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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위원장 "전북도지사 불출마 .. 전주을 재보궐시 고민"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지사를 출마한다는 게 사실상 실익 차원에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대통령 당선인 지역균형발전특위도 맡고 있고 전북발전 예산을 확보하려면 국회 활동도 해야한다”며 전북지사 출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전했다. 다만, 재보궐 선거가 예상되는 전주을 출마에 대해서는 “제 정치 신념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낙후된 우리 전북을 살리겠다는 것이다”며 “지금까지 이러한 신념으로 10여 년을 보내왔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일을 거부하거나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전북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불출마, 전주을 재보궐 선거는 확정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지방선거의 흥행을 위해 국민의힘 차원에서 전북도지사, 전주시장 등 후보군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북에서는 국민의힘이 비례대표가 단 한 명도 없다. 완전히 고립된 민주당 독주의 섬이다”며 “따라서 이번에는 최소한의 홍일점 축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게 과제이다. 도민들한테 어필할 수 있고 흥행을 시킬 수 있는 후보를 10여 명 정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새만금메가시티 조성과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한국투자공사 이전 등도 강조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새만금메가시티 조성은 중앙에서 하는 게 아니라 전북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 추진단 마련을 요구했다”며 “군산·김제·부안의 행정통합이 빠르게 이뤄져서 개발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민감한 국가기관에 대한 지방 이전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려고 한다”며 “전북을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로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중앙의 기관들을 지방 이전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승현 기자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25 14:04

이충국 전 도의원, 진안군수 출마 접어

오는 6·1지방선거 진안군수 출마를 위해 지역을 누벼오던 이충국(67) 전 전북도의원이 2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 2020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전춘성 현 군수와 일대일로 맞붙어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막판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이 전 도의원은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로 군수 출마를 위한 행보를 접을 것”이라며 “제가 못 다한 부분은 더 능력 있는 분들이 이루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안의 미래를 위해 유능하고 패기 넘치는 후배들이 앞장서길 바라고, 저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군민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기에는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고백하면서 “보다 나은 군민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치를 시작해 최연소로 도의회에 입성하고 정치적 소양을 하나하나 쌓는 일이 가능했던 것은 순전히 군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군민과 함께했던 일들은 제 여생에 있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안의 현실은 넘어야 할 산이 첩첩인데 이를 해결해 줄 유능한 후배들이 나와야 한다”며 “그동안 군민들이 나눠주신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주고, 숭실대를 졸업한 이 전 도의원은 농림수산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후 정치에 입문, 재선 도의원(1998, 2002 동시선거 당선)을 지냈다. 군수선거에 4차례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배우자 이한옥 씨와의 사이에 2녀를 뒀다.

  • 진안
  • 국승호
  • 2022.03.24 20:26

박주홍 진안 정천우체국장 전북도의원 출마선언

박주홍(57) 진안 정천우체국장이 오는 6·1지방선거 전북도의원 진안지역구 선거에 출마한다. 박 국장은 24일 진안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안과 전라북도에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대표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출마의 변에서 “지금 전북은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16위에 불과하고, 진안 등 전북동부권은 못사는 전북 내에서도 ‘특히 못사는 지역’일 뿐”이라며 “이는 기존의 진안과 전북의 민의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박 국장은 △용담호 관련 진안의 제 몫 찾아오기 △백운면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지역민 사이의 상생 역할 나서기 △지역 내 농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발굴 견인 △지역 내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대체에너지 산업 활성화 지원 △전북대학교 산림관련 특성화 학과 유치 △도립공원 대우 못 받는 마이산 위상 제대로 찾기 △전라북도와 진안군의 가교 역할 제대로 하기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관련된 전북도정의 각종 규제들을 세심하게 살펴 불합리가 발견되면 제대로 시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 국장은 아주대 졸업 후 22년 동안 정천 우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진안군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회장을 맡아 지역 내 문화예술 발전을 이끄는 등 고유의 우정 업무 외 다양한 활동을 펼쳐 ‘마당발’로 불린다. 배우자 오정임 씨와의 사이에 2녀를 뒀다.

