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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마을금고 부실관리 강화해야

전북지역 새마을금고가 전국에서 부실자산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높아 재정 건전성이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 풀뿌리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에 경고음이 울린만큼 부실관리를 강화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284개 새마을금고는 1조201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1236억원 손실에 비해 적자 폭이 10배가량 늘었다. 특히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성 재평가 등으로 올 상반기 충당금을 1조3986억원 쌓은 것이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기 실적 기준으로 1963년 창립 이후 최대 적자다. 전북의 경우 올해 상반기 평균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8%를 초과한 10.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북지역 금고 59곳 경영공시(상반기·6월 기준)를 전수조사한 결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권고치를 넘어선 곳은 28곳에 이른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 금융기관의 전체 여신 가운데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 자산 비율로,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연체율 역시 높았다. 전북 평균 연체율은 7.81%로 전국 연체율 7.24%를 상회했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부산, 서울, 경기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이처럼 부실이 급증한 것은 가계대출보다 수익률이 높은 PF 대출에 몰두하다가 건설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새마을금고는 1960년대 농촌의 자연부락 단위에서 협동조합 형태로 출발했다. 농촌공동체의 계(契)나 두레, 품앗이 등이 기원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금융 역할도 했다. 은행까지 무너지던 외환 위기 때는 도시민들까지 대거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신인도가 좋고 이자율도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새마을금고가 점차 골치 아픈 존재가 되어 안타깝다. 새마을금고는 서민들이 피땀 흘려 모은 자산이 기반이다. 이를 서민을 위해 쓰지 않고 기업대출이나 부동산 PF 대출에 집중하다 부실덩어리가 된 것이다. 또 종종 일어나는 금융사고는 불신을 낳고 있다. 오랫동안 서민금고 역할을 해온 새마을금고가 구조적 한계부터 자금관리 방식까지 총체적인 점검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9.03 16:07

장수군궁도협회, ‘제40회 논개배 남·여궁도대회’ 개최

장수군 궁도협회(사두 전명호)가 ‘RED FOOD FESTIVAL 개최를 기념해 ‘제40회 논개배 남·여궁도대회’를 지난 1일 벽계정에서 개최했다. 이날 박수연 전북특별차치도궁도협회장과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 유경자·김광훈 군의원, 박용근 도의원, 이성철 군체육회장 및 전북 궁도동호회 회원과 가족 등이 참여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4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과녁을 향해 한발 한발 활시위를 당기며 기량을 겨뤘다. 입상자는 △단체전 1위 익산 건덕정(매조), 2위 남원 화산정(죽조), 3위 정읍 함벽정(죽조)이 차지했다. 개인전 △장년부 1위는 송정훈(부안 심고정) △여자부 1위 박은영(남원 황산정) △노년부 1위 임재철(김제 홍심정) 접장이 차지했다. 전명호 사두는 “지금까지는 전북특별자치도 궁사들을 모시고 대회를 진행했는데 앞으로는 전국의 궁사들이 참여하는 전국대회를 유치해 장수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을 찾아주신 전북틀별자치도민 여러분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장수군 대표축제 ‘RED FOOD FESTIVAL’이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되니 꼭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4.09.03 15:50

이 작은 도시의 인구지키기

음악의 수도 오스트리아 빈에서 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바덴바이빈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도시의 이름은 직관적(?)이다. 독일어 바이 빈(bei Wien)이 ‘빈 근처’라는 의미이니 바덴 바이 빈(Baden bei Wien)은 빈 근처에 있는 바덴이라는 뜻이다. 바덴(Baden)은 목욕이라는 뜻을 가진 바드(Bad)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인지 독일어권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도시가 여럿 있다. 바덴바이빈은 로마 시대부터 유황온천이 있는 휴양지로 이름을 알렸다. 19세기 초에는 합스부르크 왕가가 여름 휴양지로 활용했는데, 당시 바덴을 찾은 왕족들은 자연스럽게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후원자가 되었다. 이 작은 도시에서 해마다 바로크 극장 축제나 베토벤 페스티벌, 도서전시회, 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게 된 배경이다. 바덴바이빈을 찾는 예술가 중에는 베토벤도 있었다. 베토벤은 특별히 바덴을 좋아해 자주 찾아 오랫동안 머물렀다. 구시가지 초입, 라트하우스가세 10번지에 있는 작은 집이 그가 머물렀던 곳이다. 베토벤은 이곳에서 아홉 번째 교향곡 대부분을 썼다. 지금은 <베토벤하우스>란 작은 박물관이 되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사실 유럽의 오래된 도시들 역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산업혁명 이후 인구가 도시로 몰리면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이어진 탓이다. 대부분 도시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나섰지만, 여건은 달라지지 않았다.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유럽 지방 도시 재생 계획(ERP)'도 도시의 경제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지만 인구 소멸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바덴바이빈도 인구 소멸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1970년대 이 도시의 인구는 3만 명. 그러나 다른 도시들이 그렇듯이 19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2만 7천 명, 2000년대 2만 6천 명, 2010년대 이후에는 2만 5천 명으로 줄었다. 주목할만한 결과가 있다. 바덴바이빈 시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구는 30,514명이다. 2010년대 이후 오히려 인구가 더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들여다보니 바덴바이빈 시는 자연환경과 예술적 토양 등 전통적인 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휴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정책으로 인구를 유입하고 관광객을 늘려왔다. 도시의 자산을 특화한 정책의 결실인 셈이다. 바덴바이빈 구도심은 활기가 있다. 사계절, 평일에도 작고 예쁜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차고 넘친다. 지역 자산을 지키고 활용하는 이 도시의 일관된 정책이 가져온 결실이 부럽다. / 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4.09.03 15:50

