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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훈 장수군의원 "재해·재난 대비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해야"

장수군의회 제364회 임시회에서 김광훈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 ‘재해·재난 대비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한국희 의원도 군정 질문에서 ‘지방도 721호선 우회도로 신설 및 과속방지’ 대책을 질의했다. △김광훈 의원 "재해·재난 대비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해야" 김광훈 의원(가 선거구)은 “천재는 피해 갈 수 없지만 재난 안전 관리 시스템을 통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복구가 이루어져 군민들이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실효성 있는 재해·재난 대책 마련을 위해 △재해·재난에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이 협력하는 효율적인 재난 관리체계 구축 △재난 안전 관련시스템 정비 및 비상대비 태세 확립 △재난관리자원 확보와 주기적인 점검과 교육 △재해·재난에 따른 충분한 피해보상 및 신속한 복구 △재난 발생 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광훈 의원은 “장수군이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과 탄력성 있는 재난 안전 시스템을 갖추어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희 의원 "지방도 721호선 우회도로 신설 및 과속방지 대책 마련해야" 한국희 의원(가 선거구)이 군정 질문에 나서 ‘지방도 721호선 우회도로 신설 및 과속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희 의원은 “지난 제8대 장수군의회 재임 시절, 산서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교통 개선을 위한 군정질문을 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요구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산서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지방도 721호선 소재지 시장마을-이룡교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 신설 및 산서면 오산리 앞 구간에 대한 과속방지 대책 마련을 재촉구한다”며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최훈식 장수군수는 “산서면 우회도로 신설을 위하여 제4차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포함되도록 익산국토관리청 및 전북특별자치도에 건의하도록 하겠으며, 과속방지와 관련하여 관리주체인 도로관리사업소에 기관방문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18 13:41

원광대, 익산 4개 평생교육 유관기관과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 육성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총장 박성태)는 지난 17일 본관 회의실에서 익산시신중년일자리센터∙익산시평생학습관∙익산시청년일자리센터∙익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익산지역 4개 평생교육 유관기관과 글로컬대학30 연계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의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유관기관과 원광대가 생명산업 기반 평생능력개발을 위한 교육,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동반 성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 및 교육에 필요한 기관의 인프라·프로그램 공유 및 인적교류,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및 프로그램 발굴,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 연구 및 사업을 위한 상호지원과 참여,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을 위한 현장실습·취창업을 위한 지원과 협력, 지역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박성태 총장은 이날 “지역의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시는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컬대학30 본 지정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는 기관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선 익산시신중년일자리센터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생명산업 평생능력개발 육성에 힘을 모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명산업 평생교육 혁신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원광대가 반드시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7.18 13:41

군산서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전지훈련 성료

군산클라이밍센터(군산인공암벽장)에서 진행된 2024년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지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회장 김성수)에 따르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7명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군산인공암벽장에서 리드와 볼더링 종목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전국의 언론사를 대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 스포츠클라이밍 미디어데이 및 공개훈련도 가졌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서종국 감독을 비롯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인 이도현(22), 서채현(21), 신은철(25)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도현은 팔과 다리가 길어서 볼더링 종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채현은 도쿄올림픽에서 아깝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현재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리드 종목 여자 랭킹 3위로, 파리올림픽의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 종목으로 바꾼 신은철은 그동안 사막과 눈 덮인 산을 찾아다니며 스피드 훈련에 집중했으며, 이번 모의훈련에서도 스피드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18 13:39

고창군, 상반기 스포츠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창군이 올 상반기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열어 약 4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단위 체육대회 5개, 도단위 체육대회 1개, 군단위 체육대회 13개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16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선수·임원은 물론, 학부모, 응원단이 몰렸다. 군은 2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고창군을 찾았으며, 약 40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제3회 고창고인돌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되어 38개 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보여줬다. 5월에는 ‘제22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 대회’가 개최돼 약 3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고창복분자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 ‘한국대학 전국태권도대회’, ‘고창선운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고창고인돌 마라톤 대회’ 등 각종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선운산 트리클라이밍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클라이밍 교실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와 지역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고창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방문하는 체육인들과 가족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세계유산도시 고창이 스포츠 관광의 1번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18 13:39

