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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장수한우 맛보러 오세요”

장수군이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장수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한우마당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명품 장수한우를 선보인다. 평균 해발고도 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란 ‘장수 한우’는 청정 고원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음용수와 높은 일교차의 특성 때문에 육색이 진하고 육질이 단단하다. 장수한우는 담백 고소하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정평이 나 있으며, 각종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도 다수 수상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명품 한우’로 꼽히고 있다, 군은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기간 중 고소한 맛이 일품인 장수한우를 맛볼 수 있는 ‘장수한우마당’을 운영하며 시중보다 저렴하게 장수한우를 판매하고,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구매한 한우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2500석 규모의 한우 셀프식당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장수한우마당’ 옆에서는 한우 저지방육을 활용한 육전, 한우떡갈비 등 장수한우를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장수한우의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수한우가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가 될 수 있도록 장수 한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3.08.17 16:06

복합체육관 건립 두고 정읍시의회 민주당-무소속 의원 '찬반 대립'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정읍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해 정읍시의회 의원들의 찬반의견이 갈리면서 지역사회 논란이 우려된다. 특히 정읍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으로 향후 22대 총선 핫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읍 복합체육관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500억 원(부지매입비 5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국대회 등 대규모 체육대회 및 각종 행사를 위해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수성동 산 40-2번지(부영1차와 2차 아파트 중간)일원 4만 9921㎡ 부지에 복합체육관 1동,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1동, 야외시설 등을 조성한다. 시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도시관리계획 결정(체육시설) 용역을 거쳐 지난 5월 정읍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요청했지만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복형)에서 승인이 보류됐다. 반대하는 무소속 의원들은 국민체육센터 일원에 국민트레이닝 센터를 건립 중에 있고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정읍시 재정여건, 건립 위치 및 향후 활용방안 문제 등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윤준병 국회의원도 지난 7일 SNS를 통해 "수성동 단체장협의회가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달라했다"며 "주차난 해소와 생활체육 활성화, 옹벽의 안전해소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시의회와 정읍시체육회와 협의를 조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무소속 이만재 시의원은 "500억 원 중 시비 33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겠다는 사업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이 국비를 많이 가져올 방안은 없이 밀어 붙이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8.17 16:05

군산 A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폭행에 기부금까지 받아 '물의'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A아파트에서 관리업체와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 간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에서 광고·청소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기부금 형식으로 수천 만 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아파트 관리업체는 지난달 21일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등 2명을 폭행으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도 관리업체로부터 폭행이 있었다며 해당 관리업체 직원을 고발했다.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관리업체와 시행사, 입주예정자협의회 등이 모여 회의를 하던 중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와 관리업체 직원간 쌍방 폭행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폭행 사건의 이면에는 입주예정자협의회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관리업체 측은 입주를 위해 공동주택관리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하는 소독, 청소 미화, 단지 내 광고 등에 관한 업체 선정에 입주예정자협의회가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청소와 광고에 대한 전자입찰 공고문을 직접 작성해 관리업체에 그대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는 게 관리업체의 설명이다. 또한 관리업체에서 배치하려 했던 관리소장의 업무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며 입주예정자협의회에서 지정하는 관리소장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입주관련 기획업체를 통해 기부금 명목으로 약 9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업체로부터 기부받을 권한에 대해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A관리업체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조율할 수 있지만, 업체 입찰을 자신들이 하겠다는 등의 무리한 요구는 법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한 것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폭행 사건 당시 60여 명의 입주예정자는 물론 청원경찰도 있었기 때문에 누가 폭행했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며, 관리소장은 관리업체에서 직접 선정한 사람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기부금 역시 경관조명에 대해 물품을 기증받은 것으로 다른 아파트 역시 다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17 16:03

전주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펀드 조성

전주시가 전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선한 투자자가 된다. 시는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조성하는 펀드는 △3년 이하 기업을 위한 ‘지역엔젤펀드’ △4~7년 이하 기업을 위한 ‘지역계정펀드’ △성장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지역혁신펀드’ 3가지로, 조합 존속기간은 모두 8년이다. 우선 시는 지난 4월 조성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벤처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북도,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한국모태펀드에서 98억 원을 출자받고 20억 원의 시비와 민간의 52억 원을 더해 총 17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안다아시아벤처스(주)가 맡는다. 시는 최근 마감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공모에도 참여해 5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역엔젤펀드의 결성 펀드 규모는 총 30억 원으로, 시는 전주지역에 소재한 3년 이하, 최근 3개년 매출이 30억 원 미만인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 원 이하로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시는 올 연말로 예정된 지역계정펀드 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 원을 출자하는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전주지역 4~7년 이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가 벤처·중소기업 펀드 투자에 참여할 경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투자한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자금으로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형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사업 △전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들이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여파로 장기간 경제의 전반에 걸쳐 저성장 기조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지역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8.17 15:38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수의계약 위법 논란

