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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진원 생생장터 지역업체 외면해서야

전북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생생장터 운영을 위한 외부 용역업체를 선정할 때 지역 기업을 외면하는 것은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다.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활성화를 도모하려면 다양한 지원과 인센티브를 통한 육성책이 필요함에도 타지역 업체를 선호하는 것은 전북경제통상원의 설립 목적과 비전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품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인 ‘전북 생생장터’를 운영 중이다. 전북 생생장터 운영 위탁을 받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외부 용역업체 선정을 통해 판매관리 등 운영 전반을 위탁업체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위탁업체 선정 때 최저가격을 입찰한 업체 순으로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다 보니 자본력과 규모를 갖춘 타 지역업체가 전북 생생장터 운영을 도맡고 있다. 현재 위탁 운영업체도 대전 소재 쇼핑몰 전문 컨설팅회사가 맡고 있으며 충분한 인력과 자본력을 갖춘 이 업체는 전남지역 온라인 쇼핑몰도 함께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위탁 운영업체 선정 방식으로 인해 전북 생생장터는 지금까지 서울 등 타 지역업체가 맡아왔고 전북 지역 업체가 수주한 것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전북생생장터 운영비는 연간 1억 1000여만 원으로 용역 규모로는 적은 편은 아니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로 운영되는 전북 생생장터는 판매실적 등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전북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고 판매 실적을 올려 생산농가에 수익을 안겨줘야 한다. 외지의 큰 업체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실력이 축적돼 전북 생생장터 운영에 유리할 수 있다. 그렇지만 타 지역업체가 전북 생생장터 운영을 도맡게 되면 지역업체는 자연 고사할 수밖에 없고 전북지역의 인터넷 쇼핑몰 운영기반은 붕괴할 게 뻔하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역에 있는 인터넷 쇼핑몰 위탁 운영업체도 전북 기업인 만큼 가산점이나 입찰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들 업체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전북 기업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길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5.12 19:09

윤 대통령 “국민손실 보상, 국가의무”…소상공인에 최대 1000만원 지급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600만∼1000만원 상당의 손실보전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정부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첫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 방역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국가의 의무”라며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고 손실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진정한 법치국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출 구조조정과 초과 세수를 활용하여 추가 국채 발행없이 재원을 마련했다”며 “지금 당장 급한 불을 끄지 않는다면 향후 더 큰 복지비용으로 재정건전성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분들에게 적시에 손실보전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이기는 하지만 용산 새 청사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고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그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경예산이 빠르게 국회를 통과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코로나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부
  • 김준호
  • 2022.05.12 18:57

우석대학교, 개교 43주년 기념식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개교 43주년 기념식이 12일 대학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개교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최근 2년 동안 약식으로 열렸으며,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전체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의 치사와 남천현 총장 축사,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근속패 수여, 이사장상 및 총장상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근속패를 받은 교직원은 총 25명(교원 16명·직원 9명)으로 30년 8명(교원 5명·직원 3명), 20년 4명(교원 3명·직원 1명), 10년 13명(교원 8명·직원 5명)이다. 이승인(총무팀) 직원과 김현아(우석유치원) 원장, 박홍재(한국소리문화의전당) 부장이 우수 직원으로 선정돼 이사장상을 받았다. 총장상 부문에서는 박진희(간호학과) 교수가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공로상을, 강푸름(간호학과) 교수 외 11명이 강의 우수 교원상을, 장일남(교무학사팀) 직원 외 3명이 우수 직원상을, 최지현(재활학과 4년) 학생 외 7명이 우수 인재상을, 한평(사회적경제·경영학과 박사과정 1차수) 대학원생 외 1명이 우석 글로벌상을 각각 받았다. 서창훈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그동안 보여준 우석 가족 여러분의 의지와 행동이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우리가 희망하는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뜻깊은 개교기념일을 맞아 앞으로 다가올 우리 대학교의 역사를 더욱 새롭게 새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천현 총장도 “우석 가족 여러분 모두가 합심한 결과 우리 대학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일반재정지원대학과 LINC 3.0 등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 냈다”라며 “올해를 우리 대학교의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한 해로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2.05.12 18:00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공정무역 홍보관 운영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세계공정무의 날을 기념해 12일부터 14일까지 공정무역 홍보관을 운영한다. 12일과 13일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앞마당과 나눔공정카페에서 공정무역 상품전시·판매, 공정무역 사진 전시, 공정무역 계피를 이용한 계피향 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3일에는 공정무역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공정무역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만들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14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을 만나서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해 전주역앞 첫마중길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북도·전주시의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했다. 나눔 공정카페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공정무역의 가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주시가 지난해 9월, 비수도권 최초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해마다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내 공정무역 확산 및 지지기반 구축을 위해 공정무역 소비자교육, 공정무역 홍보캠페인, 공정무역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전주시가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계기로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공감하는 소비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홍보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알고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2 17:48

