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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제4차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회의 개최

장수군이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점검하는 ‘2023년도 제4차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회의를 28일 군민회관에서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공약사업 추진실적을 점검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2년 9월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총 63명을 선정해 구성된 자문단과 배심원단은 5개 분야 총 70개 공약사업에 대한 공약 이행상황 점검 및 평가, 공약사항 추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평가를 민선 8기 출범 중간평가 차원으로 각 공약사업에 대한 △담당별 추진상황 보고 △정상 추진 여부 △연도별 추진계획 △달성도 적정 여부 △공약사업에 대한 예산계획 등을 철저히 확인·점검했다. 이번 4차 평가 결과 70개 공약사업 중 탁월 22개, 우수 27개, 보통 20개, 미흡 1개 사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차 평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탁월, 우수 등 긍정 평가가 70%를 차지해 공약 이행이 잘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교육·청년 분야의 경우 11개 사업이 모두 ‘탁월’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매우 잘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육영수 공약 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장은 “공약 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회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자체장의 공약사항 이행을 직접 평가하는 자리”라며 “군민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부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3.08.30 16:41

학부모 악성 민원, 학교장이 전담한다

앞으로 전북에서 발생하는 악성민원은 학교장이 책임지고 처리하게 되며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원스톱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전북도교육청이 30일 자체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를 확실히 보호하기 위해 9월부터 민원 처리 '학교장 책임제'를 시행한다”면서 "'교권'하면 전북교육청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종합대책의 핵심인 학교장 책임제는 악성 민원이나 특이 민원 등 교사가 처리하기 힘든 민원이 접수되면 학교장이 책임을 지고 민원을 처리, 교원 개인이 아닌 기관이 모든 민원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학교 홈페이지에 상담을 신청하는 '학부모 민원 상담 예약제'도 도입된다. 학부모가 학교 측과 상담하려면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거쳐야 하고, 상담은 녹화·녹음이 가능한 장비와 함께 비상벨과 같은 안전장치가 구축된 민원상담실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학교 교무실과 행정실 등에 있는 전화에는 자동 녹음시스템이 도입되고, 일부 교원만 쓰고 있는 안심번호가 모든 교원에게 제공된다. 또한 교육활동 보호 지원단, 교육활동 침해 전담 자문 변호인단, 교권 보호 긴급지원단 등이 가동되면서 교육활동 침해 교원에 대한 지원도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이 중 현장 교원과 퇴직 교원, 전문 상담사 등으로 꾸려지는 교육활동 보호 지원단은 교육활동 침해 교원 곁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호인 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담 자문 변호인단은 모든 교원에게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권 보호 긴급지원단은 중대한 교권 침해 사례에 대해 상담과 조사, 법률 지원 등을 하게 된다. 그간 지원자가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지적된 교권전담변호사는 기존 6급에서 5급으로 직급을 상향에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5년차 이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심리검사 서비스 △교원치유 중점학교 운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 등도 제시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발표된 정책들을 시급히 도입해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학교 전화 자동 녹음시스템이 구축되고, 저경력 교사 온라인 심리검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권보호 긴급지원단도 운영된다. 학부모 민원 상담 예약 서비스와 민원상담실 운영, 교원 안심번호 확대, 교육활동 보호 지원단 구성은 다음달 초, 민원 처리 학교장 책임제 시행과 전담 자문 변호인단 구성은 다음 달 중 완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학생의 책임과 의무 조항을 반영해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안도 국회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초 전국 최초로 ‘교육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이번에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교장단과 교원단체 등을 만나는 등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왔다. 서거석 교육감은“교권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교육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며“교권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30 16:41

우석대-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지역보건·환경 발전 '맞손'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산학협력단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이 전북지역 보건과 환경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30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은 정희석 산학협력단장과 김호주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사회적 책임이 있는 양 기관이 협업을 통해 전북지역 보건·환경 문제 해소를 위한 시너지를 높이고, 전북도민의 보건 증진과 지역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지역 보건·환경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 △관학 협력에 관한 기술 및 경영자문 △상호 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인적·물적 협력 △교육 및 연구에 관한 상호 교류 △학생 인턴십 및 현장실습 운영 등이다. 정희석 우석대 산학협력단장은 “전북도민의 보건 증진과 지역 환경보전에 매진하고 있는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관학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지원해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호주 원장은 “우석대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북도민들이 더욱 행복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자”라고 답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8.30 16:41

