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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졸업여행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회장 황석규) 졸업여행이 지난 24일에서 26일까지 진도 목포 신안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 학기를 마무리하며 원우들과의 단합된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추억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박3일 일정의 짧지만 어느 때보다 뿌듯한 힐링의 시간을 가진 원우들은 모처럼만의 나들이에 들뜬 표정이었다. 34명의 원우들이 참가해 지난 3년의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원우들과의 얘기꽃을 피우며 그동안 못다 한 추억을 쌓는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원우들은 지역 특유의 맛과 멋을 만끽하고, 청명한 날씨 덕분에 여행의 재미를 두 배 느끼며 빡빡한 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여행 첫 날 한데 모여 밤늦도록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의 저력을 응원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황석규 회장은 “즐겁고 뿌듯한 여행을 통해 우리 9기 원우들이 한 가족임을 깨달았다. 부족하지만 서로 보듬고 배려하는 모습에서 남다른 묵직함을 느꼈다” 면서 “평생 같이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고 뿌듯함을 느끼는 그런 가족 같은 원우회 활동을 기대한다”며 단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도 “코로나 긴장감은 상존하지만 편안하게 3년 만의 여행을 통해 우리 원우들은 지역의 리더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먼저 솔선수범하고 남을 배려하며 단합을 중시하는 하나하나의 언행을 통해 리더로서의 자존감과 함께 끈끈한 멤버십이 생긴다는 걸 목격했다” 면서 원우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영호 자문교수도 "정말 홀가분하고 뿌듯한 여행이었다. 이번 여정을 통해 원우들의 강한 단결력을 통한 끈끈한 우애를 느꼈다" 면서 원우들에게 지속적인 참여와 소통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석규 회장과 이동신 사무총장, 김순주 재무총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고영호 자문교수, 이한규 최선우 송각호 이창호 임석주 김병연 이광행 이광용 최성욱 이병진 최규호 박경민 신차란 신복희 윤현숙 이소미 김혜정 우아롬 전노경 이진경 박찬숙 임영석 조철수 이재혁 이경원 김종범 이승연 원우가 참석했다. 김영호 기자

