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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가속화' 제8기 새만금위원회 구성

국무조정실 소속 제8기 새만금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7기 새만금위원회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8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은 총 14명으로 9명이 신규 위촉됐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5년 7월 14일까지다. 공동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영기 전북대 부총장이 맡는다. 위원회는 새만금 기업 유치를 위해 에너지·신산업, 환경·해양 등 기존 4개 분야에 더해 투자유치 분야가 신설됐다. 앞서 전북도는 민간위원 선정을 위해 분야별 부서 추천과 의견수렴을 거쳐 8명의 민간위원 후보군을 국무조정실에 추천했다. 특히 민간위원 14명 중 7명이 전북도 관련 인사로 앞으로 새만금 사업 추진에 중앙부처간 소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수립 및 추진상황, 관리 및 환경보전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제8기 민간위원은 △김태형 KOTRA Invest Korea 대표 △이상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 △박지현 ㈜로완 대외협력본부 매니저 △이승우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상임의장 △정지인 사회적가치연구원 선임연구원 △김현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연구실장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찬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손재권 전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이철우 서울시립대 법학대학원 초빙교수 △이재운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최은희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부소장 등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7.16 16:57

‘김제시 청년공감 서포터즈’ 김제형 청년정책 제시

김제시 청년 공감 서포터즈 워크숍에서 청년이 만들어나가는 김제형 청년정책을 제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공감 서포터즈는 그간 3회에 걸쳐 발대식 및 토크콘서트, 워크숍 등을 통해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했다. 이들으 시선에서 바라본 김제시 청년정책의 아쉬운 점, 개선사항을 공유하였고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발굴했다. 지난 13일 워크숍에서는 청년들 특유의 자유롭고 적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팀별 정책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청년 공감 정책을 구현하고 내실 있는 정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김제형 우수 청년정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세부계획으로 제안하여 청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엄빠를 부탁해’‘일조’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청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청년 공간을 제안한 ‘캥거루’ 팀이 수상하였으며, 장려상은 지역 빈집 활용을 통한 농촌 마을의 활성화를 제안한 ‘청년 택시’ 팀이 수상했다. 김용현 경제진흥과장은 “청년들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김제시의 미래를 밝히는 청년들이 모여 기발한 정책을 이끌어냈다”면서 “오늘 제안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원하고 공감하는 실질적인 김제형 청년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7.16 16:57

전북도 '응급실 표류' 막는다⋯응급의료기관 환자 수용 협력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을 찾다 사망하는 '응급실 표류' 사고 예방 대책이 추진된다. 전북도와 전북소방본부, 도내 응급의료기관 10곳은 지난 14일 전북도청에서 '전북 응급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응급의료기관으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군산의료원·남원의료원·예수병원·대자인병원·전주병원·익산병원·동군산병원·정읍아산병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119구급대 이송환자 수용 △응급환자 이송·전원을 위한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 △응급의료기관 평가·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는 협약을 계기로 지역 이송 지침 마련을 통한 응급이송체계 확립과 응급환자에 대한 수용 책임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은 "응급의료는 현장·이송, 응급실 진료, 수술·입원 등 연속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며 "환자의 의료적 중증도를 반영해 적정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면 사망률도 줄일 수 있다"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내에서 응급실 표류로 응급환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응급환자 치료는 수술·입원 치료 등 배후 진료 보장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응급환자 수용을 위한 의료기관의 배후 진료 과목 확충을 부탁드린다. 이와 관련해 도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16 16:56

새만금남북도로, 준설토 성토 결국 ‘하자’