지역 위한 솔선수범 빛나는 김형섭 (사)이노비즈협회 익산지회장 “익산 기업 성장이 곧 익산 발전”

“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이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일념으로 매사 임하고 있습니다. 제 사업장도, 이노비즈협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형섭(58) (사)이노비즈협회 익산지회장은 지난해부터 맡고 있는 자신의 소임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자신의 사업장을 관리하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회장 추천을 받아들여 주위를 위해 솔선수범 나선 것 역시 이 같은 그의 지론 때문이다. 이노비즈(INNOBIZ)는 혁신(i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법인 허가를 받아 설립된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인증 제도의 관리 기관이자 기업의 체계적 기술·경영 혁신 촉진, 글로벌 기술·경영 역량 강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는 조직이며, 지난해 초 설립된 익산지회에는 현재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김 지회장은 기업 경영 애로 해소와 생산품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매달 회원사 간담회를 통해 각종 민원과 업계 동향, 자금 조달이나 노무·인력 공급 관련 문제 등 기업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원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제품 판로를 개척하는데 힘쓰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익산에 입점 예정인 코스트코 매장에 지역 기업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입점 의향이 있고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 기업 8곳을 발굴해 익산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조만간 코스트코코리아 측과 의사 타진에 나설 예정이다. 자신의 사업장인 사회적기업 (유)행복나누미 운영도 모범적이다. 익산지역 재활용품 수집·운반 및 선별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유)행복나누미는 수거·차량·인력 관리, 작업자 위생·안전, 민원 대응 등을 점검하는 익산시 평가에서 최근 3년간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자원순환 사회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한 바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도 매년 동참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익산시드림스타트, 소년한국일보, 온누리안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내 초중고교 등에 매년 기부나 후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익산에 양질의 사업장이 많아져야 지역이 한 발 더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지회장을 맡았고, 각종 애로를 해소하고 지원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들도 우수 인재 유인을 위해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와 다양한 복지 제공 등 보다 나은 근무 여건을 만드는데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독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9.03 15:49

심덕섭 고창군수, 조생종 벼 수확 현장서 수확의 기쁨 나눠

심덕섭 고창군수가 3일 고수면 봉산리에서 ‘2024년산 조생벼 수확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수확한 조생종 벼 ‘진광’은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한 후 121일 만에 수확했으며, 정미를 거쳐 추석 전 소비자들에게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이미정 NH농협 고창군지부장, 유덕근 고창농협 조합장, 유창희 쌀 전업농 연합회장과 회원, 그리고 고수면 봉산마을 주민들이 함께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 수확 일손을 보태고 농민들과 담소도 나누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고창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업용 방제드론, 벼육묘장, 상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긴 폭염으로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실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농업인들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기반 지원을 확대해 나가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03 15:49

임실군, 전북개발공사와 관촌·오수에 200세대 공공임대주택 건설

임실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따른 인구늘리기 방편으로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쳤다. 이를 위해 군은 관촌과 오수면 일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개발공사는 공모를 통해 도내업체인 ㈜부강건설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달 공공임대주택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관촌 공공임대주택 사업지는 섬진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사선대 공원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 17번 국도와 고속국도에 인접하고 있어 전주는 20분, 대전 1시간과 서울은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생활권에 속해 있다. 이곳에는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로 총 120세대(전용면적 84㎡ 60세대 59㎡ 6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오수 공공임대주택은 둔남천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하고 오수상설시장의 중심인 상업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오수 도시재생사업구역 내에 위치해 주민 편의시설과 생활 SOC 공간이 제공, 주변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지상 13층 규모로 전체 80세대(전용면적 59㎡)의 공공임대주택이 주민과 도시민에 공급될 예정이다. 임실군과 전북개발공사는 올해까지 공공임대주택의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7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단순히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쾌적하고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고품질의 주거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도민들이 살기 좋은 임실에서 거주토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9.03 15:48

