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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4대 예술지원사업 통합 공모

전주문화재단이 오는 5월 19일까지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통합 공모는 만 19세부터 만 44세까지 신진 예술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다원 예술 등 전 분야의 미발표 창작품과 실현되지 않은 예술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한다.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생애 첫 발표자를 대상으로 하는 ‘처음 발표지원’에 총 1200만 원, 생애 첫 발표 이후 창작활동 결과를 지원하는 ‘디딤발표지원’에 총 1800만 원 등이다. 지원 유형별 3명(팀) 등 총 6명(팀)을 선정해 무정산 시상금 형태의 지원금과 전시·공연 등 작품 실연 공간,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 전문가 리뷰 등을 지원한다. ‘공연예술지원’은 전주 연고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4곳을 선정해 총 52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미발표된 창작 초연 작품뿐만 아니라 단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우수 레퍼토리 작품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오디오북 온라인 판매 플랫폼 베스트 1위 등 성과를 이룬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은 올해 총 7종의 미발간 작품을 선정해 오디오북 제작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지원된다. 또한 ‘시각예술 국내 교류 지원’은 만 45세 이상의 시각 예술작가를 대상으로 제주와의 교류 전시 및 지역 간 교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예술 지원 사업은 더욱 넓어진 지원 범위와 지역 예술가들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창작 활동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 발굴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03 17:55

미술관 솔, ‘since 1945 전북의 서양화가’ 전 3부 개최

미술관 솔이 이달 5일까지 ‘since 1945 전북의 서양화가-전북 미술, 세계로’ 전을 개최한다. 한국 미술이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해외로 진출하고 하고 있는 지금, 최근 외국계 유명 3대 경매사들이 한국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국내화랑은 해외로, 해외 화랑은 국내로 진출하며 미술에 대한 국제적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것. 이번 전시는 2023년 전북 서양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연속 기획전의 3번째 무대이다. 전북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윤명로·이건용 작가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윤명로 작가의 작품은 개념에서의 탈피를 중심으로 그린다는 행위가 뚜렷하게 표현돼 있다. 그는 그린다는 행위가 서양적인 붓의 터치가 아닌, 동양적인 준법을 연상케 하는 속도를 머금고 있어 많은 형상과 그려진 준법이 중복해 존재하고 있다. 이는 감삼하는 이로 하여금 서양과 동양의 만남을 상상해 볼 수가 있고, 동시에 화가 윤명로의 독자적인 미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이건용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경향을 이끌어온 대표주자로 한국 현대미술의 생태계 속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세영, 김영창, 김진석, 김한창, 문윤모, 박계성, 박민평, 박철교, 이춘자, 장완, 진양욱, 천칠봉, 최예태, 홍순무 등 총 16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원동 미술관 솔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 외에도 4층 전시장에서는 ‘창암 이삼만’, ‘석치 채용신’ 상설 기획전시도 추가 관람이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03 17:55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이주리 작가의 ‘잔상’