업체 수 난립 속 일감은 줄고 박한 설계단가...전북  건축사무소 이중고

전북지역 건축설계 업계가 일감 부족과 짜디 짠 설계대가로 속병을 앓고 있다. 원자잿값 급등으로 이윤이 줄면서 설계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건축설계 일감이 줄어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건설자재가격이 크게 올라 건축주들이 건물신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계업체는 해마다 늘면서 과잉경쟁으로 설계단가는 10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전북도가 집계한 도내 건축허가는 지난 3월 말 기준 41만2504㎡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9만3258㎡에 비해 30.5%가 감소했다. 하지만 도내 건축설계 사무소는 지난 2017년 376개에서 해마다 증가해 5년만에 24% 늘어 469개 업체로 나타났다. 건축허가는 줄어든 반면 업체 수는 난립하다보니 적정 설계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민간 시행사가 주관하는 주택사업의 경우 3.3㎡당 5만원 수준으로 물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 했지만 설계비는 10년 전 보다 낮아졌고 도시재생사업의 경우는 이마저도 받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설계비 지급은 항상 차 순위로 밀리고 있고 원자재 부담이 커질수록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시행업체와 분쟁을 격고 있다. 실제 도시재생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주했던 전주지역 설계업체는 외상 설계비만 해도 수십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설계사들은 설계비를 떼일 가능성이 적은 공공 설계, 감리 물량을 기존에 수주했기에 버틸 여력이 있는데다 법무 팀까지 갖춰져 있어 설계비 미지급에 대응이라도 할 수 있지만 전북지역 업체들의 경우 대응방안이 없는데다 지역사회다보니 법적조치를 한다는 게 마땅치 않아 속병만 커지고 있다. 일부 설계용역의 경우 최저가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되면서 저가 수주에 따른 부실 설계마저 우려되고 있다. 전북지역 건축 설계업계 관계자는 “설계단가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사무소를 운영할 수 없어 보따리 장사 형식으로 사무실도 없이 혼자 건축설계를 맡는 경우도 있다”며 “예산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가수주에 따른 부실이 우려되고 있어 현실적인 설계비 책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5.12 17:48

전북 4월 주식 거래량 증가, 거래대금 감소

전북지역의 4월 주식 거래량이 증가하고 거래대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4월 전북지역 주식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거래량은 5억 4060만주로 지난달 보다 19.50%(8822만주) 증가했다. 증시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비 코스피 지수가 2.27%, 코스닥 지수는 4.21% 각각 하락했는데 미국 연준의 긴축 가속화 시사 및 중국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낙폭 확대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및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으나 글로벌 기업 실적 부진과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돼 하락으로 마감했다. 전북지역 주식 거래대금은 3조 7920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520억원(-1.35%)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시가총액은 지난달 대비 코스피 시장은 6410억원(-4.30%)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1778억원(6.19%) 증가해 합계 4632억원(-2.61%)이 감소했다. 전국대비 전북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1.02%로 지난달 대비 0.04%p 증가했고 거래대금 비중은 0.87%로 지난달 대비 0.0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북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삼성전자, 일동제약, KG스틸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전북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한일사료, 팜스토리, 현대사료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5.12 17:48

