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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대로 BRT 시민대토론회 관심 속 찬반 의견 갈려

전주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Bus Rapid Transit(BRT:간선 급행 버스체계, 일명 버스중앙차로)에 대한 시민토론회가 열린가운데, 시민들의 찬반의견이 갈렸다. 일부에선 토론회가 사업설명에만 집중됐다며, 행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6시30분 전주시 진북동 전주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린대로 BRT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중교통이 바뀌면 시민의 삶이 바뀐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시 관계자의 기린대로 BRT 사업 설명 후 질의응답, 원탁토론, 의견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는 BRT 정류장내 모빌리티존과 교통약자 배려 정책, 차량 혼선 방지 홍보 사업 등 BRT 사업 관련 시민 의견 반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 이후에는 기린대로 BRT 설계업체인 ㈜신성엔지니어링의 발표와 질의응답, 원탁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기린대로 BRT 사업에 찬성 의견을 표명한 장진호 씨(31·회사원)는 "사업으로 인한 도로 병목 현상과 공사 중 시민 불편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대중교통 활성화와 탄소 중립을 위해 이번 BRT 사업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주섭 전주개인택시조합장은 "전주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시민 공청회를 하면서도 BRT 신호체계와 중앙버스 전용차선 신설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등 교통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 수차례 공청회나 토론회를 열었는데 그때마다 반대 의견을 전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토론회는 3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공식적인 의견 수렴 시간은 30분 안팎에 불과해 일부 시민은 “토론회가 아닌 설명회 같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한옥마을 등 관광지 앞 기린대로 구역에 대해서는 BRT 설계 대신 관광객이 광장, 놀이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새롭고 확장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현 설계는 한옥마을 이용자들이 이용할 녹지나 공간에 대한 고려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토론회 시작 행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BRT은 모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빠르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전주시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가 2021년부터 계획한 이번 기린대로 BRT 사업은 412억을 투자해 호남제일문에서 한벽로 교차로로 이어지는 10.6km 구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린대로 중앙에 버스 전용 2개 차선이 만들어지고, 승객이 양쪽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 중앙에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정류장이 건설된다. 시는 기린대로 BRT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 및 버스 정시성 확보, 버스 통행시간 단축, BRT 중심 노선 정비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BRT 추진 시 최대한 반영하고, 올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백세종 기자, 김문경, 문채연 수습기자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4.09.05 17:16

10주년 맞은 임실N치즈축제, 새롭고 풍성하며 차별화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4 임실N치즈축제가 ‘더 새롭고 더 풍성하고 더 차별화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임실군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2024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심민 군수 주재로 관련 부서와 제전위,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분야별 추진 계획 검토와 관광객 안전대책, 축제장 구성 등 전반에 대한 완성도 향상 의견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이번 치즈축제는 새롭게 조성된 유럽형 장미원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곳곳의 천만송이 국화꽃이 가을의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10주년 행사는 저지종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숙성치즈 홍보와 이를 활용한 맛있는 퐁뒤체험, 황금 10돈의 행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스트링 치즈를 활용한 ‘2000m 쭉쭉늘려 내치즈’ 등 축제 기간에 맞춰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의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안전관리도 임실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 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향토음식의 적정 가격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2015년 처음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첫 해 10만여명에서 지난해 55만여명을 기록,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테마로 성장한 임실N치즈의 유명세를 통해 군은 천만송이 국화꽃 경관과 차별화된 체험,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에서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가 관광객에 감동을 선사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예년보다 더 풍성하고 더 새로운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9.05 17:15

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6~8일 개최

세계태권도연맹(회장 조정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굴지의 세 태권도관련단체가 ‘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이하,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을 6일부터 8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박진감 넘치는 진행을 위해 팔각형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자연스러운 선수 입장과 교체,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경기장 디자인 등 화려한 태권도, 볼거리 넘치는 태권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호주, 시리아, 몽골, 멕시코 등 9개국에서 11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8체급, 복식 4체급과 함께 최근 IOC가 주목하고 있는 ‘혼성 단체전’도 진행한다. IOC는 양성평등을 위해 올림픽 혼성 경기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 역시 혼성단체전을 통해 IOC의 양성평등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 추가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흥미로운 진행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혼성 단체전이 2028 LA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추가 선정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새로운 방식,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WT 공식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도 진행할 예정이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9.05 17:15