부안 점방산 봉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된다

부안 점방산 봉수 유적을 포함한 서남해안 노선을 따라 설치된 봉수 유적 16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로 직봉’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부안 점방산 봉수는 여수 방답진 돌산도봉수에서 시작하는 제5로 직봉노선의 스물여덟번째 연변봉수이다. 제5로 직봉 대부분의 봉수는 왜구가 침투하는 해로를 감시하는 탁월한 위치에 입지하고 있고, 수사(水使)의 관리 아래에 있는 요새 기능에 중점을 둔 노선이다. 특히 봉수유적은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경국대전, 각종 관찬 사찬 지리지 등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봉수유적은 이러한 기록에 부합하는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점방산 봉수 유적은 조선시대 단종 2년(1454) 이전에 설봉되어 후기에 일시 폐봉되었다가 다시 복설되어 고종 32년(1895) 윤5월 6일까지 국가경영의 기간통신망으로 운영된 봉수이다.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연대·연조와 방호벽, 창고 등 봉수의 후망·거화와 방호 및 저장시설이 온전하게 남아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며, 과거 통신체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제5로 직봉’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예고할 전망이다. 예고기간은 관보 공고일부터 30일간이며 예고된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점방산 봉수 유구가 사적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봉수 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부안 봉수 유구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재·학술
  • 홍석현
  • 2023.08.30 16:41

“폐우체통 손질하고 그림 그렸더니⋯전국 명소 됐다"

빈 상가로 가득했던 ‘군산우체통거리’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올 정도로 전국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우체통거리는 지난 2016년 지역 상인들이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우는 아이디어로 첫걸음을 뗐다. 그 해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서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 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지역 내 인적 구심점이 마련됐고 이후 ‘군산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가 결성, 손편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다. 평범했던 거리는 ‘우체통 거리’라는 도로명 주소까지 얻었고, 2019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특색 있는 조형물 및 우체통거리 홍보관이 조성되면서 ‘우리동네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 2014년에 상가공실률이 75%에 육박할 정도로 폐허 수준이었던 중앙로 거리는 우체통거리 조성 이후 현재 공실률이 5%미만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에 우체통거리에 대한 입소문이 전국에 퍼져 나갔고,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진주·대전·광주·천안·평택·서산·전주·구례 등 112회의 견학이 이뤄지기도 했다. 여기에 시와 주민들의 협업으로 우체통 거리가 ‘2020년 국토부 선정 도시재생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손편지 축제가 ‘전라북도 지역특화형 대표축제’로 이름을 올리면서 3000만 원의 인센티브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롯데몰 군산점 1층 로비에 군산우체통거리 홍보관을 조성, 원도심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도 하고 있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장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함과 행복감을 얻고 가는 것이야말로 우체통거리 지속 가능성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축제 관람을 위해 찾아오시는 한분 한분께 따뜻한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우체통거리는 월명동 도시재생사업으로 군산시와 지역주민이 경관협정을 맺고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해 결실을 맺은 전국적 수범사례”라며 “향후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연계기관과 협업사업도 발굴해 거리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는 오는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되며, 이 기간에 매직 버블쇼, 길거리 풍선아트 등 각종 공연과 10여개의 무료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30 16:40

김제시,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개최

김제시는 민선 8기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30일 3층 대회의실에서 공약이행평가단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상반기 기준 공약사업 추진 실적 및 이행 상태를 평가하고 공약사업 변경내역에 대한 설명과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이 60개 공약사업에 대해 점검한 결과 완료된 4개 사업을 포함한 56개의 공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일부 추진사업 4개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에서 공약 이행을 위한 행정사항 실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변경된 공약사업은 △인구성장 기반 구축 △민선시대 성공정책 승계(지평선축제의 세계화) △백년김제 대시민 포럼 정기적 개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참여형 주민자치제 운영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축구전용구장 조성 △구도심 활성화 및 도심경관화 사업 △공공심야약국 운영 △청년농업인 융자금 이차 보전금 지원사업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농촌 영농인력 일자리 직접 지원사업 등 총 10건이다. 박종원 공약이행평가단장은 “지난 1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이행하느라 고생많으셨다”며 “공약 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발생한다면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협업 등을 통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공약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향후 김제 발전을 위해 공약이행평가단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8.30 16:40

