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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와 선비정신

이재웅 서예가전북철인3종협회 회장 서예는 붓에 먹물을 묻혀 종이에 문자를 쓰고 그 문자와 서체 등을 통해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서예는 문자의 구조성을 기초로 형과 선으로 창조된 추상예술이면서 동양 특유의 조형예술이다. 서예는 고대 중국에서 발달하여 한자를 사용하는 우리나라로 계승발달하였다. 중국에서는 서예를 서법(書法)이라 하며, 일본에서는 서도(書道), 한국에서는 서예(書藝)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서예는 법이나 도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서예라는 말 그대로 글씨(書)를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에 더 중심을 두겠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서예에 입문한 지 이십여 년이 된다. 처음 서예학원에서 붓글씨를 연습할 때는 마치 유치원생이 한글을 쓰는 수준이었다. 아무리 쓰고 또 써도 글씨가 틀어지고 어긋나기 일쑤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 붓과 먹, 종이, 그리고 나의 정신이 하나가 되어옴을 느꼈다. 이후 꾸준한 습작을 하다 보니 서예라는 것이 정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화선지를 펴놓고 붓을 들곤 한다. 서예에는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붓글씨는 군자의 덕목이기도 하려니와 심성을 바르게 하는 수신의 방법이었다. 따라서 글씨를 통하여 자신의 사상과 이상을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이 정신은 빠지고 붓글씨로만 기교를 부리는 것은 진정 서예라고 볼 수 없다. 서예는 어렵기도 하거니와 매일 해도 해답이 없다. 그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해야만 경지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서법(書法)은 스승에 의해서 배울 수도 있으나 그 정신과 흥미는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서(書)를 법(法)에 맞게 잘 쓰겠다는 참다운 정신이 없고 흥미를 갖지 않으면 글씨가 아무리 신묘함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참다운 글씨가 될 수 없다. 서예는 정신적 메시지를 명정(明正)하게 전해준다. 붓을 잡는 순간 모든 잡념을 버리고 붓과 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한 획 한 획을 그을 때마다 염불하는 마음을 담아내야 한다. 특히 붓을 들어 문인화를 그릴 때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지금 우리 고유의 전통이 이토록 단절되게 된 근본 이유 중 하나는 급속한 한자 폐지이다. 몇천 년간 쌓아온 정신문화적 자양분을 한꺼번에 갖다 버리고 무분별한 외래문화를 수입했다. 버리더라도 섭취할 것은 섭취한 다음에 버려야 하지 않을까. 서예를 하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왜 그런가? 우선 좋은 명언 명구들을 반복해서 쓰다 보면 그 뜻에 몸과 마음과 행동이 동화된다. 예를 들어 지철 심경(志鐵心鏡)을 즐겨 쓴다고 했을 때, 의지는 쇠같이 마음은 거울처럼 맑고 깨끗하게, 이 얼마나 좋은 말인가. 또 정심 정도(正心正道)는 바른 마음으로 바른길을 간다는 뜻이니, 이런 글귀를 쓰다 보면 자연히 좋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욕심도 줄이고 화내는 것도 자제하게 되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따라서 필적은 뇌의 흔적이자 몸짓의 결정체이다. 행동 습관인 필체를 의식적으로 바꾸면 성격도 바꿀 수 있다. 성격이 바뀌면 다시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결국 인생이 달라진다. 그래서 서예와 선비정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재웅 서예가전북철인3종협회 회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1.07.04 18:19

전북도 긴급재난지원금 5일부터 신청·지급…도시지역 요일제 방식

5일부터 전북 도민 1인당 1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5일부터 도내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달 21일 24시 기준 전북 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도민 180만 1412명으로 오는 8월 6일까지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과 동시에 현장에서 10만 원의 재난지원금 선불카드가 발급되며, 사용은 수령한 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기한은 9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환수 처리된다. 당초 도는 온라인 신청 등을 고려했지만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을 위한 비용이 과다하다는 투입된다는 점등을 이유로 또 신속한 지급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계절별 상황을 고려해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지역(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에 대해서는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신청하는 요일제 배부방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요일제 배부방식에 따라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또 일부 시군에서는 마을별 신청제와 공무원과 이통장을 통한 아파트, 직장, 사업체 등에 선불카드 신청서를를 미리 배부해 작성 후 읍면동 방문과 동시에 지급하는 방안 등도 시행한다. 도는 이번 재난지원금의 취지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인 만큼 대기업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또 타 시도에 본사를 둔 직영 프랜차이즈와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이 불가하다. 그러면서 이번 재난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의 보탬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마련됐다며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신청 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준수가 될 수 있게 하는 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7.04 18:10