오는 26일 개통을 목표로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남북도로 1공구 일부 경사면 구간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쏟아진 장맛비에 대거 유실되면서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생기고, 인도 곳곳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남북도로 바닥 다짐 공사에 새만금지역 준설토를 사용하도록 허용한 것이 화근으로 보여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전북일보가 제보를 받고 새만금남북도로 현장을 취재한 결과, 아스팔트도로 노면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변산 15㎞ 전방 지점이다. 행정구역 상 새만금 지역이고, 인근에는 부안군 계화면 청호저수지를 휘감아 새만금호로 흘러나오는 주상천 돈지교가 있다. 사고는 최근 포장한 왕복 4차선 아스팔트도로와 이 일대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군 변산 방면 편도 2차로에 폭 1미터, 길이 2미터 가량의 노면이 타원형 형태로 푹 꺼졌고, 그 싱크홀 옆 도로 경사면 일대가 완전히 유실되면서 노면 빗물을 퇴수하기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도수로까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도로경사면 풀씨와 거름이 흘러내리지 않게 설치된 코아네트는 다짐공사에 사용된 흙이 유실되면서 너덜너덜해졌고, 이 때문에 노면 싱크홀 아래쪽에는 동굴처럼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이 일대 20m 가량 경사면에 다져진 흙이 아래쪽으로 흘러내렸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육지 흙이 아니라 입자가 매우 가는 바닷속 준설토, 개펄 따위였다. 경사면과 차도 노면만 무너진 것이 아니었다. 차도 옆 인도도 곳곳이 대규모 꺼짐 현상으로 파손됐는데, 보도블럭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바닥 다짐재로 사용된 준설토가 빗물에 유실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마치 개펄 위에 새만금 남북도로가 건설된 것이어서 앞으로도 거센 장맛비가 내리면 아스팔트 차도와 경사면 유실 사고가 적잖을 것으로 우려됐다. 부안 주민 A씨(55)는 “아직 개통 전이어서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8월경 개통 후 자동차 통행량이 많아졌을 때 사고가 우려된다”며 “당초 도로 다짐에 준설토를 사용한 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B씨(44)는 “노면 아스팔트와 L형측구 콘크리트 사이 마감이 제대로 안됐거나, 아스콘, 경사면 준설토 등에 빗물이 침투해 유실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닌가 여겨진다. 점검 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시공상에 문제일 수 있지만 준설토를 사용한 문제는 아니다”며 “경사면 풀씨가 아직 자라지 않아서 그렇다. 보수하면 괜찮아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남북도로는 새만금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핵심 간선 교통망이며, 이 구간은 오는 26일 개통 예정이다.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서 군산시 오식도동을 잇는 총연장 27.1㎞의 남북2축도로가 개통되면 부안 쪽 새만금3권역 관광레저용지와 김제·군산 쪽 농생명용지, 복합개발용지, 산업단지 등 새만금 전 권역이 30㎞ 안쪽에 위치하게 된다.

  • 부안
  • 홍석현
  • 2023.07.16 16:56

군산 행복 포인트 1호 달성자 탄생

군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행복 포인트제’ 1호 달성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수송동에 거주하는 소정화 씨. 시에 따르면 소 씨는 지역 최초로 ‘행복 포인트제’ 3만점을 달성한 뒤 지역서점에서 적립된 포인트로 도서를 교환했다. 현재 소 씨는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 캘리그라피와 통기타 강좌를 수강 중이며, 거리공연과 SNS활동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행복 포인트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에게 출석과 봉사·체험 및 행사 참여 등 활동 내역에 따라 포인트 점수를 적립해주는 제도로, 수강생은 누적된 포인트를 지역 내 서점에서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소 씨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찬 일인데 이렇게 활동내역을 포인트로 적립해 도서를 교환해주니 배움에 대한 열정이 더 샘솟는다”고 말했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굴과 시행은 물론 삶과 배움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선순환 고리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 포인트제’ 참여방법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https://lll.gunsan.go.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군산시평생학습관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3만점 달성시 포인트 확인서가 발급돼 이를 지역 서점에서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7.16 16:56

