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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료기사단체연합회 “의료 업무 영역 분명해야”

전라북도의료기사단체연합회(회장 정유진)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병)과 간담회를 갖고 간호법 제정 관련 기대와 우려를 전했다. 지난 25일 김성주 의원 사무소에서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방사선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전라북도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는 원 팀으로 이뤄져야 하며, 각 직역에 맞게 업무 영역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전북의료기사단체연합회는 지역사회의 보건 향상과 전북도민의 활기 넘치는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과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는 “어린·청소년 체형 불균형으로 인한 성장 및 주의력 저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체형 측정과 바른 자세 만들기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15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합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와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는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에서 희생자들의 영령을 기리는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회장 진식), 경남울산기자협회(회장 조윤제),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맹대환),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이호준),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회장 황윤성), 충북기자협회(회장 하성진), 전북기자협회(회장 이종완) 등 7개 지역 회장단 20여 명은 지난 25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성지에서 참배 및 분향을 했다.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이뤄진 이번 방문은 현대사에서 굵직한 민주화운동사를 지닌 4개 지역의 ‘민주화 벨트’를 잇고,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 확립을 위해 협력하고, 공정하고 올바른 취재·보도를 위해서다. 앞서 대구경북기자협회(2·28민주운동)와 경남울산기자협회(3·15의거), 광주전남기자협회(5·18민주화운동), 제주도기자협회(제주4·3사건)는 지난 2021년 3월 한국 현대사 왜곡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민주화 운동 벨트를 결성하고 상호 교류 및 행사를 이어가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좌동철 제주도기자협회장은 “제주4·3은 한 마을이나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당대 세계의 이념과 냉전의 대결이었고, 화해와 상생의 극복 과정은 과거사 사건 해결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인 만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 등재를 위해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최근 일부 극우단체에 의해 제주4·3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의로운 제주4·3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과거사 사건에 대해 올바른 역사관을 세워 나가야 4·3의 정신인 화해와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23.03.26 15:15

가야문화권 24개 지자체, 완주서 공동발전 다짐

가야문화권 지자체들이 완주군에서 2년 만에 만나 공존과 상생을 통한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다짐했다. 가야문화권협의회 5개 광역시·도 24개 시·군은 지난 24일 완주군청에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제27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가야사 바로알기 워크숍 개최’와 ‘가야문화권 지자체 축제 홍보부스 지원’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 의장인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남철 고령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등 22개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환영사에서 “완주군이 최근 수소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신산업 비전을 구체화하는 와중에 코로나로 중단됐던 협의회 정기회의를 2년만에 열게 돼 뜻깊다”며 “완주에서 재개한 협의회의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 도시들이 원팀이 되어 가야문화권 도시들의 발전을 적극 도모해 나가자”며 “만경강이 완주군을 포함한 여러 도시를 거쳐 황해로 흘러가듯 가야문화도 역사의 관문을 따라 호남과 영남을 아우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조근제 함안군수를 제9기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정기회의 후 완주군의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을 방문하고 새만금에서 만경강으로 이전 설치된 석조각상 등을 둘러봤다. 지난 2005년 2월에 출범한 협의회는 전북과 전남, 대구, 경북, 경남 등 5개 광역단체 24개 시군을 회원으로 두고 가야문화라는 공통적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상호 공동발전과 영호남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그간 함께 해온 임실군과 곡성군은 올 탈퇴했다. 회원 지자체들은 가야문화를 통한 공존과 상생의 국민 대통합 실현과 동반자적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동일권역의 가야 역사문화와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영호남 공동발전에 적극 나서왔다. 이날 협의회에서 올 하반기에 가야문화의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가야사 바로알기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가야문화의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정보의 장을 제공하고, 가야사 조사·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협의회는 또 가야문화권 지자체 축제 때 홍보 부스를 설치해 화합의 장을 마련해 고대 가야 연맹체처럼 24개 시군 가야문화권의 연대를 강화키로 했다. 차기 협의회 정기회의는 올 하반기 진안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3.26 15:14

완주군 청소년 90% "나는 가치있는 사람" 자존감 높아

완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10명 중 9명이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0명 중 6명가량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이 지역 내 초·중·고생 2193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친구관계, 건강, 학습과 진로, 여가와 활동, 안전과 행동 등 10개 부문 49개 항목에 걸쳐 조사한 ‘완주군 아동·청소년 사회환경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90.7%를 기록했고, ‘나는 주변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답변이 90.2%를 차지했으며, ‘나는 좋은 자질(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한 응답도 81.1%로 집계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자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스트레스 체감 정도에 대해선 ‘느낀다’(59.3%)’는 답변이 ‘느끼지 않는다’(40.7%)를 앞섰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40.4%, 여학생은 52.7%가 스트레스를 ‘조금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스트레스를 느끼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학교 공부’ 55.4%, ‘가족 간의 갈등’ 13.6%, 선후배나 친구와의 갈등‘이 9.1% 순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게임’ 28.0%, ‘독서나 TV시청, 영화, 음악 감상 등’ 25.4%, ‘휴식’ 16.3% 등이었다.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걱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가끔 걱정한다’는 응답(51.2%)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35.6%)는 비중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가정 형편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4점으로 나타났으며, 10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4.8%를 차지하는 등 4명 중 1명꼴로 자신의 가정형편에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네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대중교통(86.9%), ‘교육시설(80.9%), 놀이터(79.4%), 의료기관(71%), 문화체육시설(64.1%) 등의 순으로 높았다.