지역의 여류 중에서 층층시하의 여류, 선배와 후배들 틈에서도 이미 선명한 두각을 보인 작가, 이주리의 초대전이다. 이주리 작가는 이전에는 탄탄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얼크러진 남자의 나신을 묘사하고 사실적인 채색을 하던 작가이다. 중국 상해의 무슨 미술관과 당시는 매우 놀라운 억대의 작품 매매가 성립되었기 때문에 더 유명세를 누렸다. 더구나 당시 약관의 나이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독신인 작가라서 그림 속에 나타난 모델들이 전부 나체인데, 혹은 모델 한 사람만으로 저 어려운 포즈를 다 연출했을까, 아니면 모델은 여러 명일까 과연 ‘누굴까’, ‘누구들일까’ 라는 의문과 함께 점점 신비로운 작가로 전설화까지 되었던 기억이다. 실제로 ‘누구였다’고 지목되는 사람도 있었다. 당시 남자의 나신 군상들은 서로 얼크러져 모델의 어떤 포즈는 도저히 현실에선 어렵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감상객에게 힘들다는 느낌도 주었었다. 여기에서 힘든 포즈에 대하여 한번 집고 가자. 그렇게까지 작가가 모델에게 힘든 포즈를 요구하는 까닭은 평소에 안 쓰는 근육까지를 포함하여 보이게 하는 운동감 때문이이다. 그 예로 그 유명한 로댕의 지옥문 위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른쪽 팔로 턱을 고이고 앉아있는 좌상인데, 그 턱을 고인 팔꿈치의 위치가 왼쪽 무릎 위인가 오른쪽 무릎 위인가? 오른쪽 무릎 위라면 편한 자세가 되겠지만 불행히도 ‘생각하는 사람’ 은 왼쪽 무릎 위에 오른 팔꿈치를 얹고 있다. 그만큼 몸을 많이 돌려 원상태로 회복하려는 동세(movement)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그러한 남자 나신, 근육의 표현 때문에 그녀는 비유조차 황송하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미켈란젤로를 연상한 일이 있다. 그 한참 뒤, 나와 함께 출품한 DMZ 전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그녀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토끼 모양이라던 한반도 지도에 역시 나신을 구부리고 접어 구겨 넣어 관객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었다. 그랬던 그녀의 이번 전시작품들인 ‘잔상’ 시리즈를 보고는 "아이쿠 깜짝이야"라는 마음이 덜컥 들었다. 보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확실하고 명쾌해서 논리의 딱딱함마저 주던 인체의 드로잉은 자취를 감추고 에곤 실레처럼, 유려한 드로잉으로 변하면서 그 전부를 명확하지 않은 흐릿한 방법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자신감 넘치는 선도 몇 개는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잔상을 보는듯하게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늙은이의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흐릿하게. 어떤 느낌도 함께 했느냐 하면 "이 작가에게도 노안이 왔고 그 노안까지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작가 자신의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몸부림일 것이다. 새로운 시선에 대한 갈구일 것이다. 이에 대하여 작가의 변을 직접 들어보자. 나의 기우와는 달리 늙은이의 신체적 노후와 정신적 상태까지를 아우르는 글이 내 생각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이런 일이 없었지만, 생각이 너무 좋아 작가의 말을 소개하겠다. 아아! 나에게만 홀로 세월이 덮친 게 아니라 그녀에게도 세월이 있어 나이를 먹어왔다. 그런데도 갑자기 칠리올라 칭케티의 Non Ho L'eta(나이도 어린데)라는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잔상(afterimage). 흐릿해진 시력과 함께 사물도 사람의 기억, 삶에 대한 생각마저도 모호해졌다. 어쩌면 같은데 같지 않을 수 있고, 다르지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식의 애매함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다 사라진 것도 다 남아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어렴풋이 반짝이는 잔상들이 남아있다. 그것들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색과 모습으로 한데 어우러져 뭉클 트려 진 또 다른 형상을 보이고 경계 또한 흐트러진다.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 현재의 삶과 죽음 사이에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성과 행복, 기쁨, 슬픔, 화남 등의 감정적 경계에 모호함, 생각의 충돌, 세상을 살아가며 자아를 찾기 위한 무수한 갈등 등의 혼재된 미묘한 차이에서 나는, 그들은⋯ 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품으며 각기 모습의 잔상을 떠올려 본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3.04.03 17:55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 예술동호회 사업설명회 개최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는 올해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상반기 사업설명회를 4일 오후 2시 효자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올해 지원사업의 취지, 대상, 일정, 규모, 지침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한 의견 청취의 시간도 예정돼 있으며, 생활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는 전주시민의 생활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및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역량 강화를 위한 상반기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 심의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사업 지원에 신규등록 47팀, 활동지원 52팀 총 99팀이 지원했으며 지난달 24일 전문가 심의로 신규등록 47팀, 활동지원 27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유형별 지원을 보면 동호회 활동지원은 최대 100만원 이내로 강사비, 활동비, 공간 임차비 등을 지원하고 신규등록 동호회는 하반기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선홍진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장은 “전주시 생활문화예술 동호회들의 다양한 분야의 활동지원 촉진과 신규 동호회 발굴에 중점을 뒀고 이번 사업 설명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 홈페이지와 전주생활문화센터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4.02 17:02