임실군, 섬진강르네상스 완성 1000만 관광 시대 열어

무소속으로 연거푸 3선을 통해 섬진강 르네상스의 완성으로 ‘천만관광의 시대’를 연 ‘심민’호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았다. 심 군수는 또 민선 8기 초대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바쁜 행보에서도 군민의 행복과 임실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심 군수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군정에 정열을 쏟았다. 심 군수는 “군민을 바라보고 달려온 지 9년이 흘렀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남은 3년을 천만관광 임실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6000억 원 예산시대 실현 지난 한 해 임실군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역사상 첫 6000억 원대 예산을 실현한 것이다. 지난 2020년 역대 최초로 5000억 원 예산시대 이후 2021년과 지난해, 올해까지 4년 연속 5000억 원대 예산에 안착했다. 특히 민선 6기 2014년의 2886억 원에서 2022년 2회 추경에는 6564억 원으로 사상 첫 6000억 원 예산시대를 실현했다. 아울러 최종 예산은 6643억 원을 달성, 이러한 추세라면 민선 8기 임기 내 8000억 원 예산 시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다수의 공모사업 선정 등 전 공직자와 발로 뛰는 행정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오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480억 원)과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 구축사업(120억 원)이 확정됐다. 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21억 원) 등 역대 최대인 총 1401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 이는 전년 대비 80억 원이 증가된 수치다. 여기에 김관영 지사와 지역구 이용호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국가 공모사업과 신규사업 선정에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217억 원)와 옥정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75억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35억 원) 등 총 30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 이밖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180억 원)과 오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171억 원), 강진 신기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62억 원)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다수의 신규사업도 확정됐다. 옥정호 관광개발 사업과 향후 계획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정호는 전라북도의 보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보물로 거듭나고 있다. 1965년 섬진강댐 축조로 50년이 넘게 눈으로 봤던 붕어섬은 작년 10월 출렁다리 개통 이후 12월까지 45만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250만 명에서 3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되고 천만관광 임실 실현을 위한 핵심 관광지로 주목될 전망이다. 전북도 동부권특별회계로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250억 원)에 따른 요산공원 광장 정비와 붕어섬 주변 주차장 등도 추진했다. 지역의 특색있는 맛집을 육성키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55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한우 맛집과 로컬푸드, 카페 등의 한우 특화거리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 일원에는 민간자본 유치로 케이블카 등 설치와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620억 원) 등을 본격 추진할 게획이다. 최근 이슈 되고 있는 KTX 임실역 정차 해를 거듭할수록 임실군을 찾는 방문객 수가 다양한 방향에서 상당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실을 찾은 방문객은 809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 2018년(498만 명)보다 300만 명 넘게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KTX가 정차하는 구례군(581만 명)과 곡성군(556만 명)보다 200만 명 이상이 많은 수치다. 또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임실역 이용객은 2020년 5만 1000명에서 7만 5000여 명으로 2만 명 넘게 증가했다. 옥정호와 치즈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과 더불어 35사단과 호국원 이용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5사단에는 1200여 명의 장병이 주둔하고 연중에 걸쳐 예비군 훈련은 물론 해마다 20회 이상의 신병수료식이 열린다. 수료식에는 그들의 부모와 가족 등이 다녀가고 연간 면회객만 4만 5000명이며 호국원도 59만 2000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KTX 정차는 익산에서 여수까지 가는 구간에 유독 군청 소재지인 임실역만 정차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KTX가 정차하려면 지자체에서 사업비 200억 원이 소요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실역 정차는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 김관영 도지사와 이용호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합심해 반드시 성공, 순창과 진안, 장수군이 더불어 발전토록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실N치즈축제 성과와 사계절 장미원, 반려동물산업 추진 현황 임실N치즈축제는 전국적인 명성에 힘입어 축제기간 52만여 명의 관광객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이를 통해 전북 대표축제는 물론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됐으며 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임실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와 임실치즈의 발자취,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실치즈역사문화관도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아울러 치즈테마파크 5만 3000㎡ 부지에 108종 1만 4000주의 유럽형 장미원 조성사업(98억 원)이 올해까지 완료된다. 지난해 12월 반려동물을 특화한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217억 원)도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의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180억 원)을 위한 국가 예산도 신규로 확보됐다. 이와 함께 오수 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80억 원)과 오수 의견관광지 정비(50억 원)가 추진 중이다. 이 밖에 국민여가 캠핑장이 조성(20억 원)되고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60억 원)은 현재 사업이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특화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208억 원)도 우수 기업 유치가 한창이며 오수 제3농공단지 조성은 사업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농업정책과 군민 복지정책 농촌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한 전담 부서인 다문화교류과를 신설하고, 로컬JOB센터와 함께 농업인력을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계절근로자 54명과 올해 자매결연을 맺은 뚜옌꽝시에서 34명 등 모두 142명의 인력이 농가에 배치됐다. 또 쌀 적정생산량 유지와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략작물직불금으로 겨울철 조사료를 권장하고 있다. 하계에 논콩을 재배할 경우에는 ㏊당 국비 100만 원과 추가로 ㏊당 군비 160만 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 논콩 수매장려금은 임실군이 ㎏당 500원, 농협에서도 500원을 각각 올 하반기부터 지원한다.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농작업 대행 작업단 운영, 농작물 공동방제 등의 사업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지원된다.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생활복지 실현에도 적극 앞장섰다. 임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369억 원)과 오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480억 원)도 주민설명회 등 단계별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진면 신기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62억원)를 위한 국가예산을 신규로 확보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키 위해 첫째 300만 원, 둘째와 셋째 500만 원, 넷째 이상 800만 원의 출산장려금도 지원한다.