  • 사람들
  • 김영곤
  • 2022.11.27 16:42

[새만금 희망찾기 프로젝트] ⑭새만금이 걸어갈 길 먼저 걷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남서쪽 해안에 자리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새만금이 걸어갈 길을 먼저 걷고 있다. 송도 역시 과거 드넓은 갯벌이었다. 간척지로 개발된 이후엔 환경파괴 논란과 함께 언론 등으로부터 ‘유령도시’라는 오명을 썼다. 그러나 현재는 마천루를 자랑하는 상업지구와 주거지 등이 어우러진 국내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자리 잡았다. 송도는 인근에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크루즈 터미널, 철도까지 갖추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송도와 새만금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일원의 해상을 간척해 조성된 자유경제 도시다. 약 40조원의 민간 자본 조달로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 개발 사업인 송도 국제도시는 싱가포르, 두바이 등 도시들의 국제도시 개발모델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만금과 닮아있다. 하지만 송도는 수도권은 물론 인천공항과의 인접성 등으로 민간투자가 활발한 것과 반대로 새만금은 국가투자에 기대고 있는 형편이다. 송도는 인천은 물론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느는 지역으로 지난 2020년 17만 8000명이던 인구는 올해 20 여 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030년에는 54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질 전망이다. △새만금과 같았던 시작점 송도국제도시는 지난 1986년 인천국제공항의 배후지구로써 처음 구성됐다. 당시 인천광역시는 도시계획국장 등 실무자들이 중심이 돼 계획을 세웠고, 1988년 4월 이재창 시장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종계획은 새만금과 비슷한 시기인 1991년 5월 확정됐다. 하지만 두 간척지의 발전 속도는 매우 달랐다. 초반에 송도 간척지 사업은 새만금처럼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실제 송도 간척지 착공은 1991년 10월, 1992년 3월 등으로 계속 연기되다가 1994년 9월 10일에 첫 삽을 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새만금이 내우회환을 겪는 것과 다르게 순조롭게 진행됐다. △가속붙은 개발사업 2002년 3월에 미국의 부동산 업체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송도 개발을 위해 합작 투자한 기업 송도신도시개발(NSC)이 설립됐다. 국가에선 송도신도시를 2003년 8월 5일에 청라지구 및 영종지구와 함께 대한민국의 첫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2005년엔 송도국제도시 마스터플랜이 완성됐고, 같은 해 3월 7일 송도 컨벤션센터의 착공과 함께 국제업무지구 개발 시작으로 도시 인프라가 속속 들어섰다. 2009년에는 회의 시설인 송도 컨벤시아와 송도의 중심인 센트럴파크 등 1단계 업무 및 주거 시설과 인천대교까지 완공됐다. 2010년 미국 명문 채드윅 국제학교가 개교하자 서울에서까지 인구가 몰려들었다. 이 수요는 2011년 초고층 아파트와 빌딩으로 충족됐다. 2012년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들어왔고, 2013년 G타워(150m, 33층)가 문을 열었다. 송도의 간척사업은 현재진행형이다. 인천 송도는 총 11개의 공구로 나눠 개발되고 있는데 이 중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1, 2, 3, 4, 5, 7공구가 개발이 거의 완료됐다. 6, 8, 9, 10공구는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10공구에는 인천 신항은 사업을 이미 마쳤다. 마지막 개발 지역인 11공구가 매립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공항의 힘 송도의 성공을 결정지은 것은 역시 우리나라 최대의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기인한다. 또 인천 신항 역시 기업들이 송도에 둥지를 틀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아울러 서울과의 대중교통 등 인접성으로 국내 많은 유명인들이 송도에 살고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이 새만금의 미래를 결정 짓는 핵심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송도 바로 인근 영종 국제도시에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다. 송도국제도시는 영종도와 함께 에어로트로폴리스에 포함된다. 에어트로폴리스는 에어포트(Airport · 공항)와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의 합성어로 공항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와 산업이 같이 발전하는 도시를 뜻한다. 새만금이 나아갈 방향 또한 에어트로폴리스다. 송도와 공항을 잇는 대표적인 인프라는 인천대교다. 인천대교를 통하면 송도에서 공항까지는 20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대중교통도 많다. 송도-인천공항을 잇는 대중교통은 인천 버스 303, 인천 버스 303-1, 인천 버스 330, 공항버스 e6101, 공항버스 e6104, 공항버스 6770, 공항버스 6777 등의 노선이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나 송내대로와 벌말로를 이용하면 김포국제공항도 금방이다. 소요시간은 교통상황에 따라 약 30~40분 정도 걸린다. △교육인프라와 인구증가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치는 곧 교육환경이 좌우한다. 서울 강남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것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인프라에 있다. 그만큼 교육 시설은 인구를 유입시키는 가장 첫 번째 요인으로 교육환경이 갖춰지면 자연스레 주변의 인프라가 동반 성장하는 추세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송도에 기업들이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들이 둥지를 튼 데에는 이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학교들을 대거 유치했기 때문이다. 전북혁신도시 동반 이주가 어려운 원인 1순위가 교육인 점을 볼 때도 교육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지방선거 공약 1번으로 새만금 테마파크와 국제학교 유치를 강조한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송도는 이미 강남에 이은 ‘교육 성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1, 2공구 일대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학군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 학군의 중심인 강남과 목동인근의 학교들과 비슷한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자랑한다. 송도 교육의 핵심은 국제학교로 2010년 9월에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 채드윅스쿨의 분교인 채드윅 인터내셔널이 개교했다. 해당 학교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송도 채트윅스쿨은 고등학교 과정 기준 1년에 기본 4000만 원의 학비에도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캐나다의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CMIS)가 송도에 설립 승인을 받았다. 대학시설도 확장되고 있다. 교육여건이 우수하니 초중고, 대학은 물론 취업까지 송도 내에서 모두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대한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 등이 개교했다. 향후에는 케임브리지대 바이오 밀너 연구소와 스탠퍼드대 미래도시 연구소 등이 문을 열 계획이다. 또 서울대와 존스홉킨대의 메디바이오 콤플렉스, 인하대 송도사이언스 캠퍼스, 한국외대 송도국제캠퍼스 등도 개교가 예정돼 있다. △쇼핑시설 '송도국제도시'의 대형 쇼핑시설은 '트리플 스트리트'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 트리플 스트리트는 개장 한 달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600m 길이의 쇼핑라인을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 매장과 영화관, 가상현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있다. 신세계 역시 백화점 부지를 확보하고,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롯데몰 송도가 완공되면 롯데몰 내부에 롯데백화점도 들어올 계획이다. 롯데몰 인근에는 '송도타임스페이스'라는 상업시설이 2020년 12월 완공됐다. 송도의 사례는 곧 국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민간경제 활성화가 도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증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김윤정 기자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2.11.27 15:57