전북 누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90명, 남원시 공무원 추가 확진

전북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계속되면서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강하게 요구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4일 주말 간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3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남원 3명, 임실, 고창, 정읍 각 1명 등이다. 남원 확진자 3명은 기존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으며 이 중 한명은 남원시 소속 공무원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남원 누적 집단감염자는 13명으로 지난달 26일 최초 인지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n차 감염 확산이 발생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빠르게 전파되는 등의 역학적 관계를 비춰 이들 모두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일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전북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90건으로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 75건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6건, 기타 9건 등이다. 만약 남원 집단 감염 사례들도 모두 델타 변이러스로 판명될 경우 지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9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문제는 남원 집단감염 중 일부는 전주 등에서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확산이 계속된다면 방역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이전의 방역수칙으로는 전파 차단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며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인 만큼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8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예방접종 대상자 관리를 기존 읍면동, 시군구 지원에서 개인가족 책임의 개별 예약 후 접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04 18:07

전북도, 2021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선정

전북도는 4일 2021년 고용노동부 주관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우수기관에 전북도와 완주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는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성과가 우수한 자치단체에 대해 시상을 통해 지역 기반의 사회적기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평가다. 그간 전북에서는 지난 2019년 완주군이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전주시가 선정됐다. 올해는 전북도와 완주군이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우수상 수상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및 판로지원, 사회적기업 발굴관리, 사회적기업 지원 체계 및 우수사례, 재정지원사업 집행률정산관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재양성 등 5개 분야를 평가됐다. 그간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경제과 신설 이후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9년 1539개 사였던 사회적경제기업이 2020년 1748개 사로 늘었고 올해 1851개 사로 매년 증가추세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육성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07.04 18:07

전북도, 상용차산업 정책 과제 20개 확정…활성화 기대

전북도는 지난 2일 제3차 전라북도 상용차산업 노사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상용차산업 활성화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금속노조 전북지부장,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및 타타대우상용차 노사 대표, 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라북도 상용차산업 발전협의회에서 마련한 상용차산업 활성화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 후 하반기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그간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자체, 완성차부품기업, 연구지원기관으로 상용차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구체화해 온 바 있다. 확정된 정책과제는 기술개발, 기업지원, 기반구축 등 3개 분야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단기장기과제까지 총 20개 과제이다. 그 밖에도 노사정이 중장기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정책제언 5건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노동계가 상용차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므로 미래상용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 및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노사정이 함께 힘을 합쳐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해나간다면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이번에 마련한 정책과제들이 정상 추진되려면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므로 중앙부처를 상대로 예산확보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07.04 18:07

“전북과 식품 인프라 구축할 것”…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형희 원장 전북이 식품산업 인재의 산실이 되고 식품 관련 스타트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북 도민들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 제15대 한국식품연구원 수장으로 선임된 백형희 원장(59)의 다짐이다. 백 원장은 대학 시절부터 식품 분야를 전공해 왔으며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식품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 회장과 한국식품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식품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취임 두 달여가 지난 그는 식품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식품이 단순히 먹거리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식품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학문 분야로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스타트업은 푸드테크 기업이다며 식품 분야에서는 맞춤형특수식품, 간편기능성, 친환경 식품 및 수출 식품 등 연구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식품연구원은 건강 백 세를 위한 식품의 기능 연구와 소비자기업국가가 원하는 식품산업 원천기술 연구 등을 주요 임무로 정립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미래 식품 등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백 원장은 농생명 산업을 강점으로 하는 전북과의 협력체계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와 같은 전북의 주요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R&D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농생명연구협의체 참여, 장기적인 전북 R&D 기관장 간담회 참여 등을 통해 전북 농생명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으로서 지역 상생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이공계 미취업 대학 졸업생 대상 실무형 취업 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주민과의 유대감 형성 등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백 원장은 주변 지역에 관심을 갖고 연구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온 국민이 힘든 이 시기를 헤쳐 가는데 국가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변한영
  • 2021.07.04 18:02

난·선인장·지황 바이러스 감염 진단 2분 내 확인 가능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화훼작물인 난과 선인장, 약용작물인 지황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진단 도구를 전국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감염 초기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식물체 즙액 3~4방울만으로 2분 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총 5종의 진단 도구 가운데 지난해 개발한 난 2종 외 선인장 1종, 지황 2종은 올해 새로 개발했다. 난 진단 도구는 난윤문바이러스(ORSV)와 심비디움모자이크바이러스(CymM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있고, 선인장은 접목 선인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선인장바이러스X(CVX)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황 진단 도구는 지황모자이크바이러스(ReMV)와 유카이모자이크바이러스(YoMV)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이달 중순부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최준열 과장은 영양 번식으로 증식하는 화훼, 약용작물은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므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화훼, 약용작물에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 진단 도구를 빠르게 개발 보급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제
  • 변한영
  • 2021.07.04 18:02

