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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료원 ‘전라북도 혁신도정상’ 수상

군산의료원(병원장 김경숙)은 13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2022년 3분기 혁신도정상’을 수상했다. 혁신도정상은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일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기관에 대해 격려하는 한편, 도정 발전을 위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성과사례를 널리 홍보해 새로운 전북 발전을 구현하고자 마련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군산권 장애인 및 의료취약계층 대상 방문 재활서비스 운영’과 ‘9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의 성과로 우수상과 상금을 받았다. ‘방문 재활서비스 운영’은 지역 내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병원이나 기관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 일대일 맞춤형 방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일상생활의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로의 원활한 복귀를 도모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평가로 군산의료원은 9회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김경숙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우수정책을 발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9.13 14:48

장학금, 미래 인재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

1만 원으로 일주일을 생활하는 ‘만 원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다. 큰돈은 아니지만 또한 그리 적지도 않은 돈. 특히, 만 원권의 돈은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오만원권 지폐가 나오기 전까지 만 원권 지폐는 우리의 가장 큰 현금 단위로 고액의 돈을 셈하는 기본 단위였기에, 우리의 의식 속에 고액의 화폐로 깊숙이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만원이라는 금액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는 계속 변해 왔다. 만원권 지폐가 처음 발행된 1973년만 해도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이 100원 수준이었다 하니 그 당시 만원이 지닌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에도 만원의 가치는 여전히 크다 할 것이다. 만원은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기도 하고, 영화 한 편의 기쁨이 되기도 하며,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이 되기도 하고, 한 권의 책이 되기도 하는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우리 곁에 머문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하는 만원을,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위해 쓴다면 어떨까? 1년에 딱 한 번, 커피 한잔 혹은 외식 한번을 참고, 그 만원을 전라북도의 자녀들이 맘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180만 도민의 3분의 1인 60만명이 1년에 만원씩만 기부한다고 해도 60억원이라는 큰 금액이 모이게 되고, 이 금액을 기금화하여 장학금으로 활용한다면 매년 백명에 가까운 우리의 자녀들이 학자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렇게 자라난 우리 고장의 인재들은 우리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을 이끌 미래 한국의 동량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현재 전라북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이라 함)에서는 지난 30년간 도민들의 성원으로 마련된 128억원의 장학기금의 이자 수익으로 매년 전라북도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현재까지 19,255명에게 67억 6천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360여명의 학생들에게 2억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에서는 지속적인 장학기금 확대를 도모하고자 진흥원 홈페이지 후원회 안내를 통해 만원 이상의 소액기부자를 꾸준히 모집하고 있다. 예로부터 “한 해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고, 십 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으며, 평생의 계획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하였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도 한다. 즉, 교육은 향후 백년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하는 중대한 사업임을 강조한 말이다. 사실 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고장의 교육 발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의 행동이다. 우리가 정성으로 나누는 적은 돈은 지역 교육 발전의 동력이 됨과 동시에 지역 인재의 육성을 도와 전북 발전을 견인하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다시 ‘만 원의 행복’을 떠올리면서, 그 만원을 우리 주위의 누군가를 위해 장학기금으로 나눌 때 그 만원은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인재육성의 밑거름이 되어 결국 십 만원, 백 만원의 부가가치를 가지고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임을 생각해 본다. 이제 우리 도민이 전북 교육의 주인이 되어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동량을 내 손으로 키워내 보자. 그리하여 만원의 행복, 나아가 만원의 사치를 당당히 누려보자. /김학권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2.09.13 14:14

