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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대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속 후원의 손길도 줄어 마음 무거워”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 소외받는 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워지는 시기로 그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고 싶습니다. ”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통해 전주시 내 취약계층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는 최인규 씨(68)의 말이다. 익산 출신인 최 씨는 전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북노동복지센터에서 22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동시에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의 대표로 올해로 15번째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15년 전 처음 연탄 나눔을 진행했을 때 대부분의 연탄 수요 대상 가구들이 언덕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때는 자원봉사자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며 봉사를 진행했지만, 한해씩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방문했던 집의 어르신이 돌아가셨거나 요양원으로 가시는 등 여러 이유로 연탄 수요 가정이 줄어드는 게 느껴져 씁쓸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도내에 거주하는 연탄 수요 가정이 약 5000가정이 존재해 그중 1000여 가구가 전주에 계신다”며 “또 대부분의 연탄 수요자가 취약계층에 많아, 이분들 모두를 지원하기엔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연탄만이 아닌 도시가스 등 취약계층들을 위한 난방 정책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신청하는 방법을 모르는 등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속 후원이 손길도 적어져 연탄 수도 줄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연탄나눔활동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 사람들은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할 일이 없어 그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계신지 잘 모르실 것 같다”며 “봉사를 위해 방문해 어려운 독거노인분들과 정을 쌓으며 지역복지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말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2.12.07 17:56

전주 경제 미래 주역 5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미래 전주 경제의 주역이 될 유망 청년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전주시와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7일 그랜드힐스턴에서 100여 명의 창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시와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약 1개월간의 청년 창업가 모집과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본선에 진출한 5개 창업팀의 현장 발표와 청년 창업가를 위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유망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이날 본선대회에서는 △소상공인 공간 활용을 통한 여행자 짐보관 서비스의 ‘맡기고’ △개인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개발의 ‘에이지랩’ △홍시를 활용한 한국적 브랜드 및 상품 개발의 ‘홍시궁’ △시니어 일자리 매칭 플랫폼 개발의 ‘워크밸류플러스’ △스마트한 답례문화 웨딩 종합 서비스 개발의 ‘모두의 답례’ 등 5개 팀이 참여해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시궁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맡기고팀과 에이지랩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모두의 답례팀과 워크밸류플러스팀이 각각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5개 스타트업에는 1등(대상) 1500만 원, 2등(최우수상 2팀) 각각 1000만 원, 우수상 2팀 각각 75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고, 향후 1년간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이 함께 운영 중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이날 경진대회에는 남기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인베스트먼스 관계자들이 심사에 참여해 창업가들의 초기 투자 검토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과 멘토링을 아끼지 않았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장은 “지역의 창업 발전을 위한 성장 사다리로서의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가 내년으로 5년째를 맞이한다”면서 “전주 창업경진대회와 같이 성공적인 지역 창업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제공을 통해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본연의 역할을 더욱 견고하게 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시와 (재)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전주지역 대표 창업허브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운영해오며 해마다 전주 창업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통해 △비즈니스 인프라 지원 △멘토링 △패밀리 네트워킹 △후속 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세(대표 이기태, 친환경 세탁서비스 ‘청춘세탁’과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청춘생활’) △펌킴(대표 김상원, 코믹점프 액션게임 ‘Altf4’) △쿨베어스(대표 이민재, 친환경 소재 뉴럭스 골브웨어 브랜드’Aven’) 등 높은 역량을 보유한 총 20여 개의 팀들이 지난 1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7 17:41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이상직 전 국회의원, 항소심도 '징역 6년'

수백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이스타항공 전 재무팀장이자 이 의원 조카인 A씨에게는 징역 3년 6월,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나머지 공동 피고인 2명도 징역 6월∼2년 6월에 집행유예 2∼3년이 유지됐다. 재판부는 "이상직 피고인은 항소심에 이르러 자신의 이스타항공 내 지위(실소유주)를 부정하는 주장을 했다"며 "그러나 이 사건 공동 피고인을 포함한 회사 임직원들은 피고인의 지위를 '최종결정권자'라고 했다. 피고인의 형제들만 다른 진술을 했으나 이를 믿을 수 없고,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이스타항공 비상장 주식을 저가에 매도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또한 유죄를 인정한 1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여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전 의원 등은 2015년 11∼12월에 540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 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0월 14일 이스타항공 대규모 채용 부정 사건으로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 법원·검찰
  • 천경석
  • 2022.12.07 17:41