  • 진안
  • 국승호
  • 2022.03.24 20:25

정세균 처남 강원랜드 비상임이사 내정 논란에, 윤준병 “사실이라면 실망”

강원랜드 비상임이사에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의 처남 최신융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된 데 대한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사실조사를 명확히 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보도가)사실이라면 실망" 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경선 당시 정 전 총리를 지지하면서 SK계로 분류됐던 윤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지역정가에선 그 배경을 두고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2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TBC가 이날 보도한 <정세균 처남도 강원랜드 입성>기사를 인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윤 의원은 “강원랜드가 정 전 총리의 처남을 비상임이사로 내정한 걸로 확인됐다는 보도를 접했다” 며 운을 뗐다. 윤 의원은 특히 '과전이하'라는 사자성어에 담긴 고사를 인용하며 , '남에게 의심받을 행동을 경계해야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개인의 역량이 출중해서 내정한 것일 수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다른 생각이 들 가능성이 있다면 이 또한 고려했어야 한다”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도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사실조사를 명확히 해 달라”며 “공정과 정의에서 제발 ‘내로남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주전자 정치를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게시물을 두고 24일 오전 정 전 총리와 윤 의원 간 전화통화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윤준병 의원실 관계자는 “윤 의원이 정 전 총리 겨냥했다는 인식은 오해해서 비롯된 것” 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당사자 간 오해를 푼 것으로 알고 있다. 정 전 총리께서도 윤 의원의 설명을 듣고 ‘이해한다’ 하셨다”고 전했다. 정세균 총리와도 인연이 깊은 이 관계자는 “윤 의원이 올린 글의 뜻은 ‘정세균 총리가 그럴 분이 절대 아니라는 의미(사실조사를 명확히 하란 발언 관련)였다” 고도 부연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최 교수가 정 전 총리 처남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기업 규제 분야 전문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24 19:15

항만기능 못하는 군산항, 준설 대책 세워라

전북 유일의 해양 관문인 군산항이 토사 매몰로 인해 수출입 항구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함에 따라 항구적인 준설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금강 하굿둑에 위치한 군산항은 지형적인 요인으로 매년 많은 양의 토사가 항만에 쌓이면서 대형 선박이 입출항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군산항의 안벽 수심은 5만t급 부두의 경우 14m가 기준이지만 11.5m에서 12m 정도에 불과하다. 3만t급과 2만t급 부두도 각각 12m, 11m가 기준이지만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항로 수심 역시 9m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군산항의 안벽 수심과 항로 수심이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이유는 매년 금강과 개야 수로에서 엄청난 양의 토사가 밀려와 항만에 쌓이기 때문. 토사 매몰로 군산항의 수심이 크게 낮아지면서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어렵고 선박 안전에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수출입업체가 군산항을 두고도 부산항이나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전북지역 수출입 물동량 현황을 보면 전체 수출물동량 250만2892t 중 37.5%인 93만8800여t이 부산항, 37.1%인 92만8200여t이 광양항을 통해 수출됐다. 군산항 수출물동량은 46만3200t, 18.5%에 불과했다. 더욱이 군산지역 수출 물동량이 도내 전체 물동량의 절반에 이르는 121만7700t에 달하지만 코앞에 있는 군산항 대신 타지역 항만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수입 물동량도 전체 824만8300여t 중 군산항을 통해 반입되는 물량은 516만3900여t으로, 62.6%에 그쳤다. 이처럼 군산항이 매년 토사 매몰로 인해 항만 기능 상실과 함께 대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도내 수출입업체 물류비용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군산해양수산청에선 매년 예산을 들여 항만 준설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항만에 퇴적되는 많은 양의 토사를 처리하는 데는 역부족이다. 임시방편으로 책정되는 적은 예산으로는 땜질식 준설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산항이 제 기능을 하려면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준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군산 내항에 퇴적된 토사를 파내고 이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세워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2.03.24 19:12