닫힌 언어, 열린 언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심심한 사과라고?, 난 하나도 안 심심해! 최근 여론의 관심을 끈 ‘심심한 사과’의 온라인 공지글과 댓글 일부다. 언론에서는 젊은 층의 문해력(文解力)을 꼬집었다. 무거운 탄식까지 곁들였다. 세대 간의 언어 차이를 비교하기도 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교육부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문해력 교육 강화 내용을 담은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젊은 누리꾼들의 가벼운 재기발랄일 수 있다. 쉬운 우리말을 놔두고 왜 어려운 한자어를 쓰느냐는 지적이다.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표현했다면 ‘심심한’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말은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과 맥락에 따른 어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마음의 정도가 깊고 간절한’ 심심(甚深) 말고도 ‘지루하고 따분하거나 음식 맛이 싱거운’ 심심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말은 그만두고 요점만 말하자면’의 도대체(都大體),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의 어차피(於此彼)는 모두 순우리말 같은 한자어다. 그런가 하면 ‘성질이 곧아서 융통성이 없는’ 뜻의 고지식하다는 한자어 같은 순우리말이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쉽고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한글을 만들었다. 그런데 쉬운 우리말과 외래 언어들이 뒤섞이면서 우리말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쉬운 우리말을 어려운 말로 만들지 않도록 먼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언어 사용에 따른 오해와 불통(不通)을 두고 남을 탓할 일이 아닌 것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정치권에도 잊지 못할 ‘사과(謝過)’ 사건이 있다. 2004년 당시 국회가 파행(跛行) 사태를 겪었다. 이해찬 국무총리의 거친 발언 때문이었다. 총리의 사과가 여야의 타협안이었다. 하지만 총리는 ‘사과’ 대신 ‘사의’를 표명했다.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감사하다는 사의(謝意)도, 물러난다는 사의(辭意)도 아니고 대체 무슨 사의? 국어사전을 보면 사의(謝意)에는 잘못을 빈다는 뜻도 들어있다. 결국 총리에게는 자존심이 중요했던 모양이다. 사과를 대체하는 어휘를 어렵게 찾아내는 데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그의 진정성은 의심을 받았다. 유력 인사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일탈 행위에 따른 ‘사과’ 표현에 인색하다. 외교적 관례로 사용되는 ‘유감(遺憾)’이 언제부터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섭섭함·아쉬움·불만스러움을 의미하는 ‘남길 유(遺)·섭섭할 감(憾)’의 유감이 격조 있는(?) 사과의 표현으로 둔갑했다. 잘못을 솔직히 반성하고 진정한 용서를 구한다면서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다. 그들의 유감 표명에 국민이 오히려 유감을 느끼게 되는 꼴이다. 어려운 말은 자신을 뽐내거나 허물을 덮으려는 닫힌 언어다. 쉬운 말은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열린 언어다. 깊이 생각한다는 말을 굳이 ‘사료(思料)’로 표현했다가 강아지 사료(飼料)가 될 수도 있는 노릇이다. ‘심심한 사과’ 논란 이후 문해력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은 ‘말하고 듣는’ 언어 소통법과 함께 교육돼야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신조어, 외래어, 한자어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말하고 쓰는 사람은 항상 듣고 읽는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히는 소통의 언어가 필요한 때다. 말과 글로 사는 언론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박종률 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2.09.13 13:56

부안군, 푸드플랜용 어린 잎 샐러드 대량 생산 시범 사업 효과 톡톡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혜란)는 올해 원예·특작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신기술 보급 사업으로 푸드플랜용 어린잎 샐러드 대량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한국형 그린 뉴딜 정책 실현을 위한 시군 지역특화작목 육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원예 및 특작분야 시범사업으로 부안군에서는 채소의 어린잎을 활용, 로컬푸드에 출하 가능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지원으로 신소득원 창출에 목적을 두었다. 사업비 7천만 원을 투입하여 식물생장용 컨테이너, 양액 재배시스템, 어린잎 샐러드 유통 금형 설계 및 제작, 식물 생장 LED를 설치했으며, 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택배용 포장재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대상 농가는 전국 유일의 어린잎 샐러드 수경모종 판매 사업체로 기존 700평 규모의 1세대 스마트 육묘장을 운영, 유럽상추 등 30종의 어린잎채소 육묘업을 하고 있으며 대기업 계약재배 4건, 스마트스토어 온라인판매 등 현재 연간 3000만주를 생산중이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 관계자는 “식물 생장 LED를 활용해 기존 재배 시스템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어린잎 채소를 생산해 납품 할 수 있다”며 “온라인 판매를 통한 도시농업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으로 농가소득이 크게 증대되어 시범사업의 효과가 매우 높다” 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09.13 12:49

부안군 교육발전협력위원회 개최

부안군 교육발전협력위원회(위원장 권익현)는 지난 8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민‧관‧학 전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 교육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도 부안군 교육지원 사업성과 보고 △2023년도 부안군 교육지원 사업계획 보고 △부안군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제안 등이 이뤄졌다. 2022년 주요 성과로는 고등학생 석식 급식 지원비를 작년 대비 1억8천2백만 원 증액해 고등학생 석식 전부 무상 지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행복 온 마을 학교 지원 1억 원, 구 대수초등학교에 주민참여형 한지체험장 ’콩닥콩닥‘에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주요 토론 내용으로는 △학생 전용 생존수영 교육장 건립 △고등학생 조식 지원(기숙사 운영 학교) △통학택시 대상자 전부 지원 △부안초, 부안동초 인조잔디 설치 △고마제 자전거 대여점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권익현 위원장은“교육 현장에 누구보다 가까이 계신 교육발전협력위원회 위원분들께서 부안군만의 맞춤형 교육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제안 등 적극 협조해달라”며 “이번 부안군 교육발전협력위원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09.13 12:49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전국 확산 거점 마련