전주시 스마트시티 구현으로 ‘디지털전환’ 시대 선도

전주시가 디지털전환 시대에 대비하고, 가상 기반의 스마트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 방향과 민간 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7일 라한호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스마트도시 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전주시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전환(DX) 시대,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인프라의 커넥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추진 방향 등 1부 공공분야 발표에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드론과 포티투닷의 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버스 등 2부 민간분야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첫 번째 기조 발제에 나선 박정현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앞으로의 스마트시티는 지자체와 주민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역이 마주하고 있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할 수 있게 지역과 기업, 정부가 협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전주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전주시 스마트시티 현황 △전주시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인프라 커넥션 전략 등 ‘전주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 전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부 민간분야 발표에서는 △엣지(Edge)컴퓨팅과 데이터허브에 기반을 둔 ‘(주)그랙터’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메타버스 속 경제생태계 조성을 뜻하는 메타노믹스 플랫폼 조성에 대한 ‘텔로스’의 발표와 △다양한 스마트시티 데이터에 대처하는 ‘제타럭스시스템’의 디지털트윈 솔루션 소개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뤄진 다양한 논의를 세심하게 검토해 향후 추진할 스마트시티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전략과 최신 기술의 정보가 논의된 자리였다”면서 “향후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인프라의 연계로 전주시가 시민이 편리하고, 경제 부가가치 창출하는 스마트시티, 미래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LX국토정보플랫폼 △도심항공교통(UAM)시스템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 속 쌍둥이’라는 뜻으로, 현실과 똑같은 사물을 디지털로 구현하여 다양한 도시문제의 해결을 돕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IT기술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7 17:40

전주시, 2023년 노인일자리 1만1270개 제공

전주시가 내년에도 노인복지 향상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2023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유형별로 구분해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11개월)의 경우 7일부터 16일까지 접수를 받고,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10개월)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사업 신청은 동 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 가능하다. 내년에 추진될 노인일자리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공형 일자리는(공익활동) 8943명,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2327명 등 총 1만 1270명 규모다. 사업 참여자는 내년 1월 중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공형의 경우 △학교스쿨존 및 급식지원 △공원 등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활동 등에 참여하게 되며, 11개월 동안 1일 3시간, 주 3일 근무조건에 매월 27만 원이 지급된다. 만 65세 이상(일부사업 만60세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의 경우 어린이집과 재가시설 및 공공전문 서비스분야를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10개월 동안 1일 3시간, 주 5일 근무조건에 매월 최대 71만 2000원이 지급된다. 사업 활동 참여 희망자는 각 수행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 참여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기초연금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내년도 공공형 참여자 선발 통보일은 1월 6일이며, 사회서비스형 면접 및 선발 통보일은 참여기관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12.07 17:40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원장 “혁신 사업 통해 기능 고도화할 것”

