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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되고 한옥마을 관광객 급증⋯관광경찰대 재설치론 급부상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주 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사라진 관광경찰대 재설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으면서 이와 관련된 치안문제가 빈번히 발생해서다. 전주 한옥마을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타고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각종 사건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9일 40대 남성 A씨는 한옥마을의 한 길거리에서 독일 국적 남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사건 3일 전에도 다른 외국인을 상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최근 많이 모이다 보니 절도‧폭행 등 다양한 사건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의 메카로 떠오른 전주 한옥마을의 치안대책이 절실한 이유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한옥마을 내 관광경찰대 설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전주시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2017년 7월 전주시와 협의를 통해 한옥마을 관광객 보호 및 범죄예방, 불법행위 단속, 관광 불편처리, 관광 안내 등 다양한 관광 치안 서비스를 위해 관광경찰대를 출범시켰다. 영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외사계 직원들로 구성된 경찰관 4명을 오목대 관광안내소에 파견했다. 복장도 여름철에는 흰색 제복에 카우보이 모자를 착용하는 등 기존의 경찰 제복과는 달리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제작됐다. 운영 초기, 수시로 한옥마을을 순찰했으며 유실물 처리와 미아찾기, 관광지 게스트하우스 점검에 참여해 치안예방 활동을 벌였다. 한옥마을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범인을 신속한 출동으로 검거해 실적도 있었다. 하지만 관광경찰대 소속 2명 여경이 결혼 및 육아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결원이 발생, 인력충원이 어렵다는 이유로 결국 경찰은 출범 21개월 만인 2019년 4월 관광경찰대를 폐지했다. 한옥마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과거 관광경찰대가 존재할 때 친근한 복장으로 돌아다니면서 안심이 됐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관광경찰대 사라진 이후 크고 작은 사건도 증가해 다시 창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관광경찰대 운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종승 전주대 경찰학과 교수는 “여건만 된다고 하면 한옥마을 등 주요관광지에 대한 관광경찰대 운영은 분명 좋다”면서 “경찰이 관광지에 거주한고 순찰 등 치안예방활동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재의 경찰 인력구조상 인력배치가 어려워 민간자율방범대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5.12 17:09

"강제로 마약투약했다" 애인 무고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애인을 무고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조지환)는 12일 무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사정에 비춰보면 형은 적정해 보인다"며 "형량을 낮출 다른 사정도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25일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 사무실에서 경찰관에게 "애인이 내 팔에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한 뒤 강간했다"며 거짓 진술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흘 뒤 성폭력 피해자 신분으로 전북해바라기센터에서도 같은 내용을 재차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대로 애인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스스로 필로폰을 투약했고 성관계도 합의 하에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A씨가 2020년 12월과 2021년 초, 3차례에 걸쳐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밝혀졌다. A씨는 B씨가 돈을 빌려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자, B씨가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5.12 17:09

'공선법 위반' 이상직 '당선무효'…시민사회단체 "사필귀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에 대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상고를 기각, 징역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이미숙 전 전주시의원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범행 공모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시의원은 지난 11일 의원직을 사직했다. 이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 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시의원 등과 공모해 지난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해당사건은 원심판결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는 등 법리 오해나 판단 누락의 잘못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상고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민중행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비판이 높아가는데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출마하는 등 반성없는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의원직 상실은 지나치게 뒤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규정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5.12 17:09

홍요셉 변호사 외 123명,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전북지역 변호사들이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전북에서 활동중인 홍요셉 변호사 외 123명 변호사 일동은 1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홍 변호사 등은 “지금 전북교육은 활력을 잃어 침체돼 있고 학생들의 학력 저하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를 제대로 지원하지도 못했고, 농촌의 소규모학교,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의 과밀학급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 있는 후보가 교육감이 돼야 하며, 서거석 후보는 실력이 검증된 인물”이라며 “그는 해내는 사람으로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위기에 처한 전북대를 단기간에 명문대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실적은 누구나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 서거석 후보의 실행력은 그가 청렴했기에 가능했는데 유리알처럼 투명한 대학사회에서 조그만 흠결이라도 있다면 결코 총장 연임은 불가능했다”면서 “우리 전북지역 변호사들은 능력과 청렴성을 갖춘 서거석 후보를 지지한다. 서거석 후보만이 우리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으리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2 17:06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국악교육 개정에 대한 단상