한국전통문화전당,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공모 선정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 전통문화 공동체 육성과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최근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3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억 원(국비 1억 원, 시·도비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당은 ‘윷놀이’가 지난해 공동체 종목으로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됨에 따라 같은 해 12월 ‘우리 윷놀이 세대 전승 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전당은 2억여 원을 투입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종목인 ‘윷놀이’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관련 공동체의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특히 △지역 현지 조사를 통한 윷놀이 연구 조사 △전통놀이문화포럼 △윷놀이 교구·교재 등 콘텐츠 제작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윷놀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그동안 전당에서 심혈을 기울여 왔던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되고, 또 공모선정을 통해 세대를 넘어 전승되는 계기가 마련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윷놀이 세대 전승 지원 사업을 통해 전승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력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3.31 17:15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5. 하늘을 좋아하게 된 이유

△글제목: 하늘을 좋아하게 된 이유 △글쓴이: 고민지 (전주 전일초등학교 5학년) 요즘 나는 하늘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다. 내 휴대전화에 하늘 사진이 점점 늘어난다. 하늘을 찍게 된 이유는 이렇다. 내 친구 현진이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 친구와 같이 다니면 사진 찍기에 대해 많이 얘기하게 된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면서 ‘음…. 나도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싶은데, 하늘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나의 하늘 사진 찍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내가 어쩌다 하늘을 좋아하게 된 것인지 궁금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어릴 때로 돌아가야 했다. 어릴 때 나는 구름 위에 누워보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시간이 흐르고, 나는 하늘의 좋은 점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첫째, 하늘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늘은 어디서나 보이고 구름은 천천히 흘러가기 때문에 언제나 하늘을 보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두 번째, 하늘은 시간, 장소, 날씨에 따라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서 질리지 않는다. 그래서 하늘을 볼 때마다 색다른 기분이 든다. 세 번째,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늘은 나를 위로해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 세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이유 같다. 이제 가을이 오는 것 같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아름답다.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 문화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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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1 13:40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녹음을 주저한 윤이상의 음악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 말 3년 임기를 마친 오스모 벤스케 전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함께 24·25일과 30·31일 시벨리우스의 곡으로 마지막 호흡을 맞춘다. 벤스케 전 감독은 언론을 통해 음악감독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 작품을 담은 음반 발매한 것을 꼽았다. 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윤이상 음악 녹음을 주저하는 이들이 많아 한국 교향악단이 왜 한국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고 녹음해야 하는가를 설득해야 했다”라며 “독창적인 그의 음악을 한국이 자랑스러워하지 않고 연주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뚜렷이 말했다. 또한, 그는 “윤이상을 선택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며 한국 전통미가 들어간 교향곡의 완성도를 피력했다. 이처럼 언론에 비친 짧은 이야기는 필자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녹음을 주저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모르는 사연이 있겠지. 윤이상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이다.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간첩 누명을 쓰고 고초를 겪은 뒤 서독으로 귀화한 어두운 과거가 있지만, 한민족의 음악을 세계로 알린 음악가로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의 존엄성을 서방에 널리 알린 특별한 곡이다. 그의 출생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이며 경상남도 통영에서 자라며 공부했다. 이때 그는 ‘통영의 남해안 별신굿’, ‘통영 오광대’, ‘통영 승전무’ 등 지역의 전통예술을 많이 듣고 보며 체험했는데 그러한 경험은 훗날 작곡에 필요한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14세에 독학으로 작곡 공부를 시작하여 18세에 일본 오사카음악학원 그리고 늦은 38세였던 1956년엔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와 독일에 생활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후 1964년 독일 포드 기금회의 요청으로 베를린에 정착하며 <심청> 외 많은 오페라를 비롯 <바라>, <무악>, <예악>, <광주여 영원히> 등 20여 편의 관현악곡과 함께 평생 백 오십여 편이 넘는 주옥같은 음악을 남겼다. 윤이상은 1963년 플롯과 피아노 이중주 <가락>이란 작품을 통해 플롯의 직선적인 소리를 한국 전통악기 표현 방식인 음을 떠는 요성, 음을 끌어올리는 추성, 끌어내리는 퇴성을 사용하여 한국적 표현 방식을 도입했다. 마치 플롯이 대금인듯한 묘한 울림은 관객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섰다. 또한, 1966년 교향곡 <예악>이란 작품을 초연하였는데 우리나라 전통악기 박(拍)을 사용하여 작품의 시작과 끝을 알렸고, 곡의 흐름을 때론 동일하게 때론 다르게 선율을 만들어 긴장과 이완을 창출했다. 그리고 느리고 장중한 느낌을 자극하여 마치 한국 전통음악인 정악(正樂)을 듣는 듯한 착각을 이끌기도 했다. 이렇듯 윤이상은 우리 한민족의 전통음악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노력한 작곡가이다. 그가 고백하기를 “내 상상력의 모티브는 한국 전통음악이다.”란 마음을 토로했을 정도로 한국의 전통예술을 사랑한 예술가이다. 현재 윤이상의 음악 세계는 현재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평화재단 등의 활동을 통해 올곧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 많은 한국 유수의 교향악단들이 윤이상의 곡에 더욱 애정을 갖고 많은 연주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3.03.30 17:43