  • 기획
  • 박정우
  • 2023.07.16 16:54

"2%대 대출? 우리도 힘든데" 도내 소상공인 지원사업 절실

전주시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은 전주시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만큼 다른 시·군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전주시를 제외한 도내 시·군 중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시·군은 1곳으로, 이곳도 논의만 시작했을 뿐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소기업·소상공인이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1저(저성장)의 경제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전북도, 시·군 단체장의 결단력 있는 자세가 필요한 대목이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전주시뿐만 아니라 다른 시·군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의 공통된 의견이다. 각 시·군 단체장이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소기업·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 우리 소상공인은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의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주시와 전북은행, 기관 출연금을 활용해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이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올해 초기 20억 원이었던 대출 규모를 2년간 1200억 원으로 60배가량 늘리고 이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전주시가 대출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보전해 소기업·소상공인 부담 대출금리는 2.85% 수준밖에 되지 않는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예산 확보와 매칭 출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를 들어 전주시가 10억 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면 승수 효과로 120억 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전북은행이 똑같이 10억 원을 출연해 240억 원의 규모 보증서 발급도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다. 협약을 통해 매칭 출연을 성사해 전주시 자체 부담은 줄이고 지원 규모를 키운 셈이다. 문제는 이렇듯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매칭 출연이 따라야 추진이 가능하지만 매칭 출연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도내 상황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은행으로는 다른 은행에 비해 전북은행이 유력하지만, 온전히 전북은행이 도내 모든 시·군의 예산에 동일한 예산을 지원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일각에서는 전북은행뿐만 아니라 지역 농축협에서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전북도와 시·군 단체장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전주시뿐만 아니라 다른 시·군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시·군청을 다니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예산 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면서 "(전주시의 선례가) 파급이 돼서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 먼저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소기업·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급한 불이라도 끌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7.16 16:45

농촌진흥청, 가루쌀 생산단지 총괄 '종합상황실' 운영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오는 10월 말까지 ‘가루쌀 종합상황실(이하 상황실)’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상황실은 전국 가루쌀 생산단지의 생육상황과 현장의 어려움 등을 종합해 안정생산을 위한 맞춤형 재배기술 지원계획을 총괄하고, 가루쌀 재배 관련 현안 해결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각 생산단지의 가루쌀 생육상황에 맞는 물, 비료, 병해충 관리와 수확 후 품질관리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업체와 협력해 가루쌀 생육 자료(데이터) 수집과 생산단지 관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농촌진흥청의 가루쌀 재배기술 담당관, 식량작물 분야 연구개발 담당관, 디지털 농업 담당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융복합을 통한 협업 체제로 운영한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전국 38개의 가루쌀 생산단지(2000ha)별로 전담 관리지원팀을 배치하여 영농현장의 어려움 파악과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전국 생산단지의 가루쌀 생육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현장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면밀한 기술지원을 펼쳐 품질 균일화와 일정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16 16:45

