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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소비자피해 집중상담 창구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소비자피해 집중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지난해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명절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설 68건, 추석 67건이 접수됐다. 명절 선물 구입처로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증가하면서 배송 지연·상품 품질 불만 등의 피해부터 택배 관련 물품 파손·훼손, 분실 등의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 명절 기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택배는 물량이 집중되는 때를 고려해 배송을 의뢰하고 배송 완료 시까지 운송장·구매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받는 즉시 제품의 파손·변질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시 사진을 찍어 보관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고물가 시기에 소비가 위축되면서 설을 준비하는 마음이 부담스러운 시기다. 소비자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과일·생선·육류 등의 신선 제품은 되도록 매장을 방문해 원산지·품질·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구입해야 한다"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상담 창구(063-282-9898)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4.01.31 17:59

고물가가 바꾼 설 명절 선물세트는⋯'신사임당' 한 장이요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는 '극(極)가성비'다. 가성비도 아닌 극(極)가성비, 고물가가 바꾼 설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다. 동시에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소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물가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극가성비 선물세트 수요를 대폭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전에는 기본 5만 원부터 10만 원대 선물해야 마음이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전세계적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신사임당' 한 장, 5만 원권 한 장으로 구매할 수 있는 극가성비 선물세트가 인기다. 돈과 마음이 비례하던 시대는 가고 모두가 먹고살기 어려워지면서 서로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시대가 왔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즉각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는 유통업계는 소비자가 원하는 설 명절 선물세트 출시에, 정부는 소비자 고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 명절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분주하다.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 명절 선물세트 수요·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설 명절 선물세트, 유통업계가 선보인 설 명절 선물세트, 정부의 할인 현황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사임당' 한 장이요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는 실속 있는 3∼5만 원대 혼합 과일 선물세트가 인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설 명절 성수품·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 결과 사과·배 혼합 과일 선물세트(10.6%)가 구매 희망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소고기(10.3%), 사과(9.6%), 배(6.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 명절 선물세트 선호도 1위였던 소고기(21.4%)가 사과·배 혼합 과일 선물세트에 왕좌를 뺏겼다. 당시 소고기 바로 뒤를 이었던 것은 건강기능식품(16.8%)이었다. 사과·배 혼합(12.2%)은 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다.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는 다른 품목보다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과일 혼합 선물세트 구성 중에서도 사과·배(10.6%)의 선호도가 가장 높고 사과·배·만감류(6.9%), 사과·배·포도(4.9%) 순이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4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 분석 결과'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면서 혼합 과일 선물세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물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명절 선물세트 구매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에서도 명절 선물세트 구입 의향이 있는 소비자 다수는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선호했다. 특히 3∼5만 원대의 과일 선물세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설 농식품 구매 특성 조사 결과로 미루어 생산자는 가격 부담이 큰 과일을 소규모 실속형으로 포장하고 유통업체는 상대적으로 가격인 안정적인 다른 과일과 사과·배를 혼합 선물세트로 구성해 구매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가성비 좋고 실속 있는 소포장 상품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유통업계 현장에서는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실속형 과일 혼합 선물세트 출시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기후 등의 이유로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과일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농산물의 가격이 치솟은 탓에 유통업계는 수입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유통업계 설 명절 선물세트는⋯ 유통업계 현장은 그야말로 가격 전쟁이다. '극가성비'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선물세트, 중간이 없다. 1만 원 이하 선물세트부터 수백만 원대 선물세트까지 끝과 끝을 달리는 선물세트다. 3대 대형마트로 꼽히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각각 극가성비·프리미엄 선물세트 전쟁에 돌입했다. 먼저 이마트는 사과·배보다 비교적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혼합 과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시기적으로 설에만 맛볼 수 있고 가족 먹거리·차례상 준비 등 실용성까지 갖춰 인기 많은 만감류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3∼4만 원대 통조림·견과류 등 극가성비 선물세트 수량은 지난해 대비 평균 20% 확대해 소비자의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사과·배 시세가 높은 점을 감안해 샤인머스캣과의 혼합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다. 1만 원 이하 극가성비 선물세트부터 건강한 식재료와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유기농 표고버섯·신안에서 생산된 소금 선물세트 등 선물세트 선택 폭을 넓혔다. 홈플러스는 설 명절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 패턴 분석 결과를 반영해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선물세트 상품 대다수는 5만 원대 이하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다. 대표적으로 사과·BBQ·김·수입 소고기·한돈·멸치 등이 가성비 선물세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백화점에서는 300만 원대의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부터 400만 원대 굴비 선물세트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만 원대는 기본, 고가 상품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설 명절에 상품의 희소성으로 선물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사전 예약 등을 통해 병당 5000만 원, 4병 세트에 2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 주류 에디션을 선보였다. 친환경·동물복지 등을 따지는 MZ세대를 겨냥해 '가치소비' 특성을 반영해 안전한 먹거리·친환경 포장재 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정부는 지금 설 명절 선물세트·성수품 가격 안정 '총력' 정부가 설 명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사과·배를 중심으로 성수품 규모를 역대 최대인 26만 톤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840억 원을 투입하는 등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관리하고 있다. 물가 관리 품목 중 설 명절 선물세트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농협을 통해 과일 명절 선물세트 10만 개를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사과·배 각각 1만 개, 사과·배·만감류 혼합 1만 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사과·배 선물세트 7만 개 등 10만 개를 시중에 풀었다. 설 기간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한도가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된 점을 감안해 농축수협 선물세트 할인·공급 확대 등을 강조했다. 동시에 정부·관계부처는 소비자들이 조금이나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뜰소비를 위해 소비 정보를 게시할 것을 주문했다. 유통업계·카드사 등은 정부·관계부처의 설 명절 물가 안정 노력에 힘입어 행사카드 결제 시 상품권 지급·즉시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급이사는 "설 명절 선물세트 구성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선물세트 사전 예약 할인 등으로 보다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획
  • 박현우
  • 2024.01.31 17:59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한 구상

