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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AI가 그린 그림, AI가 추천해준 책

1. 주제 다가서기 컴퓨터와 기계의 발달은 인간의 노동행위를 육체노동에서 정신노동으로 전환시켰다. 힘든 노동행위에서 보다 자유로워졌기에, 인간과 기계, 컴퓨터는 상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AI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려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생산물과 지적 사고에 깊은 애정을 갖는 존재이다. 따라서 AI의 지적 영역 침범에 대해 저항할 것이다. 단적인 예로, AI가 그린 그림을 예술 작품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그것이다. 예술 작품은 그 결과물로도 가치를 지니지만,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수고로움이 작품에 담기는 과정에서도 그 가치가 발생한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가 걸작으로 칭송받는다는 것은, 반 고흐 또한 위대한 예술가로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AI가 그린 매우 화려하고 뛰어난 그림을 보고 그 누구도 특정 AI를 위대한 예술가로 대접하지 않는다. AI가 생산하는 수 많은 것들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호에서는 AI를 통해 이루어지는 생산물과 행위들을 살펴보며 AI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 용어 정의하기 - 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서 컴퓨터에서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인간지능을 본 딴 고급 컴퓨터프로그램을 말한다. 출처-지식백과 ▫ 주제 알아보기 -AI가 생산하는 행위, 사물, 예술작품 등에 대해 탐구하며 그 가치와 한계를 파악해본다. 2.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돈 되는 인공지능 분리수거 익산시, 투명 페트병 AI 무인회수기 운영…5개월간 8만2652개 수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자원순환 홍보대사 역할‘톡톡’ 익산시는 AI 무인회수기를 통해 시민 의식 전환을 유도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활성화하는 한편 오는 8월께 자체 투명 페트병 회수·처리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AI 무인회수기는 지난해 12월 첫 운영 시작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4월 말까지 8만 2652개(약 1653㎏)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1393명으로, 현금으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돼 다달이 수거량과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배산체육공원과 중앙체육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에 투명 페트병 전용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1대씩 설치했다.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이 되고,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자원순환 기업 수퍼빈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 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단 교환 개수는 1일 1인당 50개로 제한된다. 수퍼빈 앱을 통해 무인회수기 사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용은 기계 화면에서 개인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실천으로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며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통해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기반이 될 재활용 분리배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품 선별장)에 별도의 투명 페트병 선별·압축 설비가 오는 8월쯤 구축될 예정”이라며 “고부가가치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수익 창출은 물론 센터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시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2023.05.16 • 기사에 의하면, AI는 분리수거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 - • AI가 분리수거를 돕는 것은 인간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나요? - <읽기자료2> 전북도·네이버, 고독사 막는다…AI 안부전화서비스 시행 전북도가 네이버와 손잡고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선제적으로 나선다. 전북도와 네이버, 전북사회서비스원은 지난 23일 전북도청에서 '인공지능(AI) 안부전화서비스(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I 안부전화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건강과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에 대한 안부를 묻고 안전을 확인하는 돌봄 서비스이다. 대화 내용에 위기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해당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 관련 내용이 전달돼 담당자 방문 등 사전 예방 관리가 이뤄진다. 전북도는 고독사에 취약한 중장년층 중심으로 시범 대상자 500여 명을 선정했다.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가족 해체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고독사와 고립된 생활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도 차원에서도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전수조사 등 다양한 예방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2023.06.25 • 기사에서 소개한 ‘AI 안부전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세요. - • AI가 무엇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 • 기사에 등장한 AI의 역할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봅시다. - <읽기자료3> 익산시립도서관, 인공지능(AI)이 책 골라준다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기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검색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층 강화됐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될 때 연령, 독서 취향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주는 등 내 취향의 책을 인공지능(AI)이 직접 골라준다. 익산시립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도서추천, 워드 클라우드 활용, 위키피디아 연계검색, 서점식 카테고리 분류, 연령별·장르별 인기도서 등 검색 분야가 강화돼 시민들이 쉽게 책을 찾을수 있게 돕는다. 홈페이지에서 인공지능(AI) 도서추천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책과 같이 빌린 도서, 같은 주제의 도서, 같은 저자의 도서까지 스마트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검색한 도서와 관련 있는 키워드를 워드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중요도나 인기도가 높은 단어일수록 크게 표현해 연관 키워드를 한눈에 보여주게 되는데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키워드를 발견하면 클릭하여 재검색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도서에 접근할 수 있다. 