전북도, 인구영향평가제 조기도입해야

전북특자도가 인구영향평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구 급감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장단점을 따져 도입을 적극 추진했으면 한다. 인구영향평가제는 새로운 정책이나 사업이 지역 인구의 유입 또는 유출, 연령대별 인구 분포, 출산율 등에 미칠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나 기반시설 구축 계획 수립 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와 유사한 개념이다. 2017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서울, 부산, 경기, 경남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남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을 결정했고 울산과 인천 등에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남의 경우 출산율 제고와 전입인구 확대, 생활인구 유입, 청년 비율 제고 등 인구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 시범 적용 대상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선 1차적으로 사업 담당자가 일자리와 출산, 양육, 거주환경 등 인구 증대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체크리스트해 자체 진단토록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에 의한 개선사항이나 제안사항 등을 포함한 2차 심층평가(정성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결과를 사업 담당자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인구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부는 지난달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달 들어 저출생은 물론 고령화, 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다루게 될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키로 했다. 전북은 이에 못지않게 심각하다. 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구 역피라미드' 현상에 직면했다. 전북 인구는 1966년 252만명을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올 6월 말 174만명으로 주저 앉았다. 14개 시군 중 11개 시군은 소멸 위험지역이고 군산, 익산은 소멸 위험 진입지역으로 분류된다. 심지어 전주도 66만명에서 64만명으로 줄어 소멸 주의지역이 되었다. 14개 시군이 모두 소멸위기에 몰린 것이다. 인구문제는 전북특자도가 존립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다. 인구영향평가제도 조기 도입해야 마땅하다. 인구가 곧 국력이요, 도세(道勢)이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7.18 11:30

완주 아파트 전세사기 일벌백계를

대학생, 노년층,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에 대해 일벌백계의 처벌과 선의의 피해자 구제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만 한다. 상대적으로 실정에 어두운 사회적 약자를 등쳐먹는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전세 사기 범죄 피해금은 무려 2조3000억 원에 달한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의 수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피해금 규모는 2조2836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25일부터 지난달 초까지 약 2년간 경찰 수사를 마치고 검찰로 송치한 사건을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더하면 피해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전북 또한 예외가 아닌데 대표적 사례가 바로 완주 아파트 전세사기 사건이다. 피해자가 무려 600명에 가까운 숫자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아파트 시공사 대표 A씨(69)와 임대법인 운영자 B씨(60), C씨(60·여) 등을 구속기소하고 D씨(63·여) 등 공인중개사와 시공사 직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5년동안 완주 아파트의 임대권한이 없는데도 대학생들과 노년층,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세를 주는 수법으로 585명에게 58억703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담보신탁으로 아파트 소유권이 수탁사에 이전된 상태에서 마치 정상적인 임대권한이 있는 것처럼 대학생, 노년층, 외국인 노동자 등을 속였다고 한다. 이 사건은 피해 규모면에서 전북지역 최대 전세사기 사건이다. 경제적 약자를 상대로 자행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야만 유사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해자들이 처벌받는 것과는 별개로 조속히 피해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는 지난 17일 여야가 각각 당론으로 발의한 전세사기 특별법을 국토법안심사 소위원회로 회부한만큼 조속히 법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구체적 해법은 의견이 다를 수 있으나, 어떤 방식이 됐든 서민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전세사기에 대한 제어장치를 조속히 제시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7.18 10:57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 사무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국무2차장 남형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유상임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를 이어왔다. 정 실장은 "대학에서 미래 연구자 양성에 매진하면서도 초전도 저온공학회, 세라믹 학회 등에서 학회장으로 활동했다"며 "또 연구·개발(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 산업계, 학계 등과의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 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태 신임 사무처장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대통령실은 자료를 통해 "태 사무처장은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끌어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차관은 현 정부 출범 시작부터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재직했으며,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혔다. 남 차장 역시 현 정부 출범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으로 재직하며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다양한 정책을 조율한 경험을 갖췄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7.18 10:53