1년넘게 두집살림...상공업계와 건설업계 싸늘한 시선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전북건설협회장)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1년 넘게 전북건설협회장을 겸직하면서 지역 내 상공인들과 건설업계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다. 12일 전주상공회의소(이하 전주상의)에 따르면 윤방섭 회장은 지난해 2월 회장에 선출된 이후 오는 2024년 2월까지 3년 동안 조직을 이끌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해 전주상의 회장 선거 당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으로 추대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 또 다른 경제단체 회장 선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역 내 상공인 A씨는 “윤 회장이 상의회장에 당선된 이후 건설협회장을 관두고 한 곳에만 집중한다는 거취 표명이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두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고 지적했다. 전북 최대 경제기관의 수장인 전주상의 회장은 소속 회원사가 750여 곳에 달하며 경제도지사 대우를 받으며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진다. 특히 전주상의를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은 전주, 익산, 군산 등 전북 서남지역 상공회의소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맡았다. 직전 회장이었던 이선홍 전 회장은 전북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나서 전주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따라서 전례에 비춰보더라도 전주상의 회장이 복수의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비판이 상공인들 사이에서 나온다. 또한 윤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에 건설업계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주상의는 윤 회장 취임 후 부회장 11명과 감사 2명, 상임의원 25명, 의원 51명을 구성했는데 부회장은 당연직을 제외하면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등 건설업체 대표 3명이 포진했다. 따라서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는 전주상의가 전북건설협회 ‘2중대’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공업계 못지 않게 건설업계의 불만도 쌓이고 있다. 외지 대형건설업체가 도내 건설시장을 잠식하면서 모든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윤회장이 전북지역 10개 건설관련 단체 협의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두집살림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제대로된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윤 회장 측은 현재까지 문제없이 조직을 운영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어렵지만 두 경제단체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공인 B씨는 “만일 윤 회장이 건설협회장을 그만 두면 건설협회 차기 회장은 잔여 임기만 채워 또 다른 피해를 줄 염려가 있어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안다”며 “전주상의 회장과 전북건설협회 회장을 겸직하는 방법을 통해 지역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윤 회장의 전북건설협회장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2 17:48

전주시-전문건설 協 전부업체 하도급 확대 활동 꾸준

‘전주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형건설현장 및 시공사 본사 방문·홍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주 에코시티 15블럭에서 시행 중인 주상복합 신축공사에 주공종인 골조공사를 비롯해 토공사, 파일공사 등 주요 공정에 지역 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전주시 관내 대형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의 대거 공사수주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전주시와 협회는 지난 11일에도 반월동에서 공동주택건축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세움종합건설㈜ 본사와 효자동에서 공동주택을 건축하고 있는 (유)더본건설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실무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의 다수참여와 지역자재 및 장비 사용을 요청했다. 앞서 전주시와 협회는 올해 상반기에도 수도권 건설사인 ㈜한양과 동부종합건설을 비롯한 3개 대형건설사 본사와 전남권 시공사인 유탑건설 본사를 방문해 실무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시 김용 하도급관리팀장은 “전주시 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 건설현장에 우리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게 되면 지역경제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며 동시에 자연스레 해당사업의 홍보와 기업의 호의적 이미지 구축과도 연결된다” 며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이상과 지역자재 사용률 80%이상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세움종합건설㈜과 (유)더본건설 업무담당자에게 추진 중인 사업에 전주시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검토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전문건설 협회 관계자는“2021년 3분기 이후 전주시에서 시행되는 대형민간공사에 전북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공사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전주시 하도급관리팀과 협회가 합동으로 대형건설사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업무 담당자에게 전주지역 전문건설업체를 홍보하고 공사 참여 확대를 건의해 얻어낸 성과이며, 지역 내 다수의 건설 일자리 창출과 자재·장비 사용 등으로 전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5.12 17:47

