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0월부터 농촌유학시범 사업 시행
전북도는 10월부터 서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유학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한다. 그간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8월 서울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유학생 32명을 신청받았다. 도내 유학 협력학교와 거주시설 등을 사전 방문하고 학교장 면담 등을 통해 최종 27명을 확정했다. 시군별로는 완주군 4명, 진안군 8명, 임실군 11명, 순창군 4명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은 4명으로, 총 27명이 전북으로 농촌유학을 온다. 참여하는 협력학교는 완주 동상초‧운주초, 진안 조림초, 임실 지사초‧대리초, 순창 동산초로 4개 시‧군 6개 학교이다. 진안 조림초 농촌유학생은 아토피 치유마을에서 거주하면서 건강 회복과 성장 발달에 도움을 받고 순창 동산초 농촌유학생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국악 등 전통문화와 텃밭 가꾸기 등 농촌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전북도는 거주시설 제공과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에서는 농촌유학생에게 월 80만 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2023년 농촌유학 본사업에서 유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전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시군 1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완주 숲 체험학교, 임실 김용택 시인 문학교실, 순창 전통문화 체험, 남원 판소리 체험, 무주 태권도 1단 따기, 장수 마사고와 연계한 승마체험,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교육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라북도를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1시군 1특화프로그램 개발과 거주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