를 던져야 한다. 후보가 깜냥이 되는지와 조합장으로서 역량이 있는지 그 여부를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 조합발전을 위해 정책과 공약을 어떻게 내걸었는지도 살펴서 표를 찍어야 한다. 선거 때 알게 모르게 돈 써서 당선된 조합장은 본전 채우려고 도둑질 할 수 밖에 없다. 제발 받지도 주지도 않는 공명선거가 돼야 조합이 발전할 수 있다. 조합장 선거가 부정으로 얼룩지면 우리의 장래가 어둡게 된다.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선진국으로 가려면 법질서 확립이 제일 중요하다.

  • 오피니언
  • 백성일
  • 2019.02.24 18:35

[스트레이트] 누가, 왜, 5.18을 모욕하는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발언의 진상을 파헤친다. 5.18 당시 북한군이 침투했다는 지만원 씨의 주장.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이런 주장의 근거는 지 씨 자신도 누구인지조차 모른다는 ID 노숙자담요가 보내온 분석 결과일 뿐이다. 지만원 씨가 고난도 영상분석이라고 주장한 분석기법은 유치한 수준. 이 같은 분석의 결과는 더욱 황당하다. 황장엽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은 줄줄이 광주에 침투한 북한군들이 됐고, 5.18 당시 4살이었던 탈북자까지도 당시 광주에 침투한 북한군 요원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의문의 인물 노숙자담요는 과연 누구일까? 문제는 이런 황당한 주장을 퍼뜨리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일부 세력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무엇을 위해, 광주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저열한 가짜 뉴스의 확성기를 자처했을까. 순식간에 광주시민 68명을 사살한 계엄군의 집단 발포. 전두환 신군부는 시민들의 나주 금성파출소 습격 사건이 발포의 계기가 됐다고 주장해왔지만, 스트레이트가 입수한 계엄군 상황일지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계엄군의 발포 시간이 파출소 습격 시간보다 2시간이나 앞서 일어났던 것. 그렇다면 집단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을까. 이를 비롯해 규명해야 할 그날의 진실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문제의 지만원 씨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려고 했다. 당 안팎의 비판이 커지자 다시 추천한 인물들도 광주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인물들로 구성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추천을 기어코 강행하겠다는 자유한국당. 광주의 진상 규명을 누가, 무엇을 위해 방해하려고 하는 것인지 오늘(24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짚어본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2.24 18:00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 박정수-김보연-박준금, 할리우드 현지 관계자와 미팅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에서는 본격적으로 LA 현지 에이전트들과 만난 세 중년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미팅 현장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매니저 유병재가 보낸 셀프 테이프와 영문 이력서를 본 LA 현지 에이전시에서 미팅을 희망해 붐, 유병재와 에이전트 대표가 비밀 회동한 바 있다. 에이전시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할리우드에서의 미팅에는 박정수와 김보연이 참석한다. 먼저, 광고 에이전트들과 만난 박정수는 남다른 자신감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반면 TV, 영화 에이전트들과 만난 김보연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는 후문. 그간 보여줬던 기대주로서의 모습과는 달리 쏟아지는 속사포 영어에 당황한 나머지 말문이 막혀버린 것. 그러나 이내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페이스를 되찾으며 현장에서 지켜보던 이들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게다가 박정수의 도전 분야였던 '광고'까지 자신 있다고 밝히며 스스로 적극 어필했다고. 한편, 박준금은 할리우드 관계자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미팅의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던 것. 하지만 미팅을 끝내고 나온 박준금이 뜻밖의 말을 꺼냈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미팅룸을 나온 박준금의 시크릿 미팅의 전말은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초심으로 돌아간 베테랑 배우들의 할리우드 도전기를 그린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2.24 18:00