임실군,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 총력

임실군이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군은 대표축제인 2023 임실N치즈축제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임실N치즈축제 및 국화전시 기간 동안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특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원은 임실N치즈축제 기간(10월 6일~9일) 4일을 포함해 오는 9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주간 시행한다. 이 기간 축제장 및 관광지 방문, 식사 등 지원조건을 충족하고 일정 인원 이상 유치 시 버스 한 대당 5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전면 허용으로 전북도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 맞춰 진행한다. 군에서도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시 지원대상 및 지원조건을 완화해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내국인 30인 이상 유치 시 전북도 이외 지역 여행사에 한하며, 외국인 15인 이상 유치 시 도내 시군을 포함한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다.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 여행사는 군에 사전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여행 종료 후 15일 이내 지급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임실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민 군수는 “천만송이 국화꽃과 맛있는 치즈가 함께하는 전국 유일 치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10월 한 달간 축제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임실을 방문해 임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매력 있는 관광상품을 발굴하는 등 단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08.30 16:40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현대와 전통 넘나드는 '흥' 축제 예고

개막 이틀을 앞둔 올해 무주반딧불축제가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특별한 '흥' 축제를 예고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무대가 축제 내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을 예감되는 것. 낮에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뮤지컬과 밴드(락, 퓨전 등), 난타, 벨리댄스와 버블쇼를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마임과 퓨전국악, 통기타, 현악 3중주, 마술, 저글링 서커스 공연을 ‘버스킹 릴레이’로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2일 개막식에서는 가수 이찬원의 무대를 즐길 수 있으며 3일 ‘무주의 밤’에는 중식이 밴드가 기다린다. 4일 ‘태권도의 날’에는 가수 나태주와 K타이거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8일 ‘트로트의 날’에는 가수 홍진영과 임찬, 박성현의 공연을, 9일 ‘늦여름 밤 반디 콘서트’에서는 가수 김범수와 DK(한대규), 폐막식 주 무대에는 윤도현 밴드와 팝페라 가수 고현주 씨의 무대가 관중들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이외에도 개그맨 김영철 씨와 스타강사 김미경 씨가 진행하는 반디토크 콘서트도 관심을 끈다. 김영철 씨는 청소년 대상 강의와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미경 씨는 ‘꿈으로 성장하고 운명으로 단단해져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공연, 강사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의 시간이 반딧불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축제 내내 즐길 수 있는 시간, 절대 놓치지 마시라”고 전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다 같이 즐기는 무대여서 더더욱 특별하다. 특히 각 읍면에서 계승해오고 있는 전통 놀이는 잊혀져 가는 옛것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상기하는 기회이자 ‘무주다움’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무주 산의실 솟대세우기’부터 ‘농악보존회공연’, ‘무주 부남뱃소배묻이 굿놀이’, ‘무주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무주 안성낙화놀이’,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까지 전통 놀이 6개가 재연될 예정이다. 9월 2일 10시 반부터 무주예체문화관 광장에서 진행되는 ‘무주 산의실 솟대세우기’는 풍농과 안녕을 기원하던 정월대보름 공동체 마을굿으로 이날은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healing) 여행”을 주제로 9월 2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9일간 ‘반딧불이 신비 탐사’. ‘1박 2일 생태탐험’ 등 주요 행사 외에도 열기구 체험과 반디 빛의 향연(남대천 별빛다리, 반디 드론라이팅 쇼, 무주안성낙화놀이,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 무주
  • 김효종
  • 2023.08.30 16:40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취수원 이중화 운영 확정