전북, 추석 차례상 비용 27만 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전주에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3.9% 오른 26만 8615원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전주지역 전통시장 3곳, 중소형마트 14곳, 대형마트 6곳, 백화점 1곳 등 24곳에서 조사한 추석 상차림 비용(4인 기준·23개 품목)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2일 기준 전통시장이 평균 23만 3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중소형마트(25만 1704원), 대형마트(27만 2017원), 백화점(40만 8318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싼 전통시장과 가장 비싼 백화점의 비용은 17만 원가량 차이 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과·배·무·배추 등 과일·채소류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동태·북어포 등 수산물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1개·300g) 가격은 1년 전보다 38.1% 오른 5654원, 배(1개·700g)는 16.8% 오른 5463원이다. 사과·배는 조사일 기준 출하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주부터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무(1개)는 1년 전보다 45.1% 오른 3998원, 배추(1포기·2kg)는 14.9% 오른 7186원, 대파(1kg)는 8.8% 오른 4476원, 도라지(국산·400g)는 3.9% 오른 1만 2821원, 고사리(국산·400g)는 4.3% 오른 1만 2246원이다. 채소류 중 시금치(400g)는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성수기 때마다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9761원에 판매되고 있는 시금치는 가격 부담이 큰 탓에 일부 전통시장·중소형마트에서는 아예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동태포(500g)는 1년 전보다 4.9% 내린 7867원, 북어포(1마리)는 1년 전과 비슷한 5743원, 참조기(국산·1마리)는 2.41% 내린 1만 1331원, 부세(수입산·1마리)는 9% 하락한 4944원에 판매되고 있다. 쇠고기(국거리용·100g)·돼지고기(목살·100g)·달걀(30개)은 1년 전보다 각각 8.3%, 5.7%, 1.3% 내린 5145원, 2806원, 7106원이다. 김보금 소장은 "올해 추석 물가가 전년 대비 3.9% 상승했고 실상 제수용품으로 수요가 높은 배·사과·무·배추·나물류 등의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와 장보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4.09.05 17:12

고물가 속 맞이한 추석⋯저렴하게 장보는 방법은

고물가 속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정부·유통업체가 추석 명절 맞이 할인 지원·행사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협경제지주·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대형마트·농축협 하나로마트·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 할인 행사인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 2등급 이상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4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100g당 5500∼660원, 양지는 3190∼3760원, 불고기·국거리는 2200∼2670원 수준에서 판매된다. 한우 선물 세트는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온라인뿐 아니라 한우영농조합·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도 행사를 실시한다. 전북에서는 한우영농조합 1곳, 농축협 하나로마트 42곳에서 진행된다. 한우영농조합은 오는 13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오프라인 매장은 오는 10일까지 할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할인 매장·일자는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수산 대전'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소비 촉진이 필요한 수산물 최대 13종에 대해 6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농·축산물 120곳, 수산물 114곳 등 총 234곳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은 각각 8곳(중복 포함) 등 총 16곳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은 임실시장, 김제전통시장, 고창전통시장, 군산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 전주신중앙시장, 완주봉동생강골시장에서, 수산물은 전주모래내시장, 군산수산물종합센터, 부안상설시장, 고창전통시장, 군산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 전주신중앙시장에서 한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농축산물 2만 원, 수산물 2만 원 한도(구매 금액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은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은 2만 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환급 행사를 동시 진행하는 시장의 경우 최대 4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신분증을 지참해 시장에 마련된 환급 부스에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바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 주는 방식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추가로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는 16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현명한 장보기 요령을 발표했다. 추석 명절 제수·선물용품 등 구입 요령으로 △업태·판매점별 할인 행사 파악 후 판매 정보와 품질 비교해 구입 △정부 할인 지원·대형마트 자체 할인·전통시장 환급 행사 등 꼼꼼히 비교 후 구입 △전통시장서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 사용해 구입 등을 제시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명절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 농·축·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제수·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악덕 업소도 있다.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며 표시 확인·제품 문제 발생 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4.09.05 17:12