전북 농촌 집중호우 피해, 유관기관들 비상체제

전북지역 농촌과 산간지역에 집중호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유관기관들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전북은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로 지역별 최대 432.4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린 군산, 익산, 김제 등 대부분의 시군에서 농경지 침수 및 시설하우스 피해가 발생했으며, 논콩과 벼 등의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비상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4일부터 중앙 관계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상황을 공유하고,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통해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지역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폭우대처 행동 요령과 예방 수칙을 휴대전화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도내 농촌진흥기관에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야외 농작업 자제 및 산사태 우려 지역 접근 금지 등 안전 예방 수칙을 재차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침수된 재배지의 농작물 복구를 지원하는 현장기술 지원단 파견, 작물별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협업 방제 등 호우 피해 복구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영일 본부장 등 전북농협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백구면 호우피해 농민들을 찾아 구호키트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사진=전북농협 제공)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난 15일 김제시 백구면을 찾아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농업인들에게 농협 구호키트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전날 백구면 난산마을 주민 80여명이 마을로 비가 범람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농업인들의 우려가 크다”며 “농업인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김제시지부장, 관내조합장과 함께 농경지 및 시설하우스 침수피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 전북농협은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하고, 범농협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에 앞서 저수지 및 배수장 등 취약수리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고, 현재 각 지사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16 16:45

꽃 나눔으로 구도심 활력 넣는 강태경 혜향플라워카페 대표

"사람들이 꽃을 비싸고 어렵게 여기더라고요. 물가가 워낙 오르고 삶도 예전보다 팍팍해지다 보니, 필수품이 아닌 꽃은 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할 수 있는 고가의 사치품이 돼버린거죠. 그래서 꽃 나눔을 시작하게 됐어요" 전주 삼천남초등학교 뒤에는 꽃을 나눠주는 여인이 있다. 바로 혜향플라워카페의 강태경(32) 대표다. 강태경 대표가 삼천동에 터를 잡은 지는 1년째. 본래도 이 일대에서 나고 자란 전주 사람이다. 요즘 지역 청년들이 그렇듯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났고, 전주보다 수요가 많은 도시들에서 플로리스트 수업과 활동을 왕성히 했다. "다른 도시에서 가게를 차릴까 준비했는데 나고 자란 터전, 한 곳에 오래 살면서 느낀 이웃간 정있던 동네문화가 그립더라고요. 지금은 침체된 구도심이 됐지만, 공동체 구성원이 돼 이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로 조금이라도 동네에 활기를 주고 싶다 생각했어요" 꽃이 주는 치유, 행복을 강조하는 강 대표. 그는 "우리 어릴 땐 시장이나 트럭에서 꽃을 내놓고 포장 없이 신문지에 한 다발씩 싸서 저렴하게 팔지 않았나. 용돈을 모아 1500원에 후리지아 한 다발을 사 식탁 위에 꽃아둔 추억이 있다"며, "이곳도 작은 공간이지만 초등학생, 어르신 등 동네 주민들이 오가며 진열된 꽃과 화분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으면 했다"고 했다. 이에 '혜향'을 꽃 판매와 함께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지만, 아쉬움이 생겼다. 계절마다 제철 꽃이 나오거나 5월 가정의달, 요즘같은 장마철 등 사람들에게 힐링이 필요하겠다고 싶은 날들마다 가게 앞에 꽃을 진열했다. '예쁜 꽃 보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마음에 드시는 걸로 하나씩 가져가세요' 등의 문구와 함께 꽃을 20여 송이를 개별 포장해 두면 하루이틀새 동이 났다. 특히 바로 가게 옆 초등학교 학생들과 손자손녀 등하교를 돕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컸다. 강 대표는 "꽃 잘 받았다고 먹을 것을 나눠주시기도 한다"며 "화사한 꽃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가정의 달처럼 꽃이 인기인 달에는 초등학생을 겨냥해 카네이션을 3000원대로 할인해 판매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플로리스트들은 작품비와 포장, 인건비 등을 포함해 가격을 매기는데, 그러다보니 꽃 선물의 퀄리티는 높아져도 어렵게 느끼는 게 아니가 싶었다. 어버이날과 같은 기념일엔 카네이션 생화를 선물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특별 이벤트식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꽃나눔, 원데이 클래스 등으로 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고, '혜향'을 꽃을 매개로 주민들이 소식 나누는 사랑방처럼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16 16:45