속보=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장경호 익산시의원의 배우자와 임원 단복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제출받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16일자 2면·17일자 9면 보도)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국민권익위원회 예규 제266호)상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 상대방이 이해충돌방지법상 수의계약 제한 대상인지를 확인해야 함에도 이를 방기한 것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월 초 장 의원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서 3290만 원 상당의 임원 단복을 수의계약으로 구입했다. 이와 관련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은 공공기관과 그 공공기관을 감사 또는 조사하는 지방의회의원(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포함)간 수의계약 체결을 제한하고 있고, 관련 운영지침은 법상 수의계약 체결 제한 대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확인서를 제출받도록 하고 있다. 이 확인서는 ‘공공기관을 감사 또는 조사하는 지방의회의원, 배우자, 의원의 직계존비속 또는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체크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장애인체육회는 이를 확인하거나 제출받지 않은 채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장애인체육회 측은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단체라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해충돌방지법은 정의 규정에서 공공기관에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유관단체(정부의 출자·출연·보조를 받는 기관·단체, 지방자치단체장이 임원을 선임·임명·위촉하는 기관·단체 등)를 포함하고 있고, 익산시는 이를 근거로 전북도장애인체육회의 산하 조직인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공공기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공공기관의 지위를 갖고 있는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하자 있는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라는 게 있는지조차 몰랐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확인서를 받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공공기관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이번 수의계약 관련 서류를 전부 제출했다”면서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08.17 15:30

유커가 온다⋯전북, 중국 관광객 유치 총력을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하면서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큰손’을 크게 반기면서 마케팅 전략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 빠르게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유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찌감치 중국 현지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선제적 대응 전략을 펼치는 지자체도 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전북도를 비롯한 전북지역 지자체의 대응 전략이 아쉽다.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커 유치 전략을 세우고는 있지만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발 빠른 선제적 대응이나 특화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잼버리 후폭풍에 갇혀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 시작해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화 전략이 없다면 전북은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유커의 경유지로 전락하게 된다. 마침 군산~중국 석도(스다오)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이 오는 21일부터 여객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과 소상공인 등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게 분명하다.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관관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지자체 차원의 관광객 유치 전략이 요구된다. 우선 유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케팅과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또 상품 개발과 관광환경 개선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유커가 전북에서만 누릴 수 있는 테마관광 상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대응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의 중국 관광객 특수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된다. 민선 8기 전북지역 각 지자체가 ‘관광도시 육성’ 전략을 앞다퉈 내놓았다. 임실과 고창·무주 등은 ‘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청사진도 제시했다. 단체장들이 수시로 외쳤던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다. 이제는 실전에서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출범 7년째를 맞은 전북문화관광재단도 제 역할을 해야 할 때다. ‘큰손’ 유커가 다시 몰려오고 있다. 전북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8.17 12:58

기아·현대·벤츠 등 제작결함 39종 13만 6608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 66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기아 쏘렌토 HEV 8만 160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쏘렌토 등 2개 차종 2만 8858대는 방향지시등 레버 제조 불량으로 각각 1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현대 G90 1만 114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16일부터, 엑시언트 FCEV 18대는 에어탱크 브레이크 호스 제조 불량으로 1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벤츠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 67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MKC 1843대는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레인저 와일드트랙 312대는 어린이 안전 잠금장치 표기 오류로 각각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6개 차종 1068대는 전조등 등의 작동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 문의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이용수
  • 2023.08.17 09:55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다시 1,340원대…연고점 돌파 시도

1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다시 1340원대에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342.45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뒤 환율 연고점 상승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5월 17일에 기록한 환율 연고점(1343.0원)과 같은 1343.0원을 잠시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던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달러지수는 강세를,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경기 우려에서 기인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워낙 빠르게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은 상승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3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56원)에서 3.23원 내렸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3.08.17 09:26

