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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초 ‘꿈꾸는 진안초인!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 첫 번째 손님 전춘성 군수

진안초등학교(교장 최선용)가 지난 6일 교내 강당에서 4~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는 성공한 동문 선배를 초청해 인생 역정 등을 듣게 한 후 모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시키고 마인드, 인생관, 성공 요인 등 삶의 비전을 공유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 첫 번째 일정이던 이날 학교를 찾은 초청연사는 전춘성 진안군수다. 전 군수는 1974년 진안초를 마친 제62회 졸업생이다. 전 군수는 30분간 진행된 1부 강연에서 학창시절 이야기와 졸업 후의 인생담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학창시절 운동을 참 좋아했는데 축구, 농구, 육상 등 어떤 종목이든 내가 속한 팀이 반드시 이겼다. 특히 핸드볼은 그 기량이 뛰어나 전북대회까지 출전해 우승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중학생 때는 우수 학생으로 구성된 특수반에서 열심히 공부했고 반장에 이어 회장까지 했다. 고등학교 때는 핸드볼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군수가 되기 전에 했던 공직생활 경험과 관련해 군청 비서실에 근무하고자 할 때 많은 지인과 가족들이 왜 굳이 어려운 길을 가려 하느냐며 극구 만류했지만 결국 나는 비서실 근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2부 토크 콘서트에서 전 군수는 지역현안 질문에 대해 교육이 살아야 진안의 미래가 있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 이를 위해 자연과 어울리는 문화 복합공간인 지혜의 도서관을 짓고 싶다고 답했다. 퇴직 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군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생각하며 한시도 군수 일에 소홀함이 없이 열심히 하겠다. 그 후 경험을 살려 진안을 위해 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초 최선용 교장은 동문 선배를 초청한 첫 번째 대화라며 이번 대화가 우리 진안초 학생들에게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솟아나는 시간이 됐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철저히 이행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0.11.08 17:04

김제시, 내년도 ‘농식품 바우처지원 시범사업’ 선정

김제시가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내년도 농식품 바우처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2억 7500만 원을 확보했다. 농식품 바우처지원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에 영양보충을 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국내산 채소, 과일, 우유 등 농식품비로만 사용이 가능하고, 1인가구 기준 월 4만원의 전자바우처를 1년간 지급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김제시 중위소득 50% 이하의 4,3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내 사용처에서의 농식품비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식품 소비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꾸러미사업 등을 추진하고, 식생활교육기관(식생활교육 국민 네트워크)과 연계하여 사업대상자들의 식생활습관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제시는 이 사업의 선정을 위해 신청 단계부터 이원택 국회의원(전북 김제부안/전국농어민위원장)과 당정협의회와 정책간담회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2021년도 시범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은 김제시민의 영양개선 효과와 더불어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지역 푸드플랜 복지영역의 시작을 의미하며, 건강한 먹거리 소비를 장려할 수 있고 현금지원보다 효과성이 높은 정책 될 것이라고 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0.11.08 17:00

김제소방서 박지모 소방령, 근정포장 수상

박지모 소방령 김제소방서(서장 강동일)는 소방행정과장으로 근무중인 박지모 소방령이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근정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매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소방발전에 기여하고 소방활동으로 국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공이 있는 직원을 선발해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32년째 근무하고 있는 박지모 소방령은 산업폐기물집하장 화재 등 화재 3천여건, 150여명의 인명구조, 구급현장에서 2천여건의 구급대상자를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화재예방 및 소방안전관리업무에는 전문가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전국 3위, 전북 1위를 4회 수상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있어서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100% 설치하는데 앞장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행사 안전관리와 연탄나눔 및 쌀나눔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뜻을 함께 했다. 박지모 소방령은 이번 포장은 본인 개인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김제소방서 직원의 노고를 정부에서도 인정해 주는 상으로 생각한다며 새로운 각오로 다짐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0.11.08 17:00