잡스인네트워크, 신성장기업 분야 고객만족대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 아웃소싱·직업 훈련 전문회사인 유한회사 잡스인네트워크(대표 강정원)이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아웃소싱타임스가 주최한 2024년 대한민국 아웃소싱 서비스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신성장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잡스인네트워크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를 비전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신성장기업이다. 다양한 고객사에 HR컨설팅과 인·물적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회사로는 8년째 고용노동부 위탁훈련기관인 휴먼평생직업교육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훈련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청년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사전직무교육기관으로 선정돼 교육생 600여 명에게 다양한 직무심화과정을 개발해 진행 중이다. 아웃소싱 분야에서는 전북 유사 업체를 통합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100여 명의 직원들에게도 최고의 복지와 60세 청년 초과자를 6명이나 재고용했다. 특히 강정원 대표는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건의해 직업안정법 시행령의 직업상담원 자격 기준 등을 개정해 전국에 1만 5000여 개 직업상담사 일자리 증가 효과를 거뒀다.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북특별자치도에 퇴직 예정자인 공무직·기간제 근로자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조례를 건의해 제정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미래 신성장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웃소싱 분야는 전문가에 의한 '턴키' 방식을 추구하며 교육서비스 분야는 50세 이상 인구가 50%를 넘어가는 상황을 고려한 재취업지원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면서 "전북에서 가장 신뢰 받는 기업, 근로자가 가장 근무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9.05 17:12

정읍 칠보면에서 조선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추모제' 열려

정읍시 칠보면에서 지난4일 조선 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숭고한 삶을 기리는 추모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순왕후 선양회(회장 송기혁)가 주관한 제1회 추모제는 정순왕후 송씨 출생지 옆 칠보면 송현섭공원에서 선양회원, 문화예술인, 여산송씨 종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무성서원 안성렬 별유사 등 6명이 봉행한 '추모제례', 송기도(전북대 명예교수)선양회 고문의 추모제 개최 취지설명, 송병섭 문화해설사의 정순왕후 가계 및 생애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또, 정읍시립국악단 김용호 단장 등 10명의 단원들이 정순왕후 애닮은 삶을 '진혼 굿'으로 위로했으며 안성덕 시인의 "억만년 살고 지옵소서" 추모시 낭송 및 헌사, 여산송씨 정읍종친회가 칠보중학교 재학생 6명에게 장학금 전달식 등이 펼쳐졌다. 한편 정순왕후는 단종의 비로, 조선왕조 500년 동안 호남(칠보면)에서 태어난 유일한 왕비다. 수양대군에 의해 유배당한 단종이 죽은 후 매일 앞산의 봉우리에 앉아 강원 영월을 향해 통곡하며 단종의 명복을 빌었다고 전해진다. 단종을 배척한 세조나 왕가의 도움을 거부하고 염색과 바느질로 연명하며 82세까지 살았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05 16:56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정읍시의회 본회의 논란 끝에 통과

정읍시가 연지동 329-16외 8필지 향수장 일원 부지를 매입하여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를 조성하는 사업이 5일 정읍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의신청이 제기되며 찬반 표결까지 실시되는 논란끝에 통과됐다. 이날 제298회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제산업위원회 의결로 상정된 '2024년 수시분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총17명중 15명이(병가청원1명, 불참 1명) 표결하여 원안찬성 9표, 원안반대 5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상정 안건에 이의를 신청한 이복형 의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경제산업위워회 심사 결과 보류되고, 2024년 2월 제291회 임시회 때 관리계획안이 철회되었고, 이후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다시 수립되어 제293회 임시회 제1차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심사결과 또 다시 보류된 안건이다. 이 의원은 "51억2000만원(도비 25억6000만원, 시비 25억6000만원) 사업비와 주차대수 63면 대비 사업의 효율성(1대 주차 소요비용 8200만원)이 떨어지며 인근에 정읍농협 주차장, 정읍역 정문, 후문쪽 주차장이 조성되어 사업 위치를 전면 재검토 요청하여 보류하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주차타워 예정 부지와 인근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돈 많은 재력가는 의원 사무실에 찾아와 해당 사업의 반대를 주도하였다면서 자신을 맹 비난하였고, 해당 사업이 통과되지 못하는지 지켜보라며 엄포를 놓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이상길 의원은 "의회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지만 의원들의 심사숙고와 소관 상임위원회 의결을 존중도 해야 한다"며 "정읍역 주변에 주차장이 있지만 버스1대 주차할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51억2000만원이 소요되지만 당초 계획했던 타워식 주차장을 건립하지 않고 노상주차장으로 조성하여 향후 정읍역 주변 중앙부처 공모사업 필요시에 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면서 "역세권을 보는 시각이 각각 이지만 주차공간확보와 침체된 상권활성화에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05 16:55