소재철 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 전력투구“

"65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라북도 최고의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의 회장직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지만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에 두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도민의 안전과 우리 건설산업의 미래 초석을 위해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지난 5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28대 회장에 취임한 소재철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강조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원칙이 존중되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35년 동안 건설산업 현장을 누빈 전문 경영인이면서 대한적십자사가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클럽인 RCHD(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사회공헌 사업에도 열정적인 소재철 회장을 만나 앞으로 4년간 협회 운영방침과 지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산업의 발전 방안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취임 소감과 협회 운영 방침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우리 건설산업이 국·내외적으로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을 맡게 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저는 전북 건설산업의 위기 탈출과 협회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우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과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전북지역 건설업계가 하나 돼 업계에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난관들을 극복해 나가고자 합니다.”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한 대책은.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저의 첫 번째 추진 목표는 '안전과 수요창출, 수익성 제고'입니다. 전라북도 도민의 안전과 우리 건설산업의 미래 초석을 위해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전력투구(全力投球)하려 합니다. 지역밀착형 SOC사업을 적극 발굴 건의하고, 우리 전북의 희망인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증진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종합심사제와 적격심사 제도의 낙찰률 상향,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조정·관리 기준이 마련되도록 본회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건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려 합니다. 두 번째로 전라북도와 지자체, 지역 유관단체와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협력과 교류 강화를 통한 건설산업 활성화 도모'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전라북도 발전을 위한 지자체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회원사 간 중재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아울러, 발주기관이 우월적 지위에서 강요하는 자치법규와 불공정한 관행 및 특약 등의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입니다. 협회가 앞장서 성실시공과 철저한 현장관리를 위한 주변환경을 조성하고, 부적격 부실업체의 시장 진입 억제와 상시퇴출을 유도하며 무등록 시공의 근절도 강력하게 추진해 전북도민들이 바라보는 건설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소외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솔선수범해 도민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받는 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협회가 대표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슬로건이 있다면? ”지금의 어려운 건설 환경을 극복하고 전라북도 도민의 안전과 우리 건설산업의 미래 초석으로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한 건설문화, 함께하는 행복동행'이란 슬로건을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임기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지역건설 산업발전을 위해 △지역 밀착형 SOC 사업 적극 발굴 건의 △새만금사업과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증진 추진 △유관기관과 소통강화 등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원칙이 존중되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려합니다.” -당연직으로 도내 10개 건설단체 연합회장도 맡게 됐는데 앞으로 지역건설 산업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추진방향은 무엇인지요? “도내 건설업계는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종합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등 10개 건설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전라북도 건설단체 연합회’를 구성해 상호간 소통을 통해 다양한 업계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생 방안으로는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특허공법 외에는 대부분의 공사를 지역 전문업체와 하도급을 체결하고,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자재나 장비를 활용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건설업에 불황이 닥치면 결국 지역경제 성장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저는 건설산업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정보교류와 제도적 개선점을 도출하고 공동으로 관련기관에 건의해 보다 발전된 방안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추진해 지역경제 성장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건설단체 연합회도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동행하는 건전한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건설단체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하도록 이끌어 가겠습니다.” -새만금 관련 공사 등 대형공사에서 외지대형업체들이 도내 건설시장을 대부분 잠식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할 방안이 있다면? “지역 건설업이 일어서야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전북지역의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은 대한민국의 모든 건설사들이 알고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이지만, 오늘날 우리 지역 건설업체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의 단편적이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자 선정시 공동도급을 통한 지역업체 49% 참여를 약속했던 새만금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는 아직 미진합니다. 물론 대형공사의 경우 정부간 협정으로 참여를 의무화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49% 참여를 약속했던 2008년 당시에도 해당 규정들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 지역업체의 참여비율 상향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에, 저는 우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개발사업 같은 대표 국책사업이 지역경제와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관련기관과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우대 기준 같은 제도적인 지원제도 활용 이외에도 실질적인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발주처의 추가 방안마련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정치권에도 적극적인 예산확보로 국도·국가지원지방도로 사업이나 새만금국제공항 같은 대형 신설사업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지역기업 우대기준 마련을 추진해 지역건설산업이 전북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매진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회원사와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건설은 안전이고 행복입니다. 1960년대 세계 최빈국의 대한민국이 이뤄낸 한강의 기적을 시작으로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경제성장의 근간이 바로 건설산업입니다. 그동안 우리 건설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물론,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안전과 환경 등에 있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건설인의 값진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건설산업은 전북경제의 15.5%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입니다. 하지만 전북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액이 전국대비 열악한 실정으로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가운데 지역 내 건설산업을 통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민여러분들의 지역업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절대적입니다. 지금과 같이 지역건설업계를 한결같은 신뢰와 믿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지역건설산업의 성장이 곧 전북경제의 성장이라는 인식으로 지역건설산업 발전을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재철 회장은 공학박사 학위와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 출신 CEO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부회장과 감사, 본회 기획위원, 대외협력위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지난 5월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1958년생인 그는 남원출신으로 원광대학교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건설산업최고 전략과정(ACMP1기)을 수료했다. 주요경력으로 △대한건설협회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대의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 부회장 △전주시 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전북애향본부 부총재 △전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전주 완산경찰서 경찰발전 협의회 위원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전주지역 상담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 △법무부장관 표창장 △국무총리 표창장 수상 등이 있다.