김경수 2심도 징역 2년 실형…민주당 대권구도 변수 약화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심에서도 실형을 벗어나지 못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 대권 판세에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분류되던 김 지사가 2심에서 회생할 경우 이른바 이낙연-이재명 양강으로 구축된 대권구도에 지각변동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김 지사의 정치적 행동반경에 제약이 계속되면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구도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함상훈김민기하태한 부장판사)는 6일 김 지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드루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이번 재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었다. 항소심에서도 김 지사는 실형이 선고됐으나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법원은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공직선거법에 무죄를 선고하는데 피고인의 보석을 취소할 일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법정구속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항소심 판결에 대해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의 절반만 밝혀진 셈이라며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현재 민주당 대권구도는 크게 요동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가 이번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민주당 대권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았다. 실제 민주당의 주자가 대선 레이스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당내 주류세력인 친문 세력의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김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으로 친문세력의 적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현재 양강구도를 구축한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친문적자로 분류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지사가 법적정치적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 대표, 이 지사의 2강 구도는 일단 유지될 전망이다. 두 주자는 김 지사가 정치적 제약을 받는 동안 친문세력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깊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킹메이킹이 불발된 친문세력 역시 두 주자를 놓고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8월부터 진문(眞文)으로 통하는 PK친문 핵심인사들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대선후보로 부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이해찬 전 대표도 김 지사를 두고 만약 살아 돌아온다면, 지켜봐야 할 주자라고 했다. 최근 친문계 의원 50여명이 만든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가칭)이 김 지사의 대권 지원을 염두에 두고 만든 조직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입장에서는 친문적자가 빨리 등판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사실 만으로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친문세력은 선택지를 두고 속내가 복잡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20.11.06 18:15

거리 위 애물단지 된 공유 모빌리티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공유 모빌리티를 규제할 방안이 절실합니다. 최근 공유 모빌리티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용 후 무분별한 주정차 문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5일 오전 11시 30분께 전북도청 인근 사거리, 횡단보도 앞 인도에는 카카오T바이크 1대와 공유 전동 킥보드 2대가 주차돼 있었다. 인도를 걷는 시민들이 이들 공유 모빌리티를 비켜 차로를 침범하는 경우도 목격됐다. 이용자가 아닌 사람이 공유 모빌리티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도 어렵다. 무게가 20~30kg에 달하고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되면 경보음이 울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유 모빌리티가 아무 곳이나 무분별하게 주정차되면서, 사고 위험도 늘고 있지만 마땅히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은 모호한 실정이다.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건거에 해당돼 도로를 점유할 경우 불법 주정차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모빌리티이다 보니 단속에 한계가 있다. 또한,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를 불법 노상 적치물로 보기 어려워 관련 법으로 규제하기도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국토부는 개인형 이동수단의 관리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연말까지 제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보도 중앙, 차도, 소방시설 5m 이내, 횡단보도산책로 등 13개 구역을 전동 킥보드 주정차 금지 구역으로 정하는 관련 지침을 내놓기도 했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공유경제와 함께 공유 모빌리티가 활성화된 만큼 최소한의 규제 기준이 필요하다며 각 자치단체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자들도 안전과 실효성을 위해 의식 개선과 법안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사고 방지를 위해 법안 및 조례 통과 이후 내년부터 법적 조치, 계도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선찬
  • 2020.11.05 20:36

