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잘 이끌겠다” 전북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선거 21곳 당선 확정
전북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잇달아 열리면서 종목단체 회장들의 연임 혹은 신임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70개 도회원종목단체 가운데 이날까지 총 21개 종목단체 회장이 선출됐다.
당선이 확정된 단체는 게이트볼협회, 태권도협회, 빙상경기연맹, 보디빌딩협회, 배드민턴협회, 파크골프협회, 민속경기협회, 양궁협회, 우슈협회, 수영연맹, 축구협회, 역도연맹, 철인3종협회, 근대5종연맹, 탁구협회, 당구연맹, 킥복싱협회, 롤러스포츠연맹, 소프트테니스협회,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조정협회 등이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들은 각 종목별 총회를 거친 뒤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회장이 선출된 종목단체 가운데 12개 종목에서는 연임을 확정지었고 9개 종목에서는 새로운 회장이 종목을 이끌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전북축구협회장에는 김대은(55)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군산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17일 단독후보로 나서 후보자 임원 결격사유 등 심사 후 당선이 확정됐다.
아울러 김원식(79) 게이트볼협회, 박숙영(57) 빙상연맹, 정규훈(58) 보디빌딩협회, 김북실(60) 민속경기협회, 이의봉(52) 역도연맹, 김현영(54) 킥복싱협회, 오화섭(65) 수영연맹, 이재웅(71) 철인3종협회, 김현식 근대5종연맹, 신정헌(53) 탁구협회, 채정룡(67) 조정협회, 정영택(59) 롤러스포츠연맹, 위길숙(52)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역시 단독 입후보로 회장 당선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김대은(축구), 김원식(게이트볼), 박숙영(빙상), 정규훈(보디빌딩), 김북실(민속경기), 오화섭(수영), 이의봉(역도), 김현영(킥복싱), 이재웅(철인3종), 김현식(근대5종), 정영택(롤러), 위길숙(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회장 등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이어 단독 출마한 여운기(62) 양궁협회장, 최용(54) 우슈협회장, 신정헌 탁구협회장, 박경만(61) 소프트테니스협회장, 채정룡 조정협회 회장도 조직을 새롭게 이끌게 됐다.
또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쳐 당락이 결정된 종목단체도 있다.
이병하(69) 태권도협회장, 심용현(51) 배드민턴협회장, 유건욱(78) 파크골프협회장, 이병주(65) 당구연맹회장 등 4명은 경선을 통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병주 당구연맹회장 당선인은 지난 18일 선거에서 김용대 후보를 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단독으로 후보를 등록한 종목단체도 이번주 새 회장을 선출한다. 20일까지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유도회 최동훈(63) 후보를 비롯해 윤길우(61) 펜싱협회, 정광현(63) 럭비협회, 김국진(60) 스키협회, 백성기(56) 바이애슬론연맹, 김성수(64) 산악연맹, 김승겸(53) 카누연맹, 윤찬기(52) 국학기공협회 등이 단독후보로 등록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다.
단독접수일 경우 선거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결격 사유를 판단한 후 당초 선거일에 당선증을 교부한다.
이번 선거는 2016년 생활체육회와 전문체육(엘리트)협회 통합 이후 추대 형식으로 회원종목단체장을 선출했던 방식에서 민선체제 들어 선출하는 통합 제2대 회장 선거이다.
특히 2020년 선거는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이 됐던 익산 펜싱, 군산 조정, 정읍 핸드볼, 무주 바이애슬론, 임실 사격, 부안 요트 등 6개 종목이 민간회장으로 변경, 순수하게 민간인 체제가 확립되는 첫 선거이다.
한편, 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들은 내달까지 회장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