김관영 전북지사 “내년 국가예산 최종 의결까지 한 주.. 최선 다해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지난 25일 전북도청 간부회의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최종 의결까지 한 주를 남겨두고 있다”며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전력투구할 것을 재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전북에 지방분권 특별지위를 부여하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이 국회 통과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히며 현안법안 통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28일 행안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공청회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행안위 소위 및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등 법안심사 과정에서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아 연내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남은 기간 국가예산 확보 등을 위해 국회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정부가 지난 3일 산업단지 대개혁을 목표로, 산업단지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입주 기업별 수준에 맞는 디지털 전환 지원책을 제공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산업단지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만큼 정부 대책을 면밀하게 분석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 기 추진 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우리도 산업단지 전략 및 대책 수립, 공모 준비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연말연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에 대해 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성범죄·금품수수·음주운전 등 3대 비위 행위를 근절하고 불법 비리·비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11.27 15:54

전북도의회 "미래인재상 육성 명분, 해외연수만 계획"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명지)는 지난 24, 25일 시군교육지원청이 제출한 2023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지원청마다 미래인재상 육성 명분으로 일괄적으로 해외연수만 계획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정린 의원(남원1)은 "학생 해외연수 관련해 각 교육지원청이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원액을 받아 기회를 확대하는 반면 협의 시기를 놓쳐 전혀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곳이 있다"며 “이는 적극성 부족은 물론, 학령인구 감소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학생해외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그 기회가 더 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재원마련에도 적극성이 부족하고 여전히 학생선발에 시험이나 학교장 추천을 통해 해외연수 참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바꿔야 할 부분이다”며 “향후 학생선발 시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하고, 재원 마련을 위한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연국 의원(비례) 전주교육지원청 부패 방지 관련 예산을 두 배 이상 확대한 것에 대해 “다른 교육지원청은 이전과 같거나 소폭 향상되었음에도 청렴을 위한 홍보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들이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 의원은 교육국이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계획한 문화다양성 교육사업과 교육지원청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국제교류활동의 중복성을 지적했다. 그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명목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지면서 애초 목적과 달리 비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그 사업의 대상이 되게 된다”며 “결국 사업 중복성을 체크하지 않아 발생하는 예산 낭비와 학생들 사이에서 참여를 위한 불필요한 경쟁 유발을 야기한다”고 질타했다. 김슬지 의원(비례)은 지역청 별로 운영 중인 학부모합창단에 대해 “자녀가 성인이 되었음에도 지속해서 합창단 활동을 하는 것은 자녀가 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모님들이 교류할 기회를 제한하는 요소”라며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학부모합창단이 일부의 모임으로 고착화되지 않도록 활동 기간과 자격을 명확히 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고창교육지원청이 특수학생 교육 및 일자리 창출을 근거로 2000여만 원이 넘는 커피머신 등을 구매해 청사 내 1층 휴게공간에 설치를 계획했다"며 “특수학생을 빌미로 본인들의 휴게공간에 전문가용 커피머신을 설치하는 것은 사욕을 채우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용태 의원(진안)은 “군단위의 다문화가정의 학생 비율이 모두 10%를 넘어 10명중 2명이 다문화가정 학생임에도 아이들의 학습격차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여전히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학부모와 학생에 대한 안일한 교육적 지원에 대해 질타했다. 한정수 의원(익산4)은 예술놀이터 사업 심사수당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유휴 교실 활용이라는 목적으로 수많은 사업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다른 새로운 명칭으로 사업의 가짓수만 늘렸을 뿐 결국 이름만 다른 유휴교실 재단장이다”며 "교육국 인성건강과의 예술놀이터라는 재배정 사업과 각 지역청에서 편성한 예술놀이터 심사수당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각 교육지원청 전체가 일괄적으로 교원 연수와 지방공무원 연수를 운영 중인 것에 대해 “연수에 관한 법적 근거도 없고, 의무 연수과정도 아니지만 전체 교육지원청이 이를 동일하게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은 단순 연찬회 성격의 사업으로 보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진형석 의원(전주2)은 “이전에는 도색, 도장, 냉난방기 교체 등의 작업시에 설계비 편성을 본 적이 없었는데, 2023 본예산에만 유독 다수의 수선사업에 설계비를 넣은 것이 보인다”며 “도색과 도장시에 설계비도 문제이지만, 냉난방기 교체 시에도 설계비가 필요다는 것은 이전 설치가 부실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꼭 필요하지 않지만, 넉넉한 운영을 목적으로 세웠다고 판단되는 예산들은 유행처럼 다른 곳도 우후죽순 똑같이 따라간다”며 “타당한 사유가 있는 예산을 편성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박정희 의원(군산3)은 “예산안 심사 내내 일괄적으로 정해진 급식단가에 대해 학교 특성과 실정에 맞게 보완하여 예산을 편성해오는 지역청이 있을까 기대했지만, 학교 현장과 가장 밀접한 관계인 교육지원청에서 마저 정해진 급식단가를 기준으로만 편성해 왔다”며 “학교의 특성과 실정에 맞게 급식단가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면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지 위원장(전주11)은 “각 시·군이 교육청에 지원하는 규모가 커지는 것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교육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기 때문이다”면서 “그렇기에 이런 재원을 활용해 실효성 없는 해외연수 확대는 지양하고, 농어촌지역의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얻을 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6개 시 교육지원청은 전년도 본예산 대비 1129억 800만 원 증액된 8176억 8400만 원을 제출했고, 8개 군지역 교육지원청은 전년도 본예산 대비 403억 3500만 원 증액된 2795억 6000만 원을 편성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11.27 15:51