고창군의회 의장이 동료 여성의원 성희롱 의혹… 민주당 제명

고창군의회 의장이 수년전 동료 여성의원을 성희롱했다는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의장 선출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이 드러나 의장과 여성의원 두 명다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박탈당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4일 제 12차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고창군의회 최인규 의장과 김미란 의원을 제적(당적 박탈 뒤 강제 출당하는 처분)하고, 이와 관련된 당원 2명도 제적시켰다. 민주당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 의장은 비례대표인 김 의원을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 의장이 성희롱을 인정하는 내용의 서명이 담긴 메모지가 작성됐고, 지난 6월 의장 선출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의장 선거과정에서 김 의원은 최 의장을 지지하지 않았고, 자신이 피해자임을 입증하는 메모지 안의 내용을 부각하며 이런 사람이 의장을 하면 안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명된 당원 2명 역시 의장 선거와 관련 특정 의원을 밀어 달라며 금품을 전달했지만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수사기관에서 입증된 사실이 아닌 민주당 윤리심판 회의와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온 얘기들이다. 민주당 도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장에 대해 부정 청탁 및 성희롱 등으로 인한 윤리규범 위반, 김 의원은 품위유지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로 당원 간의 단합을 해하는 윤리규범 및 당규 위반을 적용해 제적 징계를 결정했다. 도당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을 통보 받은 이는 그 결정을 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0.11.05 20:30

전북출신 여야 ‘의도치 않은 공조’로 새만금 예산 삭감 문제 해결

김윤덕 의원 / 정운천 의원 속보=전북출신 여야 국회의원이 의도치 않은 공조로 새만금 예산 삭감 문제를 해결했다.(관련기사 5일 3면)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이 소속 상임위원회 예산심사 자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새만금 주요 현안 예산에 대해 삭감을 요청한 사실을 발견한 뒤 문제제기를 했고, 이 소식을 접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고창출신)은 같은 당 의원들과 지도부에 철회를 요청해 문제를 해결했다. 여야 의원들의 전북현안 예산을 둘러싼 경쟁이 예산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선례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원회 심사자료에서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사업예산 800억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120억원, 새만금간척사박물관소장품 10억9000만원, 새만금 노마드 축제 예산 1억8000만원,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비 2억8900만원에 대해 삭감이 요청된 기록을 발견했다. 삭감을 요청한 주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북도민 앞에서는 새만금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면서, 뒤에서는 주요 사업의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며 표리부동한 국민의힘은 전북도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7일, 28일 전북을 찾아 주요 현안 해결을 약속했던 국민의힘이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전주을 지역구 의원을 지낸 정 의원은 이 소식을 접한 뒤 같은 당 국토위 소속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만금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삭감요청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의원들은 정 의원의 요청을 수용해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이종배 정책위의장에게 새만금기업성장센터 사업을 국민의힘의 100대 문제사업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장은 정책위 차원에서 해당 사업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 전북도 예산정책팀 관계자는 정 의원이 4일 밤 늦게까지 같은 당 의원들에게 계속 전화해서 삭감 철회를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 당 의원들은 검토 의견에 따라 사업예산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을 뿐 전북 예산을 삭감하기 위한 어떤 의도도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 나가도 모자랄 판에 예산 심사 단계부터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을 통해 일당독주가 아닌 쌍발통 정치의 중요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전북 예산을 지켜내고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20.11.05 20:22

새만금 동서도로 방문한 송하진 전북도지사 “트라이포트는 새만금 완성 촉매제”

5일 오전 새만금 동서도로 현장을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의 얼굴은 미소가 가득했다. 새만금 내부 첫 SOC(사회간접자본 도로)이자 남북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잇는 연결점인 동서도로가 개통을 앞둔 상황에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들뜬 모습을 한 송 지사는 새만금 교통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은 생태 문명 중심지 새만금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교통체계는 문화와 문명을 창조, 확산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강조한 송 지사는 동서도로 개통에 이은 남북도로와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신항만 등 교통 트라이포트 완성은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3년 남북도로까지 완공되면 농생명용지와 관광레저용지, 연구용지 등 새만금 내부 주요 지점 사이에 자유로운 이동과 교류, 융합이 가능해져 폭발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새만금의 발전 방향이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 산업, 농생명, 친환경 자동차, 관광 등 미래산업 위주로 이뤄지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다가 메워진 새로운 희망의 땅 새만금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생태 문명 도시로 탈바꿈할 적기라는 구상이다. 송 지사는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재생에너지와 SK의 데이터 산업 투자, GS의 특장차 산업 진출, 스마트농업과 해양관광 등은 새만금이 단순한 신도시 개발을 넘어 환경친화적인 생태 문명 도시로 발전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새만금 개발이 과거에 비해 빠른 속도를 내는 이유에 대해 정부의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송 지사는 현 정부 들어 새만금 개발이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공공주도 매립, 국제공항 예타 면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해결됐다며 정부의 추진 의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향후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도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며 전북도가 정부와 발맞춰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은 계획된 개발 일정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집행 의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SOC 건설과 내부용지 조성은 새만금에 동맥이 뚫리고 살이 돋아나는 것과 같다며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전북도 역시 차선이 아닌 최선을 그려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내부 간선 첫 도로인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에서 김제 진봉면 심포항을 통해 전주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총 20.4㎞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새만금 내부 십(十)자형 도로를 완성하는 마지막 구간인 남북도로는 남북도로는 6~8차로 27.1km에 이르며 9647억 원의 국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단계인 34공구는 2022년 준공, 2단계인 12공구는 2023년 준공을 앞뒀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0.11.05 19:53

