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소통으로 꽃 피운 민의의 전당
2022년 7월 작렬하는 여름 태양 빛만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출범한 제9대 남원시의회 전반기는 전평기 의장과 이미선 부의장을 중심으로 오동환 운영위원장, 김정현 자치행정위원장, 김영태 경제산업위원장 등 상임위원단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국립의전원법 통과를 위한 노력,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등 크고 작은 현안 이슈들 속에서 시민의 숨통을 터줄 획기적인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발빠르게 움직였던 지난 2년을 되돌아본다. 견제와 감시의 고유 역할 충실 남원시의회는 꼼꼼한 정책·업무 분석과 함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회 본연의 기능인 행정에 대한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는 데에 앞장섰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종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 및 정산 적극 지도, 각종 위원회 운영 시 조례 준수, 민간위탁 단체의 철저한 감사 등 총 1227건을 시정·처리 요구하거나 건의했다. 춘향 영정을 둘러싼 갈등과 해결방안, 남원시 인사발령에 관한 문제점, 남원 관광지 민간개발사업 문제 등 총 7차례 시정질문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방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남원 일반산업단지의 기업 유치 상황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시민 행복 만드는 민의의 전당 남원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입법과 정책 제안을 통해 시민의 삶을 적셔 줄 단비가 되고자 노력했다.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남원시 지역상권 상생 활성화 및 착한 임대인 지원 조례안, 남원시 영유아 다자녀 가정 난방비 지원 조례안, 남원시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등의 입법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제안,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요구,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정책 확대 제안 등 82건에 달하는 5분 발언을 통해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에 몰두했다. 2년 동안 226일간 총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 제·개정안 246건, 예산·결산안 14건, 동의안 53건, 기타 135건 등 총 448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이중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안이 136건에 이르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선보이며 자치 입법기관의 위상을 강화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생 의정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메이커스 신축사업, 육아종합지원센터, 함파우 아트밸리 등 다양한 사업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문제점 및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의정에 반영토록 했다. 이어 양돈 악취 민원현장과 봄철 냉해 피해 농가, 노암농공단지 식품 제조기업 화재 현장 등을 방문하여 재발 방지와 피해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산불기동대, 도로 및 제설 관리부서, 보건소 방역 관계자 등 각종 재난 재해로 인해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발걸음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소통을 강화하여 각종 지역행사와 복지시설 방문, 40여 차례의 간담회 참석, 인터넷 민원 접수·처리 등을 통해 다양한 민의의 현장에서 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였다. 국립의전원 유치 활동 등 총력 남원시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답을 찾는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 남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힘썼다. 아울러 지리산권 지자체 의회 협조 방문, 국회 앞 피켓시위, 국회의원 면담, 시민단체와 함께 상경 집회 및 삭발식 진행, 전북도지사 면담, 그리고 5분 자유발언, 4차례의 결의안 채택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와 국립의전원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연구하고 학습하는 '정책의회' 남원시의회는 의정연수를 통해 조례 입법,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 의원의 직무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꾀했고, 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 성공사례를 분석하기 위한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남원형 치유농업 연구회, 조례분석 연구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만들기 연구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등의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고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30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8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여 남원의 현황에 맞는 다양한 정책들을 함께 고민하고 발굴하며 의정활동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정책의회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전평기 남원시의장 "현장서 답 찾는 시간 통해 많은 보람·성취 느켜" 전평기 의장은 “제9대 남원시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시의회에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으로 성원해주신 시민분들과 시정의 동반자이자 때로는 감시와 견제를 통해 협조해주신 집행부, 그리고 지역 현안의 발굴과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동료 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간혹 부족한 부분도 있었으나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간을 통해 많은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의원발의 조례안이 136건, 5분 자유발언을 통한 정책 제안이 82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이 1227건에 달하는 등 수치상으로도 눈에 띄는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며 “동료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정활동에 성심을 다해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전 의장은 끝으로 “후반기 의장단은 준비한 역량을 바탕으로 의회 중심의 지방분권을 더욱 확고히 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시민과 소통하고 민생을 챙겨 우리 시의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