상산고, 내년 입시부터 '사회통합 전형' 20%로 확대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사회통합 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6%였던 사회통합전형을 20%로 늘리는 것으로 인원은 총 68명(남 45명, 여 23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은 기회균등 전형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자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의 자녀 등이다. 나머지 34명은 사회다양성 전형이다. 대상은 다자녀가정 자녀(3자녀 이상), 읍면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현행대로 20%(68명)가 유지된다. 지원자격은 전북지역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다만, 중학교 3학년 2학기인 10월 31일 이전에 전북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그간 상산고는 사회통합 및 지역인재 전형 선발인원을 자율적으로 정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사회통합전형을 확대했다.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학교생활우수자 영역 190명(남 127명, 여 63명), 지역인재 영역 68명(남 45명, 여 23명), 글로벌태권도 영역 10명(남 6명, 여 4명), 사회통합 영역 68명(남 45명, 여 23명) 등 336명이다. 전형 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1단계 교과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전형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입학지원서 접수(온라인)는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다. 내년도 입학설명회는 오는 9월 7일과 10월 19일에 각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8 08:31

원광대, 베트남 후에의약학대와 업무협약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대학 입주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와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교를 방문,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 페니카대학교 협약에 이어 산학연 국제 협력 강화 활동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 박성태 총장 일행이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교를 방문해 이뤄졌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일환으로 의·생명과 농·생명 및 생명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원광대는 이번 협약에서 후에의약학대와 학생·교수 교류와 의학·치의학·간호학·약학·한의학(베트남 전통의학) 분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합의했다. 특히 두 대학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간 3자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지·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기업 내 실무 실습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베트남 우수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성태 총장은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생명 및 농·생명 학과들의 튼튼한 기초 인프라를 바탕으로 후에의약학대와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응웬 부 꿕 후이 후에의약학대 총장은 “베트남은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조언을 받아 보건의료 계열 국가시험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원광대가 국가시험 준비와 관리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학생 1만 명 이상 규모의 후에의약학대는 1957년 개교 이래 베트남 3대 의약 거점 대학교로 발전하면서 베트남 중부 지역의 주요 의료 인력 양성 기관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자체 제1병원을 소유해 실질적인 의료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는 베트남 주요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7.17 18:50

국회 행안위, 익산 수해 복구 적극 지원 약속

집중호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익산지역 현장을 찾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신정훈)가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현실적인 보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농작물 생육 시기에 따른 보상 구분,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차등 지원, 재해보험 외에 복구비 지원 현실화 및 확대 등 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세심한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북부권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배수펌프 증설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등을 제시하며 행정안전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동석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긴밀한 협조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17일 행안위 신정훈 위원장과 한병도·위성곤·이해식 의원, 이원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등은 익산지역 수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낭산면 산북천 상류 제방 유실 피해 현장에 이어 찾은 망성면 화산배수장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피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빚내서 올해 농사를 준비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을 겪게 됐다. 직장인이라면 수개월 치 월급을 한 푼도 못 받은 셈”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과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도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가 무려 2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 등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또 북부권 배수펌프 증설과 창리배수장 수해 복구 사업 추진을 위한 금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 성당면 연동펌프장 일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예산 확보 등을 요청했다. 이후 이들은 이번 집중호우에 누적 강수량 407㎜를 기록한 웅포면의 피해 농가와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함라산 일대 등에서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이상 기후로 인한 이례적인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대응을 위한 배수펌프장 등 기반 시설이 완벽하게 항구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행안위 익산 방문을 주선한 한병도 의원은 “익산은 한 번 겪어도 힘든 일을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치렀다”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익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행안위는 물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농해수위까지 5명의 의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익산지역의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별재난지역을 통해 익산시의 어려운 재정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익산지역 잠정 피해 규모는 16일 기준 198억여 원으로, 재정자립도에 따른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요건인 80억 원을 247.5% 초과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17 18:17