체육이 살아 숨 쉬는 전북 만드는 데 총력 정강선 전북도 체육회장

2020년 1월 민선 첫 전라북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정강선 도 체육회장이 임기 마지막 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다. 정 회장은 처음으로 출범한 민선 체육회를 안으로는 화합과 직원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속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체육계에서 되레 민선 전보다 많은 각종 체육사업 추진과 대회 유치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도체육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변화와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1년 365일 체육이 살아 숨 쉬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정 회장은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동반 성장하는 체육 선순환 구조를 탄탄히 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정 회장을 만나 그간의 활동사항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어느덧 임기3년 차이자 마지막 해입니다. 코로나19로 체육행사나 사업들이 위축 된 부분이 있었는데 어떤 사업을 추진하셨는지요. “코로나19로 대외적인 활동에는 제약이 있었지만 내실을 다지고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도입한 체육영재발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났고, 분산개최로 치러진 전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도민체육대회도 단 한 건의 코로나19 발생 없이 안전체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임의단체로 운영됐던 전북체육회가 법적 권리와 의무를 보장받는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고, 대학·일반부는 치러지지 않고 고등부만 치러진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전북 선수단이 선전을 펼쳐 예상을 뛰어넘은 좋은 성적을 거둬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북 체육계의 숙원인 ‘전북 체육 역사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전북체육회를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CI(기업 이미지 통합)가 없어 기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는 데 독창적인 CI와 캐릭터를 개발해 대외적으로 새로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밖에도 도지사기(배)대회, 스포츠클럽 운영 등 도민 누구나 체육을 접할 수 있는 스포츠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체육영재발굴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 행사가 올해에는 열리는지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만큼 올해에는 모든 체육 대회(행사)를 열어 체육강도 전북의 면모를 대외적으로 보이고 도민들의 운동 갈증을 해소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체육영재발굴프로젝트 사업을 올해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1회 대회의 미비점을 보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도민체육대회,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동호인리그 왕중왕전 등 크고 작은 체육행사도 활발하게 펼칠 것이며 스포츠 교류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대선기간 중 극적으로 국정과제에 반영된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사업을 이야기 안 할 수 없습니다. 많은 노력을 하신 걸로 압니다만. “전라북도와 남원시,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전북을 거점으로 영호남과 충청권을 포괄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약 2000억원의 비용으로 남원에 들어 설 훈련원은 태릉, 진천, 태백 등 기존 국가대표 선수촌과는 다릅니다.” 다른 선수촌들은 국가대표만 이용할 수 있어서 일반 선수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 “네, 전문 체육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비시즌 기간에는 생활체육 동호인 등 들에게도 개방해 전문적인 훈련을 체험하는 기회 제공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은 약 25개 종목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과 재활센터, 숙소, 부대시설 등이 조성될 것이며 사계절 내내 훈련이 이뤄질 수 있는 전천후 체육 요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동계유스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데 전북에서도 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난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결산 기자회견 직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동계유스올림픽 관련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장에서 이기흥 회장은 2024년 펼쳐지는 강원도 동계유스올림픽 관련 남북공동 개최 추진 발언과 함께 무주를 언급하며 분산 개최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유스올림픽을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한반도 대통합을 이끄는 화합과 평화의 장으로 만들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무주에서도 선수들의 땀과 눈물, 환희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무주에서 유스올림픽이 열리게 될 경우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27년만에 메머드급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전북에서 펼쳐지게 되는 겁니다. 경제적 홍보(이미지)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전북 동계 종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에는 체육인들이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기자회견도 여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자치단체장과 도내 기관장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 저하로 전북 체육의 현실은 침체 돼 있습니다. 이에 전북 체육이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되고 올곧은 체육정책을 통해 체육 강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내 체육인들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차기 도지사에게 바란다’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어떤 정책을 제안하셨습니까? “안정적인 예산 확보, 실업팀 창단 및 운영 지원, 대회·전지훈련 유치하는 시군 인센티브 지원, 체육진흥기금 추가 조성 등의 체육 정책을 반영해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선순환하는 선진체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북체육 저변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앞으로 민선체육회가 더욱 발전하려면 어떤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무엇보다 민선체육회의 자율성 확보와 재정자립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수입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전북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지방체육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운영비 보조가 의무화된 만큼 조속히 전라북도 조례 제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예산이 뒷받침 돼야 체육 선진도로서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견인할 수 있고, 체육으로 행복한 전라북도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6월1일 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차기 도지사, 도교육감, 시군단체장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시다면? “스포츠 마케팅은 지역 발전을 견일 할 굴뚝 없는 성장 산업입니다. 거기에다 우리 전북은 새만금 이라는 큰 자산이 있는 만큼 새만금에 대규모 스포츠타운 등을 조성해 국내·외 대회를 적극 유치해야 합니다. 또한 시군단체장들은 지역특화종목을 활성화시키고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을 창단해주셨으면 합니다. 체육은 자주성과 전문성을 갖고 중장기 계획을 설정, 추진해야 하는 만큼 도 체육회에서도 총력을 펼치겠습니다. 정책제안외에 다른 활동을 계획하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네, 오는 20일에는 차기 교육감에게 체육인이 바란다 주제로 간담회가 열립니다. 학교체육은 체육의 근간입니다. 현재 전북은 선수가 없어 운동부를 구성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 있습니다. 이에 △학교운동부 창단 및 운영(1학교1종목 육성)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체육 전공자 배치 △체육영재발굴사업 지원 △체육특기교사 임용 △체육지도자 가산점 및 인센티브 부여 △학교체육시설 전면 개방 등 체육 활성화에 필요한 체육 정책을 교육감 후보들에게 건의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체육인들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라북도체육회의 슬로건이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고 참여하기 쉬운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지원은 물론이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호인 활동도 적극 펼치겠습니다. 또한 스포츠 복진 증진을 위해 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이후 전북도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사님을 비롯해 전북도의회, 전북도교육청,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체육 저변을 확대, 튼튼한 전북 체육의 바탕을 만들고 체육 강도에서 체육 선진도로 도약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2.05.12 17:37