tvN '코미디빅리그' 에이핑크 보미, '국주의 거짓말' 무대 초토화

'코빅'에서는 대세 걸그룹 에이핑크의 보미가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의 배꼽 저격에 나선다. 보미는 '국주의 거짓말' 코너에서 이국주와 호흡을 맞춘다. 남다른 예능감으로 흥과 끼를 대방출하는 것은 물론, 능청스럽고 유쾌한 연기마저 펼치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후문. 그뿐만 아니라 이국주와 양보 없는 굴욕사진 배틀을 벌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무한 발산해 안방극장에 꿀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2019년 1쿼터 8라운드에 접어든 '코빅'은 상위권 코너 간 경쟁이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현재 황제성, 문세윤, 최성민의 '선수는 선수다'가 무서운 저력으로 4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1위인 '가족오락가락관' 코너를 3점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인 상황. 이날도 황제성, 문세윤, 최성민은 적재적소의 애드리브로 환상적인 케미를 뽐내며 현장을 쥐락펴락했다고 해 '선수는 선수다'가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중위권 코너들 또한 더욱 탄탄한 콘텐츠를 준비해 반격에 나선다. 보미가 지원사격에 나선 '국주의 거짓말'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갑분싸' 코너의 장도연, 허안나, 이은형은 보기만 해도 폭소를 자아내는 역대급 캐릭터로 화끈한 재미를 안길 예정. 박나래와 이상준이 묘한 기류를 형성, 관객석을 초토화하며 3주째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2019 장희빈' 코너 또한 더욱 막강한 웃음 폭탄을 예고하고 있어 8라운드 순위 경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웃음의 대세 tvN '코빅'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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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4 18:00

'모두의 주방' 첫방송 관전포인트 '소셜다이닝, 매회 새로운 출연진, 힐링과 소통'

올리브 '모두의 주방'은 최근 SNS를 통해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 '소셜 다이닝' 예능으로, 초면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프로그램. 오늘(24일, 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모두의 주방' 2회에서는 지난 연말 파일럿 방송에 출연했던 강호동, 이청아, 광희, 미야와키 사쿠라(이하 '사쿠라')와 배우 김용건, SF9 찬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할 예정이다. # 올리브의 차별화된 푸드 예능! 이번엔 '소셜 다이닝'이다 No.1 푸드&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가 지난 23일 리브랜딩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 '모두의 주방'은 최근 SNS를 통해 식문화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소셜 다이닝'을 주제로 올리브의 특화된 전문 분야인 '푸드'의 진화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섬총사', '서울메이트' 등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속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힐링 예능을 선보여왔던 박상혁 CP와 '마스터 셰프 코리아' 등 '푸드' 전문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된 영상미를 선보였던 김관태 PD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차별화된 푸드 힐링 예능을 선보인다. # 다채로운 구성의 출연진! 매회 '초면'의 게스트로 신선한 재미! 초면에 요리, 초면에 식사, 초면에 토크까지 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 상 2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배우 김용건과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SF9 찬희 외에도 매회 새로운 게스트들이 '모두의 주방'을 찾아 매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출연진의 구성 역시 다채롭다. 전문 방송인에서 배우, 가수 등 다양한 직종은 물론, 나이, 성별, 국적까지 다양해 이들이 어떻게 소통해나갈지도 재미 요소 중 하나가 될 전망.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 김용건은 최근에 습득한 신세대 용어, 일명 '인싸용어'를 출연진들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올해 스무 살이 된 찬희는 아재개그를 구사해 큰 웃음을 선사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세대 간의 소통을 보일 예정이다. 출연진들 사이에서의 케미도 빛날 예정. 강호동과 사쿠라는 지난 파일럿 때 선보였던 '꾸라동' 케미를 오늘 방송을 통해 다시 선보인다. 김용건과 이청아는 배우 선후배의 만남으로 '블루 드래곤' 케미를, 광희와 찬희는 전현직 아이돌 케미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 '푸드'를 통해 전하는 힐링과 소통 지난 연말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김관태 PD는 지난 21일 개최된 '모두의 주방' 제작발표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했다는 말을 듣고 사람들이 '관계'에 목말라 있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단순히 출연자들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소하게 공유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올리브 '모두의 주방'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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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4 18:00