K-water 정읍권지사(지사장 박희일)가 취수원 이중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30일 K-water 정읍권지사는 정읍시와 김제시 지역의 수돗물 취수지점을 기존 운암취수구에서 상수원 보호구역인 칠보발전취수구로 추가 확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취수지점 추가 확장은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취수원 이중화 사업의 일환이다. 취수원 이중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읍·김제 지역은 필요시 운암취수구와 칠보발전취수구의 전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수질 등 복합 상황에 대응해 깨끗한 수돗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읍권지사 관계자는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제외되어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동진강 상류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했다”면서 “칠보발전취수구를 취수원으로 추가함에 따라 급수지역 주민들은 안정적으로 식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기후변화로 이상기온이 더해지며 녹조에 취약해지는 등 수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제 지난 2022년 9월 극한 가뭄과 폭염으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관심단계(1,000세포수/ml) 수준의 녹조가 발생했으며, K-water 정읍권지사는 취수원을 칠보발전취수구로 긴급히 임시 변경하기도 했다. 올해도 8월 폭염에 따른 일조량 증가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녹조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K-water 정읍권지사는 발상을 전환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도 취수할 수 있는 취수원 이중 운영으로 방향을 틀었고, 윤준병 정읍·고창 국회의원과 전라북도, 정읍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 취수원 이중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올해 7월 칠보발전취수구와 운암취수구 이중화 운영을 확정할 수 있었다. 정읍권지사 박희일 지사장은 “취수원 수질에 따라 선택취수함으로써 맑고 안정적인 물을 바라는 지역민의 숙원이 해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물 관리로 고도의 수질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30 16:38

전주농협노조"조합장 인사비리·부동산 매입 의혹 신속 수사를"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가 지난 21일 전주지방검찰청에 조합장의 인사·부동산 매입 비리 의혹에 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농협분회는 30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농협 현 조합장의 직원 승진과 정규직 전환, 신규채용, 타농협 직원의 전입에 따른 금품수수 의혹 등 인사청탁 비리의혹 사례는 차고 넘친다"며, "비리의혹은 물론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발생한 수상한 의혹들은 더욱 심각하다. 수사가 성역없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현조합장 재임 8년간 인사교류 명목으로 타농협에서 전입된 직원이 22여명에 이르는데, 이는 명분도 없고 업무상 특별한 이유가 없는 특혜인사임을 강조했다. 타농협 직원의 전입은 인사교류 없이 일방적으로 타농협의 고임금 직원을 전주농협에서 채용하는 것으로, 인건비만 증가할 뿐 구직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의 입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직원 구성에 균형을 잃어 전주농협 조직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또 노동조합은 "언론 기사화 된 내용 외에도 현 조합장이 평소 공공연하게 ‘타농협 직원 전입에 대한 인사청탁을 많이 받아서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실제 그 이야기대로 타농협에서 전입된 사례가 있어 금품에 의한 인사청탁이 더욱 의심된다"며, "현 조합장 취임 이후 신규 직원수가 100여 명이 넘는데 공개경쟁채용은 미미하고 조합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형채용‘이나 ’타농협 전입‘이 대다수이기에 의혹이 짙다"고 했다. 채용인원의 인적관계를 보면 전조합장, 지점장, 전이사, 대의원, 영농회장들의 자녀들과 친인척들인 것도 의심을 더한다고 했다. 또 노동조합은 앞서 기사화된 부동산 매입 비리 의혹 과정에 대해서도 "지난 2017년 오일필드가 12억 5000만 원에 매입한 현 호성주유소를 전주농협은 2019년 10월 두배가 넘는 29억 7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과정에서 이사회를 할 때마다 매입금액이 올라가고 식당에서 의결하는 촌극이 벌어졌다"며, "매매 계약서에는 계약일자가 없고 등기부등본상 등기원인 일자보다 20억원의 대금을 먼저 지급했다는 것도 부당한 뒷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미분양 건물을 총회 의결전에 매입하려다가 농림식품부가 의결취소를 인용 결정해 다시 총회를 여는 등 제규정과 법위반도 만연하다고 했다. 한편, 전주농협 조합장의 각종 의혹이 연일 기사화되고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자 국회에서도 국정감사에서 전주농협 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건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30 16:38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

제28회 무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30일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개최됐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양성이 차별받지 않는 조화로운 삶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민 300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석진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태권 라인댄스와 숟가락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무주군 일자리 지원센터 홈패션 지도반이 준비한 패션쇼, 양성평등을 위한 퍼포먼스, 축하 공연(삼도 설장구), 명사 초청 강의(변산수련원 엄재휘 원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무주군농가주부모임 한분님 회장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무주지구협의회 박순임 회장이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조성을 선도한 공으로 무주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무주군여성자원봉사회 이영숙 부회장은 무주군의회 의장 표창을, 무주군산림조합 박철수 조합장은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개인이 모든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와 권리, 인권과 자유를 가져야 다양성과 잠재력이 인정되고 평화로운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며 “우리 군이 진정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그 기초가 되는 군민 의식을 새롭게 하는 데 이 자리가 꼭 필요한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지역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력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3.08.30 16:37