전북 ‘예담채’,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

전라북도 원예농산물 광역브랜드인 예담채가 지난 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5년 연속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개발한 전라북도 원예농산물 광역브랜드 예담채는 전북 도내 13개 시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역농협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라북도 대표 브랜드로서 전북농협의 지속적인 브랜드 홍보관리 및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예담채는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장관상을 3년 연속(2014년~2016년),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2015년~2017년) 수상한 것과 함께 올해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대상도 5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광역브랜드로 그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예담채는 2008년 원예농산물 브랜드 출시 이후 3년간 농가맞춤형으로 조직화 및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하여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2020년부터는 전라북도에서 10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최고급 쌀 십리향米(향미)까지 품목을 확대 출하하고 있으며 예담채 브랜드로 전북 쌀의 경쟁력을 키워 전북을 대표하는 최고급 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전북 우수농산물을 도 단위 광역브랜드 예담채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성을 담보해 전북농산물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는 브랜드로 정착시킴으로써 소비자 권익 증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협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농협은 전북 농산물의 판매확대를 위해 매월 수도권 및 영호남 하나로마트 및 대형유통업체(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중소형마트(빅마켓, 메가마트, 서원유통 등)에서 통합판촉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유명 박람회 등에 참가해 소비자는 물론 유통 바이어들에게까지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7.04 17:58

수입은 그대론데...전북지역 주거비용 부담은 큰 폭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몰락 등으로 수입은 줄거나 제자리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전북지역 월세와 전세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값과 채소, 과일 같은 생필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서민가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거비용 부담까지 갈수록 커지면서 서민가계를 벼랑끝으로 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북지역의 월세평균금액은 지난 2015년 31만7000원에서 지난 2017년 40만3000원으로 40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 해 말 41만3000원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시작되면서 임대인들이 보증금을 낮춘 대신 월세가격을 올린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15년 평균 7146만원이었던 전세가격도 지난 2017년 1억7만5000원으로 1억 원 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는 1억53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에서 소득을 올릴만한 마땅한 투자처가 부족한데다 예금이자율이 연 1%대에 불과해 전세금을 받아 은행에 예치하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수익이 크게 때문에 임대인들이 월세수입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서민가계는 갈수록 늘어나는 주거비용 부담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가계수입 전망은 지난 2015년 설정된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계수입은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부담금 지원제도가 있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홍보가 제대로 안 돼 혜택이 실제 서민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수입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생필품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주거비용까지 가세해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7.04 17:5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방준비위원들의 스탠스 주목 필요

코스피지수는 6월 25일 3300포인트선을 넘어선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지속적으로 3200포인트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연준에 의해 조기긴축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으로 이미 시장에 어느정도 반영이 된 상태에서 앞으로 경기회복여부와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 해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전주(3302.84) 대비 21.06포인트(0.63%) 하락한 3281.7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조3073억원과 548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3조2831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견고히 했다. 백신 접종율 증가로 확진자 관리가 되나했으나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감 속에 국내 확진자수가 재차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일주일 간 연기되었다. 다행히 코스피 지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치명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에도 실물경제에는 영향을 주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일 FOMC 6월 회의록공개 일정이 있다. 지난달 15~16일 열렸던 회의내용이 담긴 것으로,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언급이 이뤄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파적으로 해석됐던 회의인 만큼 연방준비위원들의 스탠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경기 및 고용의 안정적 회복추이에는 동의했지만, 고용의 추가개선을 확인 후에야 테이퍼링에 들어가야 한다는 신중론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향후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다. 오는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조원에 달하고, 3분기와 4분기 추정치 역시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횡보하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호실적이 발표된다면 지수의 추가 강세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발표가 중요해 보인다. 업종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연기된 만큼 정상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소비업종보다는 수출호조를 보인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IT와 IT소프트웨어업종에 대한 매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7.04 17:58