전주시, 미인가 대안학교 청소년에 무상급식 지원한다

미인가 대안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맛 좋은 급식이 제공된다. 전주시와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전주 소재 미인가 대안학교 5개교에 재학 중인 학교 밖 청소년 169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정규교육을 받는 청소년들과 동일하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정혜선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학교 안팎으로 모든 청소년이 보편적이고 차별 없는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의 내용이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교육·자립·복지·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의 일상적 고민부터 학업복귀, 사회진입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jjsangdam.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 227 1005)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2.05.12 17:20

전주시, 치과 주치의 사업으로 어린이 치아 돌본다

전주지역 25개 치과 의료기관이 저소득 아동들의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주치의가 돼주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12일 지역 내 저소득 아동의 평생 구강건강을 위해 보건소와 전주시치과의사회가 협력해 치과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어린이 치과 주치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어린이 치과 주치의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구강 관리 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평생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전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로, 시는 총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인당 20만 원 한도 내에서 치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 지원 항목은 △레진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전주시치과의사회와 어린이 치과 주치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내 25개 치과의료기관이 치과 주치의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5월 현재까지 전주지역 저소득층 아동 108명이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아동들은 사업에 참여한 25개 치과의원에서 치과 진료를 받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구강 진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사업비 소진시까지 추가 신청받을 예정이다. 희망자는 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 281 6321)로 문의하면 지원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과 주치의 사업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5.12 17:15

‘요조×임경선’ 작가와 함께한 전주 도서관 여행

전주 곳곳에 위치한 이색도서관을 여행하는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유명 작가들의 참여로 한층 풍성해지고 있다. 전주시는 12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시민·관광객 30명을 대상으로 요조 작가와 임경선 작가를 초청해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책 여행’의 두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요조·임경선 작가와 함께한 이번 책 여행 프로그램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여행이 일상화된 온라인 도서관 여행자들을 위해 영향력자와 협업해 전주의 도서관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2명의 작가는 ‘우리 인생의 책’을 주제로 평소 작가들의 독서 이력과 본인만의 독서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눴다. 가수로 데뷔한 요조 작가는 현재 제주도와 서울에서 서점 ‘책방 무사’를 운영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아무튼 떡볶이 △오늘도, 무사 등이 있다.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접고 지난 2005년부터 에세이와 소설 등을 쓰고 있는 임경선 작가는 △평범한 결혼생활 △다정한 구원 △가만히 부르는 이름 등의 저서가 있다. 이날 강연에 이어 △김물길 작가(6월 8일) △JTBC 트래블러 구성작가 야반도주팀(7월 6일) △유지혜 작가(8월 30일) 등이 참여하는 강연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전주의 특색있는 특성화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 및 여행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전주 도서관 여행을 홍보하여 책이 삶이 되는 도시 전주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5.12 17:15

‘문화관광 거점’ 전주시립미술관 ‘시동’

전주시민들을 위한 예술공간이자 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12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첫 회의를 개최해 성공적인 미술관 건립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는 각각 관련 전문가 10여 명씩으로 구성됐다. 건립추진위원회는 미술관의 △운영 △전시 △건축 △예산 △관련 법 △사회·문화·경제적 효과 등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된 주요 업무를 심의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주지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의 경우 전주시민들을 대표해 미술관 건립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전주시립미술관은 현재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이 위치한 약 5500㎡ 부지 내에 건축 연면적 8000㎡가량의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이 전주시의 계획이다. 시는 시립미술관을 ‘글로컬과 전주형 커뮤니티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글로벌 동향을 포함하는 동시대 미술관 △다양한 계층의 전주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관광객들의 특별한 예술세계 감상 및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이후 올 상반기부터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등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문가뿐 아니라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모아 전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립미술관 구상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주시립미술관을 시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이자 가장 전주다운 미술관, 관광거점으로 잘 준비해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립미술관 예정 부지인 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1963년 전국체전을 위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된 시설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현재 공사에 착수한 ‘시민의 숲 1963’을 비롯해 전주컨벤션센터, 전주시립미술관, 백화점, 호텔 등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5.12 17:15