이번 주 벚꽃 절정⋯전북 곳곳 꽃잔치 '설레나 봄'

보통 봄꽃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 순으로 핀다. 꽃 많은 벚꽃은 '세 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보며, 벚나무의 꽃이 80% 이상 폈을 때를 '만개'했다고 한다. 올해 전주지역 벚꽃 만개일은 29일. 부지런한 벚나무는 꽃눈의 갈색 비늘을 일찍 벗기고 개화하더니, 어느새 만개했다. 이제 흐드러질 대로 흐드러져, 곧 봄바람 거칠어지면 꽃비 쏟을 지경이다. 봄꽃이 얼굴 붉힐 무렵, 노스탤지어를 찾아 떠나는 상춘객은 갈 곳이 많다. 코로나 빗장도 풀려 지난 주말 일찌감치 개화한 꽃향기에 콧바람을 쐬었다면, 이번 주는 가족·연인과 꽃잔치 즐기며 봄소풍 가기 좋은 날들이다. 14개 시·군 춘삼월 벚꽃 명소와 축제 일정을 모았다. △전주·군산·익산 전주천변·삼천변 벚꽃길, 덕진구청 벚꽃로, 전주동물원과 아중호수 벚꽃길⋯. 한걸음 내디디면 그곳이 바로 꽃밭이다. 전북대·전주대 등 대학 캠퍼스도 천지가 꽃이다. 분홍 겹벚꽃으로 유명한 완산공원 완산칠봉꽃동산도 빼놓을 수 없다. 등산로 끝에 다다르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오는 31일 전주 덕진구청 일원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힐링 버스킹공연 등이 기다린다. 군산 벚꽃 명소는 월명공원과 월명종합경기장, 은파호수공원이 있다. 월명공원엔 50년 수령의 벚나무들이 벚꽃터널을 이뤘다. 은파호수공원에도 300m의 꽃터널이 장관이다. 익산 벚꽃여행지는 보석박물관과 함벽정, 왕궁리유적지, 송천마을, 함라산 임도산책로, 웅포 관광지 등을 잇는 코스로 이뤄졌다. 4월 14일부터 사흘 간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일원에서는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가 열린다. △정읍·남원·김제 정읍시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정읍천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2023 정읍 벚꽃축제'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4월 1일, 문화공연과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남원에서는 광한루원 앞 요천의 벚꽃길이 장관을 연출한다. 남원시는 지난주 24일과 25일 요천둔치에서 봄꽃음악회를 열고 일찍 봄마중을 끝냈다. 운봉 주민이 올해 처음으로 도전하는 '제1회 운봉고원 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김제 벚꽃 명소는 금산사 가는 길. 김제시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꽃빛드리 축제'를 선보인다. 벚꽃길따라 '봄날의 꽃빛 야행'을 즐길 수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완주 8경인 '비비정(기러기가 쉬어가는 곳)' 아래 만경강 강둑 길에도 벚꽃이 황홀경을 이룬다. 완주군은 4월 3일 오후 2시, 삼례 하리교에서 출발해 비비정을 돌아오는 '만경강 강줄기 따라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코스는 약 6㎞. 완주 구이저수지 둑길에도 벚꽃 내음이 한창이다. 송광사와 위봉폭포로 이어지는 2km 소양 벚꽃터널은 모르는 이 드문 곳이다. 진안은 마이산 '십리벚꽃길'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하다. 마이산 입구에서 탑사까지 잇는 2.5km의 벚꽃터널은 평년에는 4월 말에나 절정에 이른다. 마이산도립공원은 벚꽃 개화 정도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u_TE3DJjImM)을 운영하고 있다. 무주에서는 남대천 하류부터 설천면 라제통문, 구천동 월현마을로 이어지는 굽이굽이 벚꽃길이 소문나 있다. 라제통문∼은구암∼월현마을 4km 구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브 명소이기도 하다. 무주읍내에 있는 '한풍루' 벚꽃은 한가로움을 즐기기에 제격. 지역 주민이 만드는 축제로는 무주읍 '소이나루 봄꽃맞이 행사'(4월 8일∼9일), '설천면 뒷작금 벚꽃축제'(4월 7일∼9일) 등이 있다. 장수는 덕산 벚꽃길, 논개생가 벚꽃길, 동화호변 벚꽃길이 '꽃길 여행지'이다. 덕산 벚꽃길은 동촌삼거리∼신덕산마을∼용림삼거리 약 4.6km 구간으로 인근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논개생가 벚꽃길은 장계면 오도교∼논개생가 앞길까지, 동화호변 벚꽃길은 물빛공원에서 동화호변을 지나 동화분교까지 조성돼 있다. △임실·순창·고창·부안 임실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옥정호 물안개 벚꽃길이 인기다. 국사봉 전망대에 오르면 붕어섬과 옥정호 수변 10km 벚꽃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순창에서는 '옥천골 벚꽃축제'가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순창읍 경천로 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천변을 따라 1.4㎞ 구간에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밤에는 조명 빛과 어우러진 벚꽃의 요염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고창에서도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랑인가, 봄 고창 벚꽃축제'가 열린다.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이해 기획됐으며, 1㎞ 벚꽃길을 즐길 수 있는 석정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뮤지컬·마술쇼·버블쇼 등 놀거리도 많다. 이밖에 고창읍성과 고창꽃동산, 도깨비도로에도 꽃바람이 분다. 부안은 개암사 벚꽃이 봄소식을 전한다. 개암사 입구에서 양쪽으로 2.3㎞정도 활짝 핀 벚꽃이 개암제 수변과 어우러져 있다. 4월 1일부터 2일까지, 주민이 만드는 '제5회 개암동 벚꽃축제'에서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변산 마실길 따라 꽃추억 쌓는 재미도 쏠쏠하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23.03.29 12:10