나아가, 날씨 정보와 연계돼 비, 눈, 화창한 날 등 당일 날씨, 날짜 빅데이터에 맞춰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도서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특히 인기도서는 연령, 관심 주제, 장르 선택을 통해 세분화된 맞춤 추천이 가능해졌다. 추리소설, 과학소설(SF) 등 특정 분야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은 해당 분야 도서의 도서관별 소장정보와 대출 가능 여부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수 있게 됐다. 고민철 모현시립도서관장은 “인공지능(AI) 시대,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도서관 서비스도 변화가 필요하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도서관 서비스로 독서문화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2023.05.22. • AI가 책을 골라줄 경우, 예상되는 장단점을 한 가지씩 작성해봅시다. - • AI가 책을 골라준다면 읽어볼 생각이 있나요? 이유와 함께 작성해 봅시다. - 3. 생각 키우기 ‘AI 웹툰 보이콧’은 동전의 양면 “AI는 그림을 학습하지 않습니다. 무단 도용할 뿐입니다.” 6월 2일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 코너에 같은 썸네일을 가진 작품이 한꺼번에 등록됐다. 작가들이 합심해 ‘AI 웹툰 보이콧’이라는 게시물을 동시에 업데이트한 것이다. 작가들의 주장을 정리해 보자. AI(인공지능)가 그림을 학습해 창작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AI는 기존의 웹에 올라와 있는 그림들을 합성해서 출력할 뿐이다. 따라서 어딘가에 원작이 있다. 그 원작은 사람이 그린 것이므로 AI를 이용한 그림의 생성은 결국 어떤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 이런 반발이 나오게 된 것은 네이버가 AI를 이용한 웹툰 창작을 허용할 뿐 아니라 AI를 이용한 창작을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보이콧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네이버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동의해야 하는 약관 조항을 문제 삼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분야 기술 등의 연구개발 목적으로 웹툰 작가나 블로그, 카페 사용자 등등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약관에 담고 있다. 이것은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이용해 AI를 학습시키고, 그 AI가 생성해낸 텍스트와 이미지를 네이버가 상업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사안은 AI의 상업적 연구와 이용에 대한 조직적 반발의 최초 사례로 꼽힐 만하다. 국내 언론에서 크게 다루고 있지 않으나 대단히 의미심장한 사건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챗GPT가 공개된 후 AI에 대한 수많은 담론이 오갔으나, 실제 현장에서 반대 목소리가 조직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이콧이 네이버, 혹은 다른 웹툰 사이트와 웹툰 작가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하는 것은 이 글의 주제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대신 우리는 진행 중인 이 사건을 통해 AI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담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또 나아가야 할지, 그리고 기술 발전이 어떤 식으로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며, 어떤 새로운 생산 방식과 수요를 창출할지 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티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회화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문장을 입력하면 그림으로 변환해주는 AI 서비스 ‘미드저니’로 제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AI로 만든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는지 논쟁이 벌어졌다. [트위터]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AI의 사용이 일반화되는 것에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긍정적인 면을 우리는 방금 살펴봤다. 사무직 노동에서 ‘잡무’에 해당하는 것 중 상당수를 AI에 넘길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변화를 한 차례 목격한 바 있다.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무실에서 커다란 장부책과 주판 등이 사라지고, 대신 엑셀 같은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무, 전산 처리를 하게 된 것과 같은 방향인 셈이다. AI를 통한 이미지 생산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조선일보’는 몇몇 기사에서 AI 서비스 ‘미드저니’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를 첨부한 바 있다. 삽화가가 그려내는 것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사의 내용을 전달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방증이다. 광고계에서도 AI를 이용한 이미지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어떤 모델이 찍어도 상관없는 광고는 이미 AI 모델의 사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비용을 10분의 1에서 1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대단히 아름답거나 강렬한 인상을 주는 모델, 혹은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유명 모델이 아닌 이들은 생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이미 20세기 후반부터 예견되고 있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이 1996년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에 기고했던 칼럼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로 인한 복제 가능성의 무한 확장은 예술가의 소득 구조를 심각하게 망가뜨린다. (한국어로는 “과거를 돌아보며”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에 수록돼 있다.) 과거, 20세기 중후반까지 예술가는 자신이 만들어낸 콘텐츠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별것 아닌 물건을 비싸게 팔 수 있었다. 그 자체만 놓고 보자면 별로 가치가 없는 종이 뭉치, 우리가 레코드라고 흔히 부르는 동그란 석유화합물 판자, 음악이 담긴 테이프나 CD 같은 것들이 바로 그렇다. 그런 제품들은 물건만 놓고 보자면 별 가치가 없지만 그 안에 노래나 책, 기타 콘텐츠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비싸게 팔렸다. 그렇게 20세기의 아티스트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지금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읽을 수 있는 텍스트, 들을 수 있는 음악이 공짜로 여기저기 널려 있다. 이는 심지어 스마트폰이 출현하기 전부터 시작된 현상이다. 인터넷의 대중화로 그러한 방향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 예술가가 적은 수의 팬만을 염두에 둔 채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창작을 할 수 있던 시절은 20세기 중후반의 짧은 시기에 국한됐다. 극소수의 스타를 제외하면 예술가로서 자신이 원하는 창작만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점점 더 희귀해지는 세상이 될 수밖에 없다. 1996년, 폴 크루그먼이 내놓았던 우울한 전망이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신동아 2023.6월호 • - 오래전부터 예술은 인간의 창작과 표현영역이라 여겨졌습니다. AI가 나의 예술활동이나 즐거운 창작활동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요? - • - AI가 생산하는 것들을 어디까지 수용하고 제한해야 할까요? - / 부안초등학교 최효성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06.27 18:20