난 웹툰작가이다

나는 현재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여러 작품을 연재하고 에세이툰도 출간했으며, 여러 공모전 수상 경력도 있다. 예전부터 만화는 존재했었고, 만화의 대표적인 나라를 떠올리면 일본이라는 건 웬만한 일반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김산호, 김광식 같은 작가분들께서 초반 일본 만화의 형식을 보고 배우면서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며 한국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70년대 군부정권 시대의 개막과 함께 만화를 사회 5대 악 중 하나로 규정하면서 심한 탄압과 함께 만화 불태우기 운동까지 했었다. 하지만 어디 깊이 자리 잡힌 문화란 것이 쉽게 죽으랴. 이후에 이현세, 김수정, 이두호, 허영만 등으로 대표되는 신진 작가들이 등단하여 보다 다양한 장르를 개척하였으며, 9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만화 대여점이 생기면서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만화를 만나게 될 수 있었다. 물론 대여점을 통한 유통이나 인세, 등 문제점들도 꽤 있긴 했었다.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마린블루스 등을 필두로 웹툰이라는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했고, 강풀, 강도영 작가님들의 작품이 흥행하면서 웹툰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만화는 앞서 이야기했듯 일본을 보고 모티브 삼아 배워온 것들이 많았다면, 웹툰은 그 만화를 보고 즐기며 성장해온 젊고 새로운 작가들이 만들어낸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콘텐츠이다. 나는 만화를 보며 컸고 고등학생 시절에 웹툰을 접하고 두 장르를 다 경험하며 자란 세대이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라는 꿈이 있었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꿈을 접고 입시만화학원에서 전임강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유명 만화작가분의 어시생활과 웹툰에서도 어시로 일한 경험이 있는 형을 만나게 됐고 그 형의 여러 번의 권유로 같이 웹툰 작가가 되보기로 결심했다. 30이라는 젊지도 늙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였고, 모아놓은 돈도 없을 떄였다. 당시 웹툰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 작가로 등단하는 게 꽤나 어려울 때였다. 그걸 알기에 형과 나는 학원을 그만두고 등단이란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작업실이란 이름의 원룸을 하나 구했고, 그곳에서 우리는 숙식과 작업을 같이 했다. 방을 구하고 작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컴퓨터와 모니터 타블렛을 마련하고 나니 우리에게 남은 돈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작품을 만들어서 플랫폼에 연재 제안을 하려면 못해도 석 달은 필요했는데 당장 생활비가 없었다. 이때 형이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아 조그만한 생활비를 마련했다. 그렇게 작품을 만들던 중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지원사업을 살펴보던 중 우리가 만들고 있는 작품과 맞는 지원사업이 있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됐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2의 각시탈과 같은 만화작품을 찾는 지원사업이었다. 운이 좋게 당선이 됐고, 우리는 원고료를 받으면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정말, 생활비가 딱 떨어질 때였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의 미팅이 있을때는 진흥원 여러 담당자님,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해주셨고 덕분에 부천에서 작품 전시도 할 수 있었다. 작품 전시회는 우리 말고도 당선된 작가분들의 프로필이 적혀 있었는데 너무나도 화려했었다. 반면, 우리의 프로필은 전시된 작품 딱 한 줄. 우리는 그렇게 시작했다. 이렇게 고마움으로 시작됐으나, 일이 좋은 일만 있으랴. 이후에 웹툰 시장의 씁쓸함을 느끼는 경험도 있었다. 다음 예찬에서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홍인근 웹툰작가