  • 기획
  • 이종호
  • 2023.07.16 16:44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 폴란드 현지서 집중호우 비상회의 소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폴란드 현지에서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상황을 지휘했다. 현재 윤석대 사장은 대통령 폴란드 순방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중이며,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과 대한민국 물 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국외 공무를 수행 중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14일 현지시각 오전 8시(한국시각 오후 3시) 대전 본사와 연결해 집중호우 대비 전사 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열고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석대 사장은 본사 및 한강과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유역본부 담당자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댐 수문 개방과 기상예보, 종합상황, 시설물 피해 등을 점검했다. 윤석대 사장은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 104개 부서의 현황을 살피며 “댐 하류 순찰 강화와 일반 시민 출입통제 등 실시간 수준의 예방 활동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14일 오전 기준 수문 방류 중인 8개 댐의 현황과 나머지 댐들의 추가 수문 방류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수문 방류 시 하류 농경지와 인명피해 여부를 철저히 분석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강우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긴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대응 초기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취약한 부분이 발생한다”라며 “각 현장 지휘 본부장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고 추가 피해 상황이 없도록 지휘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성 데이터 등 물관리 혁신기술 등을 총동원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터파기 등 각 현장에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7.16 16:44

"새만금 산업단지개발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하라"

새만금 산업단지개발 사업에 전북건설업체들의 공동도급비율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도내 건설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새만금 개발 사업자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된데는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49% 이상돼야 한다는 지침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지만 당초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새만금 산업지구 개발 사업자로 당시 토지공사와 농어촌공사가 거론됐으며 '지역업체 공동도급비율을 49%까지 확대한다’는 요구를 수용한 농어촌공사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시 경제자유구역청과 농어촌공사, 건설협회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합의했지만 현재 9개 공구중 6개가 조성된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지역업체들의 참여비율은 41.8%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협약 내용을 지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공구에 대해 지역업체들의 참여비율이 50% 이상은 넘어야 한다는게 건설업계의 주장이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단(회장 소재철)은 지난 13일 새금개발청(청장 김경안)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단장 조현찬)을 잇달아 방문해 새만금사업에 전북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소재철 회장은 “새만금사업이 시작된 지 30여년이 지나오는 동안 정치권의 주요 인사들이 새만금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사업진행은 너무나 지지부진했는데, 최근 2차전지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 확대, 정부의 새만금사업 가속화를 위한 지원 약속 등으로 지역 건설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며 “전북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새만금사업 컨소시엄 구성시 지역업체 참여율은 발주처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실질적으로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08년 새만금 산업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될 당시 약속한대로 ‘지역업체 공동도급비율을 49%까지 확대한다’는 협약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극 활용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새만금사업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도 “협회와 소통하며 새만금산업단지에 지역업체가 실질적으로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7.16 16:44