윤대통령 "새만금 국가산단, 1년 새 6조6000억 투자 유치⋯세일즈 외교 성과"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새만금 국가산단에 30개 기업 6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세일즈 외교 성과를 설명하면서 새만금을 정부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 5000억 원이었다"면서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 6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관계,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며 "최근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소개한 뒤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헤쳐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세계의 기업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1250여 개의 공적개발원조 사업들을 개별 지역과 국가의 특성, 그리고 수요에 맞게 특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베트남이 북핵 대처를 위해 우리와 공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로운 항행 질서와 국제규범을 수호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베트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리의 우수한 가공 기술을 결합해 우리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6.27 18:08

한은 전북본부 "익산형 일자리 사업 고용 확대 기대"

최근 익산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군산형 일자리 사업 이후 도내 두 번째 사업 선정으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전북지역에 복수의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이하 한은 전북본부)는 현장 리포트 '전북,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 추가 선정으로 고용 확대 기대'를 통해 지난 5월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에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선정되며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 약 1조 3400억 원, 부가가치 약 4500억 원, 취업 유발 약 8600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식품업체 하림푸드, 하림산업이다. 2025년까지 약 3900억 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공장, 물류센터 등을 구축하고 총 64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정부와 지자체는 인프라 구축, R&D, 근로여건 개선에 필요한 약 3700억 원 규모의 34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은 전북본부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추진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명신, 에디슨모터스 등 주요 참여 기업들의 경영 여건 악화 등으로 생산·투자가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대창모터스 군산공장이 6∼7월 중 준공 예정인 가운데 에디슨 모터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 하반기 중 사업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의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푸드 테크 기술을 결합한 대체 식품, 메디 푸드 등의 유망한 식품 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전망이다"며 "도내 세 번째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 선정을 노리고 있는 전주형 일자리 사업에도 큰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6.27 18:08