군산 꼬꼬마 양배추 재탄생⋯위타민즙 상품 출시

군산시에서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해 온 꼬꼬마양배추가 기존의 신선함을 간직한 채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을 입힌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꼬꼬마양배추(소구형 양배추)는 비타민U라 불리는 위건강에 좋은 기능성물질인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성분이 일반양배추보다 1.6배 높게 함유돼 있다. MMSC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촉진, 소화불량 해소 등 건강한 위장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위와 장 건강에 좋은 비타민을 함유한 양배추의 특성을 살려 ‘위타민’이란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했다. 특히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생양배추와 100%양배추즙으로 가공된 기능성 음료 2종류를 이달말 출시 예정이며 현재 상표출원 중에 있다. 군산 소구형양배추 공선회 원영금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비와 병충해로 양배추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건강하게 키운 양배추에 새로운 이름을 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미정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 역시 “새로운 스토리와 차별성으로 ‘위타민’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가공출시된 100%원액 양배추즙은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상품으로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무게 1㎏내외 소형양배추로 핵가족시대 소비자 식생활요구에 적합하고,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환경을 지키는 마음으로 재활용 가능 소재를 사용해 포장했으며 지역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17 18:17

인구 역피라미드 위기 전북, '인구영향평가제' 도입 대두

전북이 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구 역피라미드' 현상에 직면했다. 이러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로 '인구영향평가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인구영향평가제는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인구 구조와 주민의 삶의 질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한다. 그에 따른 대안도 제시한다. 쉽게 말해, 새로운 정책이나 사업이 지역 인구의 유입 또는 유출, 연령대별 인구 분포, 출산율 등에 미칠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나 기반시설 구축 계획 수립 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와 유사한 개념으로, 지역의 인구 구조와 규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2017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서울, 부산, 경기, 경남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전남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을 결정했다. 울산과 인천 등에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전국적 확산이 예상된다. 평가제의 평가 대상은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인구 문제를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닌 사회 전반의 구조적 과제로 인식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청년 인구 유입 및 유출 방지, 결혼·임신·출산·양육 지원,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주택·교육·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과 같은 광범위한 정책을 아우른다. 전북은 인구 소멸과 지역 소멸의 위험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전북 인구 174만 명 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저출산 대책과 청년 문제 등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인구 절벽 위기에 대응하는 인구영향평가제를 통해 효과가 미미한 정책들의 무분별한 시행을 방지할 수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수립도 가능해진다. 또 한정된 예산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들로 인해 국회에서도 인구위기 극복안으로 관련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반면 평가제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단순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평가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요구된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객관적인 평가 지표 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도 과제로 떠오른다. 새로운 행정 절차 추가로 인한 업무 부담 증가와 사업 추진 지연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전북자치도 역시 인구영향평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만,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사업이 생활 인구나 청소년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예산 배분의 기준으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정책 수립 과정에서 새로운 절차가 추가돼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연구원 내에 신설된 인구청년정책센터를 중심으로 도에서 먼저 인구영향평가제 시범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검토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17 18:15

주된 직장 평균 50.5세 퇴직⋯일자리·재취업 관심 높아져

지난해 중장년 근로자의 '주된 직장' 평균 퇴직 연령이 법정 정년인 60세에도 한참을 못 미치는 50.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빠른 나이에 산업 현장에서 물러나면서 전북 중장년층도 일자리·재취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평균 퇴직 시기와 노년기 진입 사이의 공백기가 큰 경제적 위기와 부담으로 인식되면서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전북 중장년층 사이에서 재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가 운영하는 전북중장년내일센터는 최근 일부 사업을 기존보다 조금더 확장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오프라인·온라인을 병행해 재취업 관련 교육·컨설팅을 제공했지만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근무 중 참여가 어렵다는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전북중장년내일센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전북 중장년층의 일자리·재취업 관심이 높아졌다. 이전보다는 확실히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은 중장년·노년층의 인구가 많은 만큼 중장년층 일자리와 노동 시장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인구 감소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2020년 이슈 브리핑 '전북 초고령화 사회 대응, 신중년 정책 확대 필요'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와 조기 퇴직한 중년층 대부분이 퇴직 이후 생활 준비 미흡으로 노인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과 중장년층 삶의 질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향후 20년 내 노인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대응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 50∼60세에 해당하는 2차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재취업 수요가 더욱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세대 특성상 경제 성장이 본격화된 시기에 성장하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근로 의지가 강하고 교육 수준도 높은 편이다. 정년이 지나도 계속 일하겠다는 욕구가 높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최근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 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낮은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애에 걸쳐 축적한 인적 자본을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2차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층의 은퇴연령 진입이 시작된 만큼 계속고용제도·정년 연장 등 다양한 옵션의 고용 연장 제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4.07.17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