문대통령 “북한, ‘ICBM 발사 유예’ 파기…강력 규탄”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오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매우 비상하고 엄중하다. 지금은 정부 교체기로 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달성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을 외교적 길로 조속히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긴급한 안보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당선인 측과도 계속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 정부
  • 김준호
  • 2022.03.24 19:04

민주당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전북정치와 지선공천 판도 영향 주나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3선의 박홍근 의원(52·서울 중랑을)이 24일 선출됐다. 결선투표까지 치러진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박홍근·박광온 의원의 양강 대결로 귀결되면서 JM계와 NY계의 대리전 양상이 됐다. 새 원내대표는 물론 비대위, 당원들 사이에서 친이재명 기조가 거세지면서 무색무취로 대표되는 전북정치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상향식 공천이 자리를 잡으면서 전북 도내 단체장 후보 공천에는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방선거 전 당내 주류로서 이재명 상임고문과 그 계파 의원들이 등장한 만큼 공천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도내 민주당 인사들의 입장정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북 지선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한 지지를 어필해왔다는 평가다. 그만큼 전북정치권이 당내 아젠다를 주도하기 보단 전국적인 대세론에 빠르게 순응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제까지 전북정치권은 SK로 대변됐다. 실제 당내 대통령 경선에서도 전북 국회의원 중 김성주·김수흥·안호영·이원택·윤준병 의원이 정세균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정 전 총리가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 전북정치권 인사 대다수가 유력주자였던 친이재명 색채를 내비쳤다. 전북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위를 함으로써 대세론을 확인했는데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로 당분간 헤게모니를 이재명 상임고문쪽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 박원순계로도 분류됐던 인물이다. 전북 의원 중 박원순계는 박원순 시정에서 서울행정부시장을 지냈던 윤준병 의원이 있다. 다만 이낙연 전 대표는 물론 NY계와 전북정치권 역시 뗄 수 없는 관계로 이 전 대표의 처가와 외가가 전북인데다 잦은 전북방문에 인연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친문이자 경선 이후 NY계로 파악되는 고창출신 중진 홍영표 의원은 도내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북정치권은 계파 색을 드러내기보다 당내 주류를 따르는 편으로 사실상 중립지대에 속한다. 이 때문에 공천 계산법은 더욱 복잡하다. 호남정치에 있어선 NY계와 SK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를 통해 민주당 원팀을 강조, 공천권 행사에 무리한 개입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자칫 호남정치에까지 하향식 공천 움직임이 감지되면 다른 계파는 물론 당원들의 반발이 불가피한 때문이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원팀은 제게도 제1의 목표다.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로 의원님들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뭉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면서 “소통과 협상의 실력으로 기필코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 저지와 민생개혁 입법과제 해결, 정부·여당의 실정·무능 견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최근 이재명 상임고문 지지자들로부터 자신을 원내대표로 뽑으라는 문자폭탄이 동료 의원들에게 쏟아진 것과 관련해 "심려와 불편이 크셨던 점 송구하다. 저로서도 이번 일은 매우 당혹스러웠다“ 며 "분열을 일으키는 어떤 행위도 자제하면서 서로 위로하며 뼈를 깎는 반성으로 이겨내야한다"고 했다. 한편 1전남 고흥 출생인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는 경희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대행 등을 지낸 운동권 출신이다. 이후 19대, 20대, 21대 총선에서 중랑구을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다. 오랜 기간 '박원순계'로 인식됐고,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부터 이재명 상임고문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이재명계로 분류됐다. 원내대표 선거는 입후보자 없이 1차 투표를 진행, 10% 이상을 득표한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최강욱 의원 4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했고, 3차 결선에서 박홍근, 박광온 의원이 경쟁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24 19:04