대한민국의 각 시∙도의 인구분포도를 보면 전체적인 인구감소의 영향을 떠나서 갈수록 농어촌은 소멸의 길로 접어든지 오래이고 중소도시는 그야말로 고요의 도시로 급변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지 아니할 수 없다. 인구의 소멸은 그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두를 정지시키거나 상실하게 만든다. 당장 인구의 소멸을 이유로 지역 국회의원 의석수를 줄이겠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미래를 예견하고 이와 같은 현상을 대비하기 위하여 타 시∙도의 단체장들은 중소도시의 통합에 앞장서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원주민들의 정착과 타 시∙도 사람의 유입을 위하여 부단하게 융합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부로부터 교부세 등 부수적인 수혜를 꾸준하게 받아내고 있어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에 통합의 모델은 어느 모로 보나 미래지향적이며 바람직한 결정이고 현명한 최고의 선택임을 인지하지 아니할 수 없다. 우선 수 년 전부터 입줄에 오르내리고 있는 전주·완주 통합이 어찌보면 필연이기도 한데 무엇이 문제인지 한 치의 양보 없는 속칭 이름깨나 알려진 사람들의 일그러진 사고는 댓돌처럼 단단하여 어지간해도 영 깨어날 줄 모르는 현실이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독자적 시로 승격하자는 모임을 결성하여 언론 등에 표명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이유는 있어 보인다. 완주는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현대의 행정가들의 지역 발전 연구 결과는 토막토막 나누어진 시·군의 경계선은 큰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장애사유라고 까지 하고 있다. 국토의 일부가 변경된 역사까지 이루어 놓은 새만금은 전북도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융합지역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북아의 허브가 되고 환황해권의 미래적 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천혜의 땅이 엉뚱한 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군산과 김제 그리고 부안의 관할권 분쟁이다. 당연히 이유 없는 무덤은 없지만 분명히 각 지역에서의 관할권 주장이 다소 이유가 있어 보이는 것이 새만금의 태동이 그렇고 지리적 접근성이나 역사성들이 나름대로의 이유라면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중앙정부 역시 어느 지역의 관할로 할 것인지를 판가름을 못하고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꼭 새만금을 어느 한 지역에서 관할을 하여야 하는지 그래야만 되는 건지 묻고 싶다. 전국 각 지역이 활발하게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통합하여 실패한 지역은 하나도 없다. 통합하여 지역이름 때문에 잠시 주춤했던 곳이 마산·창원·진해다. 통합 특례시명을 마산시로 할 것인지 창원시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논쟁이 있었으나 결국 창원시로 한지가 10년을 넘기고 있고 인구가 2023년 10월 기준으로100만을 넘어 날로 발전하고 있다. 2024년은 전라북도라는 도명이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하는 해이다. 때를 같이 하여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군산·김제·부안 역시 서둘러 통합하여 광역시 또는 새만금특례시로 거듭나서 새만금을 품에 안고 세계로 웅비하라. 이 지역이 하나가 되었을 때 각자 점유하고 있는 잠재적 능력과 새만금의 무궁한 터전은 구질구질한 지역갈등을 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핵융합적 효과로 직결될 것이라고 모두들 말하고 있고 중앙정부 역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관할 다툼의 분쟁이 해결되면 개발조건에 합당하여 공항과 항구가 필요충분조건이므로 전북특별자치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토발전에도 적지 않는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 특별자치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청용의 해인 2024년에는 군산·김제·부안이 새로운 융합도시로 빨리 탄생하여 대한민국의 미래 국제도시로 자리메김하기를 빈다. /이형구 전북시인협회장(법무사·법학박사)