대한민국 마을자치연금 시대를 견인할 전국 확산거점이 익산에 마련됐다. 익산시는 13일 마을자치연금 전국 제1호 마을인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시의장, 김정학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자치연금 연수소 지정식을 개최했다. 성당포구마을 연수소 지정은 마을자치연금제도 활용 방안과 인력을 활성화하고, 마을자치연금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전국적 확산 거점 마련 차원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연수소 지정은 마을자치연금의 뿌리인 전국 제1호 성당포구마을 운영을 통해 노후소득 강화 및 농촌 공동체 회복 기반 마련 등 마을자치연금제도의 전국시대 개막에 상당히 기여할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당포구마을 연수소는 전국 확산에 대비한 마을자치연금 노하우 전수 및 교육의 장으로써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자치연금 추진 배경과 과정 설명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참여 가능한 대상마을 탐색과 역량발전을 위한 컨설팅 진행을 통해 후속 마을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7월 농촌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민관 공동 프로젝트 일환에서 성당포구마을을 전국 제1호 마을자치연금마을로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적 표본모델로 만들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익금을 비롯해 체험∙숙박시설∙캠핑장 운영 등 현재 다양한 마을사업을 통해 10만원씩의 자치연금을 해당 노령인구에게 지난해 8월부터 지급하고 있다. 전국 제2호 마을인 완주군 도계마을 또한 지난 6월부터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연금지급을 시작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함열읍 금성마을을 전국 제3호 마을자치연금마을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촌분야에도 확산돼 고령어업인의 어촌 이탈방지와 어촌지역 거주민 노후보장을 위한 어촌마을 자치연금사업이 전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을자치연금 전국 최초라는 상징성을 가진 성당포구마을에 농촌고령화 및 농촌문제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연수소 지정을 통해 전국적 확산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는 것은 매우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13 11:50

임실군, 물산업 박람회에서 상수도 업무 개선사례로 환경부장관상 수상

임실군이 환경부와 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한 ‘2022 water korea’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박람회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서 임실군은 상수도업무 개선사례를 발표해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는 상하수도 관련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발표회, 특별세미나 컨퍼런스 및 상하수도 업무개선 사례발표회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최 목적은 국내 상수도사업자의 업무개선과 예산절감, 연구성과 등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굴, 보급하기 위함이다. 임실군은 상수도분과에서 최고의 영예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여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군은 1차와 2차 평가를 거쳐 3차 평가 대상 6건에 선정, 심사 후 고득점자에 포함돼 최고 권위에 올라섰다. 이번 발표에서 임실군은 변광진 상수도팀장이 ‘망간산 여과 전처리공정과 막여과 공정의 연계처리 사례’라는 내용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군민에 대한 안정적 수도시설 운영과정을 설명, 심사위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막여과 고도정수시설에서 분리막의 표면오염 현상에 대한 면밀한 분석 과정과 규명을 통해 수질개선 성과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심민 군수는 “열악한 근무여건과 적은 인력 등 지자체의 어려운 현실에서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며 “군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 임실
  • 박정우
  • 2022.09.13 11:40