임정엽 출마예정자 민주당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전주시장 선거 요동

전주시장에 도전하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민주당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전주시장 선거가 요동칠 전망이다. 24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임정엽 전 완주군수에게 최종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검증위원의 투표 결과 6명 부적격, 3명 적격, 1명 등이 정밀심사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리전력자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당의 방침에 따라 임정엽 전 군수의 알선수재(뇌물수수)의 전력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지선 후보 부적격 기준은 △살인, 강도, 방화, 마약 등 강력범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아동학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이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후보자는 예외 없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야한다. 이외에도 민주당 당규 제10호에서 규정한 부적격 심사 기준은 경선 불복으로 당의 공천을 무력화한 전력이 있거나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등으로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이 확정된 경우를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예비후보에 탈락하면서 출마자들의 공천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라일보·더팩트 전북취재본부가 지난 2월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KSOI에 의뢰해 실시한 전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조사 기간 2월 20∼21일)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성공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20.3%)와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17.8%)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월 3일에 공표된 KBS 전주총국 조사(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일시 12월 28∼30일 )에서는 조지훈 전 원장이 14.8%, 임정엽 전 군수가 13.8%를, 지난 12월 뉴스1 전북 여론조사(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 조사일시 12월 17∼18일)에서는 조지훈 전 원장 24.5%, 임정엽 전 군수가 14.7%의 지지율을 보인 바 있다. 이대로 임정엽 전 군수가 1차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상 가나다순) 등이 민주당 공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예비후보에 탈락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2∼3일내에 재심청구와 관련 이의를 신청할 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사의뢰자, 조사기관 등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24 18:58

군산대, 2022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출범식

군산대는 24일 교내 아카데미홀에서 ‘2022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출범식’을 개최하고, 학생자치기구의 공식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출범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감안해 총학생회,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등 참가자를 299명 이내로 최소화했다. 행사는 총학생회장의 개회사, 총장 축사, 동아리 공연, 학생자치기구 소개 및 인사, 총학생회장 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고, 온라인 LIVE 영상 촬영 및 실시간 중계로 진행했다. 이번 출범식은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건전한 학생문화 정착을 위한 학생 참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선호 총학생회장은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고, 학생이 존재하기에 학교가 존재한다”면서 “학생들이 말한 권리, 요구할 권리를 보장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은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총학생회가 학교와 학생 사이를 잇는 튼튼한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군산대의 38대 ‘샛별’ 총학생회는 어두울 때 밝은 빛으로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샛별처럼,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대학생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

  • 사람들
  • 문정곤
  • 2022.03.24 18:34

군산 도로 공사 현장⋯주민 안전은 ‘뒷전’

“주민 불편이나 안전은 뒷전이고 공사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에 화가 납니다.” 시민 김모 씨(45)는 군산 나운동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가스 공사 현장을 바라보며 이 같은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차량이 많이 다니는 큰 도로변에서 안전불감증 공사가 이뤄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행여나 사고가 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일부 도로 공사 현장에서 시민 편의는 외면한 채 업체 중심의 공사 편의주의가 일어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업체의 부실한 현장으로 통행하는 주민 및 차량이 2차 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24일 오전 찾은 나운동 하나운로 일대 가스공사 현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이곳은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 한 달 넘게 공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굴삭기가 도로 주변을 오가며 위험천만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이뤄졌지만 업체 측은 주변에 러버콘 몇 개만을 세웠을 뿐 차량 흐름을 유도하는 별도의 안전요원은 배치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많은 차량들이 굴삭기를 피해 아슬아슬하게 이동하거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또한 인근 횡단보도에 많은 양의 흙이 쌓여져 있어 보행자들의 이용 및 통행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비산먼지도 풀풀 날렸다. 상황이 이렇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을 뿐, 뒷짐만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공사와 관련된 안내문도 플래카드 한 장이 전부여서 전형적인 공사편의주의라는 눈총을 받기에 충분했다. 주민들은 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전표지판은 물론 차량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막무가내식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인근 상인 심모 씨(43)는 “안전불감증과 관리감독기관의 지도단속 소홀이 맞물려 안전수칙이 무시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이 일대는 차량과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지역”이라며 “공익사업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민들의 배려가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이라는 공사에 앞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노력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공사측 관계자는 “다음주 본 공사를 앞두고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3.2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