전주대사습놀이, 민간단체 국악경연대회 중 최초 블라인드 심사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28일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국악경연대회 중 최초로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 후기 전라감영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국악경연대회다. 조선시대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에게는 왕이 벼슬을 하사했고, 오늘날에도 전주대사습이 배출한 명인 명창들은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끄는 버팀목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이번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기악 일반 부문(예선)에 서 국내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국악경연대회 중 최초로 블라인드 심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류영수(전주대사습청 관장) 예술감독은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대한민국 민간단체의 국악경연대회 중 최초로 블라인드 심사를 도입해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블라인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오직 실력으로만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대회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오는 5월 19일부터 개최된다. 판소리 명창·무용 명인·농악·기악 일반 등 13개 부문으로 나눠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등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3.28 17:58

전주문화재단, 국가공모사업 ‘꿈의 댄스팀’ 거점기관 선정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꿈의 댄스팀 거점기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향후 5년 간, 총 3억원 이상의 국고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업은 정부가 올해 초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에서 발표한 ‘약자 프렌들리 문화예술교육 사업 확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무용 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3년 간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으로 선정돼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전국 1호’인 팔복예술공장을 중심으로 다각도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해 온 바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5년 연속 지원 방식으로 추진되며, 3년차까지는 해마다 1억원씩 총 3억원의 국고를 지원하고, 4년차와 5년차에는 지방비를 매칭하는 조건으로 연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주문화재단은 전주시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방비 매칭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 재단은 무용 예술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무용 예술교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무용학과와 함께 교육 커리큘럼의 연구‧개발 과정을 병행한다. 특히 춤과 미디어아트의 융합 예술 콘텐츠를 실험하고자 타 장르와의 협업을 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전주지역 초등학생 3~6학년이며, 재단은 지역의 사회‧문화적 소외계층을 50% 이상 우선 모집하기 위해 굿네이버스 전북지원단과의 업무 협의를 마친 상태다. 모집된 약 25명의 초등학생은 5월부터 매주 일요일 총 22차시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쇼케이스와 발표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지역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재단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예술교육 전문성과 시민의 접근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28 17:43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 수공예 전문인력 양성