현시대 우리의 대한민국은 전통예술을 이해함은 물론 삶의 가치로 융합, 수용하여 많은 국민과 함께 즐기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도전과 시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며칠 전 일이다. SK텔레콤은 국립극장과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각종 문화 행사가 가능한 '놀러와 국립극장'을 만들어 전통예술에 기반한 콘텐츠와 함께 디지털화 및 확산, 선도한다는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28일 개관식을 통해 랜드 오픈식을 성대히 치륐다. 기업의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는 전통예술을 새로운 가치의 세계로 확산시켰고 민족의 정체성과 함께 경제적 창출을 포용한다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다른 민간사업을 살펴보자. 게임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린 넥슨재단은 5월 11일, 12일 이틀간 제1회 ‘보더리스 공연: PLAY판'라는 공연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재단은 공모전을 통해 ‘게임과 전통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현대연희 prototype21’ ‘플레이 오케스트라’ ‘보쏘(BOSS5)’ 등 세 팀을 뽑았고 지난 1월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했다. 선발된 세 팀은 넥슨의 대표 IP에 씻김굿, 마당놀이, 국악관현악 등 전통예술과 접목한 공연을 선보이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한류 게임 문화 콘텐츠 가치를 대내외로 알렸다. 이러한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융합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는 방면 안타까운 국가정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올해 말 확정·고시 예정인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국악' 전면 배제>라는 논의이다. 지난 4월 21일 전국 국악교육자협의회는 “졸속 개정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의 규탄 성명을 발표했는데, 한국국악협회 등 130여개 관련 단체와 함께 소신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전통문화계는 크게 논란이 되었고 SNS 속 많은 담론객들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용을 살펴보자. 지난 4월 교육부가 공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 과정 시안’의 ‘성취 기준’ 항목에는 국악 관련 내용이 하나도 없다. 여기서 교육 목표를 의미하는 ‘성취 기준’이란 학교 수업·평가와 교과서 편찬의 가이드 라인으로 새롭게 변경된 기준안에는 국악이 배제되어 있다. 이러한 논란에 교육부는 "서양음악, 국악 등 장르를 구분하기보단 실생활 위주의 교육을 위한 개정 과정에서 국악이란 표현이 빠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전통예술가 및 관련 교육자에게는 이해의 아쉬움이 많은 답변이었다. 국가는 그러한 이해의 정책이라면 국악과 더불어 이제 역사 또한 세계사 속에 한국사를 넣어 동일한 형평성으로 교육함이 옳으며 국어 또한 영어, 일어, 중국어와 함께 만국어란 교과명으로 통일해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 국가 원동력인 전통문화를 향한 민간기업과 정부의 애정 어린 마음은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방향성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드러내어 창출하고자 하는 의도와 포용해 획일 시키려는 의미는 다르다. 문제의 핵심은 어떻게 수용하고 지혜롭게 이끌어내며 담아 가느냐가 관건이다. 전통은 불온한 혁신과 수용 속에 본질을 잃을 수도 있고 섣부른 융합과 무관심 속엔 사라질 수도 있는 정서적 매개체임을 잊지 말자. 그러므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올곧은 전승과 진흥으로 함께 전통예술을 소중히 지키고 이어가야 하겠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5.12 17:06