  • 오피니언
  • 기고
  • 2024.01.31 17:36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위기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역설적인 표현이다. 서서히 다가오지만 치명적인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조짐은 우리의 마음속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예고된 위기에 맞서고 있는 지역과 도시의 운명은,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의 표현처럼, 큰 도로에 접해 있는 작은 골목길의 신세와 같다. 우리를 위협하는 위기(危機)에는, 그 단어가 암시하는 것처럼, 위험만 있고 기회는 없는 것일까? 이 질문이 이 글의 시작이자 끝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장소의 매력과 재능을 가진 지역이나 도시에 살고 싶어한다. 이러한 인간의 욕구는 도시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자, 도시 성장의 비밀이기도 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도시에서는 혁신과 부를 창조하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협력이 왕성하게 이루어진다. 도시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인 제프리 웨스트는 도시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진화시킨 독창적인 메카니즘이라고 주장한다. 도시의 역사를 보아도 도시의 재능을 키워주는 것은 다름 아닌 인구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특정한 지역이나 도시에 모이게 하는 일이 도시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일깨우는 대목이다. 인구 감소의 위기에 처한 지역이나 도시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사람을 끌어들이는 특별한 전략과 구상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전 세계로 매력을 뿜어내는 대중문화가 있다. 덕분에 해외 젊은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방문 욕구는 최고조다. 이 기회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산업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것을 교육과정으로 하는 온라인 글로벌 대학의 설립을 제안한다. 대학 입학의 문턱을 낮추어 제한없이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온라인 강좌와 현장에서의 일과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매우 혁신적인 신개념의 대학이다. 학생이 모자라 대학이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지역에 대학을 신설하는 것은 역발상에 가깝다. 그러나 고등교육 현장에서는 시대변화를 반영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실험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의 애리조나 주립대학(ASU)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성공한 사례로 유명하다. 온라인과 온·오프라인 혼합형 강의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학습효과를 향상시키는 한편,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학생의 성장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와 협력하여 교육 현장에 챗GPT를 도입하는 등 미국 대학 최초로 AI를 공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하여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한국형 미네르바 스쿨이라 할 수 있는 태재대학이 작년 8월에 개교하여 신입생을 뽑고 있다. 이 대학은 온라인 수업과 현장 중심 경험학습으로 21세기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적으로 하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신개념의 글로벌 대학은 한국학을 교과과정으로 만들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대안대학이다. 한국어와 K-culture가 교과과정의 핵심이지만,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도 포함된다. 전문화된 지식을 전수하는 전통적인 아카데미즘을 추구하기보다는 일(실무)과 체험을 통해 학생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교육 목표이다. 또한 비용이 적게 들고 학습효과가 크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 학습플랫폼과 현장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은퇴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학이기에 가능하다. 경험이 풍부하고 교육에 신념을 가진 은퇴한 전문가들이 수업을 이끌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교육효과도 크다. 게다가 AI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있어 온라인 기반의 대학 설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글로벌 대학이 전북특별자치도에 세워지길 기대해 본다.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전 총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1.31 17:36