동학민족통일회 ‘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

동학민족통일회(노태구 대표상임의장)·동학실천시민행동(안승문 상임대표)이 공동주최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가 지난 25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번 통일행사는 ‘3·1재현운동, 남북동포 소통’이라는 주제로 ‘주모자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참여인사 모두가 주모자’라는 동학혁명 ‘사발통문’ 형식인 원탁회의로 진행됐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는 취지문을 통해 "올해 정전협정 69주년을 맞아 더 이상 우리는 동족상잔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을 방치하며 분단에 안주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고 있다"면서 "내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정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전환하여 평화협정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그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천도교의 정치, 사회, 통일의 전위단체인 동학민족통일회가 앞장서고자 한다"며 "1919년 3·1대혁명을 천도교가 주도하였듯이 이 시대의 민족사적 당면과제인 민족통일을 동학민족통일회가 견인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이 지난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공개 제안한 ‘민족통일(남북통일) 임시정부설립을 추진'과 관련해 내년 3·1절 3·1재현운동 이후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1.27 15:50

전북환경청, 유관기관 합동 화학사고 대응 훈련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 25일 군산시에 있는 삼양이노켐㈜에서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환경부와 지자체, 소방관서, 경찰관서, 공공기관, 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재난 대응 역량강화 합동훈련으로 35개 기관 3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대규모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가정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고 현장의 인명구조와 화학물질 방재 완료 이후의 수습과 복구에 대한 훈련도 연계해 진행했다. 환경부는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소방관서의 긴급구조통제단과 이를 지원하는 지자체의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유역(지방)환경청의 ‘지역사고수습본부’와 화학사고 지휘본부(컨트롤타워)인 환경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각 기관의 효율적인 대응과 협업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서 화학물질 검출 인력의 동원과 인접 시도 간의 방재물품 지원 등을 무전으로 지시했다. 한화진 장관은 “평소 화학사고 대비 훈련이 실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이번 대응 훈련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2.11.27 15:49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효 문화 확산 부모섬김 한마음대회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총재 소순갑)은 25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효문화 실천 부모섬김 한마음대회 및 효 골든벨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효행대상 시상식에서는 △박상호 한국폴리텍대학 학장(교육부문) △최경식 남원시장(행정부문)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의정부문) △최무연 전라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문화예술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75세 이상 부모를 모시는 며느리상인 ‘부모섬김 으뜸상’은 이남순 씨(임실군), 이복희 씨(군산시), 장재우 씨(진안군), 오정해 씨(장수군), 국승미 씨(전주시), 송청란 씨(완주군)에게 돌아갔다. 중학생 이하 자녀가 4명 이상인 가정에 수여하는 ‘행복가정상’은 정재만 씨(전주시), 장순호 씨(남원시), 박현주 씨(전주시), 김지은 씨(임실군)가 받았다. 효행 실천업무에 공로가 큰 공무원들에게 수여하는 ‘효행 나눔상’은 박걸곤 씨(진안군청), 박주역 씨(완산중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간 효행 문화 확산에 힘써온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강공수·강정희 연구원이 각각 전북도지사상을 받았다. 이어진 전라북도 효 골든벨대회(참가 25개교 215명) 시상식에서는 초등부 이윤비(전주양현초)·중등부 윤다올(완산중)·고등부 유희정(전주사대부고) 학생이 각각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소순갑 총재는 이날 인사말에서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핵가족화 속에 효 문화가 사라지며 사회문제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효운동에 크게 변화를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의 거리마저 멀어지는 듯해 안타까운 요즘, 이번 행사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을 공경하고, 존중하여 효를 다하는 마음들이 모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1.27 15:49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2생태교통출퇴근챌린지' 성황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LX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지난 24일 ‘생태교통 출퇴근 라스트 챌린지’에서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생태교통 이용 활성화에 적극 동참한 시민들을 위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6일에 시작한 생태교통 출퇴근 챌린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 시민참여 행동을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이 출근, 퇴근길에 자가용 대신 생태교통을 이용하는 실천사업으로 총 20주간 진행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총 3358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이 달린 총 주행거리는 서울과 전주(194㎞)를 1870회 이동한 만큼의 거리인 36만 2857㎞를 주행했으며, 생태교통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8만 1642.5㎏을 감축했다. 이를 환산하면 20년생 잣나무 1만 2240그루를 심은 효과다. 챌린지 기간 동안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이동 수단은 보행과 버스로, 보행은 1114명이 2만 1903회 이용했고, 버스는 964명이 3만 5284회, 자전거는 435명이 8374회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생태교통 출퇴근 챌린지에 동참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연금공단, 전북연구원, 전주시청, 전주페이퍼, ㈜휴비스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생태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을 독려하며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섰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생태교통 출퇴근 도전에 성공해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기부를 선택한 104명의 도전자들의 기부금을 취약계층 태양광 설치를 위해 전주시주거복지센터에 93만 9500원, 도심 숲 조성을 위해 사단법인 더 숲에 54만 500원을 전달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27 15:47