'SBS 스페셜' 입시코디 김주영을 찾아서

한때는 뒤주 책상이라고 불렸던 예서책상은 이제 없어서 못 파는 인기 아이템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열풍 ?문이다. 단순히 재미와 흥미를 넘어 아득한 입시 현실의 단면을 마주하게 된 엄마들. 드라마로 인해 학원가는 지금 입시 코디 관련 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다. 김주영 같은 쓰앵님이 있다면 우리 아이도 명문대에 갈 수 있을까? 과연 김주영 같은 고액의 입시 코디는 실제로 존재할까? 김주영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대한민국 사교육의 최전선 대치동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대로변에서부터 골목 사이사이마다 입시 컨설팅이라는 간판을 내건 학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2014년에 51개에 불과했던 컨설팅 학원은 최근 조사 결과 248개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과연 이곳에는 우리가 찾는 김주영이 있을까. 있을 수 있어요. 근데 절대 못 만나요. 대치동을 이 잡듯이 뒤져도 김주영 못 잡아내요. -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 ▶ 부모들은 왜 김주영이 필요한가? 공부만 잘해서는 안 된다. 내신은 물론 자동봉진(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이라 불리는 비교과 활동까지 챙겨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때문이다. 내신 관리만으로도 벅찬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발 벗고 나섰다. 학생부를 채우기 위해 매일 입시생처럼 산다는 엄마들은 "철인 5종 경기하다가 철인 10종 경기하게 만드니까..."라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명 깜깜이 전형이라고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정보가 곧 돈이라는 것이다. ▶ 나에게 김주영이란? 그렇다면 서울대 합격증을 받아든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서울대생의 유튜브 채널 제작 현장이었다. 과연 이들에게도 김주영이 필요했을까? 그들이 밝힌 뜻밖의 사실! 학생들이 만난 김주영은 누구였을까? ▶ 김주영의 정체는? 존재는 하지만 만날 수는 없을 거라는 김주영을 수소문한 지 한 달. 드디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한 인물이 있었다. 고액 입시 코디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김 원장은 드라마에 나온 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전체 윤곽의 1%도 안 돼요.라고 말했다.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대치동 학원 선생님부터 현직 입시 코디까지, 김주영의 흔적을 쫓았던 한 달간의 기록. 입시 전쟁을 치르며 3년 동안 철인 10종 경기를 해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입시 코디 김주영은 과연 필요악의 존재인 걸까. 2월 24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 그 질문의 답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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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4 18:00

[미운우리새끼] 한예슬, 미우새 아들 중 이상형은…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한예슬이 출연해 여신 미모를 뽐내며 화사한 봄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주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오는 3월 SBS 수목드라마 빅 이슈로 컴백하는 배우 한예슬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한예슬은 빅 이슈에서 셀럽보다 더 셀럽 같은 럭셔리 편집장으로 변신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한예슬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母벤저스는 다음 생에는 한예슬 씨처럼 예쁘게 태어나면 좋겠다 할 정도로 폭풍 칭찬을 받았다. 동시에 어머니들은 며느리로 삼고 싶다는 속내를 적극적으로 드러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예슬은 놀랍게도 미우새 아들 중에 실제 그녀의 이상형과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술렁이게 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취미 생활을 함께한 적 있는 사이(?)라고 밝혀져 분위기가 더 뜨거워졌다. 母벤져스는 부모님이 슬슬 결혼을 독촉하진 않으시는지 등 폭풍 질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한예슬은 연인 사이에 지켜줘야 할 프라이버시, 절대 이해 못 하는 남자들의 취미 등 어머니들과 다양한 주제로 솔직하고 화끈한 대화를 나눠 역대 미우새 게스트들 중 최고의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배우 한예슬의 솔직한 토크는 오는 24일 일요일 밤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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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4 18:00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연정훈, 애틋한 눈물 포옹