살아 있기에 - 양희선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집에만 틀어박혀 있자니 마음이 심란하고 착잡하다. 바깥바람을 쏘이려고 문밖으로 나오니 이파리들이 파랗게 너울거리며 나를 반긴다. 양지바른 처마 끝에 옹기종기 심어놓은 꽃과 채소들도 싱그럽게 다가온다. 시도 때도 없이 방긋 웃던 핑크빛 제라늄은 그지없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려하게 피었다가 향기만 풍기고 금세 시드는 장미꽃에 비할까? 미색 박명이 무슨 소용이랴. 오래도록 호사한 그 열정을 즐기면 그만인 것을.... 화분에 덩치 큰 수국이 탐스럽다. 아기자기한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맵시로 가지가지마다 피어났다. 여름 내내 매혹적인 생기를 잃지 않는 꽃, 풍만하고 고결한 그 자태가 요염하다. 들뜬 내 마음도 꽃 따라 예쁘게 가라앉는다. 스티로폼 박스에서 자란 고추와 가지가 주렁주렁 열렸다. 매달린 열매가 갓난아기처럼 여리고 귀엽다. 채소들의 숨결과 내 숨소리가 서로 교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살아 숨 쉬는 게 온 몸으로 느껴진다. 살아 있기에 정이 가고 애착이 간다. 그래, 살아있다는 사실이 소중한 거지! 코로나는 인종차별, 국경차별, 빈부차별, 남녀노소차별, 권력의 차별도 하지 않는다. 분별없는 코로나의 침투력은 전쟁의 살상무기보다 두려운 존재다. 소리 없는 투쟁, 마스크로 입을 막고, 사람과 거리를 두면서, 밥도 같이 먹지 말란다. 살다보니 이런 법이 어디 있단 말인가? 집에만 틀어박혀 있자니 마음만 뒤숭숭하다. 코로나가 제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우리는 꼭 이겨내야 한다. 인간의 능력은 못할 게 없지 않은가? 생의 존엄성이 하찮은 바이러스에 무너질 순 없다. 적을 공격하려면 먼저 적을 알고, 제압해야만 이길 수가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 중이니 코로나는 곧 사라지리라 믿는다. 계절은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돌아오는 법. 지난 겨울부터 법석을 떨었던 코로나19는 지구촌을 샅샅이 누비면서 어느새 한여름이 되었다. 인간의 능력이 하늘만큼 높다 해도 자연법칙을 거역할 순 없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한다면 예기치 못한 재앙은 없을 게 아닌가? 평화로운 날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장맛비가 그칠 줄 모르고 장대비로 쏟아진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가야 할 텐데…. 나른한 오후, 움직이는 것이 싫어질 때가 있다. 지금이 딱 그렇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스르르 잠이 든다. 갑작스러운 스마트폰의 진동소리에 잠을 깬다.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창문을 연다. 무심코 쳐다본 창문 밖 저 멀리 도로에는, 자동차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창문 밖 세상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움직인다는 것은 것은 살아다는 증거구나" 이런 생각은 하나의 상상으로 이어졌다. 창문이라는 틀 안에 보이는 세상에는 움직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가득하다. 지저귀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도 보인다. 하지만 그 사이에 솟아있는 전봇대는 생명체들과 달리, 항상 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멈추어져 있다. 양희선 수필가는 종합문예지 대한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수필집 <길 따라 꿈길>을 출간했으며 자연보호활동 수기 공모에서 가작을 수상하기도 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5.12 17:05

"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전라북도 내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아문화예술교육 <소리터? 놀이터!>, 공연제작형 예술교육인 청소년 뮤지컬 워크숍 <상상극장 SORI>,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발레로 쓰는 자서전> 등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소리터? 놀이터!>는 전래동화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작창한 판소리와 코딩, 미디어 드로잉 같은 4차 산업 신기술이 어우러진 팝업 놀이터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며, 6월부터 참여 신청받는다. 공연제작형 예술교육인 청소년 뮤지컬 워크숍 <상상극장 SORI>는 공연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뮤지컬 공연의 기획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을 전문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하는 공연제작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는 6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중장년층(만 50~65세)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발레로 쓰는 자서전>에서는 발레를 배우며 변화하는 본인의 모습을 한 줄 자서전, 사진, 그림 등으로 꾸미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6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의 자신을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sori21.co.kr) 공지사항에서 관련 내용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유아들과 청소년, 중장년층에게 알차고 소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5.12 17:05

"보약 같은 공연" 정읍시립국악단 쌍화탕 콘서트 개최

정읍시립국악단(단장 김용호)이 13일 저녁 7시 연지아트홀에서 국악정감 ‘쌍화탕 콘서트’를 연다. 정읍시립국악단은 ‘정읍’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콘서트를 기획했다. 정읍은 쌍화차의 주재료인 ‘지황’의 주산지로 정읍 내 쌍화차 거리는 현재 지역 테마여행코스 중 가장 사랑받는 곳이다. 정읍은 올해 농촌 융복합산업지구조성 공모 신규 지구로 선정돼 전북의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손에 쥐게 됐다. 이에 정읍시립국악단은 소리의 고장 ‘정읍’의 위상을 높이고 쌍화탕 콘서트를 보고 나서 쌍화탕 생각이 간절해질 수 있는 보약 같은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읍의 지역적 특성뿐만 아니라 국악의 멋까지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공연에서는 특유의 높고 맑은 소리가 아름다운 대금부터 판소리로 듣는 5월의 설렘 가득 담긴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 꽃과 몸의 조화로움을 절조 있게 표현한 창작무 춘설과 부채 산조춤까지 감상할 수 있다. 또 음양오행의 원리를 표현한 사물놀이를 태평소 연주화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사전 예약 없이 공연 당일 공연장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입장권을 배부한다. 한편 정읍시립국악단은 오는 6월 17, 18일 양일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릴 정기공연인 뮤지컬 ‘쌍화지애’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오랜 기간 동안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보약 같은 종합가무악극으로 재미와 감동의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12 17:04