특별자치도에 맞는 새로운 교육 지평 열어야

세상은 무수히 많은 트렌드의 파도에 휩싸여 있다. 이중에서도 교육 트렌드는 특성상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사회 변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교육이 학생들의 삶을 통해 미래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있고, 단순히 지식의 전달을 넘어선 인간의 생각과 행동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교육 트렌드가 아닌, 새로운 디지털 교육 혁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이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 변화를 넘어서 교육의 본질과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기술이 가져오는 새로운 교육 형태와 가능성은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는 도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기술의 통합을 통해 도내 교육과정의 변화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 디지털 기술의 통합은 교육 방법과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온라인 기반 학습 관리 시스템과 인공지능 등의 기술로 맞춤형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에 도내 농산어촌 교육환경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열어주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 적극적인 교육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으로 ‘학생 중심 교육’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학생 중심 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이 온라인 등으로 학습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학생의 학습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속도와 스타일에 맞춰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즉,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인 ‘교사-학생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생 중심 교육을 꼭 실천하는 가속도 정책을 추진해야만 할 것이다. 셋째, 교육의 민주화를 위한 디지털 교육의 접근성과 평등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게 하는 등 디지털 교육 확산이 교육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있어서다. 특히, 도내 농산어촌 지역이나 저소득층과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도시권 학생들과의 사회적·경제적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더 많은 교육 기회가 제공되어야만 할 것이다. 결국, 이 제안들은 디지털 교육 혁신의 원년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교육의 본질과 그 목적에 대한 깊은 성찰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변화의 시대에 도교육청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개방성’과 ‘유연성’이다.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교육의 근본적인 가치와 목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디지털 교육이라는 새로운 해가 아직 뜨지 않은 지금이 어두워 보일 수 있지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 어둠 속에서 디지털 교육 혁신의 원년으로 삼는다면, 전북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더 밝고 포용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러한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도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김명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1.31 17:36

김제시, 공공형(행복콜) 택시 상반기 운행개시

김제시가 2024년 상반기 공공형 택시(행복콜 택시) 운행을 1일부터 시작한다. 시는 2024년 상반기 17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154개 마을을 운행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행복콜 택시는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400m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는 마을(교통 취약지)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는 공공형 택시다. 마을회관으로부터 버스정류장까지 100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000원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상반기 운행은 1일 시작해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공휴일도 포함)에 운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시민들의 발이 되어 줄 행복콜 택시 운행자 42명을 선정,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서비스 교육을 강조하며 행복콜 택시 준수사항을 전달했다. 최연주 교통행정과장은 “교통 취약지역의 시민들에게 교통권 향상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운행자 분들은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콜은 택시 운행자에게 직접 연락해 이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지역 운행자의 연락처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교통행정과(063 540 3283)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1.31 17:29

‘무왕은 왜 익산으로 천도했을까?’

익산시가 한(韓)문화 발상지 정체성 확립과 찬란한 백제 문화 가치 조명을 위해 ‘Great익산! 역사 시민대학’을 개강했다. 시는 31일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통·리장, 지역 리더, 대학생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익산 천도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담은 역사 다큐멘터리 ‘무왕은 왜 익산으로 천도했을까?’ 상영과 시의 백제왕도 관련 사진 전시회가 진행됐다. 시 역점 시책인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의 정체성 확립과 찬란한 백제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획된 역사 시민대학은 이날을 시작으로 5월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 전문 강사 초청 특강과 찾아가는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 교육 등을 진행하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익산교육지원청과 연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한·백제 역사를 쉽고 즐겁게 학습하면서 옛 마한의 왕도인 익산시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동심공제(同心共濟)의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 찬란한 백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힘차게 비상해 나가자”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1.31 17:28