군산시, 겨울철 상수도 동파 방지 대책 추진

군산시는 동절기 한파로부터 계량기 동파 및 수도관 동결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동파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다가오기 전부터 동파 예방요령에 대한 안내 전단지를 제작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와 수도검침원 등을 통해 수용가에 배포하고, 계량기 보온상태 등 관리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부터 3개월 간 동파신고 상황반을 운영해 동파된 수도계량기 신속 교체와 수도관 동결이나 누수지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관 동파로 인한 단수지역에 대해서는 비상급수차량 지원과 수자원공사 협조를 받아 병입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파로 인한 계량기 교체가 필요할 경우 군산시청 수도과(454-5360, 5420)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수도미터와 노출된 수도관을 보온재 등으로 감싸 얼지 않도록 하고 연립주택 및 아파트는 출입문과 창문 등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기온이 급강하하거나 보온을 해도 동파 위험이 있는 경우는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서 수돗물이 흐르는 상태를 유지해야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수도미터 또는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하며 수도미터나 수도관을 뜨거운 물이나 불로 녹이면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파열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7 14:30

군산시 내년 키워드 ‘교육 개선’‧‘양질의 일자리’

강임준 군산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의 마음으로 자립도시 결실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25일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1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 예산편성 및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자연감소 및 수도권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 소멸 대응이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으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육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점으로 5대 시정방침을 재정립했다”고 말했다. 군산시의 5대 시정 방침은 △다함께 배우는 교육도시 △지속 성장하는 경제도시 △군산다운 문화 관광도시 △시민행복 안전 복지도시 △소통공감 행정 혁신도시 등이다. 강 시장은 먼저, 인구 감소는 지방의 존립 문제로써 직업과 교육의 사유로 군산을 떠나는 청년 인구와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인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적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방안인 ‘교육 부문 정책 강화’를 천명했다. 이에 명실공히 우수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평생교육 선도도시’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학습지원 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을 비롯해 교육협력센터 설치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기능을 대폭 강화,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전통 제조산업의 빈자리의 경우 지역의 강소기업과 전기차·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산업이 대체하며 지역 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태양광을 넘어 고효율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만금 RE100 스마트 그린산단도 원활히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관광발전을 위해 △월명산 전망대 건립사업 △해망굴 및 동백대교 경관 조명 설치사업 등 월명동 일원의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중앙동 비어포트, 해신동 수산물센터까지 원도심 관광지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천혜의 비경을 가진 서해안 대표 관광지 고군산군도의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를 위해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방축도-명도-말도 도보여행 코스 개발 △장자교‧선유교 스카이워크 조성 등 지역 체험 관광 인프라를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 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삶 보장을 위해 기 구축된 군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붕괴위험지역·재해위험지구 정비, 지역축제·어린이 시설물 안전 유지관리 등 체계적이고 지속 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의 원천 제거에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 시대에 시민 체감 정책 실현을 위해 행정혁신은 필수과제라고 선언하며 시정혁신모임 정책반올림 운영으로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맑은군산추진단을 통해 공직내부 자정능력을 강화해 공직자의 청렴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 시장은 “세계의 불안상황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소외계층을 우선 배려하고, 코로나19의 완전한 회복, 미래전략사업 육성, 지역경제 회복,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7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