법규위반 차량 노려 고의사고…5억원 편취한 일당 검거

전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낸 뒤 수억 원대 보험금을 타 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3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30대) 등 4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등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주와 서울, 경기 지역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찾아다니며 고의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6년 동안 67차례에 걸쳐 5억 26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아내기 위해 보험 지식을 이용, 금융감독원에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다고 민원을 넣거나 담당자 교체를 요구하는가 하면,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경미한 사고에도 오랜 기간 입원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항의성 민원 등을 받은 보험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보험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이들은 실제 편취한 돈을 인터넷 도박 자금과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고의 사고로 의심되는 사고를 분석하고 이들이 서울과 경기, 전주에서 저지른 범행을 확인한 뒤 교통사고 영상과 보험금 지급 이력 등을 파악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우연히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고의 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언제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최동재
  • 2024.09.03 15:36

'제61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도내 2만 5000여명 참가 예정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오는 6일 오후 7시 순창공설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열리는 첫 체전으로 ‘행복담는 순창에서, 함께 여는 특별자치도’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14개 시군 체육인과 임원 1만여 명, 방문객 1만 5000여명 등 2만 5000여명이 함께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민체전 개회식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식전공연이 시작되며 입장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식전 공연으로는 K-pop댄스, 풍물, 국악, 태권도 공연이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저녁 7시부터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선수단과 심판대표의 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입장과 최종주자의 성화 점화가 이뤄지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드론라이트쇼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행사가 끝난 오후 8시 50분 이후에는 이찬원, 프로미스나인, 코요태, 양지은, 강문경, 흰(박혜원)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개회식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개회식 당일 공설운동장 내부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며, 개회식장은 행사 관계 차량과 대형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진입이 통제된다. 방문객들은 순창읍 일원 주차장과 민속마을에 주차할 수 있으며, 군에서는 교통 편의를 위해 순창읍 일품공원에서 민속마을 구간을 오후 3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셔틀버스로 운행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도민체전 준비에 군민 모두가 노력한 만큼 이번 대회가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체전 39개 경기종목 중 검도 등 12개 종목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전경기로 진행됐으며, 육상 등 27개 종목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9.03 15:09

중국발 해외직구 장신구서 기준치 3812배 초과 중금속 검출

지난 4월 군산항 특송물류센터 개장으로 중국발 해외직구 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해외직구 장신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목걸이‧귀걸이‧반지 등에 대한 성분분석 결과, 일부 제품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납 등이 검출됐다. 이번 성분분석은 최근 제기된 중국발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논란으로부터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금속 초과검출은 성분분석한 172점 중 약 15%인 26점이다. 특히 이들 중금속 검출 제품의 경우 국내 안전 기준치의 1.1배에서 최대 3812배를 초과하는 납과 37배에서 최대 948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환경부가 고시한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제2022-248)의 경우 카드뮴(Cd) 함량 0.1% 이상, 납(Pb) 함량 0.009% 초과 함유한 혼합물은 금속 장신구 용도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이다. 카드뮴의 경우 중독 시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타이이타이병’ 및 호흡계, 신장계,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세관은 유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된 26점에 대해 즉시 통관보류 조치를 내렸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해외직구 물품의 반입을 막기 위한 통관상의 관리·감독을 앞으로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03 15:09

"가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남원시, 3대 가을축제 준비 '총력'

남원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올해 춘향제에 이어 다가오는 가을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시 전역에서 '2024 남원 3대 대표 가을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남원 3대 가을축제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2회 흥부제 △2024 남원문화유산 야행 등이다. 먼저 남원국제드론제전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드론과 로봇으로 미래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대회로 드론 로봇 전시 체험과 드론축구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대형 로봇 타이탄 공연이 기획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32회를 맞은 올해 흥부제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흥부제와 함께 대박 나세요’를 주제로 흥부제 정체성을 강화한 축제 콘텐츠 등이 마련됐다. 특히 흥부전의 핵심 키워드를 행운, 나눔, 상생으로 설정하고 흥부전의 본고장인 남원만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마켓형 축제로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원 문화유산 야행은 광한루 창건 신화인 달나라 궁전을 재현한 야간 행사로 옥황상제 및 견우와 직녀,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 등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광한루원을 비롯해 요천월궁광장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장을 광한루원 안과 밖을 잇도록 구성해 제32회 흥부제,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 스마트루나와도 연계해 더 다양한 동선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성공적인 가을 축제 준비를 위해 민선식 부시장 주재로 실무부서 지원단 3대 가을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각종 프로그램 준비상황 점검 및 먹기리, 숙박, 청소대책 마련, 자원봉사자 모집, 안전 점검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봄에 춘향제가 있다면, 남원의 가을엔 드론국제제전, 흥부제, 문화유산 야행 등 남원가을축제가 있다”며 “오는 10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남원을 찾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03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