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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항공대 익산 왕궁 이전 ‘주민 반발’

지금도 헬기만 뜨면 입만 뻥긋뻥긋하지 아무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요. 소를 키우는 축사에서는 어미소가 유산을 하기도 하고요. 전북지방경찰청이 익산시 왕궁면으로 항공대 이전을 추진하면서 소음진동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선구 왕궁면 신기마을 이장은 현재 있는 익산산림항공관리소 헬기만으로도 주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찰 헬기까지 오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전북경찰청은 왕궁면 흥암리 967번지 일원에 새 격납고를 짓고 헬기를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헬기 3대를 운용하고 있는 산림청 소속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인접지역으로, 왕궁면 신기마을 등 인근 주민들은 대부분 축산과 시설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항공대가 이전할 경우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200여명이 연명한 이전 반대 진정서를 익산시에 제출했으며 농번기가 끝나면 서명운동과 집회 등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선구 이장은 주민들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어미소가 느닷없이 유산을 하거나 토마토 농장 등에서 아이들 현장학습에 지장이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농번기가 끝나면 이장협의회, 농민회 등과 협의해 주민 서명과 집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 항공대 관계자는 그간 계속해서 주민들을 만나며 설득 작업을 펼쳐 왔다면서 지금은 농번기 때문에 다들 바쁘시고 코로나19 상황도 지속되고 있어 농번기가 지나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이해와 협의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0.11.05 17:28

원광대, 제54회 대통령기 전국 야구대회 우승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원광대는 지난 2일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양대를 맞아 18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이후 2년만에 대학야구 정상에 다시 올라섰고, 3년만에 다시 일궈낸 대통령기 정상 탈환 쾌거다. 원광대는 이번 대회에서 김규선 선수(체육교육과 4년) 가 최우수상, 박현진 선수(체육교육과 3년)가 우수투수상, 이상혁 선수(스포츠과학부 3년)가 수훈상, 유재혁 선수(스포츠과학부 3년)가 홈런상을 수상했고, 권동진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는 타격상을 받았으며, 손동일 감독과 박맹수 총장은 각각 감독상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손동일 감독은 힘든 상황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과 우승에 이르기까지 뒷받침해 주신 선수 가족 및 학교 구성원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합심 협력해 좋은 성적을 거둬 학교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 4일 대학본부 앞에서 대회 우승컵을 안고 돌아온 야구부 환영식을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 야구
  • 엄철호
  • 2020.11.05 17:21

익산형 한방난임치료사업, 인구늘리기 대표정책으로 본격 육성·추진

도내 최초로 시행되고 익산형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익산시 인구늘리기 대표 정책으로 본격 육성추진된다. 난임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크게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5일 익산형 한방난임치료사업 지원대상을 내년부터 기존 난임 여성 30명에서 남성 30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를 변경하기 위한 협의 과정에 있으며, 협의가 완료되면 한의사회와 협력하여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난임 원인 등을 검토하여 내년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한방난임치료 한의원에서 3개월에서 4개월간의 한약제 복용 및 침 뜸 등의 한방요법으로 난임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 대상자가 남성까지 확대되면서 부부간 정서적 유대 강화는 물론 치료 순응도 향상에 따라 임신 성공률도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은 난임여성에게 한의약을 이용한 치료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출산율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15명 대상자 중 73명(33.9%)이 임신에 성공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개인의 체질에 맞는 적극적인 한방치료지원을 통해 임신 유도 및 난임시술 효과성을 높히는 등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11.05 17:21

군산시, 동절기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군산시가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동절기 한파에 대비해 저소득층과 주거 난방 취약가구를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동절기 위기가구를 발굴해 위기 상황이 예측되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지원이 필요한 가구 발생 시 공기업 및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유도사회단체 참여를 통해 위기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후원금을 확보해 민간 자원 연계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내용으로는 대상 가구에 보일러 수리 및 설치, 연탄, 난방유류, 전기매트, 겨울침구세트 등 난방용품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활용해 지원 대상자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위기사유 별로 현지 확인 후 지원의 시급성을 고려한 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기준중위소득 80%(4인가구 379만9000원) 이하의 세대가 해당되며, 긴급한 위기 사유가 발생된 취약가구 및 사례관리 대상자도 적극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05 17:13

군산항 주력 화물 자동차 수출 급감… 하역사 위기

군산항 주력 화물인 자동차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이를 처리하는 자동차 부두 역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1~2년도 버티기도 쉽지 않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군산항 자동차 수출 현황은 올해 들어 9월말까지 총 2만82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3만3473대보다 5250대가 줄어들었다.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은 한 때 32만대를 넘어선 적도 있었지만 지난 2015년 20만대 밑으로 떨어진 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만 4255대에 그치며 자동차 수출을 시작한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부진한 이유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가 가장 컸다. 이곳 회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18~19만대까지 수출했지만 지금은 한 대도 없는 상태다. 여기에 지난 2016년과 2017년 10만대를 넘어섰던 기아자동차는 1만대로 크게 떨어졌고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5700대 수준에 불과했다. 완성차 외에 환적차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군산항 물동량에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다. 환적차의 경우 3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어들었으며, 현재는 10만대 처리도 버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환적이란 화물을 운송도중 다른 선박 등에 옮겨 싣는 것을 말한다. 더욱이 자동차 업계의 해외 수출부진과 함께 평택광양목포 등이 자동차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군산항의 자동차 물동량 감소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전용부두를 운영하는 하역사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이 같은 하역사의 고충은 지난 4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항만관계자 간담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한 하역사 대표는오는 2023년 군산 중고차수출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자동차 수출 여건이 어느 정도 나아지겠지만 현재로선 그때까지 유지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간 자동차 부두가 사라지고 벌크 부두로 전환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자동차 물동량을 늘리고 하역사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전략적 플랜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대안으로 기아자동차 등 화주에 대한 영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지자체의 지원 및 협조, 야적장 등 사용료 절감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성준 군산해수청장은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부두 하역사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사용료 절감 등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는 5부두 5152선석, 4부두 4142 선석 등 총 4선석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11.05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