우범기, 김경민,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 등록 完… 공정경쟁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국민의힘 김경민, 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가 12일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주시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우범기 후보는 “1000년 전라도의 수도였던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잘 사는 전주 실현이라는 큰 꿈을 전주시민과 함께 이뤄나가고 싶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더욱 활력 있고, 보다 잘 사는 전주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민 후보는 “전주시장은 미시적인 현실 반영의 시정 운영도 좋지만, 이제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경제 비즈니스, 디지털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전주시민들에게 일자리, 문화 향유, 청년주택 등과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겠다. 나이는 있으나 생각은 젊은 전주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유럽식 복지도시 전주'와 '기후위기시대 녹색전환도시 전주'를 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윤근 후보는 "이번 전주시장선거에서 선거 브로커 개입 등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실망한 전주시민들의 지지 철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범기 후보의 지지율을 추격해 반전의 결과가 나오는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5.12 17:13

굳게 닫힌 옥상문⋯재해발생 시 대피는 어디로

공동주택 내 재난 발생시 대피로로 활용되는 옥상문이 굳게 닫혀 있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옥상에 개인 물품을 방치해 놓는 경우도 많아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 이후 지어진 공동주택에는 재난발생 시 자동으로 옥상문이 열리는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자동개폐장치란 평소에는 방범 등의 이유로 옥상문을 잠궈 놓다가, 재난이 발생하면 소방시설과 연동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소방안전시설이다. 문제는 2016년 2월 이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은 자동개폐장치 설치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재난 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으로 5층 이상 건축물의 옥상은 항상 열어놓도록 하고 있지만, 2016년 2월 이전에 준공된 공동주택 10곳을 점검해본 결과 6곳의 옥상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날 찾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 옥상층. 비상문 표시등 아래 설치된 문에는 두꺼운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 문고리를 잡고 흔들어보니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만약 이곳에 화재가 발생해 옥상으로 대피하려고 하는 경우 단지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전주시 완산구 여의동의 한 아파트도 마찬가지. 해당 아파트의 관리인은 “옥상문을 열어놓으면 범죄에도 취약해지고 비행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활용될 위험이 있어 평상시에 잠궈 놓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북소방 관계자는 공동주택 화재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아 옥상문은 상시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3년간(2019∼2021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 6361건 중 주택화재는 1202건으로 18.9%에 불과하지만, 전체 화재로 인한 사망자 40명 중 21명(52.5%)이 주택화재로 인해 발생했다. 공동주택의 대피로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소방관계자는 “아파트 고층에서 불이 났을 경우 1층으로 내려오는 것보다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경우도 있다”며 “공동주택 관리자들은 옥상문을 상시 열어 놔야 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자동개폐장치를 꼭 설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5.12 17:13

완주교통장애인협회 바로세우기 대책위 “횡령·장애인 직원 착취한 A협회장 규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전북협회장이 협회 보조금을 횡령하고 직원에게 폭언과 부당행위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주군교통장애인협회 바로세우기 대책위원회는 1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전북협회장 A씨가 횡령·장애인 직원 착취를 하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전북도와 완주군으로부터 지원받은 각종 보조금 총 2100만 원을 실제 사업을 하는 것처럼 꾸며 횡령한 사실이 내부 직원으로부터 확인됐다”며 “매월 자동이체로 들어오는 130~150만 원 후원금 또한 통장 공개 없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씨는 직원들에게 후원금을 받아오라고 강요했고, 후원금을 받아오지 못한 장애인 직원에게는 벌칙금으로 50만 원을 갈취한 사실도 계좌 내역에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A씨가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내놨다. 대책위는 “한 직원에게 4시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도 실제로는 8시간 이상의 근로를 시켰으며, 직원들을 A씨 본가의 텃밭을 가꾸도록 하는 등 사적업무에 동원하고 폭언을 일삼는 자행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 관련부서에 수사를 촉구하며 증거 서류 등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A씨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보조금 사용 내역은 모두 전북도와 완주군에 보고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결코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후원금을 받아오라 강요하고 벌칙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직원이 먼저 후원하겠다고 했고, 다른 후원업체를 찾아보라 했지만 찾지 못하자 직원이 직접 입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직원이 더 근무를 하고 싶다고 요청해 근무를 연장한 것이고, 추가적인 근무에 대한 급여는 사비로 부담해 고용형태를 유지했다”면서 “텃밭 수확물을 나누고자 시작한 일이고, 사전에 직원의 동의를 구하고 진행했기 때문에 강요된 부분은 없었다. 또 직원들에게 친근함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거친 표현이 나오긴 했지만 사과했고 용서받았다"고 해명했다.

  • 사회일반
  • 이정호
  • 2022.05.12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