"정양 선생님과 꽃놀이 가요"

정양 시인이 오는 14일 정읍 고택문화체험관에서 산문집 <아슬아슬한 꽃자리>, 사화집 <눈앞이 천 리인가 천 리가 눈앞인가>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의 주인공은 정양 시인이지만,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정양 시인을 사랑하는 우석대학교 제자들이다. 출판기념회 주제는 '정양 선생님과 꽃놀이 가요'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겨울부터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연기됐다. 정양 시인 역시 제자들이 출판기념회 제안 당시에는 반대했지만 계속된 제자들의 설득에 함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석대 제자들은 똘똘 뭉쳐 정양 시인의 팔순을 축하하고 기념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정양 시인이 산문집 <아슬아슬한 꽃자리>를 출간하고, 이어 우석대 제자들은 작품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담은 사화집 <눈앞이 천 리인가 천 리가 눈앞인가>를 펴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정양 시인과의 대화와 함께 제자들이 글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우석대 제자들은 초대장을 통해 “서로 만나지 않고 사는 게 미덕인 세상이 올 줄은 몰랐다. 계절도 없는 회색지대를 막 건너온 기분이다. 꽃비 내리고 푸른 잎들이 싱그러운 5월 좋은 날, 흰머리 소년 정양 선생님을 모시고 꽃자리를 널찍하게 펴겠다”고 전했다. 이병초 시인은 “정양 선생님은 정년 퇴임식 때도, 칠순 때도, 팔순 때도 아무것도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제자들 역시 마음이 무겁고 좋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정양 선생님 모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돼 좋다. 선생님이 건강하시고, 계속해서 좋은 글 쓰시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정양 선생님을 사랑하는 우석대학교 제자들 전화(010-4651-9009 또는 010-4652-17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양 시인은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후배를 위한 시인이면서도 우석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자 우석대학교 문화사회대학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5.12 17:04

아마티첼로콰르텟과 떠나는 유라시아 음악 여행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오는 14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아마티첼로콰르텟과 함께 떠나는 유라시아 음악 여행’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의 공모 사업이다. 전주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4개 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기획ㆍ제안한 결과 지난 2월 최종 선정됐다. 전주문화재단은 올해 11월까지 ‘A trip to Classic’ 공연을 총 5번 선보일 예정이다. ‘A trip to Classic’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팀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첼로인 ‘Amati’를 팀명으로 한 아마티첼로콰르텟이다. 이들은 2014년 창단 이래 첼리즘, 아마티의 오페라 등 꾸준히 연주회를 진행했다. 2020년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기획 공연인 ‘현 위의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참신한 기획력과 완성도 높은 연주 실력으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마티첼로콰르텟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글리에르, 슈만, 비제의 대표곡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이다. 전람회의 그림은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하프 연주와의 협연도 기획돼 있다 유라시아 지역 대표 작곡가의 곡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이 유행되고 전파되는 과정과 흐름을 해설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콘텐츠사업팀 전화(063-280-7060)로 하면 된다. 전주문화재단 담당자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동시에 각기 다른 주제를 통해 팀 고유의 색깔도 엿볼 수 있어 매 공연마다 감상자의 흥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12 17:03

종반전 시작된 전북교육감 선거  ‘3파전’