장수군·우석대학교·장계농협, 몽골 수출 확대 나서

장수군이 우석대학교, 장계농협과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장수군과 우석대학교가 장수군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홍보, 국내·외 수출 활성화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RIS 지역혁신 자율과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문단(단장 송주섭 부군수)은 장수한우와 출시 예정인 장수소주 등 농특산물 런칭 행사와 몽골 유통업체인 CassTown LLC, KGC LLC, LS Trading과 향후 국제교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연석회의를 갖고 또, 항올구청과 우호도시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 몽골 국립 생명과학대학교와 사전 간담회도 진행했다. 첫 일정으로 2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영업 중인 한우 전문레스토랑인 ‘장수하늘소(Jangsu Steak House Restaurant)’에서 장수군 농특산물의 우수 잠정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장수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9일 장수군과 장계농협 & 카스타운, KGC, LS트레이팅과 몽골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2023년 결산과 2024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한우·사과 중심 품목의 몽골인 맞춤형 농축산물 가공품 생산과 특히 K-푸드 유행과 관련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개발과 마케팅 방법을 협의했다. 이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중심구인 항올구청을 방문해 MOU 체결을 위한 송주섭 장수부군수와 체렌 항올부구청장이 사전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 예정인 지자체장 간 우호교류 협약 추진을 위한 실무단 구성과 △스마트팜 △도시숲 조성 △관광교류 △스포츠 교류 △친환경 사업 등 공통의 관심사항을 공유하며 미래의 발전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 초석을 다졌다. 또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교 수의과대학을 방문해 축산 관련 기술적·인적 교류, 반려동물 제약 및 바이오 연구 교류 등의 주제를 공유하며 지자체와 대학 간의 향후 교류를 위한 사전 간담회도 진행했다. 송주섭 부군수는 “장수군 농축산물 수출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위해 이번 방문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양 기관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용 농산물의 품위유지와 고객 만족 서비스를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소비자 응대형 제품개발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국제교류를 재개하고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01.31 17:27

배구선수 장지원 씨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순창군은 지난 31일 순창 기업인의 가족이자 프로배구선수인 장지원 씨가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순창군 동계면 동심리 추동마을 출신인 장지원 씨는 현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소속 배구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2019년 프로무대에 입성해 순창군 출신 프로 배구선수로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장지원 선수는 고향인 순창군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순창에서 전문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버지 지원건설 장철우 대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되어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지원 선수는 “아버지께서 쉼없이 일하셔서 뒷바라지를 해주신 덕에 더욱 열심히 운동할 수 있었다”며 “아버지의 삶의 터전이자 제 고향인 순창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알게 되어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도 “뜻깊은 고향사랑을 보여주신 장지원 선수와 장철우 대표 가족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원동력으로 삼아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순창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1.31 17:27

진안군, 생애주기별 자녀지원정책 확대

“우리 진안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가족친화형 도시가 돼야 합니다. 자녀교육 문제로 누군가가 진안 떠나는 일을 막기 위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계속 마련하겠습니다.” 진안군은 2024년 기준 생애주기별 자녀지원정책을 한눈에 알아보기 편한 포스터로 제작·배부하면서 지난 31일 이 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아이 1명을 진안지역에서 출산하고 대학교 졸업 시까지 키울 경우 지원되는 직간접 지원금은 1억 2900만 원가량이다. 국도비 지원사업, 순 군비사업을 포함한 수치다. 군은 군청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한 장에 담은 포스터를 SNS를 통해 홍보한다. 또 각종 회의 및 사업 추진 시 관내 주민(농촌유학 교육귀촌자 포함)이 놓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알릴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진안지역 자녀지원 정책은 임신출산 시기부터 대학생 시기까지 계속된다. 임신·출산 시기엔 최대 884만 원을 지원한다. 임신축하금(100만 원), 출산장려금(첫째아 3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이상 1000만 원), 산후조리비(100만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비(74만 원) 등이다. 영유아 시기엔 부모급여(1800만 원), 아동수당(960만 원), 친환경급식지원(187만 원) 등 모두 2989만 원의 지원 혜택을 준다. 초등학생 시기엔 청소년 드림카드(180만 원, 월 3만 원), 승마체험(192만 원, 연10회), 주말 스포츠데이(400만 원, 승마·골프·볼링·테니스·야구 등), 영어인재스쿨(200만 원, 화상영어 등) 등 최대 1476만 원을 지원한다. 중학생 시기 지원액은 해외역사탐방(중2학년 150만 원), 청소년드림카드(108만 원, 월 3만 원) 등 최대 2123만 원이다. 고등학생 시기엔 현장학습비 및 교재지원비(36만 원), 청소년드림카드(180만 원, 월 5만 원) 등 최대 1629만 원을 지원한다. 대학생 시기 지원금은 전학기 장학금 (최대 3200만 원, 연2회 최대 400만 원, 타장학금 수령시 잔여금만 지원), 생활안정비(400만 원, 연1회 100만 원) 등 최대 3800만 원이다. 군은 농촌 고령화와 과소화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춘성 군수와 김호경 교육장이 관내 9개 면을 순회하며 개최한 ‘작은학교 살리기 간담회’가 대표적 예로 꼽힌다. 당시 군은 학부모, 학교, 기관사회단체장 등으로부터 총 66건의 현장 민원을 경청하고 이후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가장 큰 핵심은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 내외적으로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인구소멸 해법의 한 방편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1.31 17:26