남원서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킥복싱대회 열려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남원에서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와 ‘전국 코리안 비스트 킥복싱대회’가 열린다.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되는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는 전문체육부와 스포츠클럽부로 나눠 진행된다. 전문체육부 5개 팀(초등부)은 남원중앙초등학교 배구전용 체육관에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며, 스포츠클럽부 22개 팀은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실력을 겨룬다. 특히, 전문체육부 5개 팀은 전국에서 명성이 높은 학교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게 9월 1일부터 2일가지 사랑의 광장 특설링에서 펼쳐지는 ‘남원시장기 제16회 코리안 비스트 G.P 킥복싱대회’는 아마추어, 신인전, 타이틀 매치로 진행되며, 특히 2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경기는 이름을 떨치고 있는 최강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와 ‘킥복싱대회’는 우리 남원을 스포츠 명품도시로 알릴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성인 대회뿐만 아니라 이번 배구대회와 같은 유소년 전국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신기철
  • 2023.08.30 16:36

강남8학군과 에코시티

서울시 종로 북촌길에는 정독도서관이 있는데 원래 경기고가 있던 자리다. 60년대말부터 70년대초 경기고는 졸업생의 절반이 넘는 300명 이상이 해마다 서울대에 합격하는 유일한 고교였다. 서울고, 경복고가 200명 안팎의 합격자를 내면서 경기고와 함께 3대 명문고로 불렸다.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전주고가 경기여고, 경남고, 부산고, 경북고, 광주일고 등과 더불어 10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자를 내면서 어깨를 나란히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강남, 서초 등을 분리해서 고교 배정학군을 만든게 8학군의 시초다. 강남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강북에 있던 경기고를 비롯, 서울고, 휘문고, 중동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등을 반강제적으로 이전하면서 오늘날 대한민국 교육1번지가 됐다. 세칭 5대 공립고인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경동고, 용산고 중 강남지역이 개발될때 각 학교마다 동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기고는 강남구, 서울고는 서초구로 이전하면서 자사고 이상의 진학실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종로에 있는 경복고, 성북구 경동고, 용산구 용산고는 과거의 명성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사립학교 역시 강남구 중동고와 단대부고, 강동구 배제고 등은 이전 혜택을 톡톡히 봤다고 한다. 그런데 전주지역 고교, 특히 인문계 고교는 지역에 따라 집중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 신시가지 주변에는 전일고, 기전여고, 호남제일고, 전주사대부고, 동암고 등이 있고, 조금 범위를 넓히면 상산고, 한일고, 해성고, 완산고까지 집중돼 있다. 반면, 전주 동부권의 경우 전주고, 전주제일고, 유일여고, 중앙여고 정도가 있는 정도다. 신흥 개발지인 혁신도시에는 양현고 하나가 있으나 에코시티의 경우 고교가 아예 없다. 학교 신설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나온 고육지책이 기존 학교의 에코시티 이전 이었으나 지난 2021년 말 전북사대부고 이전과 관련한 찬반 투표 결과,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 1422명 중 92.3%인 1016명이 송천동 에코시티 부지내로 학교 신설 이전을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동창회의 반대도 거셌다. 이런 상황속에서 최근 교육계의 핫 이슈로 송천동에 있는 전라고 이전 문제가 급부상했다. 의결권은 없지만 학교 이전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총동창회에서 오는 9월 3일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해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라고 총동창회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에코시티로의 이전 및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일부 동문들은 처음엔 남녀 공학에 대해 반대 하는 등 거부감도 없지 않았으나 우수학생 확보 등 장기적 안목에서 이전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한다. 취학연령 감소로 인해 학생 확보는 참담한 상황인데 에코신도시의 경우 3만여 인구가 있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라는 거다. 만일 이전할 경우 현재의 전라고 자리에 교육당국에서 어떤 시설을 갖춰 송천동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지도 관심사다. 이르면 9월중 마무리 될 에코시티 고교 이전 문제가 어떻게 귀결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위병기 수석논설위원

  • 오피니언
  • 위병기
  • 2023.08.30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