[전북애향본부 도민의식조사]"전북 거주 장점 부각, 전북특별자치도 기회로 활용해야"

전북애향본부가 실시한 '2023 전북도민 의식조사' 결과 전북도민 46.5%는 전북에서 사는 것에 만족하고, 40.2%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 거주의 장점을 부각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기회 요인을 활용해 거주 불만 요인을 극복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북도민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 거주 만족도에 대해 46.5%는 만족, 21.4%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거주 만족도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전망은 40.2%가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23.3%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과제와 관련해서는 전북 특례 반영이 30.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중앙정부 권한 이양(24.8%), 특별자치도 간 연대 강화(17.5%) 등이 이었다. 이와 관련 신기현 전북대 사회과학대 명예교수는 "3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새만금사업의 성과가 전북도민에게 와닿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민의 지지를 받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회를 통해 다양한 특례 발굴로 장기간 표류해 왔던 지역 현안 사업 기간을 단축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미래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과 행정이 힘을 합쳐 도민 역량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전북 경제 낙후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3%가 산업 구조 취약이라고 답했고 28.2%는 중앙정부 소외, 25.5%는 정치력 부족을 택했다. 새만금사업 성과가 부진한 이유로는 정부 의지 부족(35.2%), 지역 정치권 무기력(30.4%), 일관성 없는 개발 계획(20.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북이 발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응답자의 45.9%는 기업 유치를 꼽았다. 정치력 강화는 20.4%, 인재 육성은 17.1%, 새만금 조기 완공은 10.8%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인구 감소 대책으로도 응답자의 35.9%가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답해 기업 유치에 대한 도민의 갈망을 엿볼 수 있었다. 기업 유치 다음으로는 저출산 지원 확대(23.4%), 균형발전 정책(23.1%), 공공기관 이전 확대(11.6%)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기업 유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업인과 공무원 모두 도로, 항만, 공항 등 SOC 구축을 지적했다. 다만 그다음 응답 순으로 기업인의 경우 공무원의 전향적인 자세를 언급한 반면, 공무원은 자치단체장의 친기업 인식을 꼽았다. 이 밖에 전북 비하 발언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50.8%는 정치·경제적 위상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러한 전북 비하 발언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강력한 응징이 3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전북애향본부는 전북대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에 의뢰해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거주 18세 이상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북도민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다. 일반도민 600명은 자동응답(ARS) 조사, 기업인·공무원·애향장학금수혜자 100명은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6.27 18:07

[전북애향본부 도민의식조사]도민 46.5% 전북 거주 만족⋯20대 만족도 높게 나타나

전북도민 절반가량은 전북에서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거주 만족도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전북 거주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비용이,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낮은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북애향본부가 전북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전북도민 의식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북 거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5%는 만족, 21.4%는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거주 불만족 응답자 가운데 타 시·도로 이사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3.7%가 그렇다고 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2.4%였다. 전북 거주 만족 이유는 저렴한 비용(25.0%), 기타(21.4%), 주변 경관(20.2%) 순이었다. 불만족 이유는 낮은 소득 수준(28.5%),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부족(25.0%), 일자리 부족(22.8%) 순으로 조사됐다. 전북 거주 만족도를 100점으로 환산한 결과에서는 20대 71.79점, 60대 이상 68.04점, 50대 65.14점, 40대 63.64점, 30대 62.81점 순으로 2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30∼40대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밖에 전북특별자치도 전망에 대해서는 20대가 58.63점, 30대 60.43점, 40대 60.66점, 50대 64.95점, 60대 이상 68.22점으로 20대의 긍정 전망이 가장 낮게 나타나 이를 보완할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전북의 미래 전망에 대한 결과에서 30대와 40대는 각각 58.78점, 58.05점으로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를 수행한 신기현 전북대 사회과학대 명예교수는 "100점 환산 결과 60점대면 잘 나온 점수로 비관적인 결과는 아니다"며 "조사 결과 전북도민들이 타 지역에 느끼 박탈감은 있어도, 지역 내 박탈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애향본부는 전북대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에 의뢰해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거주 18세 이상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북도민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다. 일반도민 600명은 자동응답(ARS) 조사, 기업인·공무원·애향장학금수혜자 100명은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6.27 18:07