  • 사회일반
  • 김원용
  • 2023.03.26 15:13

익산경찰서 ‘우리 순찰 하·당’ 프로젝트 실시

익산경찰서(서장 김종신)가 범죄예방 순찰 플래시몹 ‘우리 순찰 하·당’ 프로젝트 일환으로 주민들과 함께 동행 순찰을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치안 활동의 주체가 되는 온·오프라인 순찰 활동으로, 불특정 주민들이 정해진 시간과 약속된 장소에 모여 경찰과 함께 순찰 활동을 체험하는 신개념 순찰 방식이다. 각각 다른 연령과 성별, 다양한 지원 동기로 지난 23일 진행된 순찰에 참여한 주민 30여명은 범죄예방진단팀과 함께 이리여자고등학교 인근 여성안심귀갓길을 순찰하며 절도 및 성범죄 예방, 여성범죄 예방 방범시설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 A씨는 “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다는 것을 이번 순찰 플래시몹을 통해 느꼈고,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신 서장은 “자치경찰 사무인 공동체 치안 활성화 순찰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공동체 치안을 재환기시키고 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역사회 주도형 예방 치안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경찰서는 오는 30일에 신동 대학로 주변 편의점을 대상으로 제2차 ‘우리 순찰 하·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11

순창군, 소프트테니스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이끈다

소프트테니스의 중심 순창군이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대회를 잇따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소프트테니스 꿈나무 선수단 유치를 시작으로 전국 유소년 소프트테니스 대회,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등 각종 전국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해 소프트테니스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순창군과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제44회 회장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는 공설운동장 실내 다목적구장과 순창제일고 소프트테니스장에서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단식, 복식)으로 진행되며 초·중·고·대학·실업팀 등 전국의 소프트테니스 전문 선수들 1300여명이 참여해 8일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1년째 개최되고 있는 회장기 전국 소프트테니스 대회는 순창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대규모 대회 중 하나로 대회기간 중 순창군 관내 읍,면 단위를 포함한 숙박업소, 요식업, 치킨집, 피자집, 빵집, 커피숍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많은 판매가 예상되어 웃음꽃이 활짝 필 전망이다. 특히 순창군은 대회를 위해 순창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안전관리와 편의제공은 물론 순창의 맛과 멋을 알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매년 전국 소프트테니스 개최지로 순창군을 선택해주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 감사드린다”며 “대회 기간 중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소프트테니스 스포츠대회를 매년 10회 이상 개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체육진흥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3.26 15:10

익산시 아동의회·서포터즈단 발대식

익산시 제5대 아동의회와 제2기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이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5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아동의회 의원과 서포터즈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아동안전위원회 민수아 의원(이리동초4)과 아동교육위원회 황세연 의원(이리계문초4)은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하며 ‘아동이 행복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아동의회는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아동 시정 참여기구로 제5대 아동의회에 선발된 50명의 의원은 1년간 안전·교육·문화·복지 등 4개의 상임위원회에서 익산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제2차 임시회에서 후보자 모집·등록, 선거운동을 거쳐 직접선거로 의장과 부의장 등 11명의 의장단을 꾸릴 예정이다. 최종오 의장은 “아동의회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아동의원 눈높이에서 제안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5대 아동의회 의원들의 멋진 참여 활동을 기대한다”며 “서포터즈단원들과 함께 하는 아동 권리 활동들이 아동친화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50명의 아동의회 의원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심 있는 학부모·지역주민 20명을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으로 각각 선발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09

‘적극 행정 빛났다’ 익산시, 기안2차 숙원 해결

익산시가 적극 행정으로 15년간 풀지 못했던 숙원 민원을 해결했다. 시는 사용 검사(통상적 아파트 준공)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거주하고 있는 팔봉동 기안2차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토지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려 15년간 이어진 주민들의 숙원 민원의 실타래를 풀어낸 셈이다. 기안2차 아파트는 지난 2002년 A건설이 사업 승인을 받아 팔봉동 313번지 일원에 496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2004년 B건업으로 사업 주체가 변경됐고 사용 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2007년 파산했다. 아파트 사용 승인을 위해서는 당초 승인 조건인 도시계획도로 매입 및 무상 귀속을 위한 도로 부지 매입이 필요했으나, 사업 주체의 파산으로 입주자들은 사용 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거주해 여러 가지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상가 소유자대표간 도로 매입 문제로 분쟁과 소송이 진행되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시는 분쟁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도로 부지 3필지 1495㎡ 매입을 결정했다. 도시계획도로 소유권 이전으로 승인 조건이 모두 완료되면 15년 만에 아파트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6 15:08