인원제한 해제 후 첫 주말… 여행명소·술집 등 인파 몰려

지난 3일 오전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선글라스를 쓰고 캐리어를 든 6명의 청년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종강을 맞아 부산에서 전주로 여행 온 대학생들이었다. 다같이 여행을 가기 위해 인원제한이 풀리기만을 기다렸다는 이들의 눈에는 기대감이 가득해 보였다. 전주에 처음 와본다는 이정현 씨(23)는 얼마만에 친구들과 다같이 여행을 가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일주일동안 전라도 여행을 계획했는데 시작을 전주에서 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전주 한옥마을. 장맛비가 쏟아질 듯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지만 한옥마을에 있는 여행객들은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손에 하나씩 길거리음식을 든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과 함께 경기전에 들어가 전주의 정취를 느끼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광주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 온 김모 씨(21)는 음식도 맛있고 다행히 비도 안 와서 너무 좋다면서도 전동성당이 예쁘다 그래서 꼭 보고 싶었는데 공사 중이라 아쉽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오후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도 주말을 맞아 여행을 나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장맛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세트장의 경우 실내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아 여행객들의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었다. 앞서 지난 2일 전주 서부신시가지에도 인원제한 해제 후 첫 금요일을 맞아 인파로 북적였다. 인원제한이 풀려 오랜만에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러 나온 강민형 씨(31)는 이제는 죄책감 없이 7명이서 돌아다녀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시가지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45)는 지난달 1일이랑 이번 달 1일이랑 매출비교를 했을 때 20%정도 매출이 올랐다면서 앞으로도 단체손님이 많아져 매출이 지금보다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처럼 인원제한 해제 후 여행업계와 자영업계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일각에선 인원제한 해제가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 씨는(33) 최근에도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나오고 있는데 전주에도 확산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이기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인원제한을 조금 더 해서 확진자를 줄인 후에 인원제한을 푸는 것이 더 바람직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7.04 17:54

고창군 주민들 “닭 가공공장 반드시 막는다”

고창지역 주민들이 닭 가공공장 설립에 거세게 반발했다. 고창 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와 군민 등 50여 명은 지난 2일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집회를 열고 닭 가공공장에서 나올 악취와 폐수로 고창군의 환경과 주민의 삶이 파괴될 것이다며 환경청은 환경보전방안에 부동의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닭 가공공장 인근에 고수면 소재지가 있고 500m 이내에 6개의 마을, 2㎞ 안에는 학교와 아파트 등 읍내 정온시설이 있다면서 하루 80만 마리의 닭을 도축하는 닭 가공공장이 들어올 경우 닭에서 나온 부산물에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파괴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하루 8000톤의 물을 사용하는 닭 가공공장은 고창군 전체 물 사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면서 부안댐 물이 부족할 경우 섬진강댐 물을 끌어다 쓴다는데 오직 닭 공장만을 위해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물을 끌어온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이어 닭 가공공장에서 발생된 폐수 6000톤이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고수천으로 방류된다며 지난해 고수천에 243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했는데 그 생태하천에 폐수를 쏟아 붓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과도한 악취, 생태하천 조성 후 폐수 방류라는 행정목표의 불일치, 불확실한 용수계획 등을 근거로 환경청의 환경보전방안 부동의 결정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지방환경청은 고창군이 제출한 고창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위한 환경보전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토 후 동의, 부동의, 조건부 동의 중 하나를 도에 통보해야 한다. 산업단지계획 변경 권한은 도가 가지고 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7.04 17:54

민주당 대권경쟁 스타트, 이낙연 상승세 주목

여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특히 4일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하면서 여론조사와 민심의 간극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가 3위는 이광재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국민면접은 200명의 국민면접관을 상대로 9명의 후보가 1분씩 답하는 블라인드 면접과 전문가 패널 3명이 각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1대 3 집중 면접으로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는 답변 거부권이 없으며 200명의 국민면접관이 실시간으로 후보자를 평가한 뒤 1~3위 순위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 전 대표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1~2위를 다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비교할 때 도덕성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또 지지율로 따져봤을 때 본 경선에 들어서면 이 전 대표가 비 이재명 연대의 주축이 돼 이낙연-이재명 양강구도가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와의 연대도 가시화됐다. 이른바 이재명 경기지사의 영남 역차별론에 맞서 호남과 영남을 아우르는 동서국민통합전략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일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갖고, 사실상 단일화에 물꼬를 텄다. 이낙연 캠프 인사인 윤영찬 의원과 정세균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진 적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에선 호남을 대표하는 두 후보 간 결속을 다지는 공동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단일화 일정은 여러 차례의 실무적 협상 뒤에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들은 두 시간 동안 회동을 갖고 4기 민주정부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양측은 앞으로 10달 남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또한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대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과제를 시행착오 없이 해결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우리 두 사람 모두 정권재창출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후원계좌에는 지난 2일 기준 개설 이틀 만에 11억 4000만 원이 이 넘는 후원금이 모금됐다. 정확히는 2만3063명이 11억 4376만 원을 캠프에 후원했는데 10만 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가 2만 2769명으로 전체의 98.7%를 차지했다. 소액 후원자가 전체 모금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자 이낙연 캠프 측은 정권 재창출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정운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였던 2017년 이틀 만에 7억을 돌파해서 화제가 됐었는데 저희는 만 하루 만에 8억, 이틀 만에 11억이 모였으니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면서여론조사 지지율로만 보면 (현재 당내에서)2등이지만 밑바닥 여론은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7.04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