농협은행 전주법원출장소 이문행 팀장, 보이스피싱 추가피해 예방

NH농협은행 전주법원출장소의 이문행 팀장이 지점을 찾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를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 27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이문행 팀장은 지난 22일 고객이 대환대출 보이스피싱범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현금을 인출해 추가이체할 뻔한 피해를 방지했다. 계좌 거래내역이 전형적인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와 같았고 조급해 하는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이 팀장은 피해자와 두 시간 여간 대화를 나눴다. 피해자는 고금리대환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범에게 벌써 현금을 두 차례나 인출해 전달해주었고, 계좌의 잔액과 가지고 있는 현금 등 2500만원 상당 금액 또한 추가 피해에 노출된 상태였다. 그 날의 피해는 신분증 분실신고, 관할 경찰서 신고 등의 조치로 일단락됐다. 이 팀장은 “고객님께서 악성앱과 악성파일만 다운받지 않았다면 최초 피해도 막을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피해자는 “아직도 믿겨지지 않고 억울하고 분하지만 추가피해마저 당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설득해준 이문행 팀장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NH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관련 계좌들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전담인력도 배치해 운영중이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7 18:03

전북 선도기업 ㈜팜조아, 중진공 대규모 투자유치

전북 선도기업인 ㈜팜조아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으로부터 IQF(급속냉동)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십 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팜조아(황은경 대표이사)는 2015년 법인 설립 후 국내외 경쟁력에서 절대우위의 독자적인 IQF(급속냉동) 특허 기술력을 갖추고, 냉동 밀키트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기존에 상용되는 타 냉동 채소와는 달리 IQF 기술로 제품 품질이 대폭 향상된 소재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진공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도는 지난 2022년에 ㈜팜조아를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하고 생산공정 개선,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ESG 역량진단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전북도의 허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황은경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기능성 IQF(급속냉동) 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개발한 기술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식품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애써주는 과정에서 감동을 받았다”며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3.06.27 18:03