새만금 첫 SOC 완성 현장… 동서도로 완성 통해 본 새만금의 ‘가능성’

오는 26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 동서도로를 김제시 진봉면에서 바라보자 저 멀리 군산시 고군산군도가 펼쳐지고 있다. /오세림 기자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지난 5일 찾은 새만금 동서도로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뻗어 있었다. 도로 양쪽으로 보이는 새만금호의 모습은 호수가 아닌 바다로 생각될 만큼 청량하게 다가왔다. 기다랗게 뚫린 동서도로가 새만금의 동맥이라 불리는 것이 과하지 않은 평가임을 실감케 했다. 동서도로를 달리는 동안 보였던 쉴 새 없이 오가는 덤프트럭들도 동서도로가 단순한 도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더해줄 핵심 기반 시설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과 맞닿은 2호(신항만) 방조제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김제시 진봉면까지 20.4㎞를 연결하는 도로다. 남북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십자(+)형으로 잇는 연결점이 될 간선도로 중 하나로, 내부 매립공사를 위한 접근로이자 공항, 항만, 철도를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통해 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이날 확인한 새만금의 모습은 한때 터덕거린 과거를 뒤로하고 새만금 내부를 촘촘하게 연결하고 외부와의 연결고리를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었다. 새만금 내부 첫 SOC 사업인 동서도로가 완공됨에 따라 새만금 개발의 전환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4차로 20.4km에 달하는 동서도로는 2015년 11월 착공해 3637억 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새만금 접근성 향상이라는 기능적 측면은 물론 새만금에 최초로 개통되는 내부 간선도로라는 상징적 의미도 매우 크다. 산업연구용지에서 관광레저용지 방향으로 건설되는 남북도로는 2023세계 잼버리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남북도로는 6~8차로 27.1km에 이르며 9647억 원의 국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단계인 34공구는 2022년 준공, 2단계인 12공구는 2023년 준공을 앞뒀다. 동서남북도로와 함께 향후 진행될 새만금 SOC의 발전을 통해 새만금은 하늘길(국제공항), 바닷길(항만), 땅길(철도)로 연결된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갖춰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글로벌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예타면제의 성과를 낸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된 새만금항 인입철도, 규모가 확대되고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신항만 등 트라이포트 물류체계도 새만금 발전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며, 늦어도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항할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 인입 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 오는 2024년 착공되면, 2027년부터는 새만금 신항만으로 관광객 이동과 물류 수송을 담당한다. 기반시설뿐 아니라 새만금 내부개발용지도 상당 부분 드러나면서 기회의 땅 새만금으로서의 본모습을 차츰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농생명용지는 새만금 전체 개발면적의 32%(94.3㎢)를 차지하며, 내부용지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2년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에서 재배되는 고품질 농산물들이 세계로 수출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SK와 GS를 비롯한 대기업의 연이은 투자협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산업단지와 잼버리 부지도 빠르게 조성되면서 전북 미래 먹거리 구축이라는 목표가 한층 다가설 전망이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11.05 19:53