  • 오피니언
  • 기고
  • 2024.09.05 16:53

전북대 한옥 건축 우수성, 외신 기자들 '뜨거운 관심'

전북대 '한옥 건축'이 국제사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외신기자들이 전북대 한옥 건축의 우수성을 취재하기 위해 고창캠퍼스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미국과 싱가포르, 중국 등 10명의 외신 기자들이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방문해 한옥 건축 현장을 취재했다. 이번 외신 프레스 투어는 국토교통부가 한옥건축에 관심이 있는 외신기자단의 사전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남해경 한옥건축사업단장은 이날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찾은 외신기자들에게 전북대 한옥건축 교육 커리큘럼과 한옥 수출,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실제 한옥 건축 실습 교육이 이뤄지는 현장을 촬영하거나 교육생들을 인터뷰하는 등 취재를 진행했다. 이날 전북대 한옥 교육생들은 한옥부재를 하나하나 짜맞춰 실습용 한옥정자를 건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국토부가 추진한 한옥설계과정에 선정돼 전문 교육을 받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모습은 아리랑TV와 중국 CCTV 등을 통해 전북대의 한옥 건축 교육의 생생한 현장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해외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남해경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장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 그리스, 불가리아 등에서 한옥전시를 통해 우리 한옥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 외신 소개를 기회로 한옥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한옥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양질의 한옥교육을 통해 최우수 교육기관에 연이어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500여 명의 한옥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5 16:53

군산경찰, 보이싱피싱 범죄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전달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는 5일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일 각자 근무하는 은행에서 80대 남성이 고액의 현금인출을 시도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동을 보이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즉시 경찰에 신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먼저 A씨는 이날 80대 남성이 8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자 사용처를 물어봤고, 이 남성이 “경찰청에서 현금인출 후 기다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하자 보이싱피싱으로 확신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후 군산경찰서의 신속한 조치로 80대 남성이 찾은 현금을 타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등 피해를 예방했다. 그러나 80대 남성은 당일 예치된 금융기관을 찾아가 현금을 재차 인출하려고 했고 이를 본 직원 B씨가 수상히 여기고 112신고, 또 다시 피해를 막았다. 군산경찰은 80대 남성 가족에게 상황 설명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 예방과 피해회복을 위해 범죄 수법 홍보, 범행 단계별 맞춤 초동 조치와 함께 지역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9.05 16:53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내년 6월 개통 전망

공사 중단 등을 반복하며 터덕거리던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가 늦어진 내년 6월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에 따르면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이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제1교‧2교‧제4교 설치는 완료됐고, 제3교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제3교의 공정률은 50%대로,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공사 완료까지 기상 및 현장조건에 따른 공기 확보 필요성과 공법 변경, 인근 마을 양식장 민원 등 일부 변수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와 공사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내년 6월이면 전 구간 개통과 함께 시민‧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339억7000만원. 총 4개소에서 진행된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으로 설계됐다. 시는 인도교와 별도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이들 도서에서 힐링·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도 조성 중이다. 이들 인도교와 트레킹 코스의 경우 계획대로라면 2022년 12월에 완공됐어야 했지만 그 동안 시공사와 설계사 간 갈등 및 예측하지 못하는 현장 여건에 따른 공사 중단 및 잦은 설계변경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지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잘못된 설계와 함께 부실 의혹도 일고 있다. 실제 2022년 10월 완공된 제2교의 경우 케이블 총 8개소(비틀림 7‧절단1)가 파손돼 응급조치가 이뤄졌으며, 안전 확보를 위해 추가 보강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케이블 파손은 안전연구용역 결과, 설계 적용 기준 오류 및 내풍‧진동 저항성 검토가 미흡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보완 대책으로 진동 저항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케이블 각부 댐퍼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에 시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추진해 케이블 파손 책임한계 규명을 위한 교량 정밀안전진단은 물론 교량 거더의 구조적 안정성 진단‧평가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보수 보강과 함께 건설기술 진흥법 등에 근거해 부실 정도를 감안해 설계사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벌점 부과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지해춘)는 지난 4일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제2교의 사장교 케이블 절단 및 뒤틀림 문제를 직접 확인했다. 위원들은 "2016년부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인도교의 전면 개통도 시급하겠지만 무엇보다 항구적인 안전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추후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케이블 등의 대대적인 정비나 전면 재시공 필요성 검토를 주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05 16:52