[전북애향본부 도민의식조사] 지정토론 - 도민과 함께 어울려 사는 전북이 중요

권혁남 전 전북연구원장 "도민 의식만큼 중요한 것 없어, 공론의 장 활성화 되길" "도민 의식은 한 지역에서 함께 부딪히고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전라도와 경상도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서로 다른 가치관, 의식을 가지고 사는 이유도 살고 있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민 의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치관, 의식은 굳어지지 않지만 지역 내에서 계속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 자리가 (같은 도민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통로,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기업에 우리 지역에 온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신뢰감 주는 게 중요" "민선 8기에 들어서 청년인구 이탈, 지역 소멸을 막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기업을 위해 1기업 1공무원, 노-사 협력, 법인세 지원 등 정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 경제는 지역에 산업이 들어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유치하고 임금을 지불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면서 활성화된다고 생각한다. 기업에 우리 지역에 온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신뢰감을 주는 게 중요하다. 정책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지역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중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기업 유치를 두고 도민은 공무원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공무원은 도로, 항만,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보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무원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고 기업 유치에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잘 활용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소준노 정책마루 선우재 공동대표 "기업 유치는 유연·세심하고 사회적 응집력 제어 가능한 리더십이 핵심" "기업 유치는 지역의 청년 인구를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기업이라는 것은 항상 이익을 좇아서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큰 이익이 있으면 떠나게 되는 구조다. 기업 유치로 오는 장점도 있지만 착공시키지 못한다면 지역 상권은 쇠퇴하고 피폐화되는 심각한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기업 유치에 유연하고 세심한 리더십, 사회적 응집력을 제어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적 특성, 인적 자본 등 유기적 요소를 잘 결합하고 분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흔히 리더라고 하면 정치인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우리가 모두 집단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전북도에서 잘하고 있는 것은 격려도 해 주지만 너무 성급히 나가거나 바르지 못하다는 게 있다면 자문도 하고 책응을 하면서 이끌어 준다면 전북도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김명성 전 KBS 보도국장 "도민의 상상력 이끌어낼 수 있는 공론의 장 필요...타협점 찾고 정책화되는 장 만들어야 해" "이제는 지방화 시대가 됐는데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함께 고민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공론의 장이 상실됐다. 도민 한 명 한 명이 엄청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생산력이 위축되는 상황이다. 전북애향본부에서 나서서 도민의 집단 지성을 끌어낼 수 있는 공론의 장 역할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 도민이 공무원과 학계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에 못지않은, 오히려 더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집하고 분류하고 실시간으로 서로 공유·전달하는 장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도민의 목소리를 모아서 전달하는 공론의 장이 되는 언론을 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북애향본부와 지역 언론이 수시로 도민들이 긴급 사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해 지혜를 모아나가길 바란다. 함께 타협점도 찾고 정책화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김영기 참여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속도 내기보다는 대화와 타협 등 긴 호흡으로 사안 바라보고 접근해야 해" "기업을 유치해야 인구도 늘고 잘 살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도청만 앞선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과 속도를 조정하고 협력체를 구해야만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지금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울산, 포항이 너무 오랜 시간 구축해 오고 연대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한 군데가 아닌 두 군데, 세 군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급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접근해 간다면 어떤 일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모 아니면 도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전북은 어떤 현안에 대해 분열 때문에 힘과 동력을 잃는 경우가 있다. 균형적인 시각으로 갈등을 조정하려면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속도를 내는 것도 좋지만 출발 전에 활성화해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철 ㈜비나텍 사장 "비나텍이 양질의 일자리·소득 창출에 앞장 설 것...인재(인력) 확보 시급해" "인구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기업 유치가 중요하게 떠오른다. 기업 유치의 걸림돌은 부족한 투자 인프라, 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SOC 부족, 인력 확보 등이다. 일단 전북에는 최고급 인력 양성 기관이 없다. 지역사회 리더들이 최고 인재를 만드는 것에 노력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 인재가 우리 지역에 채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줬으면 한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분야가 국방방위산업이다. 국방과 방위 산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대한민국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북도 발전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나텍에서도 지역 경제, 우리 전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 봤다.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 창출하는 게 우리의 역할일 것 같다. 전북도 발전, 비나텍 발전, 인류의 관심이 덜 닿는 이산화탄소 문제에 노력하겠다." 정리=박현우 기자

  • 정치일반
  • 박현우
  • 2023.06.27 18:03

전북도, 천년 명맥 이을 소상공인 6개 기업 명가 선정

전북도는 천년명맥을 이어갈 도내 소상공인 6개 업체를 ‘전북천년명가’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천년명가에 선정된 △일신(대표 이선희) △라복임플로체(대표 나복임) △영흥관(대표 위무경) △만성한정식(대표 심재호) △동방상회(대표 하법용) △미락도시락출장뷔페(대표 하혜은) 등 6개 업체 대표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40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선정은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통과한 10곳을 대상으로 발표평가 등 총 세 차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평판도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게는 ‘전북천년명가’ 인증서와 인증현판 제공을 통해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지원금 2000만원, TV 방송홍보, 전문 멘토링 지도, 이차보전 연계 특례보증 대출 등의 다양한 지원들이 이뤄지게 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통을 지키려는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도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버팀목 시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30년을 넘어 백년, 천년의 명맥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북의 장수 소상공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전북의 대표 전통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6.27 18:03

전주시 낡은 주거환경 변화 곳곳 ‘속도감’