편집자 주 이은미(56)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원장은 지난달 18일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해 기관 출범 이래로 역사상 ‘첫 내부 출신 원장, 첫 여성 출신 원장’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20년 넘게 지역 중추기관으로 어느덧 성년의 나이가 됐다. 그동안 전북도의 산하 기관으로서 기관 명칭이 두번이나 바뀌고 구성원과 조직은 10배 넘게 늘어났다. 한해가 가기 전 전북일보와 인터뷰 자리를 가진 이 원장에게 앞으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세부적인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원장실에 들어서니 취임 축하 화분이 많습니다. 그만큼 주변에서도 축하 인사가 많았을 것 같은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요즘 전북도의회 등 다녀야 할 곳도 많고 대외 활동이 많아져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1년 입사 후 20여년이 넘는 시간을 오로지 진흥원과 전라북도 농생명‧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힘든 과정들을 보답받는 것 같아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영광과 더불어 타이틀이 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책임감도 큰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관이 변화되고 혁신하도록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전북 도민에게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을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전라북도의 농생명‧식품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돼 전북생물벤처기업지원센터,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을 거쳐 현재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으로 거듭났습니다. 다양한 인프라 자원과 지역 내 우수한 제품의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패키지 디자인, 현장 실무형 우수 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원스톱 벨류 체인(one-stop value chain)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 특화자원의 가치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R&D센터 및 제품생산지원 GMP공장, 제품의 성분검사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식품분석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내부 출신 원장이자 여성 원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포부를 말씀해 주신다면. “전북 유일의 농생명‧바이오 전문기관으로서 내실있게 다져온 수행 성과들을 재조명하고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고도화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혁신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농생명‧바이오분야 산업 생태계를 융복합 미래 신산업으로 확대‧발전시키고 그린바이오산업 기반 강화와 융합 신기술 발전을 통한 시장 확산 및 산업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공립 연구기관 간 연계 강화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전라북도가 ‘농생명 산업 수도’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차별화, 연구 개발(R&D) 역량 확대, 기업혁신 생태계 조성, 일자리 생태계 구축, 재정자립도 제고, 내부 역량 향상 등 진흥원 6대 혁신전략을 확립하고 기관 경영방향에 대한 전 직원 공감대 형성을 통해 기관 경영환경 내실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전북은 예로부터 농도(農道)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지역 발전을 위한 농식품산업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전북 14개 시‧군마다 각 지역에서 자라나는 특화작물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식품 기업 및 농촌과 연계된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고 지역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현재 전라북도에는 전주 미나리, 군산 보리, 익산 마, 정읍 지황, 남원 추어, 김제 콩, 완주 생강, 진안 홍삼, 무주 천마, 장수 오미자, 임실 치즈, 순창 장류, 고창 복분자, 부안 오디 등 각 시‧군별 대표적인 작물들이 육성되고 있습니다. 그 중 남원, 임실 등 6개 시‧군이 포함된 동부권 클러스터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총 1587억원을 지원받아 육성 중에 있으며 특히 임실의 경우 치즈클러스터 지원을 통해 2021년 기준 매출액 44억원, 신규고용 17명, 체험관광객 141만명을 동원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최근 소비자 기호에 맞도록 포장디자인 등 패키징을 개선하고 기존 상품을 밀키트 제품화 하는 등 응용상품 개발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 및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신임 원장으로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꼭 이루고 싶고 구상 중인 중점 사업이 있다면. “전북 농생명‧식품산업은 전북 제조업 중에서 사업체 수 22.7%, 종사자 수 23.2%, 출하액 24.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 평균 5%를 상회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 기준 10억원 미만, 고용 인원 10명 이하 영세기업의 비중이 70% 정도로 제일 크고 매출액이 커질수록 기업 수가 줄어드는 피라미드 산업구조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앞으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대표기업 육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술기반 혁신형 유망기업을 선발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주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스타 기업 육성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매출액 10억원 미만부터 100억원까지 단계별 혁신기업 선정과 프로그램 차별화 집중 지원, 단계별 지원 기간 종료 후 상위 단계 재지정 심의 등을 차례로 추진해 나가고 전라북도 농생명 스타 유망기업을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전북 도민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 8기 도정 슬로건인 ‘함께 성공, 함께 혁신,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전북 농생명혁신클러스터 구축, 스마트친환경 농업 허브,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 조성,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도 전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원천 기술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라북도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농생명 산업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중심타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임직원들과 함께 약속드립니다”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원장은 전북대에서 화학공학‧생물공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역사상 첫 내부원장, 첫 여성원장이다. 지난 2001년 전북생물산업진흥원(현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 입사한 이은미 원장은 기획실 실장, 산업혁신 본부장직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위원회 농산식품분과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비상임이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농생명‧바이오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 기획
  • 김영호
  • 2022.12.07 17:29

화물연대 운송거부 피해 중소기업 국적선사 체화료 등 감면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기간 동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한국해운협회 소속 15개 국적선사가 부과하는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를 일시적으로 감면‧할인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지난 2일 여의도 해운협회에서 국적선사, 중소화주 상생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해운협회 소속 15개 국적선사와의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차원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기간 동안 발생된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를 감면‧할인해 주는 데 합의했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최근 고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이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국적선사의 상생협력 동참이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해운협회는 지난 6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시에도 국적선사 및 중소화주의 상생협력을 위해 국적선사의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 감면‧할인을 시행하는 등 민간 차원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2.07 17:28

전북 아파트 시장 사상 유례없는 한파 오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는 매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거래량은 반 토막 수준에서 하락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이 조사 발표한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한동안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8월 말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 한달 동안만 –1.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는 경기침체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추락하며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18년 1월 –0.28%보다도 월등하게 높은 하락폭이어서 전북 아파트 시장에 사상 유례없는 한파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가격도 지난 한달 동안 –0.90%로 전달보다 하락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아파트 가격은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시장에 매물은 넘쳐나고 있다. 7일 기준 매매와 전세 등 아파트 매물은 1만7135건으로 6개월 전인 지난 6월 1만2536건 보다 4599건이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전주 완산구가 8377건으로 지난 해 1만262건으로 19% 감소했으며 전주 덕진구는 지난해 1만1370건에서 올해 8426건으로 거래량 감소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과 군산역시 지난 해 9130건에서 올해 7236건으로, 지난 해 1만731건에서 올해 7911건으로 각각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급격한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가 재산가치 하락에 따른 부담 증가와 깡통전세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중앙자문위원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나 전세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는 것은 큰 문제지만 지나치게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며 “담보가치 하락으로 은행권에 일부 대출금액을 상환해야 하거나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12.07 17:28