이제 홍어는 '군산', 흑산도보다 전국 점유율 3.4배 높아

“포획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맛과 신선도에서 흑산도 홍어를 능가한다.” 전남 흑산도 특산물로 알려진 홍어의 주 생산지가 군산으로 바뀌고 있다. 군산시수협과 근해연승협회(회장 임세종)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홍어 잡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어 잡이는 1월~5월, 7월 15일~9월 말까지 이뤄진다. 홍어 잡이에 나선 군산선적은 10척으로 1척당 연평균 200톤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으며, 어획량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17년 4톤에 불과했던 어획량은 2019년 8월 25일 기준 약 145톤(약 16억 원), 2020년 동기간 약 310톤(약 28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 약 710톤(약 40억 원)의 어획량을 기록했다. 군산 어청도 해역에서 포획되는 홍어가 증가하다 보니 흑산도 선적들도 군산 해역으로 올라와 조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세에 과거 군산 홍어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약 2%에 그쳤지만, 2018년 이후 점차 증가해 지난해 전국 전체 3121톤의 45%인 1417톤의 점유율(수산정보포털 수협계통판매고 자료)을 보였다. 이는 전남 신안보다 3.4배 많은 수치다. 위판 금액 기준 판매 단가도 타지역과 차이가 난다. 대(大)자 기준 신안(흑산도) 홍어는 38만 원에 위판되고 있지만, 군산 홍어는 12만원~15만원에 위판되고 있다. 특히 군산선적들은 홍어 포획 방식을 차별화해 신선도와 맛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상승중이다. 흑산도 홍어의 포획 방식은 과밀 낚시(일명 걸 낚시)지만, 군산은 미끼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끼를 활용하면 활어 상태에서 포획이 가능하고, 홍어에 상처가 없어 깨끗하고 신선도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는 게 군산근해연승협회의 설명이다. 임세종 근해연승협회 회장은 “홍어는 비싸다는 인식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군산시 수협위판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 식탁에 올리고 있다”면서 “군산 홍어를 지역 상품으로 브랜드화해 흑산도 홍어를 능가하는 수산물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획 때 미끼를 사용하면 100% 살아있는 상태에서 배로 올라오고, 상처 없이 깨끗하고 신선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면서 “경매할 때 군산연승협회 마크를 표기하는데 군산 홍어가 타지역 홍어보다 맛있다는 인식에 인천, 보령, 신진도 등에서 잡힌 홍어가 군산 홍어(로고)로 둔갑·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시수협 관계자는 “수산 생물은 해수 온도에 예민한데,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환경변화로 서해의 어류 분포에 변화가 발생해 홍어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9.13 11:24

원광대 영어교육과, 메타버스 영어교육전문가 자격증 과정 신설

원광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가 교과과정에 ‘메타버스 영어교육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신설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에 나섰다.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이용자는 최대 50억명, 경제시장 규모는 약 1경5860조원, 메타버스 일자리는 2300만개 이상 창출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원광대 영어교육과는 한국전문지도사협회와 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영어교육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신설했다. 특히 정규 교과과정에 메타버스영어교육전문가뿐만 아니라 VR/AR 콘텐츠전문가, 4차산업혁명융합지도사, 영어교육콘텐츠전문가, 스피치지도사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해 학점은 물론 미래에 유망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대적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 발급 중등교원자격증 외에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차별화된 전문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세계시장 5위 및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 종합방안 계획을 내놓음에 따라 미래 핵심역량 확보를 위한 경쟁력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영어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디지털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13 10:02

고창군가족센터, 다양한 문화존중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 선정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대원스님)는 ‘2022년 다양한 문화존중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으로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선 10점, 입선 15점 등을 선정했다 대상은 허유미(고창중 2)의 ‘서로 달라도 모든 인간은 형제, 자매’, 최우수상은 정서인(자유중 3)의 ‘차이를 넘어 다같이 날아볼까요’∙전예빈(고창남초 6)의 ‘모두 함께 맞추어 나가는 세계’∙이하율(고창초 1)의 ‘행복한 세상’이 각각 선정됐다. ‘다양한 문화존중 포스터 공모전’은 다른 나라와의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해 다름을 편견 없이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올해 2회째 열렸다. 올해는 총 108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전문심사위원과 직원들의 심사를 통해 다문화인식개선의 주제가 잘 드러난 작품 37점을 선정했다. 우수작은 오는 10월 22일 개최되는 ‘제17회 고창세계문화어울림축제’ 기념식에서 시상하고, 모양성 잔디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원 센터장은 “공모전을 통해 다문화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순수하고 올바른 생각을 알게 되었고, 이번 행사로 다문화에 대한 고창군민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
  • 2022.09.13 09:57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지도사 2급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2022년도 마음지도사 2급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9일부터 12월8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마음지도사 2급 양성과정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일상형 마음공부 프로그램으로 연구소 교수진이 직접 교육에 참여한다. 개인의 마음과 삶은 물론 사회적 관계의 질적 상승을 도모하는 입체적 형태를 지향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인간소외 현상의 심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지역민들의 마음의 병 치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지난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 사업 선정에 이어 2022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마음공부를 체화하고, 이를 일상과 사회활동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마음 치유 및 문제 해결을 위한 학술연구와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마음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마음지도사(민간자격등록 2022-002446)’ 양성함으로써 현대인의 마음병 치유와 더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 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음인문학연구소(063-850-7063)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13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