이재명, 오늘 검찰 출석⋯'백현동 의혹' 피의자 조사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의 '정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당 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한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사실로 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각종 특혜를 몰아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사업 검토 과정에서 4단계 용도지역 상향(자연·보전녹지→준주거지역)에 따른 특혜 소지를 차단하고 공공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참여하는 것이 조건이었으나,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공사 참여가 배제됐다. 검찰은 이 대표 등 성남시 수뇌부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최측근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로비를 받아 민간업자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본다. 검찰은 총 2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이 대표가 각종 인허가 조건 변경에 동의·관여했는지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뒤 구체적인 답변은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는 15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5쪽 분량의 검찰 진술서 요약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였다", "실무부서의 감정 결과에 따른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공사를 개발사업에 참여시킬 의무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서도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뒤 검사의 질문에는 "진술서로 갈음한다"며 사실상 진술을 거부한 바 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3.08.17 09:22

부침 겪었던 '교육용 스마트기기' 드디어 보급된다

찬반 논란 등 부침을 겪었던 교육용 스마트기기가 마침내 학생들에게 보급된다. 전북교육청은 16일 미래환경 구축을 위해 내달부터 도내 학생들에게 웨일북과 노트북 등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보급된다. 올해 보급되는 스마트기기는 웨일북 1만8200대(초6)와 노트북 4만8800여대(중2~고2) 등 총 6만7000여대다. 올해 투입된 예산만 885억9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스마트기기 보급 이후 6년 동안의 하자보수 비용이 포함돼 있다. 전담 콜센터 운영, 기기 A/S, 기기 파손 및 분실 시 비용 부담 경감 방안 등 다양한 사용자 지원체계도 운영된다. 지난 4월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조달청에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의 공개 입찰계약을 의뢰한 도교육청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교육청이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에 나선 이유는 다른 지역에 크게 뒤떨어진 교육환경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25년부터 수학과 영어, 정보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것도 서둘러 스마트기기 보급에 나선 이유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16.8%)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100% 보급된 부산과 경남은 물론이고 충북(90%), 경북(76%), 대전(74%), 강원(70.4%) 등 대부분 지역에서 50% 이상 보급됐다. 올해 6만7000여 대의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면 도내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57.5%로 오르게 된다. 내년까지 초 4학년부터 고 3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면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물품선정위원회 들러리 논란과 회의록 조작에 이어 최근에는 입찰 공고가 두 차례 유찰되며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 업체가 최종 선정되면서 지지부진했던 보급사업이 속도가 붙게 됐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기기 보급은 열악한 에듀테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AI 디지털 교과서 수업을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계획한 대로 내년까지 스마트기기를 차질 없이 보급해 우리 아이들을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6 18:54

서거석 교육감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 전북의 자랑"

"여러분은 군산의 자랑이자 전북의 자랑입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16일‘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군산상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받은 정민성 투수 등 선수들을 초청해 “1986년 이후 37년 만의 우승은 가슴 벅차고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우승을 축하했다. 군산상일고의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1986년 우승한 지 37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군산상일고는 지난 14일 치러진 이번 대회 결승전 9회말 공격에서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배들에 이어 역전의 명수라는 애칭에 걸 맞는 감동을 선사했다. 군산상일고는 군산상고가 올해 상업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얻은 이름이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정민성 선수를 포함한 야구부 선수들과 이홍찬 야구부장과 석수철 감독, 임영근 교장, 나형운 총동문회장, 소재준 전 총동문회장,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군산상일고 야구부는‘역전의 명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군산의 자랑이자 전북의 자랑”이라며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6 18:54

전북교육청, 수목관리비 최대 500만원 지원

<속보> 전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수목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목관리비를 지원한다. (4월 19일자 1면·5월 12일자 2면 보도) 수목관리비 지원 대상은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와 폐교 등 약 690개 학교다. 도교육청은 학교로부터 수목관리비 신청을 받아 지역과 학교의 역사를 담고 있는 수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최대 500만 원의 관리비를 받게 된다. 앞서 본보는 도내 초·중·고 수목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어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전문인력 배치, 용역을 통한 수목지도 제작 등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공유재산인 기관·학교의 수목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공유재산 수목관리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공유재산인 기관(학교)의 수목 조사 방법과 수목의 취득·누락재산 등재 및 처분 절차 등의 K-에듀파인시스템 입력 요령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후 전북교육청은 업무매뉴얼 제작 등 체계적인 수목관리에 나섰다. 최선자 도교육청 재무과장은“학교 수목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8.16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