원광대 이창주 교수, 농식품부 장관 표창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농식품융합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이창주 교수가 가루쌀 산업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아 가루쌀 관련 연구 사업을 수행하며 변형 쌀가루를 이용한 글루텐프리 제품을 개발하고 가루쌀을 면류에 적용해 식품 가공 소재로서의 적합성을 규명했으며, 가루쌀 가공 기술 보급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2023년 한국산업식품공학지에 발표한 논문 ‘변형 쌀가루를 이용한 글루텐프리 국수의 개발과 품질 특성’은 국내산 쌀가루를 활용해 밀가루 대체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면류 가공식품도 개발해 식품가공학 분야 우수 연구 결과로 평가받으며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가루쌀을 이용한 밀가루 대체 품목을 빵류, 과자류 등 가공식품에 적용하는 연구를 확대하고 가루쌀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를 지속해 의미 있는 성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와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및 하와이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쌀 가공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2015년부터 원광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1.31 17:25

“전라북도 지방무형문화재인 태권도 국가유산으로 지정해야”

“전라북도 지방무형문화재인 태권도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은 “기존의 ‘문화재(財)’ 명칭을 ‘국가유산(遺産)’으로 변경하는 국가유산기본법이 오는 5월 17일부터 시행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2016년 10월 14일 전라북도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권도 역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을 통해 국가유산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 단장은 “태권도를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서는 시, 도 지방무형문화재 지정에서 국가유산 지정의 단계가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50~1960년대 수련방식, 경기규칙, 기술 등 전북태권도의 역사성 기록 △실전 겨루기 방식의 전북태권도 역사를 대표하는 자료 축적 △전북 겨루기 태권도 보존회 활동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국가유산 지정의 타당함을 주장했다. 최 단장은 “태권도가 전라북도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본 틀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위에 다양한 정책과 방향을 설정해 현재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는 씨름과 동일한 방법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태권도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통해 전라북도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권도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1.31 17:24

임실군의회, 제334회 임시회 군정 주요 업무보고에서 각종 문제점 지적

임실군의회(의장 이성재)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제334회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상반기 군정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보고회에서 정일윤 의원은 임실N치즈축제에서 관광객 편의를 위해 순환 셔틀버스를 증차하고 지역민에도 교통편의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흠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발굴과 주민자치활성화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주민자치회 전환 의견수렴을 당부했다. 김종규 의원은 문화적 가치를 지닌 미등록 문화재가 사장되고 있다며 문화재 팀을 신설, 향토문화 유산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건의했다. 양주영 의원은 일진제강 투자협약 이행 촉구 결의안을 확실하게 전달해 이행 지연에 따른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종민 의원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이탈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베트남 뚜옌꽝성과 체결한 협약의 세부적 내용을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칠성 의원은 농업예산 확대와 세원 발굴에 주력하고 4-H 청년 관련 시범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왕중 의원은 낙농 및 유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국립축산과학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저지종 보급사업에 대한 홍보와 예산 확보 등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이성재 의장은 “올해도 5000억 원 예산 중 농업예산을 지켜낸 집행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농가 경영비가 악화, 조례 제정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임실군의회는 지난 31일 상임위원회 진행을 통해 운영행정위원회 9건과 농업복지위원회 4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오는 2일까지 회기를 마칠 예정이다.

  • 임실
  • 박정우
  • 2024.01.31 17:11

임실군, 16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

임실군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감사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에 10만 원 이상 기부자가 답례품 신청까지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20명을 추첨, 3만 원 상당의 임실치즈 및 유제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임실N치즈 답례품은 기부자의 65%가 선택하고 있으며 시중 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10만 원 기부 시 3만 원 기부 포인트로 3만 8000원 상당으로 구성된 치즈와 소시지 답례품을 받아볼 수 있는 혜택이다. 군은 할인된 가격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안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고향사랑e음 임실군 답례품 몰에 등록된 임실치즈와 요거트 답례품은 12종으로 지난해 총 판매액이 1억원에 달했다. 치즈 답례품은 구성품이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산품으로는 최고의 답례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간 500만 원까지 가능하고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초과분부터는 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와 기부 금액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에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행복한 임실 만들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1.3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