농진청, 광합성 관련 지질 수송 기능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종대학교(김현욱 교수 연구팀)와 함께 광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PITP7’의 기능을 밝혔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선 유전체 정보와 유전자 기능이 많이 밝혀진 모형(모델) 식물인 애기장대의 돌연변이체 가운데 강한 빛에서 자라지 못하고 어릴 때 죽는 개체를 찾아 그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지질수송단백질 가운데 하나인 ‘PITP7’ 유전자의 기능이 없어지면 애기장대가 강한 빛에서 자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광합성은 생물이 빛을 이용해 양분을 스스로 만드는 과정으로, 엽록체 속에 있는 색소가 빛을 흡수해 유기물을 합성한다. 이번 연구로 ‘PITP7’이 엽록체 내에서 광합성에 꼭 필요한 색소 물질 등을 수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한 인지질 ‘포스포이노시티드’의 결합과 이동에 관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PITP7’가 상실된 식물은 엽록체 발달이 비정상적이고, 색소 물질(엽록소 등) 함량도 줄어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성장도 느려진다. 이와 함께 빛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광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방어하는 플라스토퀴논 함량도 낮아져 식물이 밝은 빛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아 일찍 죽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PITP7’이 광합성에 중요하고 식물 생장에도 필수적인 유전자임을 밝힌 것으로, 연구 결과는 식물 분야 국제학술지 Physiologia Plantarum (IF 4.5)에 논문으로 실렸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ITP7’ 돌연변이에서 빛과 온도에 의해 생기는 활성산소 제거 효소 등의 발현 변화를 관찰하고, 앞으로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에 응용 가능성을 찾을 계획이다. 세종대학교 김현욱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다가올 식량 위기에 대응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연구 주제인 광합성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2.07 17:28

‘10건 중 8건’ 익산시의회 홍보 영상 제작 특정업체 독식

익산시의회 홍보 영상 제작 용역을 특정업체가 독식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해부터 5분 자유발언이나 시정질문,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 의정활동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간 9000만원 안팎의 예산을 편성해 영상 촬영, 편집 등 관련 자격을 갖춘 민간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다. 문제는 용역 계약이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의회 홍보 영상, 조례 제정 발의 의원 인터뷰, 의원별 의정활동 영상, 제9대 개원 인사 영상, 5분 자유발언 의원 인터뷰, 시정질문 의원 인터뷰 등 총 10건의 용역 중 8개를 지역의 한 업체가 따냈다. 계약금액으로 보면 총 1억2260만원 중 70%에 달하는 8610만원 상당을 한 업체가 수주했고, 계약은 적게는 33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980만원까지 전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익산지역 내 영상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한 업체가 확인된 곳만 5곳 이상인 상황임에도 1개 업체가 독식하다시피 계약이 이뤄지면서, 시의회가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5분 자유발언 의원 인터뷰의 경우 매 회기 본회의장에서 의원이 발언하는 영상 앞에 1분 남짓 소개 형식 인터뷰를 붙이는 작업인데, 의원 1명당 52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홍보 영상을 활용한 의정활동 홍보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아직 초기 단계다. 처음 기획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수정 작업, 완성된 영상을 활용한 홍보 및 디자인까지 영상 제작·홍보 과정에서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한데, 사업 시작 당시부터 함께 했던 지역업체와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계속 함께 일을 해 온 것일 뿐”이라며 “계약 때마다 매번 복수의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고 비교·검토했다”고 해명했다. 1명당 52만원 견적이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남, 인천, 서울, 부산 등 의정활동 홍보 영상 제작을 먼저 시작한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해 적정 수준을 책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의회가 발주한 용역, 특히 수의계약의 경우 특혜 시비가 일거나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7 17:19

익산 장점마을 기록서 ‘장점마을’, 환경정의 올해의 환경책 선정

익산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사건 원인규명 활동 기록서인 ‘장점마을-탐욕이 부른 환경 참사(저자 손문선)’가 시민환경단체 (사)환경정의가 뽑은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됐다. (사)환경정의는 7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제21회 환경책큰잔치에서 올해의 환경책 선정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그간의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이 책을 펴냈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와 관련해 비료공장과 고통의 시작,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 민관협의회 구성과 역학조사 청원, 환경부의 인과관계 불인정, 환경부와의 갈등, 결국 인과관계 인정, 정부의 사과, 원인은 연초박, 감사원 공익감사와 손해배상소송, 수동적인 익산시, 끝나지 않은 장점마을 환경재앙 등 총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5년여간의 장점마을 환경피해 원인규명 활동을 총망라하고 있다. 손 대표는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많은 국민들이 장점마을 환경피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책은 익산에서 발생한 하나의 환경 참사를 기록한 것이지만, 국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다. 이 기록을 통해 장점마을과 같은 환경 참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정의가 선정한 올해의 환경책 12종과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12종,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12종은 책을 소개하는 서평과 함께 2022 환경책 가이드북으로 발간·배포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7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