추석맞이 익산 자활 장터, 먹거리·볼거리 ‘풍성’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1일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 ‘문화가 있는 다이로움 밥차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자활·장애인·노인 생산품 판매 장터’가 열린다. 이는 지역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와 자활 생산품 이미지 제고 및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자활센터와 장애인·노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날 장터에는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와 익산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실오라기,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익산시니어클럽과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이 참여한다.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는 해썹(HACCP) 인증 국산콩 두부·순두부와 가죽·라탄 공예 제품, 패브릭 제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최근 개발한 신메뉴 두부쉐이크도 맛볼 수 있다. 익산지역자활센터는 쌈채와 방향제, 천연비누, 로션, 호두과자, 김치류 등을, 자활기업 실오라기는 천연 염색 스카프와 개량 한복 등을 판매한다. 또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은 직접 생산한 육포와 누룽지 등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단은 재래구이 김과 참기름, 장아찌, 밑반찬 등을 판매한다. 이날 장터에서 올린 수익금은 자활사업 참여 주민에게 성과급으로 지급돼 경제적 자립 지원 및 자활사업단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상열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장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회복지시설들이 우수한 품질의 자활 생산품을 선보이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자활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재료와 착한가격의 자활 생산품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5 16:51

‘일하는 의회 구현’ 제9대 후반기 익산시의회 입법 활동 ‘활발’

제9대 후반기 익산시의회에서 입법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정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일하는 의회, 감시와 견제에 충실하면서도 집행부와 소통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의 모습을 구현하겠다는 포부가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제264회 임시회에 상정된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은 9건에 달한다. 시민 눈높이에서 입장을 대변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꾀하기 위한 의정 활동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종현 의원이 ‘익산시 소규모 고령농업인 영농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여성·청년농업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과 배려가 부족한 소규모 고령농업인들의 복지 향상과 농촌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오임선 의원은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주차구역의 설치·운영을 위해 ‘익산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국가유공자 등의 복지 증진과 예우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또 양정민·이중선 의원은 사회 초년생들의 대출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대상을 기존 대학생·휴학생에서 대학원생 및 대학 졸업 후 5년 이내의 졸업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익산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최재현 의원은 악취배출시설 외의 시설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 저감 및 방지를 위해 ‘익산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는 보조금 지원 범위를 기존 악취배출시설에서 생활악취시설까지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직화구이 음식점 등 생활 주변 비규제 소규모 사업장에 생활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활발한 입법 활동에 대해 김경진 의장은 “취임 초기부터 일하는 의회 구현을 강조하며 선후배 의원님들과 사무국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조례 제·개정은 물론 제·개정 이후 실제 시행을 위한 예산 확보나 용역 실시 등을 위해 사전에 집행부 담당 부서와 충분한 소통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모든 의원들이 의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5 16:51

진안군,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가 주관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가 5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각계 여성지도자 다수와 각 읍면 주민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진안군여성색소폰앙상블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 오찬, 한마음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표창, 개회사, 축사, 협의회 활동영상시청 등이 진행됐으며, 한마음행사에서는 레크레이션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군수 명의의 유공자 표창은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분위기 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졌다. 수상자는 읍면별로 △진안읍 정진숙·문남희 △용담면 국정순 △안천면 최순자 △동향면 정모화 △상전면 박상금 △백운면 신명숙 △성수면 정풍이 △마령면 전정자 △부귀면 유영순 △정천면 최영애 △주천면 이영자 회원 등 총 12명이다.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 명의로 표창장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은 소비자교육중앙회 진안군지회(대표 임민주)가 수상했다. 점심식사 후엔 레크레이션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져 모두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박미희 협의회장은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화로운 동반관계가 된다면 보다 살기 좋은 진안이 될 것”이라며 “양성 평등한 지역을 만드는 데 다 같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여성권익 증진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오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5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