MBC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연정훈의 포옹이 포착됐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측이 소유진과 연정훈의 눈물 포옹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임치우는 허송주(정애리)를 구하려다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최진유는 임치우의 옆에서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며, 임치우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의식을 되찾은 임치우는 최진유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최진유를 향해 가는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런 가운데 내 사랑 치유기 제작진이 소유진과 연정훈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진은 깜깜한 밤 자신의 옥탑 마당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소유진은 제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마당 옥상에서 서로를 마주한 소유진과 연정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쌓아온 감정을 당장이라도 터트릴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혀있는 소유진과 함께, 그녀를 있는 힘껏 끌어안은 모습에서 연정훈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과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가 되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오는 24일(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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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4 18:00

'다큐공감' 거제 대구, 버릴 것이 없다

매년 겨울, 거제 외포항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찬 바다에서 살던 대구가 알을 낳기 위해 진해만과 거제도 남쪽 해역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덕분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났던 이도, 명퇴한 가장도, 취직해서 도시로 나갔던 아들도 다시 외포항으로 돌아왔다. 대구와 함께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고향을 지키며 한평생 대구를 잡고 보존하며 살아왔던 거제 바다 사나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해 먹으면 뭐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대구, 그 때문일까? 대구와 함께 한평생 살아온 이곳 사람들의 인생도 대구와 닮았다는데, 거제 외포항 사람들의 겨울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거제 외포항에 대구가 돌아왔다 이른 새벽 외포항을 가득 채운 것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겨울 진객, 대구다. 떠들썩한 경매가 끝나고 나면 다시 대구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는 배들, 그중에 초보 선장 정유준 (52) 씨가 있다. 거제 조선소에서 근무하다 경기가 안 좋아지자 명퇴를 하고 배를 타기 시작한 지 이제 2년 차. 거제 앞바다에서 태어난 그가 평생을 다녔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는 바로 이 대구 때문이다. 남편이 반나절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오면 말리는 것은 아내의 몫이다. 평생 바다 일을 해본 적 없던 아내는 처음 하는 일들이 낯설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다. 또 고기를 잡고 손질하느라 늘 상처투성이인 남편이 안쓰러워 남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단다. 하지만 겨울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대구잡이는 고생을 잊게 할 만큼의 보람을 줬다. 이제는 몸만 건강하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 일이 있어 감사하다는 부부, 노력한 만큼 돌려주는 바다, 함부로 사람을 내치치 않는 바다는 이제 이 부부의 든든한 평생직장이다. 제가 바다에서 태어나고 바다가 고향이니까 사촌 형님도 계셔서 도와줄 거로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다르네요 - 정유준 선장- ■ 대구와의 공존을 꿈꾸는 외포항 사람들! 한때 대구는 그 어종이 씨가 말라 한 마리에 60~7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금고기라 불렸다. 어찌나 귀했던지 말려서 제사상에 겨우 올릴 정도였다. 하지만 80년대 초부터 대구를 보존하려는 어민들의 노력과 꾸준한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 덕분에 외포항에서만 하루 2~3000마리가 잡히고 있다. 현재 대구 산란 철인 1월 한 달은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다. 그래서 수정란 방류를 위해 알 채취를 허가받은 어민들만 조업할 수 있다. 공성택 선장 (64)은 수십 년간 외포항에서 대구를 잡아 온 베테랑이다. 외포항의 흥망성쇠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어종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입이 커서 대구지요 말 그대로 큰 대(大)자 입구(口)자 대구 수놈은 1-2마리만 살려서 가고 알을 가진 암놈도 살려가요. 많은 고기가 새끼를 생산해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런 차원에서 살려가요. - 공성택 선장 - ■ 버릴 것이 없는 생선, 대구! 거제 사람들의 인생도 버릴 것이 없다. 대구잡이 어선은 바다사나이 3~4명이 작업을 하는 자망과 부부 혹은 부자지간이 작업하는 호망으로 나누어지는데 작업 방식도 다르고 하루의 일과는 다르지만 분명한 거 하나, 반나절이면 풍성한 대구를 수십 마리 낚아 올린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잡힌 대구는 버릴 것이 없다. 알은 알젓, 아가미는 젓갈로, 이리는 탕에 넣어 먹는다.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회를 떠먹기도 하고 묵은김치와 함께 찌면 별미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거제 사람들이 대구를 먹는 방식은 집마다 다르다. 그래서일까? 대구를 잡으며 살아가는 거제 사람들의 인생도 대구와 닮아 버릴 것이 없다. 외포항에서 가장 젊은 층에 속하는 전복원 (40)씨는 조선소 일을 그만둔 뒤, 새벽에는 아버지를 따라 바다에 나가고 오후에는 항구에서 대구를 손질해서 판매한다. 어머니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힘든 바다 일을 선택한 아들을 말리고만 싶다. 때론 하루 24시간을 깨어있어야 할 만큼 고된 일이지만 전복원씨는 대구를 통해 또 다른 인생의 비전을 찾았다고 한다. 대구를 통해 인생의 희망을 찾아가는 외포항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도구죠. 지금 장사하는 것도 대구를 파는 거고. 대구가 경제적으로 제일 크게 와 닿으니까. - 전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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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4 18:00