[전북에 500㎜ 물폭탄] 수마가 전북 덮쳤다

수마(水魔)가 전북을 덮쳤다. 전북 지역에 지난 13일부터 나흘 간 50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와 농작물, 가축 피해 등 각종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비는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에 대한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전역에 내린 비의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가 49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 480.3㎜, 익산 여산 448.5㎜, 군산산단 425.5㎜, 완주 375.7㎜, 김제 심포 329.5㎜, 전주 317.6㎜, 장수 31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인명피해 및 주민대피, 구조, 도로 및 주택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공공시설 37건, 사유시설 126건 등의 비 피해가 접수됐으며 특히 농경지 침수등 농작물 피해 규모는 1만 1855㏊에 달한다. 또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익산에서는 60대 남성이 마을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임실 옥정호에서는 50대 남성이 수영을 하겠다며 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특히 많은 비로 강이나 하천 등이 불어나 범람 및 산사태 우려가 커지면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전주를 비롯한 군산, 익산, 정읍, 김제 등 9개 시군에서 주민 322세대(523명)가 대피했다. 이 밖에도 이번 장맛비로 일부지역에서는 역대 일강수량 최고 극값이 경신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기준 군산에는 372.8㎜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군산지역 관측이 시작된 1968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하룻동안 내린 비의 양중 가장 많다. 부안도 경우 194.5㎜의 비가 내리며 7월 일강수량 최고 극값 1위 기록을 세웠다. 현재 전북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군산과 장수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 외 지역은 계속해서 산사태 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또 섬진강 임실 일중리에는 홍수경보(현재 수위 4.84m)도 계속 유효한 상태다. 다만 앞서 지난 14일 홍수경보가 발효됐던 완주군 만경강 유역 삼례교(현재 수위 3.55m)와 주의보가 내려졌던 정읍 동진강 초강리(현재 수위 2.94m), 전주 만경강 미산교(현재 수위 1.24m)는 16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홍수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에 의한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하면서 전북에 17일 새벽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 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일부 지역의 경우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18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80㎜의 강한 비도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오후 4시를 기해 격상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수준 3단계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 중이다.

  • 날씨
  • 엄승현
  • 2023.07.16 16:43

발암물질 '석면', 내년이면 학교에서 사라진다

전북지역 관내 학교시설 '석면 제로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께 '석면 제로화'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석면은 불에 잘 타지 않아 과거 건축 자재로 많이 쓰였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악성중피종, 폐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 중 1군(Group 1)으로 규정하면서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동안 40개교에서 2만6274㎡의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추진한다. 7월 현재 도내 학교시설 연면적 505만㎡(800개교) 중 석면 보유 면적은 약 12만㎡(97개교)로 연면적 대비 2.33%다. 도교육청은 186억원을 들여 올해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약 8만4000㎡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석면 잔여 면적은 약 3만3000㎡(0.6%)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전북에서는‘학교 석면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동암고 시청각실에서 '여름방학 석면 해체·제거 학교 모니터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올 여름방학 동안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이뤄지는 40개교 학교 석면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했다. 학교 석면 모니터단은 학교장 또는 교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학부모, 시민단체, 석면감리원, 석면 해체·제거업체 현장대리인, 해당 공사 감독관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학교 석면 제거 추진방향 △석면 일반 및 안전 관리 △학교 석면 모니터단 활동 등이다. 김영주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 석면 모니터단 교육은 석면 해체·제거 현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학생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가 교육부 등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51.9%, 387개), 경남(48.6%, 490개), 대전(46.7%, 147개) 등에서는 석면학교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강원(9.4%, 62개), 부산(9.5%, 61개), 전북(12.2%, 95개) 등에서는 석면학교 비율이 낮았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6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