남원시의회-시장 간 감정적 대립?⋯잇단 예산 삭감

"일을 하게 도와주세요." 남원시의회의 연이은 예산 삭감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남원시청 한 공무원의 하소연이다. 시의회는 이달 24일에 폐회한 제257회 임시회에서 시가 제출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827억 원 중 203억 원을 삭감했다. 25%에 달하는 삭감액은 유례없는 삭감 규모다. 삭감된 사업 대부분 최 시장이 '문화와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이라는 시정목표에 맞춰 추진하고자 하는 역점 사업들이다. UAM‧드론 홍보전시관 조성부지 매입(64억 2000만 원) 및 드론 레저스포츠 스타티움 건립(100억 원), 함파우 아트밸리 1단계 사업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조사(14억 6700만 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의 대규모 예산 삭감은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말 시의회는 남원시 2023년 본예산 1조 263억 5200만 원 중 149억 1300만 원을 삭감했다. 10월에는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은 1269억 8000만 원에서 무려 40%에 이르는 518억 5300만 원을 깎았다. 삭감된 내용을 살펴보면 드론 항공산업과 농생명 바이오(곤충산업) 인력 양성, 함파우 아트밸리 미스터플랜 용역 등 최 시장의 공약 사업들이 여러 포함돼 있다. 지역 정가와 공직사회에서는 이러한 예산 삭감은 최 시장과 시의회와의 지속되는 불편한 관계가 감정적인 사태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위기다. 이번 본회의에서 최 시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예산 문제에 시의회와 집행부 간 더욱 극심한 갈등을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반복되는 예산 삭감으로 사업 발굴은커녕 남원시 발전과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사업 추진이 더뎌지고 공무원들의 행정력이 낭비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시의회는 감정을 떠나 이번 예산은 사전 이행절차가 이행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없는 등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 예산을 삭감했다는 입장이다. 한 남원시의원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수용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이 삭감되지 않았다"며 "시장이라는 자리와 달리 시의회는 여러 의원이 있는 만큼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3.26 15:08

임실군, 쌀 경작지에 조사료 및 콩 등 타작물 재배시 지원금 확대

임실군이 쌀 적정생산량 유지와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면 생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한다. 이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 및 적정 생산 유도정책으로서 밀과 콩, 식량작물 및 조사료가 해당된다. 재배유형별 지급단가는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 원이고 여름철 콩은 1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하계 조사료는 430만 원이 지급되며 겨울철에 밀과 조사료, 여름철 논콩 이모작은 1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군은 정부의 쌀 공급과잉과 소비량 감소에 따른 적정 생산 대책에 따라 올해 202㏊의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를 세웠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여름철 콩 재배 시는 ㏊당 160만 원의 군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아울러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으로 두류나 일반작물, 녹비작물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당 2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하지만, 김장 채소류와 양념류, 다년생 작물 등은 과잉생산에 따른 농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상 작목에서 제외됐다. 농가들은 논콩 재배장려금 및 전략작물직불금은 오는 31일까지,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은 내달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농업경영체 농업인으로서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 전략작물 재배 및 관리에 이용되는 논에 해당된다.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맺은 농가는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과 논콩 비축 시 전량 매입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심민 군수는 “논콩 생산장려금 사업 시행으로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이 쌀 수급 균형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03.26 15:06

군산대학교, 독일 명문 아헨공과대학과 국제교류 박차

국립군산대학교(이장호 총장)는 글로컬대학30 국제교류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학술연구 및 학생교류,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한-독 국제협력 선상워크숍을 진행했다. 군산대학교 실습선인 새해림호에서 개최된 선상 워크숍은 한국연구재단과 독일연구협회(DFG)에서 지원하는 한‧독 특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독일 아헨공과대학교, 율리히연구소, 고려대학교, 충북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특허청 등 다수의 대학, 연구소 및 기관이 참여했다. 선상포럼에 앞서 우테 하벨 부총장 일행은 군산대를 찾아 이장호 총장, 최연성 부총장을 예방하고 한‧독 학술교류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와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장호 총장은 “아헨공과대학과 군산대의 역량을 연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며 “AI와 뇌과학의 융합연구를 지향하는 연구과제를 양교가 함께 수행하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대는 글로컬대학30을 통해 전라북도의 발전을 견인하는 국내 대표적인 선도(first-mover)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한 산학, 교육, 연구 등의 대학 혁신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독일의 연구원들이 국제교류를 위해 한 달간 군산대를 방문해 협력연구를 진행할 예정이고, 9월 에는 독일에서 세미나 개최 등의 공동학술을 위한 국제교류가 예정돼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3.26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