‘손의 도시 전주’의 전통 수공예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한국공예 장인학교를 통해 전통공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장인과 1대1 도제식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기초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인학교는 전통목조각, 색지공예, 부채(단선), 매듭, 지승 등 5개 분야의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14주씩 1·2학기로 나눠 1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강사로는 김종연(전북무형문화재 민속목조각장) 장인을 비롯, 김혜미자(전북무형문화재 색지장) 장인, 방화선(전북무형문화재 선자장) 장인, 김선애(전북무형문화재 지승장) 장인, 김선자(전북무형문화재 매듭장) 장인이 참여하며 이외에도 공예에 대한 이론교육, 공예 디자인 활용 등의 전문 강사가 특강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 기간은 4월 7일까지며 도제식 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 과목 당 교육생 수를 5명으로 제한하고, 최종 접수 상황에 따라 교육생 선정 심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은 교육 등록 시 등록금 30만원을 납부해야하나 수업의 80% 이상을 이수하면 다시 반환해주며 재료비 일부 및 도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이번 기초반 교육을 이수하면 이후 별도 심사 없이 심화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도영 원장은 “앞으로 한국공예장인학교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 학교 시스템을 적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공예산업 전문가 인력양성 학교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전통공예에 대한 애정을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ktc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략사업팀(063-281-1573)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28 17:42

백옥선 신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지역문화 활성화 위해 나설 터”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연대의 힘으로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의 가치 확산과 사회혁신의 중요한 자원으로서의 지역문화 진흥을 도모하겠습니다.” 백옥선(57) 신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이 취임 일성을 이렇게 밝혔다. 현재 전주문화재단 대표를 맡고 있는 백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후반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이번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입후보에 따른 경쟁자도 없었거니와 그동안 연합회 내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꾸준히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115개의 기초 자치단체 산하의 지역문화재단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7700여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6개 시·군·구 자치단체 중 50.9%의 지자체가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월 16일까지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 그는 7가지 공약을 제시했는데 주요 공약으로 지역문화재단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법제화 추진을 내세웠다. 백 회장은 “당장 오는 7월초에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성공 개최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중장기 새로운 비전 및 전략과제 제시, 전국 지역문화재단 종사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직무별·직위별 교육을 확대하고, 해외 견학과 연구 및 연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2년에 출범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역대 회장 7명은 대부분 서울, 경기지역인 수도권의 문화재단 대표가 회장을 맡았으나, 백 회장은 비(非) 수도권에서 당선된 최초의 여성 수장이란 기록을 쓰게 됐다. 그는 “훌륭한 지역문화재단 대표들도 많은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지역문화가 지역민들의 보편적 삶의 양식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 회장은 중앙대 예술경영학 석사와 전북대 문화인류학 박사를 취득하고 예원예술대 객원교수, 전북대, 백제예술대, 전주대 등에서 외래강사를 역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자문위원과 전북도청 문화정책과 전문직 사무관을 역임한 그는 전주시 공예품전시관 초대관장, 전주한지축제와 익산 서동축제 예술감독 등 문화행정과 예술경영 현장을 거치면서 지역문화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27 17:28

전주문인협회 제10대 김현조 회장 취임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는 지난 25일 제10대 김현조 회장 취임식과 제9대 유대준 회장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소재호 전북예총회장, 김득남 전주예총회장을 비롯해 김계식 교원문학회장, 이정숙 전북펜문학회장, 김진명 전북소설가협회장, 정군수·류희옥 전 전북문인협회장, 최무연 전 전주예총회장, 강지애 완주문학회장, 이연히 문주문학회장, 유미숙 한국미래문화연구원장 전임회장단과 현 이사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현조 회장은 “전북문인의 75%에 해당하는 전주문인협회의 위상에 맞는 활동을 통해 순수문학과 시대에 맞는 영감으로 다양한 문학활동을 벌여 전주문학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주문인협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제주도 서귀포문인협회와 다음 달 6일 지역결연을 맺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제9대 유대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활동하는 데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지만, 이제는 문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돼 다행”이라며 “새로 온 김현조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아 기쁘고 전주문인협회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전주문인협회는 지난 1993년 7월 1일 조직된 이후 제1대 진동규 회장을 필두로 조기호, 정희수, 정군수, 심재기, 이소애 회장 등이 지역의 문화운동에 앞장서 전주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3.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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