전북교육감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그간 예비후보 명패를 달았던 후보들은 이날 본후보 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본후보 등록은 12일 오전 서거석 후보의 전북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시작으로 김윤태 후보까지 모두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천호성 후보와 황호진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이날 오후까지 진행했고, 13일 오전 최종 단일후보를 발표한 후 본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로써 선거 초반 6명의 레이스로 시작했던 전북교육감 선거는 본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까지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본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윤태 후보와 (천호성·황호진)단일후보와의 추가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는 소지가 남아있어 최종 교육감 선거 구도는 서거석 후보 대 단일후보로 경쟁하는 1:1구도도 예상된다. 본후보 등록은 13일 오후 6시까지로 이들은 선거일 13일 전인 19일부터 정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유세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하다.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며,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서거석 후보는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이 전북교육을 고립시키면서 학생들의 학력은 뒤처지고, 낡은 이념을 쫓느라 아이들의 미래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면서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려내고 희망의 교육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태 후보 역시 “2.5%였던 지지율이 최근 18.1%로 급상승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민에게 복무하는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면서 “중앙과 전북을 잇고, 교육과 지역균형발전을 연계한 정책 추진, 신분대물림 부모찬스를 공교육 찬스로 바꾸어 내겠다는 신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호성·황호진 후보는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명의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이들은 13일 오전 10시 단일후보 결과를 발표한 후 전북선관위에 본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2 17:03

한국농업기술진흥원, 2022 국제종자박람회 참가기업 모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2022 국제종자박람회에 참여할 종자, 육묘, 농자재, 농기계 기업 등 종자산업 관련 전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종자박람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품종 전시포를 운영해 해외바이어 및 농업인이 현장에서 직접 연구·개발된 품종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B2B·B2C 상담이나 수출계약 연계도 가능하다. 농진원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 지원 프로그램 확대, 전시포·전시관 일원화를 통한 품종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전시부스 모집은 종자기업 뿐만 아니라 육묘, 육종기술(R&D 포함), 농자재, 농기계 등 종자산업 및 관련 전후방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5월 27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누리집(https://www.koat.or.kr) 공지사항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안호근 원장은 “이번 2022 국제종자박람회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참가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고 종자 수출을 통해 종자산업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홍보전시관, 품종 전시포, 수출상담회장 및 부대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업과 육종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종자기업 및 전후방 기업 80개사가 참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5.12 16:42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렴기관 도약 다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청렴기관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12일 진흥원은 “2022년 청렴시민감사관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11일 개최했다”면서 “위촉식과 더불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국민의 의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진흥원은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 정책을 수행해야 하며 청렴 경영 선포식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청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청렴시민감사관은 여영현 선문대학교 행정·공기업학과 교수, 권오석 서린회계법인 회계사, 이성일 한국재정경제연구원 대표(전 서울시설공단 상임감사), 신승근 한국공학대학교 복지행정학과 교수(전 진흥원 비상임감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진흥원의 부조리한 사항에 대한 감사 요구, 반부패·청렴 제도 모니터링 및 개선 권고, 감사 활동 전반에 대한 자문 등 국민의 시선에서 반부패·청렴에 대한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내부 자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청렴시민감사관들의 조언과 제언을 청취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05.12 16:41

익산 유천생태습지공원 앞 쓰레기 방치 수개월째 ‘시민 눈살’

익산 유천생태습지공원 바로 앞에 다량의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이 수개월째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 시민 힐링 쉼터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에 인접한 공간이 쓰레기 불법 투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오전 유천생태습지공원 앞 대간선수로를 따라 나 있는 동천로.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동쪽으로 500여m 지점 공원 건너편 언덕에 각종 쓰레기가 가득했다. 정체모를 쓰레기가 담긴 마대자루에서부터 부서진 나무 팰릿, 폐스티로폼, 호스 등 건축자재로 보이는 각종 플라스틱, 폐장판, 농자재 등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또 대나무를 비롯한 나무들 사이사이에도 슬레이트 등 건설폐기물들이 내버려져 있었다. 게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도 진동했다. 매일 이곳을 지나 출퇴근을 한다는 시민 정모씨(44·동산동)는 “곧 치우겠지 하고 지나다닌 지가 벌써 수개월째”라며 “지날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지적했다. 다른 주민 유모씨(67·동산동)도 “종종 저녁시간에 유천생태습지공원에 나와 산책을 하는데 쓰레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가지 않는다”면서 “전에 고물상을 했던 자리라고 하는데,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 바로 옆에 이렇게 수많은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익산시가 하루빨리 처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바로 현장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부서 협의 후 빠른 시일 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5.12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