'내 손안에 조카티비' 서장훈 "아이가 생긴다면, 뚜지 같은 자식을 낳고 싶다"

tvN 예능 '내손안에 조카티비'의 MC 서장훈이 깜짝 발언했다. '내손안에 조카티비'는 총 426만 구독자를 보유한 톱 키즈 크리에이터들과 조카 바보 연예인들이 초강력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MC 서장훈을 주축으로 톱 키즈크리에이터 어썸하은, 마이린, 존&맥, 뚜아뚜지가 출연하고, 조카 바보 연예인으로는 김완선, 조빈, 하연수, 세븐틴의 정한, 민규가 함께 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54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톱 키즈 크리에이터 뚜아뚜지와 최근 'HOME'으로 컴백해 음악방송 10관왕을 차지하며 대세 아이돌로 자리를 굳힌 세븐틴의 정한, 민규 팀의 콘텐츠가 공개된다. 콘텐츠 제작 전, 정한과 민규는 뚜아뚜지와 친해지기 위해 각종 놀이를 함께한다. 뚜지는 "장난감 정리도 다 해놔야 해"라며 깔끔한 면모를 보이기도.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서장훈은 뚜지의 정리 열정을 칭찬하며, "아이가 생긴다면, 뚜지 같은 자식을 낳고 싶다"고 폭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정리 마니아 서장훈을 놀라게 한 뚜지의 정리 실력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튜브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톱 키즈 크리에이터 마이린과 일명 '코리안 가가' 노라조 조빈의 콘텐츠도 공개한다. 특급 비주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는 조빈은 영화 '신과 함께' 속 배우 이정재로 변신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tvN '내 손안에 조카티비'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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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4 15:55

완주군, 전국 지자체 평가 3년 연속 5위권

완주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상위 5위권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22일 완주군은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총점 92.1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 지역과 자치구를 포함한 226개 기초단체 중에서 3년 연속 상위 5위권에 든 곳은 완주군을 포함한 경기도 성남시와 수원시, 군포시 등 4곳뿐이었다. 완주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올해 평가는 행정서비스(50%)와 재정(30%), 주민평가(15%), 제15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결과(5%) 등의 항목이 반영됐다. 완주군은 30점 만점의 재정총괄 분야에서 27.89점을 확보했으며, 50점 만점의 행정서비스 총괄 분야에서도 46.61점을 얻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재정총괄은 기업유치를 통한 지방세 확충, 지방교부세 증가를 통해 재정역량을 꾀한 것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완주군은 2018년 행안부의 지역안전지수에서 7개 분야 모두 3등급 이상을 받으면서 전북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평가되는 등 군민들의 안전을 높이면서 행정서비스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3년 연속 군 단위 지역 상위권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완주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일자리 창출 등 3대 비전과 으뜸복지와 으뜸안전도시 등 5대 핵심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2.24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