전주지역 낡은 주거환경 정비에 보다 속도감이 붙었다. 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올해 진척을 보이고, 규모는 작지만 절차·기간이 짧은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 사업도 늘어 도시 곳곳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3곳·재개발 2곳이 사업시행 인가 등 단계절차를 밟았다. 하가지구 재개발사업은 지난 1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사업 기본계획·추진위원회가 승인된 후 17년 만이다. 전라중교 일원은 올해 15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사업 추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재건축사업의 경우 지난 2019년 기본 계획이 수립된 오성대우 아파트단지가 지난 4월, 효자주공 단지가 지난 23일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세경아파트 단지도 인가 신청을 위한 건축심의가 끝났고 신청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 인가가 날 전망이다. 그간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평균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지정 구역들이 슬럼화 돼 주민 주거환경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 저해·안전 위험 등의 문제가 컸다. 최근에는 절차와 기간이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간략한 소규모 재건축·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확대해 올해 49곳이 진행·준비중이다. 지난 2018년 소규모주택 정비법 및 시행령이 구체화되면서 관련 사업 근거가 생겼고, 전주에서도 2018년 이후로는 해당 사업들을 통해 노후된 주거시설을 정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0여곳이 2020년 이후 시작됐으며, 올해 새로 30여 곳이 검인(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조합원 동의서를 받는 과정)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부쩍 사업들이 진척을 내는 데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도시개발 속도화 주문이 컸다는 의견이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정비사업의 특성상 행정에서 지속성을 갖고 정확한 민원처리가 중요한 만큼 시장 직속부서로 재개발재건축과를 신설했다.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주시 관계자는 "당분간 민간 신규 공급 계획이나 신규 주택부지가 거의 없는데, 신규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있기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서둘러 마무리되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며, "사업 진행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조합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지내는 기간도 길어진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27 18:03

김종훈 부지사, 이스라엘과 스타트업·AI산업 협력 물꼬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6일부터 2일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전북도와 이스라엘간의 경제 협력 및 새만금 이차전지 자본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 부지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기업 엘코그룹을 방문, 마이클 살만드 회장을 만나 새만금과 이차전지 기업 유치 등 투자 환경을 설명했다. 엘코그룹는 1949년 창립된 유대계 기업으로 건설, 부동산, 에너지 등 17개국에 2만 1000여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대기업이다. 이날 그룹 총수인 마이클 살만드 회장은 새만금과 이차전지에 큰 관심을 보이며 빠른 시일안에 전북을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엘코그룹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인 ‘엘렉트라개발’도 전북도와 협약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전북지역 내 아시아 대표 사무소 설립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스라엘의 AI 분야의 선구자인 전 UCLA 교수 출신의 ‘플래테인’ 기업 모세 벤바삿 회장을 만나 도내 기업의 AI 스마트팩토리 도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의 벤처 창업기업 투자 유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텔아비브는 인구 40만 규모의 작은 도시이나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58개, 조성된 펀드 규모가 600조를 상회하는 등 매년 1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이 나스닥과 M&A를 통해 엑싯(EXIT) 성과를 내고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6.27 18:01

국조실 특자도지원단 전북 첫 방문⋯"적극적인 지원을"

국무조정실 특별자치시도지원단이 26일 전북도를 첫 방문해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에 포함된 주요 현장을 점검하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남형기 국무조정실 특별자치시도지원단장은 27일 전북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지원위원회 개최를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전북이 지난 4월 18일 지원위원회 가동부터 지원회 개최를 애타게 기다려온 만큼 국조실의 더 적극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로서 무조건적인 권한 이양을 바라는 것이 아닌, 특화산업 발전과 정부 정책 테스트베드로 전북이 역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 단장은 국조실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를 이끌어 나갈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마련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232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국조실은 194개 제도개선과제 형태로 소관 중앙부처에 의견조회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북특별법 제정부터 비전 설정, 특례 발굴, 개정안 마련까지 분초를 쪼개 달려왔다"며 "이제 전부개정을 위한 첫 단추인 지원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국조실과 긴밀히 협력해 남은 입법 과정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논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첫 회의는 다음 달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6.2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